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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맛집 소개 - 칠리크랩, 즐거웠고 호사스러웠던 싱가포르 미식 투어 - 아트 커밍아웃?

아트 | 2019.06.10 21:24: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 카펠라 싱가포르 전체적인 소개 - 룸, 수영장, 리조트내 사진들 등등 https://www.milemoa.com/bbs/board/6452492

2. 카펠라 싱가포르 조식, 룸서비스 https://www.milemoa.com/bbs/board/6456919

3. 카펠라 싱가포르 - 레스토랑들 https://www.milemoa.com/bbs/board/6462358

4. 싱가포르 미식 탐방 다닌 몇군데 레스토랑들 소개 (이글)

5. 특별편 - 비교체험 극과극  태국 매트리스런 하얏 플레이스 vs 카펠라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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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싱가포르 미식 탐방 다닌 몇군데 레스토랑들 소개

 

- 들어가기에 앞서 먹방의 시작 단계와 준비물 설명

 

[3부] 말미에 등장한 예전에 언급했던 일가와 함께 전용기 타고 온 바로 그 특수 관계인 지인과 함께 둘이서 며칠간 같이 싱가포르를 즐기기로 한다

 

준비물은

 

1. 추천받은 리스트(그중 일부 아래 참조) 

2. 수행비서 겸 기사 (이하 M)

3. FedEx로 Chase 에서 현지로 공수 받은 스팬딩용 카드

 

 

일부 리스트 중 내가 가고 싶었던곳은 이색깔 그리고 실제로 간곳은 이색깔

 

Burnt Ends – Contemporary cuisine. 강추! 호주식 바베큐. 예약이 아주 힘듬. 일정 알려주면 시도해보겠음. 주인을 앎.

Bincho – Fukuoka style Yakitori. 강추!  아주 조그만 식당.

Esquina – Spanish Tapas

Odette – contemporary French

Imperial Treasure - Shanghainese Cuisine  - for MAIN COURSES: (1) Fish steamed with rice wine & ham; (2) ........

 

Burnt Ends 는 몇번 고민하다 다른곳 갔다가 막상 가려고 맘 먹은 날은 또 문을 닫는날이어서 못감

 

Odette  는  제일 가고 싶은곳이었으나 둘이 먹으면 $1,000 이상 생각해야하고 지인이 French가 땡기지 않는다고 하여 다른곳 가다 보니 가지 못함

 

 

 

 

 

- 그럼 이제 몇군데 식당들 이야기 시작

 

 a. 칠리크랩 맛집 Long Beach

 

List엔 없었지만 첫날 저녁 결정장애 끝에 싱가포르의 대표 음식인 그 유명한 칠리크랩을 안먹고 지나갈수 없으니 칠리 크랩을 먹으러갔다

 

궁금하실분들을 위해 칠리크랩 싱가포르 유명 레스토랑 비교와 먹는 방법 등등 전반적인 소개가 잘 되어있는 블로그를 하나 발견해서 링크를 걸어본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6865483&memberNo=607398&vType=VERTICAL

 

우리가 간곳은 그중에서

 

Long Beach - 싱가포르 유명한 칠리크랩 식당중 하나, 원조 블랙페퍼 크랩으로 유명

 

이곳은 관광객들이 주로 가는곳 보다는 조금 더 가격대도 있고 주로 모임들을 많이 하고 하는곳 같아 보였다

그렇게 넓은곳에 사람들이 꽉 차 있었고 회사 사람들이 정장입고 모임하는 방이나 테이블도 아주 많았고 관광객이나 가족단위는 많이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호기롭게 이날은 지인이 Grab(동남아의 우버) 앱만 있으면 다니기 쉽다고 호기 있게 큰소리를 치고 어느정도의 늦게까지 어느정도 가벼운 유흥도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유롭게 다니자고 오늘은 M을 쓰지 말고 우리끼리 다니자고 한날!  후에야 이건 정말 큰 실수 였다는것을 알았다 ㅡ,ㅡ  아무튼 식당을 결국 저녁먹기 직전까지 결정 못하다 M 에게 연락해서 이곳 예약을 하라고 했다 자기가 안데려다줘도 되냐고 몇번을 묻는것을 we will take care of it 하고 r u sure? 몇번이나 반복  

 

그런데 이건 큰 실수 였다   오차드 로드에서 쇼핑 하러 갔다 M이 예약 해놓은 시간에 맞춰 이제 Grab을 부르려고 했는데 헐~ 눈앞에 우리가 부른 Grab이 지나가는거 아닌가 우리를 안태우고 ㅡ,ㅡ  전화를 했더니 어딘가로 오라고 한다  뭥미 하고 경험 없는 우리로선 정말 어쩔줄을 모르고 몇번이나 통화 끝에 진짜 거의 20-30분을 x고생 한 끝에 드디어 어딘가에서 만나서 식당으로 갔다 알고보니 길거리 아무곳에서나 탈수 없고 미팅 포인트가 따로 있었다  우리가 알리가 있나 암튼 그래서 당연히 식당 예약에는 많이 늦었다 ㅠㅠ  나중에 막 주문 중에  M 이 연락이 와서 잘 도착해서 식사중인지 체크를 했는데  우린 잘먹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했다;;;

 

 

 

입구에서 바라 본 모습

이건 전체 식당의 약 1/4 도 안되고  밖과 저 뒷쪽으로 엄청 많은 룸과 넓은 곳이 또 있다  엄청난 규모인데 다 꽉찼다

예약은 해뒀지만 늦은 관계로 겨우 한테이블 남은 바로 입구에 앉을수 밖에 없었다

사진의 오른쪽에 살아있는 크랩이랑 생선들 들어있는 수조가 있다  자세히 보면 살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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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요즘 막 퍼준다고 사랑하는것 아님) Amex 가 보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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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식 주문서

-칠리크랩 한마리

-칠리크랩 소스에 찍어 먹는 튀긴빵 4조각 (이게 정말 칠리크랩 소스에 찍어먹으면 별미이다 ㅠㅠ )

-홍콩스타일 간장소스 Red Grouper 생선 요리

 

사실 주문 하는데 꽤 고민 하고 시간이 걸렸다 

이집은 특히나 싱가포르에서 블랙페퍼 크랩을 제일 먼저 시작하고 그것으로 전문인 집이었다 두가지를 다 먹고 싶지만 우리는 두명이고 또 지인이 좋아하는 홍콩 스타일 생선요리를 꼭 먹어야해서 고민하던 찰라에 직원이 크랩 한마리에 반반을 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지인이 블랙페퍼가 별로라고 하고 나도 한마리를 반반으로 요리하면 아무래도 소스가 좀 뭔가 미덥지 못해서 그냥 칠리크랩으로 하기로 했다

 

2명이라고 처음에 그냥 적당한 크랩으로 1키로면 될거라고 하는데  좀 커야 발라먹을것도 있고 날마다 먹는것도 아니고 기왕 싱가포르에서 기회되어 먹는데 충분히 먹자는 생각에  이집에서 제일 큰놈으로 달라고 했더니 2kg 이라고 한다  OK

 

그리고 생선중에서도 제일 맛있는놈으로 해달라 했더니 Red Grouper 란다 OK

 

그리고 추가 주문을 좀 더 했는데 야채요리가 필요할거 같아 하나 추가 했다  주문서에는 없고 나중에 사진에 나온다

 

우선 맥주 한잔을 먼저 시키고 (오느라 너무 고생을 해서 ;;;;;) 술 리스트 좀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몇번이나 간단한 한장짜리 밖에 없단다 ㅠㅠ

그나마 영어가 잘되는 계산하고 자리 안내하던 입구의 직원에게 이야기 하니 조금 도톰한 책자로 된 술 리스트 메뉴를 가져온다

그런데 지인이 원하던 히비끼 는 없다  그리고 내가 시키고 싶던 샴페인도 없다  괜찮은 이름 있는 와인이 하나도 없다 

 

할수 없이 그냥 거기 리스트 있는것중에 그나마 제일 비싼걸 하나 시켜 보았는데 계속 몇번이나 다녀오더니 없다고 한다  다시 영어 되는 직원 불러 제대로 이야기해서 받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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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온 우리의 칠리크랩!!!!  이게 사이즈 가늠이 안되겠지만 정말 크다   저 냄비가 제법 큰데 거기 꽉 차 있다  뒤에 맥주 피처병이랑 앞에 살짝 나온 손과 비교 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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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생선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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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 ㅠㅠ

원래 주방에서 요리 할때 껍질 까달라고 할려고 했다가  그랬다간 우리 살아 있는 크랩으로 요리 하는게 아니라 속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요리되어 나온뒤에 살을 발라달라고 할 계획이었다  (요리때 발라 달라고 하면 사실 껍질들 미세하게 크랩소스에 섞이기도 하고 해서 먹기 더 안좋다고 나중에 M 이 이야기를 해줬다)

그래서 사진 한방 찍고 바로 살좀 발라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지금 갑자기 주방이 너무 바빠져서 안된단다 헐 ㅠㅠ 미안하다고

그 순간 우리 둘은 하늘이 노래졌다 순간적으로 폭망 이 두단어가 떠 올랐다   아니 저놈을 어떻게 언제 발라 먹어.......

 

그래서 내가 돈을 줄테니 좀 발라 달라고 몇번을 이야기 했지만 지금 갑자기 너무 바빠서 안된단다 헐 ㅠㅠ (원래는 살을 발라준다)

우리가 거의 절망적인 표정을 지었더니 딱해보였는지  그 영어되던 직원이 나중에 살며시 와서 제일 큰 중요한것들만 몇개 해주겠다고 했다 구세주 ㅠㅠ

 

그리고 해체 하는걸 보고선  아 우리가 하긴 불가능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큰 게를 시킨것이다보니 껍질도 얼마나 단단한지;;;;; 절대 깰수 없었다 그런데 직원이 정말 신기하고 톡톡 치면서 깨는것 아닌가

 

집게발 하나만 해도 진짜 어지간한 여자 손 하나 크기는 되었다 ㅋㅋㅋㅋ 정말 발라내는 솜씨가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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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른 직원도 합세해서 생선도 발라서 먹기 좋게 앞접시에 주었다  남자 둘이서 잘 못발라 먹고 낑낑대니 참 안스러웠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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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와인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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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만 까준다고 했지만  저렇게 3접씨나 껍질이 수북하다  그런데도 아직 게는 여전히 건재하다 언제 다 발라먹나;;;;

 

아무튼 이제 먹을 준비 어느정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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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인이 말한다  하나 하나 까먹으며 먹기엔 귀찮으니 다 발라놓고 본격적으로 먹자고

나도 그게 좋다하고  둘이서 이때부터 말한마디 안하고 초 집중해서 까기 시작한다

 

지저분하지만 어느정도 혼신의 힘을 다해 발라가던 중 어느 순간의 중간 결과물;;;;

나중에 알고보니  시간 가는줄 모르고 까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버릴것은 버리고 과감히 포기할것은 포기했어야 하는데 너무 세심하게 다 발랐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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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건 간에 무사히 다 발라서 배터지게 먹고 난 뒤    너무 배불러서 그렇게 열심히 깐 크랩들을 저렇게 많이 남겼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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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이 얼마나 컸는지 손으로 비교를 해봤다 남자 어른 손하나 보다 등딱지가 더 크다  이 글을 보며 각자 지금 손바닥을 펼쳐보고 둘레로 그것보다 2-3cm 더 큰 크랩을 상상해보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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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나니 거의 3시간이 흘렀다 ㅡㅡ;;  껍질 까먹는 사투를 벌이느라 그 많던 손님들 다 가고 거의 우리만 남았다

칠리크랩 한마리가 SGD $200+10%+7% 이다  

 

로컬 식당이라도 서비스 차지가 10%가 자동으로 붙는다 그래서 팁을 안주려다 껍질도 까주고 워낙 친절히 해주고 한게 왠지 팁을 안줄수 없었다 얼마를 주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스팬딩 채워야해서 넉넉히 주지 않았을까;;;;;   카드 결제내역을 보면 될거 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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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크랩 발라먹다 너무 지쳐서 힘들어서 그냥 카펠라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런데 두번째 또 문제가 생겼다 세상물정 모르고 M을 부르지 않고 또 Grab으로 우리끼리 돌아가기로 했다

계산하고 나가는데 직원이  콜택시를 불러 주겠다고 했는데 호기롭게 또 지인의 특기 나왔다 We will take care of it.

 

아 나가서 우린 두번째 또 실수를 했다는것을 깨닫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나가보니 여긴 차가 다닐만한곳이 아니었다 그냥 주차장이었고 이런 식당들만 주르륵 있는 그런 구조로 찻길까지 꽤 멀었고 제대로 된 큰 메인도로까지는 더더욱 멀었던것이다  우리가 알턱이 있나 

 

그래서 쪽팔림을 무릅쓰고 다시 들어가서 콜택시를 불러달라고 하고 나가서 기다렸는데 진짜 한 20분은 기다린것 같다 그러면서 진짜 오긴 오는건가 불안하기도 하고 도대체 우린 어떻게 카펠라로 돌아가지 걱정도 되었고 시간이 길어지면서 급 피곤하기도 했는데  기적같이 콜택시가 나타났다 ㅠㅠ

 

 

 

그리고 카펠라 로 돌아오자 말자  아쉬워서 호텔 Bar 로 갔다

 

카펠라는 야경도 참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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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라 시원한것이 야외에 앉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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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10:30 쯤 왔는데 11시까지였나 11:30까지였나 암튼 금방 닫는다라고 하는게 아닌가 ㅠㅠ

얼마나 둘이서 서로 자책 했는지 모른다

애초에 내가 M 쓰자고 했지 우리끼리 나가는거 아니라고 했지

크랩을 첨부터 살 발라달라하고 주문 했어야 했어

포기할거 포기하고 대충만 발라 먹고 먹는데 시간을 줄여야했어 등등.....

 

어쨋든 신속히 주문을 해야했다  과일 한접시

그리고 아까 못먹었던 히비끼 한잔

아 시간이 다 되어서 과일 몇조각만(별로 맛도 없었다) 먹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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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Bincho – Fukuoka style Yakitori

 

일본에도 있는 야끼도리 전문점이다

다양한 일식 메뉴와 다양한 사케들이 있었다

 

이날부터는 두말 없이 그냥 M을 쓰기로 했다   항시 아침 9시면 호텔로 와서 대기 하고 있었다   정작 우리가 나가는건 점심때이기도 하고 저녁때이기도 했지만

어떤날은 미안해서 그냥 2시쯤 와서 대기하라고 해야하나 말도 했지만 늦은 시간이라 둘다 까먹었다

 

아무튼 M에게 예약 확인을 시키고 차량에 타고 갔다 알아서 착착 전화해서 위치 확인 하며 데려다 주었는데  거의 다가서 잘 못찾아 몇번을 통화하며 빙빙 돌았다 정말 눈에 띄지 않는곳에 있었다 우리끼리 왔다면 또 낭패였을뻔 했다;;;;

 

 

주방과 바 좌석 (칠리 크랩 먹는날 여기를 먼저 예약하려다 바 좌석만 있다해서 다른날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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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은 따로 없고 저렇게 칠판에 적혀있다

set 메뉴가 있었으나 우린 그냥 먹고 싶은것들로만 골라 시켜 먹기로 했다

탁월한 판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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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메뉴들이 적혀 있다 따로 메뉴판은 없으므로 사진으로 찍어서 테이블에서 보면서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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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가 아주 작다 왜 예약이 어려웠는지 이해가 되었다 대략 이런 분위기 반대편은 첫사진의 주방쪽 사진에 바 좌석과 그뒤로 두 테이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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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나가면서 찍은 실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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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시작은 맥주로

유자향이 나는 일본 맥주가 있어서 시켜봣는데 상큼하게 괜찮았다 IWATE YUZU WIT

오랫만에 만나는 주석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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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본식 레스토랑에 왔으니  예의상 사시미 모리아와세 7종 한판 먼저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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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점 와사비 듬뿍해서 먹으면 맥주 안주로는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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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주문한 Grilled Vegetable Platter $40 ++ 

아 식감들이 하나 같이 예술이었다 정말 ㅠㅠ

눈길을 끈건 저 완두콩  정말 어마 어마 하게 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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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케로 넘어갔다  도꾸리로 시키지 않고 다양한 사케를 맛보기 위해 한잔씩 시켰다 저렇게 나무 관 안에 서빙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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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였더라 Grilled 훗카이도 Beef  $85 ++

너무 맛있어서 이건 나중에 앵콜 메뉴로 꼭 시키자고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나중에 배를 좀 남겨두자고 해서 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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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킨 우설  Bincho Style Grilled Beef Tongue $25++

비쥬얼이 혀모양으로 너무 적나라한가

살살 녹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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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문한 Bincho Style Grilled Octopus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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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안주 하나 시킬때 마다 또 다른 종류 사케를 한잔씩 계속 시켜 마셨다

 

이번에는 이집의 진짜 본 종목인 치킨 야끼도리들   (처음 들어올때 분명 닭 재료들 일본 어디서 가져온다 했는데 기억이...)

 

부위별로 하나씩 따로 시켜 먹을수 있는데  직원이 다 맛보게 조금씩 구워서 나오는 세트를 추천해줬다

먼저 내장 부속 inner part 세트 먼저 뭐 염통 간 똥집 이런것들 ㅋㅋ

 

소금과 와사비 유자겨자 등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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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온 이제 제대로 된 살들로 구성된 진짜 치킨 야끼도리 

아 정말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닭구이라니 먹으며 너무 놀랬다  역시 이 집의 주종목을 시켰어야 하는데 다른것들만 우린 계속 시켜 먹다 마지막에 와서야

이집의 진면목을 보게 된것이다  아 정말 이렇게 쫄깃하고 한입 베어물면 육즙이 그득하게 향과 함께 입에 퍼지고 쫄깃 쫄깃 담백한 그 식감은 지금도 생각난다

맥주 백잔도 마실 기세다 이런 닭요리라면

후라이드 치킨등 치킨종류는 일체 입에 대지 않는 나에게 이것은 정말 신세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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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술도 어느정도 많이 마셔 거나하고 배도 조금씩 불러오는 상황

앵콜메뉴들과 방금 닭구이들만 더 시켜 먹으려다  시계를 보니 벌써 10시;;;; 오늘도 먹는데 근 3시간이 넘어버렸다

겨우 저정도 먹는데 이리 시간이 오래 걸리다니 헐;;;;;;;;;

역시 음식이란 혼자 먹는것도 좋지만 좋은 사람과 공감가는 대화를 하며 먹는 그 재미인거 같다 

그래서 가족의 다른말로 식구 라는 한자가 있다며 둘이서 이야기를 했다

 

M도 너무 밖에서 많이 기다리게 했고 배를 좀 남겨두고 배가 부르기전 이쯤에서 기분좋게 딱 스탑하고 다른곳에서 또 다른 종류의 음식으로 더 즐기기로 하고 디저트를 주문 했다

 

캐비어 티라미슈 $18++ 라는 특이한 디저트 메뉴가 있길래 시켰다 둘이 같은걸 시켰는데  다른 색깔 에스프레소 잔에다 내어오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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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특이한 조합의 맛  상상력이 풍부했다

듬뿍 들어간 캐비어 그 아래 깔린 티라미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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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기 아쉬워서 이집의 seasonal 칵테일도 시켜보았다

동남아에서 먹을수 있는 패션프룻 또 하나는 기억이 안난다 각각  한잔에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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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일어나야할 시간

$727.4   생각보다 비싼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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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quina – Spanish Tapas

 

항시 늦잠 자거나 호텔내에서 점심을 먹다가 모처럼 점심을 나가 먹은날

M에게 전날에 넉넉한 시간인 12:30 정도로 예약을 부탁했다 그리고 우리가 몇시에 출발하면 되냐고 물어봤고 12:15 정도에 출발하면 된다고 했다 15분 이상 늦으면 예약이 취소 된다고 신신당부를 했다

 

당일 그럼에도 우리가 조금 늦게 준비를 해서 늦어지게 된 상황  노련한 M 은 가는길에 전화를 해서 지금 카펠라에서 가고 있는데 조금 늦을수도 있다고 미리 컨펌을 한다  그리고는 정확히 입구 문앞에 우리를 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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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모든 좌석이 바 좌석이다

우리 말고 모든 고객은 백인들이었다

모두 와인들 한잔 점심때 부터 걸치고 있었는데 우리는 여전히 맥주로 시작했다  그러나 나중에 음식을 먹어보고야 와인을 시켰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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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그걸 모른 우리는 시원한 맥주 한잔 받아놓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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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점심이고 늦게 시작했고 라스트 오더시간까지 시간이 빡빡해서 저녁때 먹던것처럼 3-4시간씩 이것 저것 시켜 먹을 여유가 없다는 생각에 Tasting set menu를 시켰다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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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가 단 몇분안에 일반 메뉴를 보고 고민을 하다 급히 바로 서버를 불러서 취소를 했다

역시 우리는 먹고 싶은거 골라서 시키는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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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복숭아 님이 친구랑 사진을 올렸던걸 생각하며 나도 첨이자 마지막으로 얼굴을 가리고 한번 과감히 커밍 아웃을 해본다

아트는 둘중 어느쪽일까  아 복숭아님 때 문제 보다는 너무 쉬운것 같다 ㅠㅠ

이사진은 잠시만 올려두고 지울 예정

 

 

 

Tsarskaya Oyster, 할라피뇨 폰즈 소스, 이꾸라(연어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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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나서 나중에 한개씩 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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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우니(성게알)을 좋아해서 시킨 성게알 샌드위치, 여기도 캐비어가;;;

개당 $12++  저 플레이트에 있는게 두개 시킨것이다 1인당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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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좋아해서 시켰던 항정살 $16++

구웠을때의 그 쫄깃한 식감이 아니라 부드럽게 익혀냈다

살살 녹는다  하지만 여기서 와인을 시켰어야 한다는것을 뼈저리게~  그런데 맥주 한병이 있는데다 점심이어서 몇번을 시킬까 말까 하다 타이밍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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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주문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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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니쉬 오믈렛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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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lled Sucrine Lettuce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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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Prime Beef Ribeye 34++

아 여기까지 와서 미국 소고기냐만은 생각해보니 싱가포르 에는 소를 기를 만한 땅이 없지 싶다;;;

뭐 언제나 진리인 미디엄 레어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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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eon De Bresse $26++

비둘기 요리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는데 반마리인거 같았다 닭다리의 축소판인 비둘기 다리가 한쪽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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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ish Suckling Pig $32++

이런 중국 요리 통 바비큐 돼지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스패니쉬와 비교를 하기 위해 시킬수 밖에 없었던 요리 

와인없이 먹다보니 이때쯤 약간 포만감도 있고 많이 느끼해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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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디저트 타임으로 넘어갔다  확실히 저녁 보다 점심은  여유있게 식사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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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lfi Lemon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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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 Chocolate Fondant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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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촉박한 시간안에 급히 먹어서 그런지 술을 많이 안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다른 식사에 비하면 적게 나온 금액 $300 약간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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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매트리스 런 중에 나를 몇번이나 찾아가게 만들었단 그 닭고기 덮밥집의 족발 덮밥이 생각나게 만들었던 로컬 하이난식 닭고기 덮밥집

적다보니 길어져서 너무 힘들다 적당히 이 식당까지 적고 마무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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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밥 피라미드 모양

새우요리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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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하이난식 닭고기

차갑게 해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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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못먹을거면서 욕심껏 시켰던 다른 닭요리

두명이어서 다 못먹어서 반마리도 된다길래 반마리만 시킬랬더니 웃기게도 이놈은 반마리가 안된단다

하이난식 닭 위에건 반마리가 되는데 

그런데 우리가 먹고 싶은 것은 하이난식 닭고기 덮밥이었기때문에  결국은 울며 겨자먹기로 둘다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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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다 먹을수 없는 분위기;;;;

거기에 맥주도 또 시켰다 점심인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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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내가 좋아하는 초이삼 홍콩식 요리가 보이길래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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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불보듯 뻔했다  대부분을 남겼다 너무 많아서;;;;;

그럼에도 역시나 그냥 로컬 식당은 그동안의 식당에 비하면 참으로 착한 가격이다 $100이 안된다

물티슈 한장 더 달라고 했더니 그것도 차지가 된단다 ㅋㅋㅋㅋ 계산하고 나서라서 그냥 되었다고 했다

계산서 보니 진짜였다$0.3   물티슈 팔아서 부자 되세요 ^^ 가 속에서 메아리 쳤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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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나 하나 올리는데 너무 오래 걸리고 힘드네요

이제 짤막한 번외편 하나 정도 올리고 당분간 눈팅모드로 다시 돌아가야겠습니다 ㅠㅠ

요 다음번 화려했던 곳 이야기 부터는 없거나 아주 뒤에 보이는것으로.......

카드 본업에서 너무 소홀해졌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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