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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문 글만 올리다가 드디어 후기 글도 올려봅니다. 부모님의 미국 방문과 남편 출장(프랑크푸르트 근교, 스톡홀름)이 겹치게 되어 미국-파리(5월 17~23일)-스트라스부르(23~24일)-프랑크푸르트(24~27일)-하이델베르그(26일 당일치기)-스톡홀름(27일~6월 5일)의 방대한 계획을 짜게 되는데요. 내 돈 주고 했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개연성 없는 루트이지만, 마모 덕분에 돈 걱정 없이 질렀습니다. 후기 글을 빌어 마일모아님과 재야의 고수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사실 한 살 아기랑 함께 여행하면서 하고 싶은 것 다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 유럽에서 합류하게 된 동생 커플과는 조금 다른, 하루에 한 가지 액티비티 위주로 다녔습니다. 동생 커플은 비행깃값 뽕 뽑느라 극기 훈련식 투어를 했다면, 저랑 아기 그리고 부모님은 시차 적응+아기 케어 등으로 꽤 느긋한 여행을 했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 목적이 모은 마일 최대한 털고 현금 아끼자였기 때문에 (비즈 타는 게 목적이 아니라서 그런지 막 쓴 마일도 많아요.ㅠㅠ) 비즈나 퍼스트를 위해 모으시는 분들 보시면 아깝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1년 반 동안 모은 마일 

P2가 비협조적이라 혼자 모았고요. 

댄공 16만 

AA 15만

도착카드 800불 트래블 크레딧

MR 7만

델타 7만

본보이 10만 ( 나중에 카드 더 열어서 ANA로 넘기거나 좀 더 모아서 동남아 날고자고 하려고 안 썼어요.)

UR 16만 

 

쓴 마일

댄공: 16만은 댄공 대란 때  옮겼고요, 부모님 미국 오실 때 비즈 끊어드렸네요. 좀 늦게 발권해서 아쉽게도 일등석이 없었어요.

AA: 12만으로 뉴욕출발 파리 직항 (부모님, 나, 아기 좌석)

도착카드: 5박에 천불짜리 생제르맹(6구) 3베드 에어비앤비 끊어서 800불 리임버스 받았고 200불은 제가 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부모님 한국 가는 비행기는 델타 이콘으로 두 분이 10만마일에 끊었습니다. 모자란 3만은 MR에서 당겨 썼네요.

 

UR: 정승처럼 벌어서 개처럼 썼습니다. ;; 어차피 아기가 있어서 유럽 하얏은 힘들고, 뉴욕서 직항 레비뉴는 싸서요.  United 쎄빠지게 모은다고 해도 비즈 못 탈거 같고, 그 외에 버진아틀란틱이나 BA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서 걍 질렀습니다. 아깝지 않냐고요? 그까이 꺼 P2 꼬셔서 또 모으죠 뭐. 암튼 47000은 바토 파리지앵디너크루즈 (아기까지 포함 6명 $600),  33000은 프랑크푸르트 햄튼 바이 힐튼 3박*방 2개($450), 16800은 디트로이트 호텔 2박($220), 3만은 United로 넘겨서 스톡홀름서 뉴웍 가는 직항 끊었고요. (아기 배시넷 추가), 35000은 Chase Travel에서 델타로 디트로이트-업스테잇 뉴욕 직항 두 장 끊었습니다. 

 

그 외

예약을 늦게 해서 ( 남편 출장, 동생 커플과 부모님 스케줄 맞추느라 ㅠㅠ)

파리서 스트라스부르는 Rail Europe에서 5인 240불, 스트라스부르에서 독일은 5인 160불 지불했어요 .

그리고 각종 뮤지엄이나 돈 주고 들어가야 하는 곳은 패스 안 끊고 현장구매 했습니다. 시차 적응을 못 해서 (아기가 새벽까지 안 자서요 ㅠㅠ) 오후에 겨우 한군데 가고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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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톡홀름인데 이 글 쓰면서 한번 날아가서 ㅠㅠ 겨우 다시 썼네요. 시간 날 때마다 이 글에 업데이트하겠습니다. 

 

14 댓글

투게더

2019-06-01 16:42:19

도착카드가 뭔가 찾아봤네요^

오늘 대학생 아들이 한달동안 스톡홀름에서 머물면서 인턴을 할거라 간날이어서 스톡홀름이란 글만봐도 반갑네요^

유나이티드가 스톡홀름에도 있었군요. 저가 항공 태워보냈더니 가방하나 부치는데 134불 개인가방 19불 하네요.

안전하게 여행하시다가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꽃길이요

2019-06-02 12:16:59

아드님 스톡홀름 가장 날씨 좋을 때 와서 다행이에요! 그저께까지 추워서 덜덜 떨었거든요. 도시도 깨끗하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좋은 한 달 지내다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합니다!

Nanabelle

2019-06-01 20:18:43

아기랑 여행 잘 하셨나요??

아기랑은 그냥 마음 편히 다녀오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꽃길이요

2019-06-02 12:19:43

아기가 오기 전에 콧물이 흘렀는데 지금도 흐르고 있는 건 말고는 괜찮아요. 의사한테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비행기나 기차에서도 안 울고 잘 놀아줘서 감사하네요! 미국 돌아갈 때 혼자 아기 데리고 가야 해서 그건 좀 걱정이지만 엄마 편하게 해주리라 믿고 갑니다 ㅎㅎ

Nanabelle

2019-06-02 20:18:58

다행이네요~ 진짜 한국에서 유럽갔을 때 아기가 자다깨다 반복이라서 정신이 반 가출한 상태로 아기 안고 갔던 기억이 있어요ㅎ 기차에서도 정말 지옥이었지요 ㅎ

언젠가세계여행

2019-06-01 20:57:47

아기랑 가는 여행은 항상 리스펙입니다 ^^

꽃길이요

2019-06-02 12:23:11

고맙습니다 ㅎㅎ 여행 전에는 질러놓고 이걸 대체 어떡하나 했는데 가족과 남편의 도움으로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네요. 무사 귀환 아자! 

요기조기

2019-06-02 04:37:13

P2 협조없이 혼자서 모으신건데 그래도 알뜰살뜰 잘 쓰셨네요.

부모님도 자랑스러워 하실거예요.

아기 데리고 다닐땐 최대한 아기 컨디션 맞춰가면서 여행하는게 최고더라구요.

남은 기간도 건강하게 즐겁게 여행하세요.

꽃길이요

2019-06-02 13:32:31

사실 대단한 여행 하신 분들이 많아서 올리면서 좀 뻘쭘했어요. ㅎㅎ 하지만 이번 여행은 아기한테 맞춤+ 부모님 유럽 여행 시켜드리기가 목표라 최대한 릴렉스 하게 하고 싶었는데 나름대로 목표에 맞게 하고 있는 거 같아요. 건강하게 즐겁게 여행하고 후기 천천히 올릴게요! 

티라미수

2019-06-02 05:20:46

정승처럼 모아서 개처럼 쓴다는 표현 웃겨요 ㅎㅎ 우린 상대적으로 쉽게 모으니 맞는말이네요. 도착플러스 카드가 7만 아닌가 했더니 스펜딩 채우면 8만 되겠군요! 이 부분은 사용도 짜잘하게 안하시고 정승처럼 하신듯요~

꽃길이요

2019-06-02 13:40:18

나름 우아하게 모았는데 쓰기는 막 써서 허탈하기도 하고 하네요. 하지만 돈을 많이 아껴서 기뻐요 ㅎㅎ 도착 카드는 파리에서 비앤비에 쓸려고 작정하고 냈답니다. 파리 숙박 비용이 많이 들어서 요 카드가 저 대신 부모님께 효자 노릇 대신해줬네요. ㅎㅎ 

복숭아

2019-06-02 08:26:52

언니 진짜 완전 숨겨진 고수이신거 아닌가요... ㅋㅋㅋㅋ

여행 잘 하고 오세요!!! 아가에게 보고싶다고 전해주세요 ㅎㅎㅎ

꽃길이요

2019-06-02 13:41:57

완전 드러난 초심자요 ㅎ 아가는 지금 종이백 찢고 노는 중이에요. 안부 전할게요. ㅎㅎ

프리

2019-06-02 22:22:18

혼자서 일년반 동안 저게 가능하군요... 고수의 향기가.... 

아가는 열심히 소근육 단련 중이군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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