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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힐튼 호텔 숙박 후 10000포인트를 더 받았습니다.

배우다 | 2012.12.28 18:15:2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다들 좋은 연말 보내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마일모아 덕분에 우연히 얻은 골드가 만료되기 전에 한번 써보자는 마음으로, 지난 19일 가족과 함께 Homewood Suite (Category 5)에서 1박을 했어요. 


방도 깨끗했고 직원도 상냥하고 일처리를 잘하고 와이파이도 공짜로 줘서 체크인 후 잠들기 전까지는 아무 불만이 없었는데, 와이프가 한숨을 못잤어요. 벤딩머신 바로 옆이어서 밤새 주기적으로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너무 거슬렸나봐요. 

일단 제가 벤딩머신 옆자리인 걸 알았을 때 바로 방 교체를 요청 못한 잘못도 있었지만, 피곤한 몸 이끌고 좀 늦게 도착해서 금방 쉬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친절하게 잘 해주는 데 설마 나쁜 방을 일부러 줬겠어? 아마 방이 다 찼겠지.'라는 생각도 있었고요. 근데 다음날 아침 조식부페 먹으러 나오는 사람들 보니 그리 붐비는 것 같지도 않고 해서 마음이 좀 상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피드백 서베이 해달라는 이메일에 "벤딩머신 옆이어서 와이프가 잠을 못잤다. 방이 다 차서 그랬던 거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니 어떻게 된 건지 말해주면 좋겠다. 만약 아니라면 다음번에 시끄러운 자리로 방을 주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적었더니, 다음날 매니저급 직원이 음성메시지를 남겼네요. 미안하고, 일을 처리하고 싶으니 연락 달라고요. 


사실 그냥 사과만 받을 요량이었는데, 굳이 전화를 달라니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고요. 어떤 곳에도 컴플레인을 해본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일단 전화해서 "너네 직원들도 친절하고 시설도 다 좋았는데, 벤딩머신이 시끄러워서 불편했다. 오히려 너희가 너무 친절하게 잘하는 바람에 이런 소음있는 방을 줄거라고 생각 못했었다"고 말했더니, 피드백 줘서 너무 고맙다고, 다음 번에 오면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딱히 갈 일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더니, 그럼 힐튼 포인트를 추가로 주겠다길래 그냥 알아서 해달라고 끊었습니다. 오늘 확인해보니 만 포인트가 추가로 들어온 걸 확인했습니다. 


세금포함 81불 내고 숙박한 거라서, 아마 매니저가 대충 그에 해당하는 가치를 준 것 같아요. 대충 포인트당 0.8센트로 쳐준다는 걸 매니저도 알고 있나 봅니다.ㅎㅎ


마일모아 아니었으면 힐튼 골드도 없었을 거고, 할인기간도 몰랐을 텐데,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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