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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립공원 여행을 마치고 오레곤 아스토리아에 1박을 했습니다. Hampton Inn 이었는데 오픈한지 3개월된 아주 새 모텔입니다. 시설은 당연 깨끗하구요 아침도 썩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그전에 저녁 해결하러 모텔 바로 앞 부둣가 비슷한곳에 있는 Rogue라는 식당에 갔습니다. 로컬 brewery 같은데 사실 맥주 마시러 온거지요.ㅎㅎㅎ
자리 앉자마자 무료 샘플로 IPA...ㅎㅎㅎ
가게 안은 손님 4명정도로 썰렁했습니다. 장사가 되려나 싶을정도로... 서버는 참 친절했습니다.
자~~~ 이곳 맥주 샘플러하고 음식을 시켜 보았습니다. 음식은 뭐... 그냥... 그렇고... 나온 음식에 비해 가격은 좀 비싼듯... 뭐 택스가 없어서 그나마 위안이었구요.
나중에 무료로 몇가지 샘플을 더 맛볼 수 있었습니다.
Hampton Inn 가격이 좀 비싼데... 비수기인데도 120불 정도 하더군요. 다행히 이번 힐튼 프로모션으로 $84++ 정도에 묵었습니다. 체크인할때 혹시나 자꾸지 있는 방으로 업그레이드 될까 얘기해 봤더니 32,000 포인트 내면 업글해준다고...ㅠㅠ
그리고 기본방에서 전혀 업그레이드가 안되어 있어서 골드니까 업글 좀 해달라고 했더니 뷰없는 곳으로 업글을 해준걸 높으신분이 한번더 얘기해서 간신히 강변뷰로 받았습니다. 체크인해줬던 직원은 업글 너무 깐간하셨다는...
후기에 보면 자꾸지방 업글 받는 경우도 있던데... 뭐 그래도 전반적이 모텔 점수는 합격입니다. 값이 좀 비싸다는 점 빼고...
발코니에서 콜롬비아강을 바라볼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침에 잠깐 아스토리아의 명물 Astoria Column을 둘러 보았습니다. 3번째 방문인데 지난 방문이후 8년여만의 재방문이네요. 기둥에 Lewis and Clark 탐험대의 탐험 과정을 기둥에 그려 놓았습니다.
이곳에 주차비 1불을 내게 되어있는데 겨울이라 문닫은 모양입니다. 언덕위에 위치해 있어서 날씨가 좋으면 아스토리아 시내와 콜롬비아강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 구름이 잔뜩 끼었네요.
이제 여행 막바지로 접어 드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캐논비치 후기가 마지막 후기가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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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댓글
유자
2012-12-30 19:00:04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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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선댓글 한 번 달아봤네요 ㅎㅎ
기돌님 주당이시군요 ㅎㅎ 어떤 맥주가 젤 맛있으시던가요? 사진으론 음식도 맛있어 보이는데... (사진을 잘 찍으신 거죠? ^^ )
기돌
2012-12-30 19:34:22
사실 제감각 기관이 대체적으로 무딘편이라 맛과 향 감별이 좀 약합니다. 그래도 맥주를 좋아하고 와인도 이것저것 맛보는 재미를 느껴보려고 하고 있어요.^^
호박맛이 나는 맥주도 괜찮았고 마지막에 검은색 흑맥주 Porter도 좋았습니다. 음식은 사진빨이 잘나왔어요^^ 그냥 저냥 괜찮았는데 가격은 좀 비싸게 느껴졌어요...
유자
2012-12-30 19:37:58
그런데 잔 사이즈는 얼마만해요? ㅎㅎ
저거 다 혼자 마셨나요? ㅎㅎ
기돌
2012-12-30 19:42:58
잔은 좀 작은잔이에요. 그래서... 제가 다 마셨어요 ㅎㅎㅎ
유자
2012-12-30 19:50:33
그래서... 혼자 다 드셨군요 ㅋㅋㅋㅋ
만남usa
2012-12-31 08:31:20
유자님 은근 주당이시군요...
그쪽으로만 궁금하신듯..ㅎㅎㅎ
유자
2012-12-31 11:21:40
아닌데요 ㅎㅎ
전 술 못 하는 정도가 아니라 마시면 병원행입니다 ㅎㅎ
그러나 안주는 아주 좋아합니다 ^^
두다멜
2012-12-30 19:57:32
기돌
2012-12-30 20:04:07
8년만의 방문이었는데 오래 머물지 못해 좀 아쉬웠습니다. 날씨 좋을때 다시 오고 싶은데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아우토반
2012-12-30 21:30:29
아스토리아는 2번 가본듯....그 앞에 대교 지나가셨나요? ㅎㅎ
두다멜님은 꼭 한번 가보세염.....볼만합니다.
기돌
2012-12-31 07:39:32
Astoria-Megler 다리도 이곳 명물이라 들릴때마다 이용했었어요.^^ 처음에 다리 무지 길다고 감탄했었지요~~~
두다멜
2012-12-31 07:47:54
뉍!
만남usa
2012-12-31 08:32:28
저도 음식이 맛있어 보이는데
사진빨이고 좀 비쌌다는 말씀에...실망...
그래도 저 샘플맛은 무지 궁금합니다..ㅎㅎㅎ
비가오니 운치는 있어 보이는데 좀 움직이기 불편 하셨겠네요...
기돌
2012-12-31 13:01:08
먹을만은 했어요^^ 다만 가격대비 좀 비싸게 느껴져서~~~ㅎㅎㅎ 뭐 사실 맥주가 주라... 괜찮았습니다. 맥주 종류별로 다 못먹어본것이 아쉬웠어요^^
shilph
2018-05-10 12:35:23
링크 주셔서 본 김에 첨언해 봅니다.
Rogue 는 오레곤 주 뉴포트에 위치한 이 지역 맥주집 입니다. 특색있는 맥주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 비싼 것으로도 유명하지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맥주 공장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뉴포트로 가면 맥주 공장 투어도 가능하고요.
포터라고 하면 아마도 모카 포터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여기 헤이즐넛 브라운 에일과 초콜렛 스타우트를 좋아합니다. 호박 맥주는 가을에 나오는 녀석일테고요.
음식은 뭐 나쁘지 않은데 싸지는 않지요. 전반적으로 음식은 rogue 보다는 deschutes 가 더 낫습니다... 만 다운타운이나 벤드로 가서 드셔야하겠지만요 ㅎㅎㅎ
기돌
2018-05-10 12:39:51
Rogue 본점이 뉴포트에 있군요. 뉴포트 자주 갔었는데 이걸 몰랐었네요 @.@
shilph
2018-05-10 12:46:23
뉴포트 아쿠아리엄 근처에 있어요. 사람들이 게 잡고 하는 퍼블릭 pier 쪽에 있는데, 저희는 한번씩 가지요. 특히 근처 라 퀸타는 주방도 있어서 게 잡고 + 게라면 끓여먹기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