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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카지노식당이 시푸드로 유명하다는 직장동료의 말을 듣고 누이들에게 저녁한끼나 사줄까 하고 간김에 난생처음으로 카지노에서 하는 공연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콘서트는 가지만 Texas Tenors 가 공연을 한다는 선전을 보고 유튜브를 통해 알아보니 America's Got Talent 에서 우승한 팀이더군요. 공사장에서 일하던 세 사람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AGT 오디션에 응모했는데 계속 우승 결국 1위를 차지하고 그후로 전국투어를 다니고 있습니다.
동네 카지노라 무대며 음향이며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는데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근처 시골 할배, 할매들도 많이 오시고 사랑방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우리 귀에 익은 Take Me Home Country Roads 같은 country song 부터 시작해 가스펠, 클래식, 팝, Rock N Roll, 발라드 까지 쟝르도 참 다양하더군요. 한국인들이 아는 노래가 많아서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다음 공연을 찾고 있는데 근처 또 다른 카지노에서 70년대의 전설적인 밴드 Three Dog Night 가 공연을 한다고 해서 갈까 생각중입니다. Three Dog Night 은 제가 공연 DVD 를 소장하고 있는데 밴드 이름이 흥미롭죠. 북극의 겨울밤에 에스키모들을 추위를 이기느라 개 세마리를 껴안고 잔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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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KTH
2019-05-27 08:28:59
아저씨들 목소리 좋네요.
너무 익숙해서 왠만하면 잠깐듣고 넘길만한 노래를
끝까지 듣게 만드는 목소리예요.
노래 잘하는 분들 부럽습니다.
저도 어제도 유튭에서 목소리 좋으네 하며 들었던 링크 하나 남깁니다.
https://youtu.be/k-iAV1diZvk
잭울보스키
2019-05-27 09:27:07
좋군요. 저도 노래나 악기 잘 다루시는 분들 보면 부럽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다시 악기 레슨을 받아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