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일이 이끄는 여행이 아니라 웨딩이 이끄는 여행을 계획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8월 캐나다 웨딩은 도시도 작은 편 (Halifax, Canada) 에다가, 여행기간동안 시부모님께서 작은 아이를 돌봐 주시기로 하셔서 큰 고민 없이 비행편/숙소를 잡았습니다. 원래 숙소만 잡고 그날 그날 발이 이끄는 대로, 현지인이 추천 해 주는 곳으로 여행하는 스타일이라 대충 유명 관광지 몇군데만 확인 해 놓고 시간이 가길 기다리고만 있어요. (수유 안해도 되니까, 자유인처럼 5일간 매운거 먹고 커피마시고 술마시고 술마실 생각에 너무 씬나네요ㅋㅋㅋㅋㅋ)
헌데, 10월에도 웨딩이 있네요. 이때는 시부모님께서도 여행중이신지라 10월이면 6개월되는 둘째 아이와 3살 가까운 2살짜리 남자 아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까지 날라가야해요. 작년까지는 뉴저지에 살 았어서, 필라델피아, DC, 보스턴 등 첫째 애기 카시트에 태워 재우며 차로 여행 참 잘 다녔었어요. 덕분에 infant car seat을 가지고 비행기는 처음 타는지라 이래저리 멘붕... 거기다가 애가 둘… 여행은 아직 멀었는데 벌써부터 힘드네요. 하…
아무래도 샌프란시스코, 나파,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이렇게 숙소를 자주 옮기기도 하고, 아이들 유모차며 카시트며 짐이 많을 것 같아 처음부터 렌트 할 생각입니다. 제 사프는 몇달 전 캔슬, 8월에 연회비 부과 되는 사리는 현재 keep 할지 말지 리텐션 오퍼 보고 결정할 예정이어서요. 그러다 보니 10월 여행 때는 렌트 보험 커버 되는 카드가 없는 상황…! (Amex Gold는 렌트 보험 커버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맞..지요?) 이 상황에서
질문 1. Amex Premium Car Rental Protection 을 가입한다 vs. 사리를 1년 더 킵한다.
작년 뉴저지에 살다가 오하이오로 이사 온 뒤, 우버도 안타, 우버잇츠도 안시켜.. 여행이랑 식당은 3X때문에 사리 사용했었는데 4X골드 카드 때문에 사리 사용이 훅 줄었습니다. 그래서 리텐션 물어보고 별거 없으면 걍 닫을까 했는데 이렇게 가끔 여행갈 때를 대비 해서 그냥 킵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아멕스 렌탈 프로텍션 가입하는게 나을까요? 사리로 보험 사용할 경우에는 딱히 액션이 필요하지 않은데, 아멕스의 경우, 만일 priceline등 렌트 회사 홈페이지가 아닌 3rd party 에서 예약 할 경우 적용이 안되니 전화 해서 확인 해 놓는게 필요 하다는 글을 읽었어서 더욱 고민이 되네요. 아, 그리고 델타 홈페이지에서 렌트 예약 해도 아멕스 프로텍션에서 cover가 될까요?
질문2. 샌프란시스코 주차는 어떤가요?
주차비도 걱정이지만 ㅠㅠ 혹시 너무 바쁜 도시라 주차 자리 찾아 뺑글 뺑글 돌아야 할까 걱정이 많습니다. 혹은 이벤트 있을 경우 주차장 요금 몇배로 내야 할까봐도 걱정. 만약 주차가 너무 힘들 것 같다 싶으면, 숙소에 주차 하고 걸어 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나을까요? 우버는 카시트 없이는 아이들과 못타는게 맞겠죠?
질문 3. 아이들과 함께 갈 만한 식당/관광지 추천 ?
아이들과 함께 가기 때문에 빠릿빠릿은 힘들 것 같고 한군데서 시간을 꽤 많이 보내는 일이 잦을 것 같아요. Palace of fine arts, Golden bridge park, Fisherman’s wharf등 유명한 관광지만 가도 여행이 훅 지나갈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 샌프란에 사시는 분, 혹은 아이들과 여행 하셨던분 들 중에서 이곳 특히나 “아이들과 가기에” 좋겠다 싶은 곳/식당 추천 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혹은 이곳은 가지 말아라, 주차가 어렵다 같은 조언도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4. 나파 와이너리 투어 – 아이들과 함께 갈 만한 와이너리?
제가 타의로 인한 금주 일년이 지났습니다. (임신 준비+임신+수유…) 10월이면 금주령에서 막 풀려나 고삐 풀린 망아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ㅋㅋㅋ 이 위험한 시기에, 서부에 또 언제 가겠냐며 나파 여행을 우겨 넣을 예정입니다. 신나서 검색 하다 보니, 유명한 와이너리지만 아이들과 못가는 곳이 꽤 있더라구요. (Opus One Winery 빠이빠이…ㅠㅠㅠ)
혹시 아이들과 함께 가서 시간 보내기 좋은 와이너리 추천 부탁 드려도 될까요?
또한 애들 준비 시키고 밥 먹이느라 싸우고… 그러다 보면 분명 출발 시간은 늦어질테고.. 이런저런 생각 하다 보니, 아무래도 2박 3일이 좋을 것같은데 남편은 좀 길지 않을까? 하더라구요. (여행은 10/12~10/20 으로 8박 9일 입니다. 그중에 10/18~10/20 은 웨딩이 있는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호텔에 묵을 예정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4박, 나파 2박 스케줄이 나을지, 샌프란시스코 5박/나파 1박 스케줄이 나을까요?
질문 5. 숙소 위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에어비엔비를 이용할까 합니다.(호텔 넘 비싸여..ㅠㅠ)
아직 확실히 정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유니언스퀘어나 pier 39등 근처는 너무 비싼 것 같고.. sunset district 나 outer sunset 쪽에 괜찮은 숙소가 보여서 그쪽으로 알아 볼까 하는데요, 이쪽에서 다른 관광지까지 이동이 어렵진 않을까요? 혹시 치안은 괜찮을까요? 이곳 보다는 차라리 돈을 더 주더라도 숙소로 추천 할 만한 동네가 있을까요? 4박 혹은 5박 을 옮기지 않고 쭉 있을예정이라 여행 동선 등 고민이 많네요.
질문만 한 가득 털어놓고 가네요. 질문 1~5 라고 써 놨는데 중간중간 다른 질문도 있고. 글이 정신이 없습니다.. 지금 제 머릿속이랑 똑같네요 엉엉.
아시는 부분 있으시면 조언 부탁 드려요! 대기 하고 있겠습니다!
1. 사리를 잘 쓸 자신이 있다면 킵! 아니면 그냥 아멕스
2. 주차 비싸고 파킹 찾기 힘들어요. SpotHero 같은 앱도 많이 쓰더라구요.
3. 애들이랑 가려면 exploratorium, SF Zoo 이런데 가면 좋아할거 같은데요. 사실 동물원은 오클랜드가 더 나아요.
4. 저희는 작년에 Mondavi, Sterling 그 외 몇곳 더 갔는데 아이들이랑 괜찮았어요. 스털링에서 트램 타는거 좋아하더라구요. Castillode Amorosa 도 아이들이랑 가기 좋을거 같아요.
5. 샌프란은 동네 마다 길 마다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기도 해서 Airbnb 하시려면 그전에 구글맵으로 주변 사진 보시고 결정하세요.
글이 그냥 묻히나 했는데 답변 정말 감사 드려요!
Sterling에 트램이 있군요! Sterling은 꼭 들려 봐야 겠어요. 요즘 첫째가 기차, 버스 등에 확 꽂혀 있어서요 :)
Castillode Amorosa는 처음 듣는데 한번 검색 해 봐야 겠어요.
샌프란이 많이 커 보이지 않아서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동네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군요...;;
구글 맵으로 스트릿 뷰 보는건 생각 못해 봤는데 한번 돌려봐야 겠어요. 굿 팁 감사드립니다!!! :D
동감이요~ 지난주말에 다녀왔어요 2,5살 애들이랑요. 스털링가서 케이블카타고 아마로사 갔다왔어요. 두군데 다 정말 사람이 많아요. 평일에 가시면 괜찮을것 같아요. 아마로사에는 farm animal들이 있어서 애들이 좋아했어요~
만약에 일요일에 가신다면 Brix sunday brunch 부페 가시면 생굴까주는것 실컷먹고 다른음식들도 다 맛있는데 어른 49불이고 아이는 6살 안되면 공짜입니다~
아직 언제 나파로 갈지 결정 못했는데... 생굴이라니ㅠㅠㅠ 왠만하면 사람 많은건 피하고 싶었는데 생굴이라니!
아직 숙소 정하느라 일정을 못정했는데, 주말에 나파로 가게 되면 꼭! Brix sunday brunch 가보도록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Brix 질문있는데요, Sunday brunch에 예약 안하고 가도 먹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제가 갔을때는 나파에서 bottle of rock공연+메모리얼위켄드라.. 예약을 하고 갔었습니다만.. 평소에는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요!
혹시모르니 저는 예약을 하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부페의 성격상 사람들이 오래 먹는것 같아요. (저희도..ㅎㅎ) 즐건여행 하세요!
빠른 답변감사합니다~ 이틀후에 가려고 예약 싸이트인 오픈테이블에서 보니까 자리가 없다고하길래 여쭸어요. Long weekend라 아마 사람이 많을듯하네요 ㅎㅎ 이번에 가게되면 후기 남기겠습니다!
동네 잘 모르시면 pier쪽 빼고는 저녁이후로 다니지 마시거나 uber/lyft로 door to door로 이동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에어비앤비가 너무 싸다면 동네가 안좋다던가 위치가 안좋아서 결국 교통비가 많이 나온다던가 집이 안좋다던가 걱정할 요소가 많을것 같아요. 아니면 애초에 우버/리프트비 생각해서 좀 비싸더라도 피어쪽에 호텔을 잡는것도 고려해보시는게.... 운전하는건 생각해본적도 없네요.. 뉴욕보단 주차상황이 나았던것 같지만 익숙치 않은 대도시에서 운전과 주차 스트레스는.....저는 수족관이나 산호세 갈때 렌트했다가 샌프란 돌아올땐 공항에 반납하고 기차나 우버/리프트로 샌프란 돌아오고 그랬어요. 관광객이면 샌프란에선 트램으로 목적지 대부분 갈수 있어서 차 필요 없었고 트램 못가는곳은 우버 리프트 이용했구요.
샌프란은 그냥 막연히 뉴욕보다 조금 덜 바쁜 관광 도시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치안이 안좋은가 보군요;;;
아무래도 2살, 6개월 아이와 우버 타는게 제한이 있을 것 같아서 렌트 생각을 했었는데,
트램으로 이동 가능하다면 궂이 필요 없을 것도 같고.. 고민되네요!
우버 옵션도 생각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감사 드려요!!!
어이구 뉴욕이랑은 차원이 다르죠 ㅎㅎ 제일 큰 차이가 뉴욕도 브롱스 같은곳은 위험하지만 관광객이 갈 이유가 없다는거... 샌프란은 중심가 바로 옆 큰길이 위험지역이고 그래요;; 그래서 길 모르면 좀... 어린 아이가 있다는건 지금 읽었는데 힘드시겠어요. 트램은 인기가 좋고 붐비고 좁고 그래서 어린아이 안고 타는건 좋지 않은 생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이제 드네요... 전 애가 없어봐서 렌트카의 장점을 잘 모르니 ㅠㅠ 이건 다른분에게
영화를 많이 안보지만 그래도 가끔 봤을때... 샌프란이 뉴욕보다 훨씬 깨끗하고 안전해 보였는데. 속았네요 ㅋㅋㅋㅋ
자세한 조언 감사 드려요! 트램이 붐빈다고 하니.. 경험삼아 한번 타보는걸로 만족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2. 평일이라면 렌터카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주말에 SF에 차를 몰고 나가는 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복잡한 시내 운전에 자신이 있으면 모를까요. SF 시내 관광은 절대적으로 평일 추천입니다. 버스타는 것도 할만한데 유모차를 끌어야 하니 힘들 수도 있겠네요.
3.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가 있습니다. 역시 평일에 가세요. 2세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6세 아이는 재밌을 수도 있습니다.
4. 어차피 와이너리에서 애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부모님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세요. 나파에서 1박하려면 다시 짐 싸들고 움직여야 하는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나파 정도는 SF에 숙소가 있으면 당일 치기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평일에 가면 와이너리 한가합니다. 주말에는... 지옥입니다.
5. 저 같으면 돈 더쓰고 호텔로 갈 것 같네요. 그리고 어차피 샌프란 어디던 머무르면 렌터카로 이동하면 됩니다. 별 문제 안 됩니다. SF는 광활한 도시는 아니에요. 교통지옥이 있지만 그냥 어디던 움직이면 한시간씩 걸린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대략 금문교 주변의 비스타 포인트로 가서 사진 찍으세요. 금문교 북쪽에 산에 올라가는 곳이 있어요. 거기가 좋죠. 역시 평일에 가야 주차도 쉽고 모든게 수월합니다. 미션 피크도 경치 좋고 볼만해요. 역시... 평일에 가야 합니다. 꼬불꼬불 Lombard Street도 꼭 가셔야죠. 역시... 평일에 가야 합니다. 평일에 가면 주변에 주차도 쉽게 됩니다. 보통은 알카트레즈를 가장 재밌다고들 해요. 알카트레즈 가면서 유람선도 타고 재밌을거에요. Half Moon Bay도 가보세요. 역시 평일에 가면 정말 조용히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결론은 그냥 평일에 가시면 아무런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주말과 평일이 그렇게 다를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팁 감사드려요. :)
토요일 오전에 공항 도착하는데, 도착 하면 SF 들어가서 차는 움직이지 않는 방향으로 해 봐야 겠어요 ㄷㄷㄷ
와이너리는 평일에 가도록 해야 겠어요. 와이너리에서 사람 치이는건 즐겁지 않을 것 같네요 ㅠㅠㅠ
돈 더 주고 피어쪽에서 있고 싶지만, 여행기간이 길다보니 적은 돈이 아니라 고민되네요. 알려주신 팁이랑 관광지 고려 잘 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 드립니다!
매달 가도 관광을 해본적이....
최근에 Exploratorium 가봤는데 애 있으면 거기 추천요.
In and out burger까지 멀긴 합니다만, 기라델리까지 가면...
Exploratorium 검색해 봤는데...... 변기 모양 음수기 보고 으악! 했네요. 아마 우리 2살 아들은 정말 행복해 할듯... ㅋㅋㅋ
인앤아웃은 아직 한번도 못먹어 봤는데 기대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 역시 2달 된 아기와 2살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데 샌프란시스코까지 비행기 타고 가서 여행하신다니 보통 일이아닐 것 같아요 ㅎㅎㅎ 다른 분들이 좋은 말씀 잘 해주셨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그냥 속편하게 돈을 더 주고 미니밴 렌트해서 이동하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후에 이동중에 아기들이 낮잠을 자야한다더지 기저귀에 똥을 싼다던지 ㅠ 수유를 해야한다던지 수유하다가 토한다던지ㅠ 발생가능한 일은 무궁무진하니까요.
우버나 리프트는 저렴하긴 하겠지만 그런 상황에 대처하기쉽지 않겠죠. 아니면 아예 교통 편한 곳에 좀 비싼 숙소를 잡아서 일 생기면 숙소로 와서 해결하는 법도 가능하겠네요ㅎㅎ 암튼 샌프란 일정을 들어보니 제 머리가 하얘집니다 ㅋㅋ 화이팅!!
저희 둘째 애기도 지금 2달되었어요! 비슷한 나이네요 :D
저도 왠만하면 날아가고 싶지 않은데, 남편의 가장 친한 친구 웨딩인지라 ㅠㅠ
렌트하는게 짐도 많고 애들 이랑 움직이는게 편할 것 같기는 하지만, 또 주차 생각하면 잘 모르겠기도 하고. 참 복잡하네요.
우버나 리프트가 카시트 없이 애들이랑 탈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역시 경험에서 나오시는 댓글이라 "화이팅"이 맘에 깊게 새겨 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육아 함께 화이팅 입니다! :)
다른건 둘째치고 제가 지난번 여행가서 몇불더싼 파킹장에 차를 주차하고 케이블카를 타러 왔다갔다 했는데 거리에 부랑자들이 너무 많았구요. 저녁에 돌아올때는 한 노숙자가 주사를 팔에 넣고 있는데 깜짝 놀라며 7살 딸아이 손을 잡고 옆을 지나갔어요. 남편은 다시는 이런데 파킹 잡지 말라고... ㅡ.ㅡ. 옆에 다른 홈리스 아주머니가 애 지난간다며 그 마약쟁이 홈리스 꾸짖음...
아... 치안이 안좋아봤자 얼마나 않좋겠어 했는데.... 와...
마누아님 댓글 보고, 번쩍! 했어요. 진짜 왠만하면 돈 더 주고라도 좋은데 묵고, 파킹장 선택하는것도 조심 해야 겠네요.
경험 공유 감사 드려요 오마이갓 !
맞아요. 저 가끔 남편이랑 저녁먹으러 다운타운 나가면 어쩔수 없이 스트릿 파킹하다보면 옆에서 홈리스가 팔에 주사 놓고 있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그쪽으로 들어갈때 항상 차 문 잠겼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요. 이전에 신호대기 하고 있는데 누가 문을 확 열더래요. 그 이후론 차문 잠금을 다시 한번 확인해요.
아... 팔에 주사 놓는 홈리스가 생각보다 흔한가 보네요..!
차 문 잠그는건 꼭꼭 확인 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저 베이사는데 샌프란갈때마다 꼭 차갖고 가거든요. 파킹 돈내면 다 할수있어요. 남편은 샌프란 러시안힐(그 케이블카지나다니는 언덕)에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스트릿파킹지옥) 바트 (전철)타고가자고 맨날 하는데 대중교통으로 갈수있는데가 한계가 있어서 제가 우겨서 파킹 다할수있다고 가져가면 꼭 어케든 파킹 찾았어요 (돈을주고서라도). 주중에는 다른분들 말씀해주셨다시피 몇바퀴돌면 코인주차 찾을수있습니다. 일요일엔 대부분 스트릿파킹이 공짜였던거같기도 하구요. 출퇴근시간 아니면 별로 막히지도않구요. 애들도있고 카시트 갖고다니는것도 일이고 언덕있는데는 걷기도 힘들어요. 어디다 숙소 하실진 모르겠지만 피어, 다운타운, 차이나타운 빼고 트램으로 다니기 힘들어요. 애들델꼬 고생할꺼 생각하면 저라면 무조건 렌트요 ㅠㅠ 차없음 Palace of fine arts이쁜데 거기도 가기힘들고 골든게이트브리지 건너편 가기도 힘들구.
피어쪽이나 고급주택지는 안그런데 그외 다운타운 한가운데도 골목하나만 돌면 홈리스들 바글바글하고 주사는물론 저는 똥싸는것도봤어요 ㅡㅡ;; (유명한 포음식점 앞이었음). 물론 여행객이면 홈리스들이 건들지 않는거같긴하고요 그래도 한블락도 그 몇몇 지역에서는 걷는거 비추하니까 안전하고 큰데로만 다니시길요.
음식점이야 유명한데 워낙많고 가보면 다 애들이랑 오던데 문제없을듯요(미슐랭아닌이상). 딤섬집yank sing 크랩하우스 (피어39?), 부딘(피어에있는큰데), 페리빌딩에 hog island던가 굴집, 글고 이탤리안피자집들 (차이나타운근처), utopia라고 저렴하고 푸짐한 완탕누들집(차이나타운에 평생산 중국인 지인이 만나면 거기로만 데려가요;;), 골든게이트베이커리 에그타르트 (문안열때가많음), 미션쪽에는 주로 멕시코요리먹고요. 암튼 대충 구글리뷰봐서 4.3넘으면 괜찮은거같아요.
아무래도 렌트 하는걸로 많이 기울고 있어요. 어차피 나파도 갈 계획이고 하니 맘 편하게 렌트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홈리스 무서우니 ㅠㅠ 왠만하면 파킹 가능한 숙소로 해서 밤에 동네 걷는건 최소화 해야 겠어요 ..ㄷㄷㄷ
알려주신 식당도 꼭 들러 볼게요. 굴 좋아하는데 hog island 랑 에그타르트 집은 듣기만 해도 벌서 설레네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랜만에 마일모아 들어왔는데, 샌프란시스코 오신다기에 급히 답글 남깁니다.
저는 샌프란시스코 리치몬드 디스트릭트에 살고 있고 거기거 작은 가게도 하고 있어요.
2) 주차는 힘들지만 주말엔 차라리 나아요. 평일에는 정말 힘들구고 대신 Pier 39같은 곳은 퍼블릭 파킹에 주차하시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고 다니기도 편합니다. 단 절대 주의하셔야 할 사항이 차안에 가방이나 핸드폰 이런것 놓고 내리시면 요즘 샌프란에서는 거의 100%로 Break-In당하신다고 봐야 해요. 차안에 절대로 가방이나 디바이스 놓고 내리시면 안됩니다. 트렁크에 다 넣어서 밖에서 들여다 봤을 때 아무 것도 없는 것 처럼 보이게 하셔야 해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당하는 사고가 차안에 가방이나 휴대폰 놓고 내려서 도난 당하는 겁니다.
3) 식당은 다운 타운 쪽에 가시면 비싸고 맛있는 곳은 정말 많이 있습니다. 햄버거는 샌프란시스토의 쉑쉑 버거 같은 곳이 Super Duper입니다. 한번 시도해 보세요. 그리고 저희 동네 저렴하고 맛있는 곳을 알려드리면, Hong Kong Lounge가 딤섬으로 유명하구요. 비용은 정말 부담없고 맛있어요. 대신 줄이 길어서 주말엔 한 시간 정도 줄서서 기다리셔야 해요. 그리고 Sunset 쪽에는 Irving 스트릿에 맛있는 식당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Pho Huynh Hiep(Kevin's Noodle house)가 베트남 쌀국수로는 최고 입니다. 가격/양/맛 다 만족시키는 곳이에요. 그 외에 Yelp로 찾아보시고 별4개 이상인 곳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숙소 위치는 골든 게이트 파크 북쪽이 여기저기 다니기 좋은데 가격이 비쌀 거구요. Sunset도 동네는 괜찮아요. 그냥 주거지역이고 주로 아시안계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치안도 괜찮고 깨끗한 편이에요. 거기 옛날과는 달리 거의 모든 집이 다 밀리언 넘는 곳입니다. 대신 교통이 관광지 다니시려면 차를 렌트해서 다니셔야 할 것 같아요. 아마 어린 아이들이 있으니 그냥 렌트해서 다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 데리고 유모차,기저귀 등등을 들고 대중교통 다니기는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참고로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아니 세계에서 가장 집값 비싼 동네에요. 그러니까 물가가 매우 비싸구요. 대신 젠트리피케이션이 많이 발생해서 아이러니 하게도 홈리스가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길에서 약하는 홈리스를 많이 보실 거예요. 그렇다고 치안이 많이 나쁜 건 아닙니다. 대부분 관광지역은 괜찮구요. 주거지역도 괜찮아요. 단 뒷골목이나 잘 모르는 곳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와 자세한 댓글 정말 감사 드립니다!
알려주신 식당 중에서 Super Duper랑 딤섬집은 꼭꼭 가볼게요! 남편이 버거/딤섬 참 좋아해서요 히히.
어차피 렌트 할 예정이기 때문에, Sunset 지역 괜찮으다 하시니 그쪽으로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해야겠어요.
유니언 스퀘어나 피어쪽으로는 가격이 넘 부담 되서요. 말씀대로 sunset은 아시안계가 많은지 에어비엔비 호스트가 아시안계가 많네요.
조언 참고해서 잘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간 내서 답변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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