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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읽어주는 남자) 6/4 당신은 Condescending Kkondae입니까?

얼마에, 2019-06-04 20: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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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휴가 중이라 대충대충 정리하는 헤드라인 읽어주는 남자 얼마에 입니다.

 

디스클레이머 : 요약본은 오역자 본인의 의견일 뿐이며, 원래 기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 수 있는 맘대로 지어낸 구라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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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브렉시트가 끝이 아니다. 영국 누더기 헌법의 위기:

먼나라 이웃나라 읽고 자라신 세대 분들은 다들 영국은 법률 및 제도를 조금씩 조금씩 손보면서 점진적인 진보를 이루고, 프랑스는 한번에 확 혁명으로 뒤집어 엎는다 는 요약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런 누더기 기우듯이 누덕누덕한 영국의 제도가 대영제국의 영광을 이룩했고, 해가 져가는 몇년전까지도 국제정세의 메이저 플레이어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해준 근본이라는 자부심이 있죠.

개뿔입니다. 이런 원칙없는 누덕누덕 덕분이 브렉시트 사태가 이지경이 되는 걸 손가락만 빨고 지켜보고 있었죠. 이제 브렉시트 폭망이 기정사실화 된 이 시점에서 더 큰 문제는 브렉시트 이후의 영국 헌법 제도 자체가 근본이 흔들리게 된다는데 있습니다.

브렉시트 폭망 기다리지 말고 스코틀랜드 아일랜드는 그냥 확 독립해버리세욧!

 

ㄴ. 유럽정부는 누가 운영하는가

브렉시트로 위기를 겪어도 EU는 살아남습니다. 그러면 이 유럽연합 정부는 누가 운영할까요. 현재는 동서남북 지역별 균형배분으로 유지가 되는데, 이런 위기를 버텨나가기 위해서는 지역배분보다 능력 위주로 정부 고위직을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인수 합병 기간의 재벌의 지도부를 창업자 손자 손녀로 채우면 안되고, 인수 합병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지배인을 영입해야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ㄷ. 알리바바는 자본주의 편 vs 공산당 편?

전세계 테크인들의 영웅 잭마의 알리바바! 맨손으로 시작해서 세계최대의 ipo를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성공시킨 입지전적의 인물.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에서 알리바바는 과연 미국편을 들까요 아니면 중국 편을 들까요?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알리바바는 미중 분쟁으로 거래가 금지되는 등의 불이익을 입을까봐 걱정이 되어 홍콩에 2차로 주식 등록을 한다고 합니다. 미국은 지는해 중국은 뜨는해, 미국 시장에서 여차하면 손빼고 중국 공산당 편에 붙겠다는 거지요.

이런 결정은 잭마의 자유죠. 미국인들이 트럼프같은 인간은 대통령으로 뽑아서 국제정세를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겨묻은 개한테 뭐라고 할말이 있겠습니까?!?

#알리바바흥했으면

 

ㄹ. 중앙은행에게 새로운 무기가 필요하다:

중앙은행이 포퓰리즘을 만나 고생이 많습니다. 좌파간 우파건 무조건 퍼주기 정책으로 해서 중앙은행의 경제 조정 기능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무기가 필요합니다: 2020년 상반기에 경기 침체가 오면 자동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꽁돈을 주는 스마트한 경기부양책의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경기침체가 오면 가난한 사람들이 제일먼저 쪼달려서 소비를 줄이면 더 침체가 옵니다. 이걸 막기 위해 꽁돈을 자동적으로 지급하면 이들이 먹고살기 위해 받은 꽁돈으로 소비를 하기 때문에 소비가 늘고 경기가 부양되어 걍기침체에사 밧어날 수 있습니다. 인정?

 

ㅁ. 꼰데센딩 꼰대 Condescending Kkondae:

(꼰대 여러분 드디어 우리가 이코노미스트에 실렸습니다! 가문의 영광입니다. 만국의 꼰대여 단결하라!)

 

당신은 요즘 젊은 것들이 당신만큼 직장을 위해 충성하지 않는게 불만입니까? (당신은 꼰대입니다.)

당신은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묻지도 않은 패션에 대한 조언을 하거나 (이를테면 공항에서는 레깅스 좀 입지 말라고 하거나, 바지 엉덩이 아래 걸쳐입지 말라고 하거나) 결혼과 연애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경험이 많고 현명한 사람입니까? (당신은 꼰대입니다.)

당신은 젊은 여직원이 아침에 커피를 타주지 않으면 하루의 시작이 상쾌하지 못해서 불만입니까? (당신은 꼰대입니다.)

당신은 사회생활 중에 젊은 상대방이 제대로 존대말을 하지 않으면 막 짜증이 납니까? (당신은 꼰대입니다.)

 

꼰대의 어원은 꼰대들 자신도 맨스플레인 할 수 없는 알 수 없는 어원입니다. 이코노미스트가 생각하기에는 콘데센딩을 음차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꼰대는 어디에나 있고 언제든지 존재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imf 경제위기 이후, 꼰대 말을 열심히 들어봐야 인생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어져서, 이제 젊은이들은 굳이 꼰대 말을 따를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이 꼰대 라는 사회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는데, 이 논의가 시작된 것만으로도 꼰대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첫발걸음이 될 것이기에, 점점 더 드러나는 꼰대들의 만행에도 우리는 사회발전의 희망을 봅니다. #꼰대망했으면

29 댓글

냥집사

2019-06-04 20:58:56

.

잔잔하게

2019-06-04 22:25:18

꼰대만세!

기너

2019-06-04 22:53:45

꼰데가르송....(도망)

보스턴처너

2019-06-04 22:56:16

.

얼마에

2019-06-05 12:46:34

ㅂㅅㅎㄴㄷ

보스턴처너

2019-06-05 14:34:48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얼마에

2019-06-05 14:59:24

4등은 이차정상인

보스턴처너

2019-06-05 15:01:40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얼마에

2019-06-05 15:38:40

10ㄷㄲㅈ ㅅㅇㄱ

요리대장

2019-06-04 22:56:16

극강의 꼰대를 아버지라 부르는 저로서는....

하루하루가 탈꼰대로의 몸부림인데 그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얼마에

2019-06-05 16:58:20

일단 집에서 요리하시면 탈꼰대력 1상승

프리

2019-06-04 22:57:43

ㅅㅎㄱ

마누아

2019-06-04 23:36:51

재밌어요... ㅎㅎ 꼰대 보스에게 막나가는 저는 무엇일까요???  이번주도 고맙습니다!

헤이듀드

2019-06-05 08:18:57

Who (내가 누군 줄 알아?)

What (니가 뭘 안다고?)

Where (어딜 감히?)

When (나 때는 말야)

How (어떻게 그걸 나한테?)

Why (내가 그걸 왜?)

 

- 꼰대의 육하원칙. 

얼마에

2019-06-05 12:44:59

이거 아이디어는 좋은데, 마지막에 why? 는 꼰대 보다는 그냥 게으른 아저씨 느낌이요. 

요리대장

2019-06-05 12:47:59

제가 수정해 보자면

 

WHY? (왜 그렇게 사니?)

트레블러

2019-06-05 09:08:46

감사합니다. 

덜쓰고좀더모아

2019-06-05 09:24:53

남자가 군대를 가야지~~

 

공익을 갔다고????!!!!!

상근이라고???!!!

 

앤써니

2019-06-05 13:50:08

음... 잔머리 써서 그리고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군대 안 갔다온 사람이 많죠? 정말 사연이 있어 안 갔다온 사람을 제외하곤... 하지만 사실 그 사연이 진실인진 알 수 없죠. 어떠한 연유에서든 누군가는 다녀왔고 누구는 다녀오지 않은 거니 팩트로 구분 짓는 것인데 이것도 꼰대라고 봐야 할까요? ㅎ

FX

2019-06-05 17:27:51

과거 남부주에서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탈출해서 자유인이 된 흑인 노예들이 많이 있었지요. 노예가 탈출했다는게 그렇게 비난받을 일일까요? 하긴 미국 대법원도 노예가 자유주로 탈출했다고 해서 시민이 되는 건 아니라고 하긴 했네요. (Scott v. Sandford)

얼마에

2019-06-07 02:20:50

괄약근의 마법으로 노예탈출한 디기리도 있지만, 댓글님 말씀은 아무래도 애초에 노예가 아닌 금수저 분들 말씀하시는거 아닐까요?!?

앤써니

2019-06-10 15:06:13

얼마에 님 댓글 감사요~ 그런데 늦어서 죄송요! 네, 맞습니다. 특히 금수저 문제죠 ㅎ 같은 한국 말을 해도 왜 다르게 해석하는 지 참 전 잘 모르겠네요. 여튼 저 분은 군대 안 다녀 오신걸로 알면 되겠네요 ㅎ

FX

2019-06-12 14:53:13

노예생활을 해본 사람이 오히려 노예해방운동에 더 적극적이지 않겠어요?ㅋㅋ

모밀국수

2019-06-05 17:03:08

꼰대가 많은거처럼 꼰대유망주들도 많아서 꼰대는 안망할듯요 

얼마에

2019-06-05 17:09:53

기사에 이 말씀도 나와요! 꼰대가 은퇴하고, 그 다음 세대가 꼰대자리에 가면, 자리가 꼰대를 만드는가, 아니면 꼰대는 타고나는 갓인가?

아이스크림

2019-06-05 23:20:27

이번주도 감사합니다- 이코노미스트 가끔 보면 살까 싶은데 (얼마에님 마케팅 효과) 아 마모가서 읽어야지 하고 안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에

2019-06-06 00:01:06

이코노미스트 원본은 전주 목요일에 온라인에 떠요. 싱싱한 뉴스를 접합니다. 

 

얼마에의 요약은 그 다은주 화요일 돼서요 올라오니까, 그새 중요한전쟁이 끝나있고 선거도 마감되고 한발 늦습니다. 

보더보더

2019-06-05 23:56:11

다른건 이해가 가는데 사회생활중 젋은 상대방이 존대말을 하지않으면 짜증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다른 전제가 있나요? 나는 존대말을 하지 않으면서 존대말을 원한다건가 혼자말같은거에 존대를원한다건가... 아니면 외국인이라서 존대말의 특수성을 이해 못한건가요?

얼마에

2019-06-05 23:59:57

설리가 선배한테 “성민씨”라고 했죠. 

 

감히 까마득한 후배가 성민씨 라니! >>> 꼰대. 

 

뭐, “성민이” 라고 안했으면 그러거나 말거나 >>> 안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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