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에 경찰과 작은 교통사고가 났는데 어리버리 경찰 얘기만 대강 듣고 자리를 떴습니다. 집에 와서 생각하니 너무 아무것도 안한 것 같아서; 마모님들께 이 상황에 대해 의견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사고는 정말 경미한건대, 남편이 운전하고 있었고 제가 조수석에 있었구요. 3차선에 스트릿 파킹을 한 상태였는데, 1,2 차선에 차가 오지 않는 걸 확인하고 2차선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희가 2차선에 완전히 들어간 상태에서 갑자기? 경찰차가 1차선에서 2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면서 저희 차의 왼쪽 앞부분을 쳤습니다. 경찰차는 SUV여서 오른쪽 범퍼에 두군대 정도 살짝 스크래치가 났고 저희 차는 소형차인데 왼쪽 헤드라이트 밑 부분과 바퀴 휠 부분, 그리고 흙받이? 부분이 찌그러졌구요 운전석 문을 열때 삐걱거리면서 매끄럽게 열리지 않습니다. 경찰차에는 경찰관 한 명이 타고 있었고 그 사람이 연락을 해서 그 후 두 명이 더 왔습니다. 그 중 한 명이 저희랑 대부분의 얘기를 했는데, 사고경위는 저희를 친 경찰차가 사거리에서 좌회선해서 1차선으로 들어온후 2차선으로 차선을 바꾸면서 생긴거였습니다. 그런대 2차선이 스트릿카가 다니는 차선인데, 경찰과 얘기하는 중에 저희 차 뒤에서 스트릿카가 기다리고 있어서 경찰이 본인의 경험과 사건번호 주고 가라고 해서 그것만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와서 생각해보니 저희는 사진 한 장도 안찍고 (저희를 친 경찰이 두 차 사진을 꽤 많이 찍었습니다) 경찰차에는 대쉬캠이 있는지, 경찰차 번호판 모두 확인안했구요, 저희와 사고가 난 경찰 이름도 안물어보고, 생각해보니 아무 정보/증거가 없습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보험사에 연락을 하긴 했는데, 저희가 아무 증거?가 없는데 괜찮을지, 그리고 이런 사고의 경우 저희 책임인지 궁금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