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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STT (St. Thomas) 여행기 (aka 리츠 칼튼 카드의 재발견)

크레오메 | 2019.05.28 12:26:2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회사 업무 복귀했는데 아무리 초 집중해서 읽어도 줄어들지 않는 메일 개수를 확인하면서 

안되겠다!! 다른데 집중을 해서 분산을 시키고 다시 일하자 싶어…

 

 

 

이렇게 업무 몰래 급 후기를 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몰래 하는 일이 제일 재미있습니다……… 전 그런걸 아주 좋아하고요???!)

 

STT 발권은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8월 26일경 저희 동네 마일 여행 모임 분 중 하나가 

시카고 발 STT비행, 델타 컴포트 플러스가 초특가, 단 70불/인 이라고 이야기가 돌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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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어느날 회사에서 점심 안먹고 미친듯이 클릭질 해서 가게 된 여행 후기(aka 농땡이(?)의 정석)입니다.

 

 

1. 발권 삼총사 (항공, 호텔, 렌터카)

 

 

 

대충 검색 돌려보고 금액이 나오는 걸 확인하고 예약을 걸어두었습니다.

 

1. 작년 9월에 가족 5분이 한국에서 오기로 해서 그분들을 위한 7명 발권(가족5분+부부)

이미 시카고 직항이었기 때문에 마중 때문에 디트에서 왕복 티켓을 끊어 놓은 상태였기에 여행 일자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결국은 단 30분 오픈되어있던 pricing error fare 였는데 abc 를 발권했다 결국은 b는 취소했습니다. W 클래스라 다행이 며칠뒤에 취소했는데도 무리없이 잘 환불 받았습니다.

 

a. 금-월 여정으로 

잔머리를 더 굴려서 가지고 있는 리츠칼튼 카드 2명 이상 동반 100명 할인으로 2명, 3명, 2명 (이 분들 명의로 다 AU 발권 이미 완료) 한다음

2명: $70x2-$100=$40x2

3명: $70x3-$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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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0여불에 7명 발권 완료했습니다. 중요한건 컴포트 플러스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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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글고 혹시 몰라 일-화, 다른 여정으로 

델타에서 7명 발권, $70x7=$490 에 발권.

 

c. 그러다가 3일 연휴에 가면 좋겠다 하고 이번 memorial day weekend에 금-월 여정으로 다시 2명 예매, $70x2-100=$40에 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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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발권 티켓 가격은 환상적인데 호텔이 문제가 생겼습니다. 워낙 STT가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이라 심지어 매리엇 체인도 그닥 많은 호텔이 없더라고요. 그나마 있는건 리츠 칼튼 호텔 하난데 카테가 넘사벽으로 높고….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a번 여행에는 하루에 $350 하는 풀 빌라, b번에는 하루에 $250 하는 리조트 콘도를 에어비앤비 에서 결재하였습니다.

 

스펜딩 전혀 없고 그냥 결재 한 거라 눈물을 흘리며 결재했습니다.

 

3. 이 딜의 최고 단점은 새벽 6시 출발이라… 그 전날 미리 가서 호텔 등등을 잡아야 합니다.

=============> 그렇게 따지면 결국 남는건 별로 없어요. 많은 인원이 가지 않는 한.

a 여행때는 이미 시카고에서 만나기로 한 계획이어서 그냥 ihg 카테 1 에서 10k로 방 2개씩 잡아서 잤습니다. 쿨쿨~~ (불과 서너시간 취침이었죠)

 

b 여행때는 비행기 값이 비싸서 렌터카로 이동하고 ORD 가 아닌 MDW 출발이어서 그냥 근처 하얏 플레이스에서 1박 했습니다. (업무땜에 야근해서 늦게 출발해 단 두 시간 자고 나온 건 안 비밀…)

 

4. STT물론 렌터카도 비쌉니다. 에라이!! 옵션이 Hertz, Avis, Budget, Enterprise 밖에 없어요.

a 여행 때는 미니밴이 없어서 제일 싼 소형 두 대 빌려 가서, 공항 카운터에서 부탁 신공으로 미니밴으로 바꿔줬습니다. 같은 가격에. 결론: 미니밴 3일에 170불(나름 선방!!)

c 여행 때는 그냥 제일 싼 이코노미거로 3일에 166불.

 

5. 대충 큰 카테고리는 끝났는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게 바닷가 및 스노클링 필수 물품이었습니다.

a 여행 때는 좀 준비 없이 가서 선크림, 비치타올, 이동 의자 등등이 필수란 걸 몰랐습니다.  제가 이런 델 와봤어야 알죠ㅠㅠㅠ  부모님이랑 왔을 때 그냥 돈내고 빌려드릴걸 하고 많이 후회 했엇거든요. A 여행은 그냥 핫플레이스만 찍고 찍고식의 여행 패키지 였고 그냥 빌라에서 유유자적 하는 컨셉이었어요. 안에 수영장도 있었거든요. 거의 전용 급으로. (+ 거기에 운전과 계획한 저희 부부가 너무 졸려서 잘 못모시고 다녔어요ㅠㅠ)

 

그래서 c 여행은 에어비앤비 찾을 때 그런 선크림 등등의 물건이 다 준비된 곳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250이라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충분히 그랬구요. a타입의 여행을 이미 해봤기 때문에 그냥 유명한 한 바닷가만 가서 하루종일 탱자탱자 놀고 먹고 했습니다. 하루 이곳 하루 저곳 이런식으로요. 아주 좋았습니다!!

 

2. 여행

 

 

저는 어디를 찍었다! 땅을 밟았다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고로 맨날 사람들이 가는 유명한 관광지는 1. 자느라고 2. 귀찮아서 잘 못갑니다……….(…)

 

1. 도착했습니다. 졸려서 잡니다. 저녁입니다. 근처 마트 가서 그로서리를 가봅니다. 레스토랑 가서 맛난 음식을 먹습니다. 햄복합니다. 하루가 끝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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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닷가에 갑니다. 하늘을 봅니다. 모래를 밟습니다. 즐겁습니다. 하늘을 또 봅니다. 이제 한번 바닷가를 들어가볼까 합니다. 입수합니다. 어푸어푸 바닷물이 짜서 따끔거립니다. 가뜩이나 짠내나는 제 손이 더 쩗니다. 10분 들어가고 2시간 휴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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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번의 반복. 바닷물은 넘나 짭니다. 그러나 하늘은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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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늘은 안되겠다 아침에 해변을 나갑니다. 리조트가 해변가니깐요. 사람들이 비치타올과 썬베드(?) 를 가지고 준비합니다. 저는 뭐 귀찮아서 핸드폰과 사진만 털렁털렁 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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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죽입니다. 감동이 되어 몇번이나 혼자 파노라마 찍고 쎌카(???) 찍었던가 기억이 안나는데 그랬던거 같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미친듯이 소나기가 내립니다. 콘도 뛰어 들어가서 막 밥을 휘갈겨 먹습니다. 

 

장아찌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저의 사랑 홈디포도 있길래 한번 들러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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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고고전에 아부지가 원하는 상아 목걸이를 사러 동네 마트에 갑니다. 아부지는 3만원이라는데 제가 사니 8불입니다. 저도 목걸이 하나 팔찌 하나 사서 20불의 기념품 쇼핑을 했습니다.  출국 전에 샀다고 인증샷 찍으니 아부지는 더사라고 닭달합니다. 나 비행기 안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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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행을 끝냅니다.

 

 

 

3. 총액

 

제가 숫자를 좋아하는지라 마지막에 얼마 들었나 계산은 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불편하고 열받아서 잠을 못잡니다. 숫자에 괜히 집착합니다.

 

 

 

a 여행

 

 

 

c

 

 

 

출발전 호텔

IHG POINTS

20K

 

출발전

HYATT

8k

 

도착후 호텔

IHG POINTS

20K

 

도착후

courtyard

$130

비행 캔슬

항공

리츠신

$200

 

리츠신

$40

 

 

 

 

 

 

DTW

$90

 

렌터카

 

$170

 

렌터

 

$100

 

호텔

AIRBNB

$1,150

 

AIRBNB

$750

$200

여행중

 

 

 

여행

 

 

 

레스토랑

 

$150

 

레스토

 

$85

 

장보기

 

$200

 

장보

 

$180

 

 

 

$1,870

 

 

 

$1,375

 

 

 

생각보다 차이가 크지 않죠?

 

 

 

이번에 한국 가족들에게 간다고 하니 부럽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엔 돈이 들더라도 모시고 있게끔 열심히 헌팅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물론 발권 연구는 !!!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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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비루한 DTW에서 PP라운지로 배채우고

(어제 비루한 연착 해프닝때문에 다못먹은 아침을...

새벽 4시 쌀국 컵라면, PP라운지 베이글 하나, 팬케익3개, 토스트 한조각, 요거트 한사발, 과일 한무데기, 오트밀 한봉지, 카푸치노 모카 한잔씩, 오렌지주스 세잔 먹고

점심 시간 때우고 있스므니다 ㅋㅋ

 

자 여러분 또 달립시다 뿅뿅

 

 

 

 

 

4. 결론

 

 

무엇보다도 여행을 가능하게 거는 마모 게시판 아니면 불가능 했을거 같아요. 특히나 STT 분들도 별로 많이 안간 동네 하나라 지난 여름 16인분 이나 예약했고 게다가 1 사이에 두번이나 갔으니 일말의 책임감으로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는데 보람차네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특히나 물만 만나면 물고기가 되는 동거님이 바닷속으로 팔랑팔랑 다니더니 스노쿨링에 재미들은 나머지 다음에 $40 짜리 뜨면 또가자 하는데…. 이런 일은 안나온다 뿡뿡아 괜히 헛바람 들이키다 큰일이나니깐요.

 

 

 

에러 페어도 중요한 공을 세웠지만

 

 

 

무엇보다도 제일 고마웠던 리츠 카드가 아닌가 싶어요. 작년 6월에 막차 탔는데 8월에 발권 하면서 300 에어라인 크레딧 뽕뽑기도 전에 이미 450 뽕을 뽑았지 말입니다??? 이보다 좋은 1+1급의 딜은 아직은 못찾은 같아요. 물론 저의 DB 너무 허접해서 일수도 있고요. 아무튼 지금 비몽사몽인데 머리가 흘러가는 대로 생각이 흘러가는 대로 휘갈기고 있어요. 생각 나는 대로 쪼금씩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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