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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국적포기 빨리하는게 낫다 vs 조금 기다렸다 하는게 낫다

Aeris, 2019-06-14 16: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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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 출생당시 저는 시민권 남편이 영주권자였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자동 이중 국적자가 되었는데요

 

아이가 벌써 9살이라 저도 여러글 읽고 공부도 하고 해서 대부분의 서류를 구비해놓고 마지막으로 영사관에 가져가야 할 서류등을 확실히 체크하려고 전화를 드렸는데요

친절히 질문에 답을 다 해주시고선 끝에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국적 포기를 하면 다시는 회복이 안되니까 부모님이 잘 결정하실 일이지만 15살 넘어 본인의 의견을 물어보고 결정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고

군대를 가더라도 한국에 살아보고싶어하는 경우도 있고 

아무튼 사람일은 잘 모르는건데 다 포기해놓고 다시 회복은 안되니 한번더 생각해보시라구요. 다시 회복해달라는 문의가 꽤 있었다고 말씀하시면서요.

 

그 얘길 듣고나니 또 팔랑해서 

좀 있다 할까 싶다가도 크면 또 아이 본인이 가야한다고 하니 더 귀찮아질것도 같고

이미 서류를 준비 해놨는데 나중에 또 다시 해야한다고 하니 더더욱 그렇고요

 

아이가 어릴때 국적 포기를 미리 해놓으면 후회 할까요?  

 

PS 참고로 저희아이는 미래에 BTS 같이 대한민국을 빛낼 훌륭한 인물이나 연예인이 될거 같지는 않아요 ㅠㅠ(아들아 미안~)

 

 

59 댓글

땅부자

2019-06-14 16:17:49

여자 아이이면 기다려도 되고 남자아이이면 그냥 준비되는 대로 포기하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나중에 동포비자 이런거 받으면 되지 않나요?

 

그러고보니 제 첫째도 준비해야겠네요. 예전에 처음 시행할때 대사관에 전화하니 여자아이니까 그냥 천천히 해도 된다고 한게 이미 몇년 됐네요. 

Aeris

2019-06-14 16:21:13

땅부자님 말씀 듣고 보니 그러네요

동포비자 라는게 있군요.  그냥 서류 준비 됐을때 실행하는게 좋겠네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bn

2019-06-14 18:08:02

동포비자 못 받습니다. 작년 5월에 시행된 개정 법안으로 인해 남자아이는 병역 미필이면 언제 포기하던 못 받습니다. 

Aeris

2019-06-14 18:36:47

에구 ㅠㅠ 그렇군요

제가 이 뉴스를 못 봤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땅부자

2019-06-14 22:30:43

그렇군요. 제가 이 소식을 몰랐네요. 죄송합니다 

Aeris

2019-06-15 15:51:56

엄훠, 죄송하긴요 ㅠㅠ 저도 몰랐는데요 

이 기회로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Alpachi

2019-06-14 16:26:49

저는 미국서 태어나서 미국국적을 갖게된 선천적 미국 시민권자인데요. 군대 다녀와서 이중국적입니다. 미국서 일하고 있지만 만약 부모님께서 임의로 어렸을때 한국 국적을 포기 시켰더라면... 

 

법이 또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선택권은 아이 본인에게 주는게 좋을꺼 같아요.  

Aeris

2019-06-14 16:31:53

우와, 선천적 시민권자이신데 한국 군대를 다녀오셨다구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중국적자로써 불편하신 점같은건 없으신가요? 

아니면 반대로 이중국적자이셔서 좋은점은 어떤점이 있으신지요?  

아이가 결정을 한다해도 15-18살 사이에 해야하는데 어리다면 어린나이에 하는 결정이 될거라서 부모로서 조금 편하게 해주고싶은데

저희도 부모가 대신 결정해줘야하는 부분인지를 잘 모르겠어요.

 

Alpachi

2019-06-14 16:45:15

우선 제 경우에는 15-18살에 결정하지 않아도 됬어요. 정확히 어떻게 법이 또 바뀐진 모르지만 전 군대 제대 후 2년안에 이중국적을 신청하면 되서 시간 압박 없이 군대 갈지 안 갈지만 정하면 됬어요.

 

불편한 점은.. 제 미국여권상 이름이랑 한국 여권상 영문표기 이름이 다른점? - 한 예로 고등학교를 한국서 대학을 미국서 나와서 동일인물 증명하는게 필요했는데 뭐 그다지 힘들진 않았어요. 

 

좋은 점은.. 이중국적인거요. 투표권도 두 국가에 다 행사 할 수 있으니 관심도 더 가지게 되고요. 아니면 여권 두개여서 출입국이 빠른점? 더 많은거 같은데 줄줄이 나오진 않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보기엔 이중국적을 가졌다는건 혹은 선택할 수 있다는건 큰 혜택인거 같아요. 그러니 부모가 굳이 그렇게 먼저 편하게 해주기보단, 아드님이 법도 봐보고 군대도 고려해보고 스스로 알아가고 선택하는 과정도 큰 의미가 있다고 믿고 맡기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Aeris

2019-06-14 18:20:42

자세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크게 도움이 되었어요

무궁화독수리

2019-06-14 18:24:12

저도 같은 케이스인데요 공감합니다. 제가 결정했다는것에 대한 자부심이.. 하지만 부모님 영향을 많이 받기는하죠 ㅎㅎ

백만사마

2019-06-14 18:37:29

그래서 아이디가 무궁화독수리 ㅋㅋㅋ 쵝오입니다.

Aeris

2019-06-14 18:38:23

+ 1,000,000!!!

모구

2019-06-15 18:02:29

+100,000,000

FlowerGarden

2019-06-14 22:52:31

아이디 대박 어울림

칼리코

2019-06-15 23:01:46

+ 10000

 

완전 동의합니다!

딥러닝

2019-06-14 22:33:05

제 의견이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도 있으니 

아이가 직접 선택을 할수있을때쯤 직접선택할수있도록 해주는게 좋을거같네요

세계속으로

2019-06-16 00:39:04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라나셨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한국말을 잘하시나요? 영어도 잘하실테지만 한국말 이렇게 잘하시는 분은 처음 보내요!

HappyJenny

2019-06-14 16:29:31

저희 아이도 같은 나이 남자 아이인데 일단은 기다려보려고 해요. 

나중에 법이 바뀔지도 모르고 좀더 크고 아이가 한국에 가고 싶어할지도 몰라서요. 

FREEYOURMIND

2019-06-14 16:32:49

F4 재외동포 비자 받으면 됩니다

그냥 미련없이 포기하심이

bn

2019-06-14 18:08:31

남자아이는 이제 군대 안가면 동포비자 못 받습니다

hohoajussi

2019-06-14 18:35:55

맞아요. 원래 동포비자 받을수 있었는데 최근에 법이 바뀌면서 몇월 며칠 기준으로 그전까지 취소한 사람은 동포비자 되고, 그 후에 취소하면 안되고 그래서 데드라인 맞춰서 많이들 취소한걸로 알고 있어요. 법이 계속 바뀌고 오락가락 하니까 다들 힘드네요;;

Aeris

2019-06-14 18:38:02

네 ㅠㅠ 

국적포기도 만만치 않던데 진짜 점점 더 어려워지네요

 

저는 작년에 실행되었다는 그 법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거든요요답글 감사합니다 ~

Aeris

2019-06-14 16:33:00

그렇군요!

맞아요 사람일은 모르더라구요.  제 친구도 미국에서 20년 넘게 살다가 얼마전 다시 귀국했거든요

법이 또 바뀔지도 모르니 몇년은 좀더 기다려보는게 좋을거 같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어떠카죠?

2019-06-14 16:29:55

성인이 되어서 나중에 선택할수 있는거라면 아이한테 맞겨도 되지 않을까요?

제가 당사자라면 그러고 싶을거 같아요. 선택할 기회를 뺏기는 거 같아서 아쉬울거같아요.

20년뒤에 군대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굳이 지금 선택하는것에 대한 이점이 어떤게 있을까요?

Aeris

2019-06-14 16:34:30

15살이 넘으면 아이가 직접 가서 서류를 내야한다고 하네요  꼭 직접 가야한다고..

미리 해주면 부모가 대신 해줄수 있으니 어차피 할거라면 어릴때 그냥 본인이 직접 하지 않고 편하게 해주려고 한건데 

그게 선택의 기회를 뺏는거 같아서 저희도 망설이고 있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백만받고천만

2019-06-14 18:23:01

그럼 일단 15살이 될때까지 기다리시는게 낫지 않나요.

덜쓰고좀더모아

2019-06-14 16:39:58

본인 직접 선택이 가장 좋을거 같구요, 그 다음은 바로 포기요. 독박 병역을 왜 하죠??

Aeris

2019-06-14 18:40:04

그런가요 ㅠㅠ

한국은 점점 살기 좋아지고 가족/친구들도 많이 귀국 해서

아이도 한국에 점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혹시나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싶다거나 살아보고 싶다거나 할까 하는데 한국말도 잘 못하는 애가 군대에 가기는 좀 어렵겠지요?

우리동네ml대장

2019-06-14 17:00:58

어려운 결정인 것 같습니다.

다만 참고만 하시라고 새로 바뀐 병역법에 의하면, 남자아이의 경우 군대 다녀오지 않은 상태에서 국적을 포기하면 동포비자가 40세까지 나오지 않습니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6017488

RSM

2019-06-14 18:23:36

이것 때문에 작년 4월 달에 국적 포기 많이들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아이들 다 포기했네요.

Aeris

2019-06-14 18:40:40

그렇군요 ㅠㅠ

전 왜 이걸 몰랐을까요. 한국 뉴스도 좀 많이 보고 살아야겠네요 

어리버리

2019-06-14 17:03:05

갑자기 궁금해졌는데....국적 상실 신고도 안했고 혼인 신고도 안했는데 미국에서 결혼해서 낳은 남자 아이가 한국 국적을 가졌는지 한국에서 알수 가 있을까요?

bn

2019-06-14 18:09:39

공항에서 정황증거로 잡아내던지 (한국인 부모와 같이 출입국) 아니면 동포/취업비자 발급시 부모의 국적 관련 서류 검사를 철저히 합니다. 

어리버리

2019-06-14 18:19:45

아 그렇군요. 동포비자나 취업비자를 발급하려고 하면 그때 걸리겠네요. 

FX

2019-06-14 18:14:11

아 아쉽네요... 1년만 빨리 하셨으면 나중에 아이가 원하면 얼마든지 한국에서도 살아보고 할 수 있었을 텐데요....

 

한국은 독박병역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진적은 없었습니다. 본인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미국에서 사관학교를 간다거나 security clearance가 필요한 직업을 가지려다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이 있던데 지금이라도 본인의 의사를 물어보고 최대한 빨리 포기시키는게 좋을것 같아요.

Aeris

2019-06-14 18:41:55

한국 군대 갔다온 후 이중 국적이면 미국에 top security clearance 는 통과가 안 될까요?

FX

2019-06-14 18:48:12

https://www.milemoa.com/bbs/board/6286445

 

이중국적이면 힘들다고 봐야겠죠

Aeris

2019-06-14 19:13:37

아 그렇군요 ㅠㅠ

알면 알수록 쉬운 결정이 아니네요

링크 감사합니다 

bn

2019-06-14 18:55:19

. 한국 군대 경력은 경우에 따라 더더욱 red flag입니다. 자주연락하는 친구 중에 군대 장교로 근무중이거나 한국 방위산업체 근무자가 있으면 아예 disqualifier는 아니지만 좋은 건 아니라도 하더라고요. 

 

한국 국적 유지도 마이너스죠. 저희 랩 중에 링컨랩에서 인터뷰 한 애가 있는데 취직하려고 할때 이중국적 포기하라고 얘기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마모 글 중에 security clearance 관련 글이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Aeris

2019-06-14 19:14:28

미국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한국 국적을 빨리 이탈하는게 좋은거군요.  자세한 답글 감사합니다 

bn

2019-06-14 18:18:55

어차피 만 18세 쯔음에만 (기간 잘 보셔야 합니다 아마 3월인가까지 서류처리가 완료되어야 합니다) 포기하면 포기되니까요. 그때까지 결정하면 되니까 그때 잘 생각하셔서 하면되지 않을까요?

 

Aeris

2019-06-14 19:15:44

네 아직 시간은 좀 있긴한데 

법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몰라 얼른 하려고 했거든요

 

답글 감사합니다 ~

jkwon

2019-06-14 18:21:53

한국 군필을 했을 때 평생 이중국적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은 선천적이중국적자만의 특권입니다. 양국 여권을 다 쓸 수있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고 동포비자 법이 개정되어 그것도 받을 수 없다면 양쪽 나라에서 시민이 된다는 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봅니다.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나이가 될때까지 놔두고 원한다면 스스로 하라고 하겠습니다. 제가 아이 입장이라면 제 인생인데 부모가 임의로 선택해주는 것은 싫습니다

Aeris

2019-06-14 19:17:38

그렇겠지요?  영사관 직원분도 같은 뜻으로 말씀하신것 같아요

국적이라는게 쉽게 볼게 아니니 더 어렵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백원이야

2019-06-14 18:32:36

o 한국국적을 보유한 남자는 만18세되는 해에 병역의무 이행 나이가 시작되며, 국적이탈을 하고자 하는 경우 만 18세가 되는 해의 3월31일까지 이탈신고 접수가 가능합니다. ( 예: 1998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남자는 2016년 3월 31일까지만 신청 가능하며, 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남자는 2017년 3월 31일까지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만1세부터 18세 이전에도 신청이 가능하며, 만 18세 이전까지의 신청 시기가 경과된 이후에 국적이탈을 하고자 하는 경우는 병역의무를 이행한 이후 또는 37세가 되는 해가 경과 되어야만 이탈신고가 가능합니다.

결정할수 시간도 10년 남았으니, 최종결정은 아드님이 할 수 있게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인생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건데, 그런 중요한 결정을 직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하는건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 사이에 어떻게 법이 바뀔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생각보다 삶은 다양한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엔 고등학교 때 운동하다가 십자인대 끊어먹어서 군면제 받았어요, 덕택에? 남들보다 1-2년 빨리 유학나올수 있었죠.. 제 주변 형님중엔 선천적 이중국적이었는데 군대 다녀와서 평생 이중국적 인정받은 형님있어요. 러시아 무비자로 갈 수 있다면서 자랑하던데요, 다른 분은 선천적 이중국적이었는데 어릴때 그냥 한국에서 살거라면서 미국 국적을 포기하셨는데, 정작 미국으로 유학나와서 신분때문에 애로사항을 꽃피우시는 분도 있어요. 다른 친구는 그냥 토종 한국인이였는데, 끝까지 미국에 남을 거라면서 미군을 가서 시민권을 땄고요. 다른 친구는 이민 1.5세 였는데, 학생신분인점을 이용하고, 한국 체류기간을 1년중에 특정일 이하로 관리해서 군대 소집을 계속 미루면서 한국에서 사업하더라구요. 

아드님이 어떤 삶을 살지 어떻게 알겠어요. 지금 결정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Aeris

2019-06-14 19:21:18

백원이야님 정성스런 답글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좀더 기다려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결정해야 갰어요

 

에타

2019-06-14 22:12:57

한국에서 현역으로 다녀온 사람으로서 한 글자 적자면.. 그래도 아들에게 선택권을 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미국에서 태어난 두살 짜리 아들이 있는데요. 16년 뒤에 군대 갈 나이가 되면 본인에게 선택하라고 하려구요. 미국에서 평생 살 거면 군대 가지마라 한국에 조금이라도 살 거면 군대 그냥 다녀와라. 잘 모르겠으면 군대 다녀와라 이렇게요. 

 

2년 동안 다녀와보니까 대충 군대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겠더라구요. 정말 끔찍한 곳이긴 합니다만 현존 하는 각종 제도(특기병 등등)들을 이용하기만 하면 충분히 남들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의미있고 병역 의무를 이행할 수 있습니다.  자세하겐 못 적는 것을 양해드립니다 ^^

 

상병까지는 정말 지옥 같은 곳이었지만 일단 제대하고 나니 그렇게 홀가분할수가 없어요. 일단 제가 활동하는데 있어서 제약이 없더라고요.  한국에서 군대 가기 싫어서 계속 빼다가 해외 출국이나 유학까지도 문제가 생긴 친구들을 많이 봤는데 그렇다면 차라리 눈감고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한국사람들 만나면 군대 다녀왔다고 물어보는 경우가 은근히 많은데 그럴때도 너무 당당하게 말할수 있죠. 군대 안다녀왔다면 은근히 무시하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분위기는 앞으로 더 심해졌지 덜해질 것 같지 않아요). 아무튼 이런 pros & cons가 있는 문제이니 본인보고 결정하려고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ㅎㅎ

 

 

Aeris

2019-06-15 15:45:22

직접 경험담을 적어주시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래서 마모가 너무 좋아요~ 여러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좋은 의견을 많이 주셔서요!

저도 국방의 의무를 해야할 경우는 다 하라고 얘기를 분명 할거구요 (특히 한국에 자리잡고 살 경우가 생긴다면 더더욱이요)

그런데 현재로선 아이가 미국에서 낳아 자라고 있어 미국 Security Clearance 라든지 이런게 또 마음에 걸리고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에타님을 비롯 여러 마모님들의 경험에 의해 우선 틴에이저가 될때까지는 기다려 볼 생각입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미래

2019-06-15 00:31:22

저도 미국 한국 선천적 복수국적자고 군대 다녀와서 아직 국적두 개 다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 한국에 들어와서 중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다녔기 때문에 좀 상황이 다를 것 같기는 합니다만, 제가 어릴 때로 돌아가서 다시 결정하라고 해도 군대 다녀오고 양쪽 국적 유지하는 쪽을 선택할 것 같아요. 만 18세 이전까지 결정하면 되는 거기도 하고 본인에게 선택권을 줄 수 있으면 그렇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복수국적을 유지하시면 한국이든 미국이든 공무원이나 정치계, 시큐리티 클리어런스가 필요한 국방 쪽에서 출세하는 건 생각을 접어야 하는 건 맞는데, 그거 말고는 전부 기회라고 생각하고 제가 생각하기엔 복수국적으로 얻는 기회가 닫히는 기회보다 훨씬 크고 넓은 것 같아요.

Aeris

2019-06-15 15:46:58

그렇죠.  사실 한국에 좋은 기회가 있는데 (저는 래퍼 나플라 의 경우를 보고도 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예 한국 국적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구요

복수국적으로 얻는것도 있지만 제일 어려운건 역시 군대문제네요.  아이가 조금 크면 결정하도록 하는걸로~ ^^

의견 감사합니다!

럭키가이

2019-06-15 02:32:17

선택은 자유에요. 다들 아들 선택에 맡기신다는 얘기는 나중에 역이민도 생각하신다는건데....전 아니니까....서로 장단점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그냥 그저 그런 선택일 뿐이에요. 전 군대 상관업이 아들 딸 모두 빨리 포기시킬거라....현재 직업군이 엔지니어링쪽이라 대부분 이쪽 계통이 이중국적은 시큐리티에 많이 걸려요.

 

Aeris

2019-06-15 15:51:21

꼭 부모가 결정한 역이민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어떻게 한국에 가서 살아야 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해서요

예를들어 저희 삼촌 중 하나는 한국에 잠시 갔다가 외숙모를 만나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져서 한국에 가서 아예 살고 계시거든요

부모가 결정하는것이 아니라 아이가 미래에 어떠한 일이 있어 (배우자를 만나거나 한국에서 활동하기 좋은 직업을 갖는다든지...) 한국에 가서 살면

이중국적이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해서요

아마 이것때문에 후회한다는 분들이 계신게 아닌가 싶어요.

저희 남편도 Top Security Clearance 가 필요한 공무원이라 저도 럭키가이님 말씀은 정말 공감해요.  미국에서 자리잡고 계속 산다면 미국 국적만 가지고 있으면 훨씬 이익이라는 사실을요... 그런데 아이는 또 다른 이야기라서... 고민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의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럭키가이

2019-06-15 22:26:48

한국에 가서 살아야 할수도 있으시다면 잠시나마 이중국적 가지고 있는게 훨씬 좋지요^^

에타

2019-06-15 19:52:42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사족 하나 달자면..엔지니어링이라고 해서 다 시큐리티에 걸리지는 않는 것 같아요. 물론 국방관련이거나 항공우주 관련이라면 거의 100%되겠지만요.  저 역시 엔지니어링에서 일하고 있는데 (전자공학) 현재 제 국적이 한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큐리티에 걸린 적은 없었어요.

럭키가이

2019-06-15 22:31:11

맞습니다. 제가 항공우주(JPL)에 속해있습니다 ㅎㅎ

RedAndBlue

2019-06-15 22:50:42

와우. 재미난 일 하시겠어요

정혜원

2019-06-15 18:29:51

어떤 때는 아무것도 안하고 나중으로 미루는 것도 한 방법이더군요

 

드림캐쳐

2019-06-16 00:02:01

대한민국은 타국에서 태어난 남자에게도 참 가혹한 국가네요. 

 

혜택 없이 의무만 지우는 구시대적인 제도는 빨리 없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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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8) - 사진으로 보는 주관적 한국 호텔 후기 2탄 (feat. 반리엇, 르메르디앙, 신라, 그랜드하얏, 부산파크장 등등)

| 후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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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죵 2024-06-02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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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남성 면도기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6
DorkusR 2024-06-02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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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휴대폰 번호 없을때 알뜰폰 가입?

| 질문-기타 10
럭키경자 2024-06-01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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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24] 발느린 늬우스 - 러브라이브 손전화기 게임 종료일에 올려보는 발늬... ㅠㅠ

| 정보 23
shilph 2024-05-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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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카드 수령전 애플페이 해외사용 결제 문제

| 질문-카드 2
대학원아저씨 2024-06-02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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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 강남임페리얼팰리스 호텔 레노베이션 후 Hyatt 계열로 리오픈 예정

| 정보-호텔 8
bn 2024-06-02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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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수화물 delay

| 질문-항공 9
유리 2024-06-02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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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마지막날: 호텔 Check out 하고 저녁 늦은 비행기 시간까지 뭘 하면 좋을까요?

| 정보-여행 8
업비트 2024-06-02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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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오퍼) Marriott Bonvoy: $300+/ $100 or $120 back

| 정보-호텔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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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2020-09-24 119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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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에서 포인트를 늦게 줬다며 체크가 왔습니다.

| 질문-카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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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la 2024-05-31 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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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마일이 3년이 지나 expire 되었습니다.

| 잡담 2
Creature 2024-06-02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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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카드 20
AOM 2023-06-28 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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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 Home Depot 할인 쿠폰 최근엔 어디서 구하시나요?

| 질문-기타 6
Alcaraz 2024-06-01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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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한국 번호 없이, 듀얼심으로 개통한 우체국 알뜰폰

| 정보-기타 8
붕붕이 2024-06-01 702
updated 114932

[사진으로만 보는] Mt. Rushmore, Badlands NP, Theodore Roosevelt NP

| 정보-여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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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골개골 2024-06-01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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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출발 크루즈 MSC 벨리시마 vs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가본신 분 계실까요?

| 질문-여행
아카스리 2024-06-02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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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I-485 pending 중 한국 긴급 방문 질문 (아버님 소천), 결국 두달 후 한국 방문

| 질문 23
뽈보이 2024-03-01 3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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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슈왑에서 Solo 401k 계좌 열기

| 정보-은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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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d 2024-05-31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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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dent alien이 되니 텍스가 너무 많아졌어요!!

| 질문-기타 6
삶은계란 2024-06-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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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생신고 안한 아들에 대한 2중국적 자동 취득 관계

| 질문-기타 34
인생역전 2024-05-31 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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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적단님들아, 그 길로 가지마오!!!

| 잡담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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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off 2024-06-01 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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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받을때 main driver의 이름 변경이 불가능 한가요?

| 질문-기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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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사랑 2024-06-02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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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t 카드로 웰스파고 몰기지 내기

| 질문-카드 1
엘루맘 2024-06-02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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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오버부킹 보상으로 얼마까지 받아보셨나요? 델타 DTW-ICN 짭짤하네요 ($2,000)

| 질문-항공 35
헤이듀드 2024-05-21 5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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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페이코 (Payco): 페이팔 (PayPal) 충전 기능 추가

| 정보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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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통 2023-02-02 6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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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가입하고 해외카드 쓰기 질문있습니다

| 질문-기타 6
Opensky 2024-06-01 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