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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본관 푸핑(富平, Fuping)

오하이오, 2019-06-04 10: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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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을 벗어나 1시간30여분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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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핑(富平)에 도착했다. 꼭 봐야 한다고 초대를 해서 들른 '도예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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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있음직한 도자기 공장에 도자기 가게들이 있으려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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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마을 입구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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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호는 도자기 체험장에 들여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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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자세가 그럴 듯한 2호. 어떤 작품이 나올까 하는 궁금증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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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와 나는 전시장을 둘러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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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밖에서와 달리 어마어마한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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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작가들의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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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6개 동에 국가와 지역별로 나줘 전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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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하나를 보는 것도 벅찰 만큰 컸으니, 이정도면 세계 최대 도예 전문 전시 공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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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라 그런지 다른 나라 작가 보다는 중국인 작품이 눈에 쏙쏙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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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전시를 보고 다시 실습장으로 왔다. 멀리서 손을 흔드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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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를 이용해 그릇을 만들기를 포기하고 그 흙으로 조물딱 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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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장난감을 만들어 색칠이 열중한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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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도 꼼지락 꼼지락 만들고 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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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도 정신이 팔려 더 만들겠다고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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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두고 매표소 앞에 섰다. 입자료는 없었지만 철저한 신분 검사를 거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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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도 보관해야 하고 사진도 찍으면 안되는 이곳은 시진핑 주석의 아버지 시중신의 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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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의 사진 그대로 덜렁 석상하나만 있는데 그리 깐깐하게 보안을 유지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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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 옆에 있던 작은 기념관은 길건너 3층 건물로 옮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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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중신의 살던 굴 집(?) 사진이 있다. 이곳 푸핑은 시중신의 고향이자 시 주석의 본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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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드문 젊은 시진핑의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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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 그림과 유물로 시중신의 업적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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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실습장에선 아이들이 여전히 바쁘게 손을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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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재밌는지 너댓시간을 보내고도 더 만들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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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만류해 정리하고 나갈 차비를 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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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구석구석을 찰흙을 묻힌 아이들을 오색 바람개비 앞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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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마르지 않은 찰흙 작품이 부서질까 조심스러운 1, 2, 3호의 걸음이 일정 마지막 장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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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회식. 저녁 먹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중국에서의 일정은 먹어야 끝났다. 

 

 

16 댓글

24시간

2019-06-04 10:26:56

오하이오님 덕분에 중국에 이런 도예마을이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네요. 1,2,3호 집중하는 저 모습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ㅎ

오하이오

2019-06-04 10:35:00

귀엽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도예마을이 지역 전통이나 역사와는 무관해 보이고요, 진시황 병마용과 연결해 일종의 테마 마을을 조성한 것 같더라고요. 시주석의 고향이란 점은 이런 사업을 시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을 거라는 짐작은 누구라도 할 것 같고요. 

Beancounter

2019-06-04 11:30:15

그 사이에 1, 2, 3호가 또 훌쩍 컸군요!! 시안도 어마어마하게 큰 도시군요... 큰 아파트들이 줄지어 서 있는거 보니... 푸핑... 이름이 예뻐서 보니... 부평... 이군요... 왠지 친근감이 ㅋㅋㅋ 이번 중국 방문 일정도 잘 마치시길 바래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오하이오

2019-06-04 18:48:38

잠시만 안봐도 큰티가 날 만큼 잘 크는 것 같습니다. 큰 애는 싸온 옷이 좀 작다 싶은걸 보고 몇주간 또 큰걸 알겠더라고요.

시안은 시진핑 집권과 맞물려 비약적으로 성장한 도시라는 걸 직감할 수 있겠더라고요. 실제로 그런 영향력이 있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시기적으론 그렇게 보여요. 한글로 푸핑이라고 써 놓고 보니 '응가'를 일컫는 것 같아서 영어 표기만 신경을 썼는데, 한자를 써 놓을 생각을 못했네요. ㅎㅎ. 바로 추가해서 넣어둬야 겠습니다. 

최선

2019-06-04 11:37:41

오하오님의 아들 중에 한명으로 태어나고 싶네요. 너무 잼있는 경험을 많이 시켜주시네요. 아이들이 부러워요~ ㅎㅎㅎ

저도 이런 것 좋아하는데 애한테 근처에서 라도 찾아서 해보자고  꼬셔봐야겠어요. 

오하이오

2019-06-04 18:55:42

좋게 보면 재밌는 경험이겠지만 저흰 잠시 아이들 손에서 벗어나(?) 숨 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ㅎㅎ 그런데 이번에 아이들이 찰흙으로 만드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았네요. 집에 흙을 좀 사다 놔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청소 걱정이 앞서서 망설이고 있네요.  우리동네에도 미술관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을 거로 생각되는 데 아마도 최선님 주변에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즐거운 방학 맞으시길 바랍니다.

복복

2019-06-04 11:56:02

사진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애들 딱 봐도 형제네요.. 귀여워요 ㅎㅎ

근데 중국어로 소통이 되시는가요? 

오하이오

2019-06-04 18:58:16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국어로 소통을 못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저희가 만나는 분들이 거의 다 영어 소통이 가능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19-06-04 15:12:17

여행지에서의 도자기 실습이라, 아이들은 정말 좋아할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창의적인 1,2,3호가 무슨 장난감을 만들었을지 궁금합니다. 

오하이오

2019-06-04 18:59:28

예, 아이들은 여행지인지 집인지를 그다지 구분하지 않는 것 같아요. 너무 무심한거 아닌가 싶어 안타깝기도 하다가 한편으론 편하게 생각하는 거니까 다행스럽습니다. 기회가 닿으면 애들 소품도 한번 찍어 보려고 하는데, 지금도 건조 중이네요.

커피토끼

2019-06-04 16:05:40

저 어릴때 저 물레돌리는거 하다가 ㅎㅎㅎ 조절제대로 못해서 늘 픽픽 쓰러뜨렸던 기억이.. ㅠㅠ 

1,2,3호 다 진지하게 하네요 - 이뻐요 진짜! 

역쉬 중국이라 - 뭐든 진짜 다 큰가봅니다... 가본적없는 중국 - 오하이오님덕에 따라 보네요 :) 

늘 감사합니다 - 나눠주셔서. 

오하이오

2019-06-04 19:01:51

저는 저 물레질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왠지 하면 잘 하 것 같은데 듣기로는 쉽지 않다고 하네요. 아이들도 좀 올리다 계속 흙이 자빠지고 무너지고 해서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데 모여서 자잘한 물건을 만들고 있더라고요. 중국이 커서 제가 보는 것도 빙산의 일각이긴 할텐데요, 인사 말씀에 저도 감사드립니다!

monk

2019-06-04 21:18:50

엄마, 아빠의 예술적 재능이 1,2,3호에게도 묻어나나봐요. 우월한 유전자라고나 할까..

물레돌리고 찰흙을 주무르는 폼들이 전부 청화백자 하나쯤 만들것 같은 분위기가 뿜뿜~~ !! 오하이오님 덕분에 안방에서 중국여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감사합니다. ^^

오하이오

2019-06-05 04:18:59

다른 부모님들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나 어릴땐.." 이런 소리가 자주 나오게 되는게 그리고 만드는 아이들 볼 때 입니다. 정말 저는 동네에서 잘 만들고 잘 그린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아이들 보면 한숨이 나올때가 많아요. ㅎㅎ 그래도 좋아하니까 다행이다 하고 마는데,  그나마 둘째가 아직은 미술가가 되겠다는 꿈을 버리진 않고 있어 다행이다 싶습니다. 

마누아

2019-06-04 23:58:36

규모가 정말 엄청나네요.. 나중에 중국 지도에서 어디어디 가신건지 한번 찍어주시면 너무 도움될거 같아요.. 저희는 언제 한번 만리장성 구경가보고 싶은데, 소개해주신 박물관들도 가보고 싶네요.

오하이오

2019-06-05 04:24:28

정말 규모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처가 미국에서 알고 지낸 사람이 시안에 간다니 여동생을 보내서까지 가보라고 강권하더라고요. 덕분에 저흰 편하게 좋은 구경했습니다. 당장은 지도를 써서 정리할 만큼 가본 곳이 되지 않아서 만들면 빈약할 것 같습니다만 모이면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일단 이곳은 구글에서 'Fuping Pottery Art Village' 검색하면 바로 뜨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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