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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바보 같은 질문 - 미국의 (교통) 티켓 문화. 그리고 법

암므느 | 2019.06.12 21:38:0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늘은 질문이 (한국 정서상은) 조금 공격적인데요, 미국식(?)으로 객관적으로 감정을 빼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가끔 티켓 관련한 질문을 봅니다. 예전에도 본 적있고, 최근에도 하나 본 적 있습니다.

 

저는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아직은 이해가 안되는데 이게 뭔가 다른 핀트가 있는건가요?

 

제가 보기엔

비슷하게는 '제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람을 쳤는데 어찌 방법이 없을까요?'라는 질문 혹은

강하게는 '제가 애를 납치하려다가 실패해서 애 부모로부터 고발을 당했는데 경험있으신 분 없을까요?' 라는 질문을 보는 느낌이거든요.

 

마모님께서도 뭔가 막지 않는 걸 보면 (보통 이상하다? 싶은 글들은 쏜살같이 출동하셔서 댓글을 잠그시거나 하시던데 그러지 않으시는 걸 보면) 인정이 되는 것 같은데 그 배경엔 어떤 것이 있나요.

 

법치사회에 살다보면 만인을 위한 만능 법이 아니기에 억울한 일은 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뭔가 사연이 있는데 같은 잣대를 일괄적으로 드리대다보니 어떤 사람에겐 같은 법이 과할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겐 약할 수도 있구요.

 

억울한 일을 당했다면, 이런 커뮤니티를 통해 조언을 구하고 하는게 어느정도는 이해는 되는데 그게 아닌것 같아서요. 그 억울함의 정도가 다른걸까요?

 

사실 억울함은 그냥 고려 대상 자체가 아니고 그냥 법만 놓고 얘기하는 느낌이 더 세게 드는데 이게 미국에선 자연스러운건가요?

 

댓글 보면 변호사들도 온갖 수를 써서 티켓을 없애준다 광고를 한다 하고, 검사들도 티켓 없애준다면서 딜을 한다는 것 자체가 도덕은 빼고 법만 보자 한다는 것 같아서 이게 사실 놀랍긴 하거든요. 흠...

 

한국에선 부자들은 돈 쏟아부어서 유명 변호사 사서 죄를 숨기고 하는 모습을 보며 저건 뭔가 잘못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했는데 여긴 그런 사람들이 욕먹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너무 물음표가 많은데 정리하면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은 법만 가지고 당당히(= 도덕의 영역은 무시하고) 이야기 하는게 아무렇지 않는 나라인가요? 만일 금기시하는 제한이 있다면 그 선은 어느정도에 맞춰져 있나요?"

 

과속차량 교통사고 피해 가족인데다가 아직은 이 상황이 제 정서상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나, 생활권을 옮기려는 사람으로서 다른 문화권의 일을 이해를 해야하는 상황이면 억지로라도 이해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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