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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지금 잡도 찾아놓고나서 졸업하는데 문제가 생겼는데요

데드리프트, 2019-06-20 18: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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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마일러고 아직 많이 배우는 중이라 글을 첨 써보는데

어디에 물어볼 곳이 없어서 똑똑하신 분들이 많은 여기에 글을 한번 적어보아요.

 

제 친구인데 유학생 학부생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나이로 친구가 아니에요.. 전 학교 졸업한지 좀 되었어요 그래서 더 이런 부분에 대처를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어요)

짧게 말해서 시니어 이어 마지막 학기에 교수가 프레쉬맨 레벨 수업을 페일 시켜서 자국에 돌아가야될 상황이 되었어요. 

착하고 머리도 좋은 친구고요.. 인턴쉽도 좋은 곳에서 했다고 하구 잡도 이미 잡아서 구글애플마소페북 중에 이미 잡을 오피티 카드 받자마자 시작하기로 한 상태인 친구가 있어요

 

학교가 쿼터제 이고 한 쿼터가 3개월인데

인턴하기 위해서 전공 관련 수업 순으로 먼저 듣다보니 시니어 마지막 학년에 프레쉬맨 writing 101 같은 클래스를 듣게 되었는데요 

졸업날짜가 (아이트웨니 끝나는 날짜가) 6/19 일인데

영어 교수가 성적을 6/19 오후에 포스트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페일로 나왔나봐요 마지막 어사인먼트를 하나 안내서 페일 했다네요...

이제 졸업도 하고 이미 잡도 있으니 굳이 에이 받아야된다는 강박이 없어서 하나하나 챙겨가면서 과제를 완벽하게 안한건 맞대요.. 애가 멍청한건 아니니 졸업할 수 있을 정도로만 맞춰놨겠죠.

그런데 이렇게 하나 안내서 페일 할 정도의 위치에 있었으면 교수가 미리 이메일을 준다거나 알려주거나 해서

 withdraw 하고 다음학기에 다시 하라던가 경고를 주던가 뭔가 있어야하잖아요 (물론 교수님이 그걸 해야된다는건 아니지만ㅠㅠ 그래도) 

그런거도 없이 성적발표 날에 페일이 떠서 지금 레알 망한 상태에요..

(너무너무 안타깝고 야단치고 싶은 상황이지만 마지막 마무리를 잘 했어야하는 건 맞는데..이미 지나간 상황이니 ㅠㅠ)

 

교수랑 인터네셔널 오피스 담당자 한테 전화도 하고 이메일 하고 다 연락해서 상황 설명하고 그랬는데

이 교수가 성적 못바꿔준다고.. 새로 다른거 엑스트라 과제로 해서 패스 해주고 그런거 없다고 그랬다네요

인터네셔널 오피스 담당자가 비자 상황이 이러해서 한학기 더 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4년 이렇게 하고 졸업 못한 채로 자기 나라로 돌아가야한다 그런걸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봐주는거 없다고 그랬데요

 

오피티는 4월에 신청해서 7월 시작 예정이고 아직 카드는 안받았는데

이미 회사랑 오피티 유효한 날부터 일 시작하기로 한 상태구요

 

근데 미국애들이야 신분문제 상관없으니 다시 한학기 더 하면 되는데

이 친구는 I20 익스파이어 되었고 

성적이 딱 하루 전날에만 올라왔어도  (다른 과목은 전날 전전날에도 성적 포스트 되었다네요) I20 연장을 할수 있었을 텐데 이제 그 옵션도 없다고 그러네요

학부 졸업 못할 판? 이에요..

일은 하기로 했어서 회사에 이메일도 보냈고...지금 CPT학교를 가야되는지 이러고 있어요..

 

남일 참견 안하는 편인데 ...애가 이틀째 잠도 못자고 울고 있고 너무 가여워서 이렇게 글 올려봐요.. 진짜 애가 날나리에 얍쌉하고 그런애도 아니고 성실하고 착하고 예의 바르고 진짜 범생이 스타일이에요. 

어떤 조언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할 거 같아요..

 

1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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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타자

2019-06-20 18:21:00

해당 학과 오피스에 연락해봤다고 했나요? 그 클래스만 패스 못한거면 학과쪽 dean한테 연락해봐서 그 requirement만 waive/petition 할 수 없냐고 물어보라고 해보세요.  어쩌면 해줄수도 있거든요.

데드리프트

2019-06-20 19:42:17

감사합니다..친구한테 한번 말해줘 볼게요. 

푸른오션

2019-06-20 18:23:38

F받은건 백프로 학생잘못이구요 ㅠㅠ 뭐 말해봤자 이미 지난일이니 그건 잊고, 그냥 저같으면 그리 다급하면 어떻게든 교수를 찾아서 무릎을 꿇고 빌고 난리를 치겠네요. 무조건 만나서 정말 눈물로 호소를 해야죠 어떻게하겠어요. 

얼마에

2019-06-20 18:53:35

한국식으로 무릎 꿇고 하는건 오히려 역효과 일 것 같구요. 정중하게 쓴 이메일/편지 + 눈물로 호소. 이런 콤보로 밀고 나가야죠. 

데드리프트

2019-06-20 19:40:47

지금 잠시 문자했는데 교수 만나서 울고... 부탁하고 그랬는데 안된다고 했데요. 

푸른오션

2019-06-20 20:14:54

ㅜㅜ 친구는 안됐지만 그냥 한학기 돌아간다 생각해야겠네요 돈도더많이쓰구 ㅠㅠ

유리알유희

2019-06-21 00:11:29

미국에서 제발 그러지 마세요. 저는 오피스 찾아와서 성적 문제로 땡깡 부리면 바로 security 부릅니다. 컨퍼런스까지 찾아와서 성적 올려주기 전까지 못 간다고 문 앞에서 난리치던 애도 있는데 그 때는 처음이라 2시간동안 기다려주다 결국 경찰 불렀지요

1stwizard

2019-06-20 18:23:57

안타깝네요. 유학생들 중에 종종 패스/페일 과목 덜 신경쓰다가 페일 떠서 고생한 케이스를 종종 봐서요... 졸업 직전이면 성적 정정이 어려우니 더더욱 신경썼어야하는데 아쉽네요. 여름학기로라도 어떻게 해야할거 같은데요.

그렇지만 교수가 졸업예정생이라고 특별히 봐줄 이유는 없어요. 특히 1학년과목이면 늦게 듣는게 일반적인게 아니라 더더욱이요. 신분 문제도 그렇구요. 현 상황에서는 신분문제는 학교오피스랑 이야기해야할거 같은데 필수과목은 여름에도 열리니까 CPT+여름학기 후에 OPT 가능할거 같기는 한데 학교랑 역시 상담해봐야할거 같고 여름학기 등록이 지금이라도 가능한지 알아보는게 중요할거 같네요. 비싼 교훈을 치렀네요.

포트드소토

2019-06-20 19:05:43

불쌍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학부 졸업을 앞두고 교양필수 과목 (보통 1학년 과목들) 이나 전공 필수 과목 (2학년 필수 과목들) 을 4학년때까지 듣다가 

F 맞고 졸업 못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괜히 그런 과목이 1학년이나 2학년에 있는 게 아닌거죠..

 

교양 필수.. 영어, 물리, 화학, 수학.. 이런걸 패스 못하겠으면.. 한시라도 빨리 1학년때 그만두라는 거고..

전공 필수..  기초 프로그래밍이나 기초 전자기학 이런걸 이해 못하겠으면 한시라도 빨리 2학년때 전공을 바꾸라는거지요..

 

그래서, 학교의 프로그램 과정을 충실하게 따라야 하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졸업 한 학기 늦어졌다고 지구가 내일 부서지거나, 해가 안 뜨거나 그런 일 없습니다.

인생 길게 보면 큰 교훈입니다.  순리대로 하면 됩니다.  학생신분 연장하고 제대로 졸업하고.. 다시 취업하면 됩니다.

blueribbon

2019-06-20 22:01:32

고개가 끄떡여지는 댓글이네요

이안_

2019-06-20 22:46:34

+1!!!

백원이야

2019-06-20 20:03:14

상황이 엄청 꼬여있는것같아요. 단순하게 막학기에 F받은 상황이 아닌것 같은데요. 교수가 너무 늦게 성적을 업로드해서 학기연장도 안되는 상황인것 같은데요? 보통 F를 받을거 같은 상황이면 미리 연락을 줘야죠. Excuse 안 해주는 교수님들은 보통 학기초에 선언을 하죠. 봐주는 것 없다구요. 저도 성적매겨봤지만, 솔직히 Fail 뜰 정도의 숙제를 안냈으면 학생에 연락을 해보고 결정해야지, 그냥 F 때리는건 교수가 꼰대질 하는거죠. 솔직히 저건 교수가 학생 한데 멕인겁니다. 졸업생 관련해서는 따로 연락도 오고, 졸업생에 F를 줘야 할거같으면 미리미리 처리해서 대처라고 할 수 있게 해줘야죠. 저거 클레임 받기 싫으니까 일부로 막판에 올린냄새가 납니다. 딱봐도 렉처러가 괜히 꼰대질 한 느낌. 

 

학과장이나, 단과대학장 dean 급하고 면담잡아서 waive 해달라고 읍소 하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그나마 가능한 상황이 아닐까 싶긴해요. 전공필수도 아니고 유도리있게 처리될수도 있어요. 

 

데드리프트

2019-06-20 20:33:47

네 완전 꼬여있는 상황 맞는거 같아요. 교수 이름을 알려줘서 제가 검색해 보니... 전 교수님 호칭을 잘 모르지만 아예 딘, 헤드랑은 거리도 멀고 어시스턴트 프로페서도 아니고 리스트 젤 끝에 파트타임 정도 느낌? PhD 도 아니고 교수님 이름들 중에도 젤 밑에 있더라고요. 뭐 그렇게 고집? 을 부리는지 모르겠어요. 맞아요 졸업생인데 너무 잔인하다 싶어요. 특히 유학생들은 비자 문제가 있는데 

네네 상황 이해 잘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원이야

2019-06-20 20:45:05

딱 lecturer 가 자격지심에 몽니 부리는거 같아요.

blueribbon

2019-06-20 22:06:32

이런 표현은 쫌 ㅡ. 학생의 상황이 안타깝긴 하지만 학점은 교수(시간 강사 포함)의 고유 권한 입니다.  

백원이야

2019-06-20 23:47:33

고유권한인건 인정해요. F 줄수 있습니다. 다른분들 말씀들어보면 단순히 숙제 하나가 아닐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건, 그 행태?죠. 작정하고 F 줄거였으면 미리 알려줬어야죠. 마지막날 오후 마감직전 통보하면 되나요. 보통 졸업하는 애들은 졸업식때문에 다른 학생보다 성적 먼저 입력해야하는데. 입력 미리하라고 학과에서 연락도 따로 오구요. 그런데도 시간딱 맞춰서 입력한건 의도 있다 봐도 된다 봅니다. 자기생각엔 한학기 더 다녀라 정도 였겠지만, 지금 학생은 그정도가 아니잖아요. 그러면 자기의 실수를 인정하고 예외를 인정해야죠. 

 

그리고 실라버스 체크도 해야합니다. 분명히 숙제 하나당 퍼센테이지를 적어놨을거고, 안내면 F 인 경우엔 노티스를 줬어야 맞슺니다. 그런것 없이 그냥 때린거면 정상은 아닌거죠. 학점이 고유권한이라고 하지만 막 휘두르라고 준 권력은 아닙니다.

 

저도 저번학기에 인스트럭터 자격으로 수업들어가서 채점하고 성적 매기면서 말도안되는 별에별 핑게를 다 들었지만 최대한 성적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숙제 안낸 놈들은 실라버스에 적혀있는 퍼센테지만큼 감점했구요.

Happyearth

2019-06-21 01:57:38

저는 개인적으로 충분히 F를 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구로 교수입장에서는 딱 숙제 제출하는거 출석하는것을 보면 만약 글에 쓴대로 한게 맞다면 정말 패스 페일 간당하게 오거나 제출했다는 것인데.. 그럼 교수입장에서는 자기가 열심히 가르치는 과목과 자기에 대한 존중을 해주었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본인은 존중 받지 못하는데 노력을 하지 않는 학생에게 입장을 존중해주어서 노티를 줘야 한다? 저는 맞지 않다고 봐요. 만약 교칙을 거기거나 한것이 아니라면 학생분의 사정은 딱하나 교수가 딱히 실수나 예외를 인정할 케이스는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에 교수가 할 수있는 가장 무서운 것은 그저 교칙이나 규칙대로 하는 것입니다. 나는 규정대로 했어 라고 하면 정말 할말 없습니다.

엣셋트라

2019-06-21 08:13:57

1) 시스템의 문제인데, 많은 학교에서 졸업 날짜보다 성적 업로드 날짜가 늦습니다. 졸업식 끝나고 졸업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다는거죠. 많은 경우 교수들이 귀찮고 불쌍해서 그냥 졸업시켜주지만... 아무튼 교수나 강사가 성적을 제때 내도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F를 줄 때 노티스를 줘야한다는 규정이 있나요? 실라버스에 나온 규정대로 점수를 매긴게 아니라면 department나 university office에 grievance를 filing하면 됩니다. 아니면 교수/강사의 입장에서는 얘가 이번에 졸업하는지 아닌지 물어보기 전에는 알 수도 없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숙제를 안냈다는 명명백백한 잘못도 있는데 교수/강사가 그거까지 챙겨가면서 졸업시켜줘야하나요?

브람스

2019-06-20 20:56:50

음... 근본적으로 친구분이 잘못한 상황에서 그 '교수'가 PhD 도 아니고 이름들 젤 아래에 있고 '고집'을 부린다고 이야기하는 건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수가 융통성 있게 일을 처리해 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교수도 있다는 걸 학생이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과제를 안 낸건 학생이 잘못한 것이고 교수가 리마인드 해 줄 필요는 없는 상황에서 사정을 봐 주지 않는데고 교수 신상까지 보면서 '주제에 고집부리네 (이런 투로 말씀 하신 건 아니라 봅니다만 극단적인 예로 말씀 드리는 것 입니다)' 라고 하는 건 친구분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해 주신 분들과 같이 이번 렛슨을 인생에서 매우 소중하고 중요한 렛슨으로 달갑게 받고 학위를 정상적으로 마치시는데 격려를 해 주시는 것이 지정한 친구로서 해 주실 수 있는 가장 좋은 조언인 것 같습니다. 1년 꼬인다고, 지금 중요한 직장에 못간다고 인생 쉽사리 '망'하지 않습니다. 이것또한 새로운 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데드리프트

2019-06-20 21:03:38

네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느끼부엉

2019-06-20 21:05:00

+1

동감합니다. 교수가 '잘못'했거나 '고집'부리고 있다고 보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교수가 학칙상 위배되거나 객관적이지 않게 성적을 준 것이 아니라면요...

친구분 상황은 안타깝지만, 일단 해당 교수에게 감정적으로 호소하거나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해도 통하지 않을 느낌이네요. 다른 분들이 조언하신 것처럼, 교수한테 성적 수정을 요구하기보단, 현 상황을 최소한의 피해로 해결할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김미동생

2019-06-20 21:09:47

+1 저도 학부과정부터 미국에서 했지만 F뜰꺼같다고 워닝주는게 일반적인일은 아니에요. 그리고 과제 하나 안내서 F맞았다고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닐 수도 있잖아요. 마지막 학기라고 태만하게 수업에 임했거나 다른 과제나 시험이 엉망이어서 성적이 안나왔을 수도 있구요. 학위장사하는 학교도 아니고 학사절차에 따라 성적이 나왔는데 성적을 임의로 바꿔달라고 요구하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교수가 고집부린다고 표현하다니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Happyearth

2019-06-21 02:00:50

저도 성적 매기는 것을 동참해 보았지만 학부 과목은 하나 안내고 내고가 F를 불러오지 않습니다 물론 과목에 따라 다르지만 교수가 일단 숙제 및 시험점수를 종합해서 본다음 간당한 학생에 한해 그 학생의 수업태도나 출석을 참작하여 고려합니다. 이야기를 보아하니 마지막학기라고 너무 위태하게 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아쉽지만 피해를 최소화 하는 쪽으로 가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blueribbon

2019-06-20 22:03:29

전적으로 브람스님 의견 동의요.  

이안_

2019-06-20 22:48:55

동감합니다. 

bn

2019-06-20 20:12:20

이미 넘어가서 한학기 연장이 안되는 건가요? 보통 이런 경우면 한학기 연장 하고 재수강 하면 될텐데요.. ㅠ 일단 어떻게든 구제방안을 찾아봐야죠...

항상감사하는맘

2019-06-20 20:15:14

일단 학생신분 연장하는게 우선이겠네요. 바로 i-20연장이 안된다면, 인터네셔널 오피스에 혹시 non-degree special student status로 i-20를 재발급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저 같은 경우도 박사과정으로 입학한 뒤에 pre-requisite 과목을 듣기 위해서 잠시 i-20를 바꾼 적이 있어요. 그리고 나서 다음학기 정도에 다시 정식으로 i-20로 교체해서 fail된 과목만 하나 더 들어보는 방법이 있을 거 같은데요.  그리고 이 문제는 교수로서는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총장이나 vice president 급에 이메일을 보내서 4년 이상의 노력이 한번의 실수로 인해서 수포로 돌아갔고, 한 사람의 인생이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는 읍소를 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일종의 one-time exception을 부탁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US빌리언달라맨

2019-06-20 20:26:04

아이고...마모에 교수님들 많이 계시는데, 과제 하나 안했다고 F 주는게 흔한가요?

티메

2019-06-20 20:30:42

과목 특성인거같아요. 저희학교도 writing 101이 있는데요.

이게 학생이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거 자체가 패스 기준이에요.

 

한 학기에 과제가 5-6개 있어서 그걸 한번에 다 넣으면 하나의 포트폴리오가 되는거죠

(저희학교는 word limit도 있고 그래요)

 

그래서 6개 과제라치고 5개에서 A를 맞아도 한개를 안낸다면 무조건 F 되는 시스템.. 

얼마에

2019-06-20 20:36:49

6개 중에 하나 안내면 B. 

중간고사랑 텀페이퍼 가 전부인데, 중간고사 대충 평균점에 텀페이퍼 안내버려도, incomplete 주지 F 안줍니다. F 주는 경우, 이를테면 진화론 수업인데 수업 내내 창조론을 주장하며 텀페이퍼 일부러 안내고 보이콧 하는 경우. 

티메

2019-06-20 20:43:36

저희 학교 폴리시는 이래유. 이게 거의 모든 전공 교양이라..

US빌리언달라맨

2019-06-20 21:45:10

저도 이런식으로 생각 했어요. 미드텀 30 파이날 30 프라젝 30 출석 10...너무 구식 사고 방식인가요?

US빌리언달라맨

2019-06-20 21:41:07

한학기 전체를 위한 프라젝 ,포트폴리오 라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bn

2019-06-20 20:31:03

흔한건지는 모르지만 저희 학교도 어떤 교수가 단체로 필수과목 F 줘서 꽤나 많은 학생들이 강제로 반학기정도 졸업이 늦춰진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학과에서도 알려진 싸이코 교수였는지 제때 졸업은 못하지만 학과에서 반학기만에 단기속성으로 재수강 할 수 있게 배려해 줬었습니다. 

 

아 그리고 과목중에 그레이딩 스킴이 괴랄해서 negative infinity가 나올 수 있는 과목이 있었습니다. 한번 걸리면 재수강이죠 뭐...

얼마에

2019-06-20 21:11:44

이거 혹시 산수 답 쓰고, 그 답이 맞을 확률을 제시하는 과목인가요?

bn

2019-06-20 21:15:04

네 그겁니다.

얼마에

2019-06-20 22:37:34

헉... 제 은사님과 같은 교수님?!?

 

#잊지않겠다

bn

2019-06-21 07:52:53

ㅋㅋㅋ 그 무신 social science나 통계쪽 교수님이 가끔 쓰시는 방법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US빌리언달라맨

2019-06-20 21:43:42

가끔 별난 성격을 가지신분이 있죠. 이런건 미리 알고 피해 가지 않나요? Professor. Com 이었나 그런거 있었던거 같은데요.

bn

2019-06-21 08:11:30

수업 선택권이 없이 짜여진 석사과정 수업이었어서 피할 수가 없었던 것으로 

US빌리언달라맨

2019-06-21 10:06:59

아! 제가 가방끈이 짧...

정혜원

2019-06-21 08:07:47

자기가 굉장한 소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교수님들 계십니다

제 은사는 회사 입사 시험일과 중간 고사 날짜가 겹쳐서 학생들이 중간 고사 날짜를 변경시켜 달라고 하자

 

고래 고래 악을 쓰시면서 

취직 보다 학문이 중요하다고 일장 연설을 하시고

시험을 못친 학생들 단체로 F를 주셨습니다

 

 

엣셋트라

2019-06-21 08:15:47

ㅋㅋㅋㅋㅋㅋ 웃기네요. log 스케일로 점수를 주시나

브람스

2019-06-20 21:01:34

원글에서는 학생이 제출하지 않은 그 과제가 차지하는 비중과 그리고 그 학생이 그 과제 이외의 것들에 어느정도의 성적을 받았는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저는 가급적이면 학생들의 개인적인 사정을 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보지만 항상 그럴 수 는 없기에 명백한 선을 두려고 합니다. 실제로 professional life 삶에 적용해 보면 99가지를 했는데 1가지를 못해서 1000만불 짜리 contract를 못 따온다거나... 1000만불의 loss가 있다면 이 직원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항상 모든 일에는 정당화 할 수 있는 예외들이 있겠습니다만 이 학생은 F를 준 교수와 상대해야 하는 그리고 학교의 rule에 따라야 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맞게 순리대로 일을 처리하면 됩니다. 

US빌리언달라맨

2019-06-20 21:50:43

상당히 현실적이고 교훈적이 지적이라 생각 합니다.  사회에 나가면 이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 하지 않을테니간요. 이학생이 이번에 말씀하신걸 깨우치면 좋은 경험으로 남겠지만 아니면 정말 "아이고" 가 되겠네요

Blackstar

2019-06-20 23:56:39

옳은 말씀이지만 교훈을 주려면 D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굳이 비자 연장도 안되는 날짜까지 기다렸다가 에프주는건 솔직히 교육자로서 학생을 짓밟겠다는 과도한 권력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사회에서도 누구나 실수는 합니다. 회사에서 실수해서 자를 때도 저렇게 비자연장되는 마지막 날까지 기다렸다가 내보내진 않습니다. 

 

하신 말씀의 취지는 동감하지만, 이 교수는 제 기준으로는 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주관적인 판단의 영역이라 옳고 그름을 따질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느끼부엉

2019-06-21 00:05:43

교수가 정말 악의를 가지고 마지막날까지 기다렸다 F 때린 것이면, 비난받을 수 있다고는 봅니다만...

본글 내용만으론 해당 부분의 사실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봅니다.

F는 객관적인 기준으로 줬을 수 있고, 성적개시는 다른 이유로 늦게 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해당 부분을 가정이 아닌 사실로만 보고 판단하시는 것은 약간 섣부르다고 봅니다.

백원이야

2019-06-21 00:11:47

무려 졸업생을 F를 주는 상황에서 마감당일오후에 올린건 문제가 있는게 맞습니다. 기준에 맞아서 주겠다고 작정한거면 미리미리 올렸어야죠. 솔직히 클레임받기 싫다는 의도가 너무 다분합니다. 

느끼부엉

2019-06-21 00:15:34

그게 학교 규정상 문제 없으면, 학교 규정을 비난해야지 교수가 잘못한 부분은 아니죠.

(제가 다녔던 학교에는 성적 게시 마감일 후에, 성적 수정 기한이 따로 존재했습니다.)

F를 주는 모든 교수들은 그럼 모두 미리미리 성적개시를 해야 맞는 건가요?

백원이야

2019-06-21 00:24:06

졸업예정생이니까요. 성적줄때 졸업생은 특별히 관리가 되서 나와서 모를수가 없습니다. 학생이 대처할 시간은 줬어야죠.

 

회사도 개인이 잘못해서 자르는 경우에도 어느정도 기간을 주는데요. 이경우에도 규정이 문제없으면 비난하면 안되겠네요?

fjord

2019-06-21 00:32:35

조금 다른 얘기인데 혹시나 해서 얘기를 드리면, 성적 줄때 졸업생이라고 따로 나오지 않는 걸로 알고 있어요. 특히나 요즘은 들어보면, 형평성이 중시되서 기말 답안이나 성적줄때 학번만 보이고 학생 디테일 정보 즉 이름/학년/학과 등도 표시가 안되는 학교도 있어요. 교수 개인 입장에선 이 학생이 졸업을 하는지 안하는지 알수가 없죠; 근데, 원글 친구분 상황은 너무 안타깝네요..ㅠ

유리알유희

2019-06-21 00:33:01

잘못해서 자르는데 어느 회사가 시간을 주나요. 당신 일주일 뒤에 fire할꺼니까 그 동안 준비 해 이러나요^^ 그런건 듣도보도 못 했네요.

짤리기 전에 시그널은 본인이 알아서 캐치해야죠. 졸업하는 게 뭐 대수라고 편의 봐주고 예외를 둬야 합니까

백원이야

2019-06-21 00:43:37

잘려도 신분문제 있는 사람들은 서류상으로 잘리는 시기는 실제로 쫓겨난 날짜보단 보통 늦지 않나요. 안그러면 잘리자 마자 귀국해야하니까요. 회사에선 보통 그렇게 해줄필요없지만, 보통 그렇게 처리해주고, 안그러면 회사가 너무 박하다고 하지 않나요. 그걸 말씀드린건데요. 

느끼부엉

2019-06-21 00:33:07

학생이 대처할 시간이 규정상 확보되지 못하는 시스템이면, 시스템을 비난하고 보완을 요청하는게 옳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교수의 '의도'는 제 3자가 확인할 수 없지요. 졸업자인걸 몰랐을 수도 있고, 알았다 하더라도 원칙주의적으로 규정만 따랐을 수도 있고요...

악의가 있는지 없는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일단 그래서 저는 교수의 의도가 어떠하였던 간에 학생이 대처할 수 있는 규정들이 확보되어야 하지, 교수의 의도를 제 3자가 가정해서 비판하는 건 좋은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더더욱 규정에 문제 없으면 비난할 수 없다고 봅니다.

백원이야

2019-06-21 00:53:35

한수업에서 F가 여러명 나오는것도 아니고, 숙제 안내서 F인 부분이면, 시간이 드는것도 아니고 너 F라고 말해줄수 있다고 봅니다. 졸업식날, 졸업식 전날 졸업못한다고 알게되는게 일반적인건 아지 않습니까.

 

원칙상 안해도 된다해도, 어느정도는 상대방을 배려해줘야죠.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모든일이 비난받지는 않는거니까요.  이부분은 가치관 차이 인듯하니,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더.

캡즈

2019-06-21 01:17:34

전적으로 교수의 잘못이라거나 교수가 고집을 부린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마지막 숙제 하나 안냈다고 F가 나오는 클레스라면 이미 실라버스에 다 명시되어 있었을꺼에요. 게다가 교수가 학생이 졸업생인지 아닌지 구분할 방벙이 따로 있을까요?

 

고등학교도 아니고 대학교에서 교수가 학생들 성적 하나하나 말해 주어야 할 의무는 없어요. 오히려 학생이 오피스를 찾아가서 성적이 어떻게나올꺼 같은지 물어보는게 더 맞지요. 괜히 일주일에 한시간 이상을 꼭 오피스아워로 잡아놓은건 아니거든요.

 

특히나 자주 오피스를 자주 방문하고 교수와 친분을 쌓은 사이가 아니면 모를까 평소 수업에도 소홀했고 마지막 어싸이먼트도 안낸 학생을 교수가 일일히 다 배려해줄 이유도 여력도 없지요.

느끼부엉

2019-06-21 01:50:55

마무리 댓글로 다셨으니 저도 마지막으로 댓글달겠습니다.

 

말씀하신 것과 같이 가치관 차이가 약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규정에 맞는다고 하더라도 비난받을 일들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의 제 가치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규정만을 잘 따른 경우 - Baseline

F임을 미리 고지하는 경우 - 배려. 배려는 좋은 것이지만, 배려를 안 했다 하더라도 비난받을 순 없다고 봅니다.

규정을 따랐는데 비난받을만한 경우는 예를 들자면, '성적 클레임을 위해 오피스 아워를 잡아놨는데, 오피스 아워마다 교수가 자리에 없는 경우' 가 되겠지요.

본글의 내용만으로는 교수가 비난받을만한 일은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에 회사 관련된 부분도 언급하셨었는데, 이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사원을 배려해서 서류상 해고를 늦게 할 수는 있어도, 그것을 안 했다고 회사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Happyearth

2019-06-21 02:04:22

교수가 비자가 연장 안되는 날짜를 알 것 같지는 않은데요.... 만약 정말 악의가 있다면 성적이 바꿀 수 잇는 데드라인 간당하게 올릴 수는 있겠지요...

제이유

2019-06-21 01:11:43

아... 필수전공 과목 채점을 미들 50, 파이널 50으로 보시던 교수님 기억 나네요... 미드 망쳐도 드롭(W) 시한 지나서 모든 애들이 미친듯이 공부하던 수업이었죠....

US빌리언달라맨

2019-06-21 01:38:48

이럼 출석 안해도 되나요? ㅋ

fjord

2019-06-21 02:01:24

출석안하고 중간/기말 1등하면 교수도 어쩔수 없을듯요..ㅋㅋ

제이유

2019-06-21 02:05:57

숙제도 없고 노트도 없어서 하루라도 빠지면 뭔내용인지 하나도 몰랐어요 ㅜㅜ

US빌리언달라맨

2019-06-21 10:12:59

친구 한테 물어보면?

Happyearth

2019-06-21 02:12:40

과목 마다 다르지만 abcdef 정적 매기는 과목과 pass/fail 한느 과목은 매기는 방법이 다릅니다. 보통 pass fail은 그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보통이라 글에서 미루어 보아서 과제 하나가 기말하나에 해당한는 큰 과제 일 수도 있고 이미 숙제 점수나 출석등으로 누적 된 상태에서 fail 쪽으로 팁 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pass fail 경우 하라는 것만 하면 pass를 잘주는데 반해 안했을 경우 fail이 쉽게 납니다. abcdef 인 과목에서 f를 d 로 바꿔주는 것에 비해 fail 을 pass로 바꿔주는 것은 힘들 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pass 한 학생들이나 다른 fail에 불공평하니까요

어떠카죠?

2019-06-20 20:37:20

여기 저기 발품 팔아서 알아보셔야 할거같은데요. 울고있을데가 아닌것 가타요. 저라면, 아래 항목대로 준비하겠어요. (동시에..)

1. 성적/리콰이어먼트 변경 상담 -> 교수/학과 담당

2. 입사시기를 한학기 정도 미룰수 있는지 확인 -> 인사담당

3. 혹시 모르니 비자관련 변호사 고용

4. 학과에도 컨디셔널 졸업이 가능한지 문의 (즉 OPT 발급 가능한 옵션을 물어봐야합니다.)  

잘 되길 바랄게요!~

데드리프트

2019-06-20 21:01:17

그러네요 여러방면으로 발품 팔아야할듯요 변호사도 혹시 몰라서 알아보고 있데요 감사합니다

비행기야사랑해

2019-06-20 20:56:42

저도 비슷한 경우를 봤는데.

그때는 인터내셔널 오피스에서 reinstate 신청하게 도와줘서(승인난다고 가정하고)

수업듣고 있는중간에 한달인가 있다가 승인나서 학업마무리한 경우봤어요. 

마에스트로

2019-06-20 20:58:33

+1 요방법으로 하셔야됩니다.. 이유를 설명도 잘해서 보내야하는데 변호사 사서 제대로해서 보내심이.. 정신건강에 좋을듯해요. 

데드리프트

2019-06-20 21:02:00

오오 이런 게 있군요 친구에게 알려주어야 겠어요. 진짜 감사합니다...

논문정복

2019-06-20 21:19:47

F받은건 그 instructor가 바꿔줄 수도 있는데, 안 바꿔주기로 마음 먹으면 절대 못 바꿉니다. instrotor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실러버스를 꼼꼼히 읽으면서 학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조항이 있는지 찾아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fail이 실라버스에 어긋나게 주어졌다면 그것은 강사에게 성적을 바꿔달라고 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가 되며, 강사가 안 바꿔 준다면 학교 상대로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라버스에서 도움을 얻지 못한다면 결국 졸업 요건이 만족을 못한 것이니까, 한 학기를 더 다니시는 수밖에 없고 이를 위해서는 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 가서 제일 잘 아는 사람한테 도움을 얻어야 될 것 같습니다.

케어

2019-06-20 21:22:37

어디 다른학교에서 transfer 해올만한 credit 없는지도 확인해 보셨나요?

해당사항이 없을듯 하지만 혹시나 해서요...

느끼부엉

2019-06-20 21:24:27

Writing 101이면 필수과목으로 대체 불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비행기야사랑해

2019-06-21 10:03:11

아. 불가능할거에요.

제가 졸업한 학교는 마지막 30학점은 졸업하는 학교에서 들어야했고 

다른학교에서 수업을 들을수는 있지만 졸업학점으로는 카운트가 안되요.

다른학교로 옮기면 학위받으려면 30학점을 들어야할텐데.

지금은 이 학교에서 한학기 더 다니고 Writing 수업 듣고 학위받는게 최선. 최고의 선택일겁니다.

GS분당

2019-06-20 22:01:18

최근에 트럼프 정부 들어서서 F-1 reinstate 하는 기간이 9.5-12개월로 나와요. 지금 당장 신청하셔도 시간이 빠듯해요ㅜ 얼른 변호사부터 선임을 하셔야 할 것 같네요! 

Blackstar

2019-06-20 23:43:12

그 교수는 작정하고 페일준거라 협상의 여지가 없을거고요. 학과 담당하는 딘한테가서 사정하시길요. 이럴 때 보통 마지막 라이팅을 못냈다는 사유가 있으면 (너무 아팠다거나 면접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거나 집안이나 개인 사정이 있었다거나) 에프를 디 정도로 바꿔주긴합니다. 학교는 학생 졸업시키고 취업시키는게 중요해서 융통성이 있어요. 다만 정말 친구분이 노느라 배째신거면 인생 경험했다 생각하고 다른 옵션 찾으시고요. 

리노

2019-06-20 23:46:34

패스를 하려면 뭐뭐를 해야하는지 엄연히 학기초에 공지해둔 얘기일텐데 '굳이 에이를 받을 필요가 없어서 안낸 마지막 어사인먼트 하나'라는 게 뭔 구렁이 담넘어가는 소리입니까

이러니까 맨날 강사들이 as per syllabus를 외치고 다니는 거에요 다 써있는걸 대체 왜 안읽냐구요

스누피

2019-06-20 23:49:46

부모님 중 한 분이 한국 대학에서 글쓰기 가르치시는데 글쓰기 교수들은 마지막 과제를 기말고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한학기 동안 배운 내용으로 얼마나 글을 잘 써서 내는지 보기 때문에요. 본문의 교수님 역시 그런 입장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본문의 학생을 기말고사를 아예 응시하지 않은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시각이면 Fail 부여가 전혀 이상하지 않고요. 이 경우에는 해당 교수님에게 설득 또는 협상의 여지가 없을거라 보이니, 윗분들이 댓글에 달아주신 다른 방법으로 해결을 시도하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넓은바다

2019-06-21 00:48:45

두가지 방법이 있을 듯 하네요.일단은, 한가지 가능성인데, F 맞은것에 대해 학교에서 빨리 프로베이션 진행을 하세요. 프로베이션의 경우 한번은 바주는걸로 앏니다.

그 다음 여름에 개설 되는 동일한 과목을 듣거나, 학과장이 승인해주시는 다른 과목 (대체과목)을 들으셔서 학기를 마무리 하는 방법이죠.

이 방법이 가능하시다면, OPT까지 무난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변호사를 사서, 리이스테잇을 신청하는 방법인데, 이렇게 되면 OPT는 아마 날리셔야할 거에요.

 

부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좋겠네요.

World

2019-06-21 02:21:06

미국대학 기준으로 너 F 라고 미리 알려주는 교수는 어디있나요? 사립대학이라 10명이 1반이면 가능은 하겠네요 

이뻐서 말걸고 싶은거 아닌이상 보통 몇십명 듣는 전공과목 클래스는 그런게 존재하겠습니꽈아아아아아아~~

제가 만약 저 경우라면 융통성있게 기말 과제 내기전에 교수한테 이렇게 낼건데 한번만 봐달라고 했을겁니다.

그럼 교수가 모라고 한게 있을텐데, 모라고 한대로 수정만 해서 냈어도 최소 C는 받았을겁니다. 

교수가 봤을때 점수줄만한 결과물이 아니면 F는 당연한 겁니다. 

토모

2019-06-21 04:45:12

저 박사과정 때 조교하던 수업에서는 학기 중간에 성적 위험한 애들한테 notice 주는 policy가 따로 있었어요...notice주는게 어려운건 아니죠. 사립대 아니고 주립대입니다.

인생은여행

2019-06-21 04:09:34

학생이 F를 받았는데 이걸 교수가 꼰대짓하는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다는거에 많이 놀랐어요. 성적 올리는 데드라인에 맟춰서 성적을 올렸다는데도요. 그리고 학생이 졸업생인지, 외국인이어서 비자상태도 어떤지 교수가 알고 있어야 하고..   그런 상태를 알았다 하더라도 교수가 다른 학생들과 공평하게 성적을 주는게 아니라 편의를 봐줘야 한다는 듯한 의견에 또 놀라구요.  학생들마다 다양한 사정들이 있을텐데, 학생들의 편의를 안봐주면 꼰대짓이란건가요... 

쌍둥빠

2019-06-21 06:20:11

+1

이 글 제목부터가 잘 못 됬죠. 취업 된거와 졸업이랑은 별개죠.

졸업 전에 취업 된 학생은 교수가 무조건 패스 시켜줘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잘 못 된거 같아요. 한국의 경우 졸업 전에 취업이 되서 출근을 하는 경우에는 교수가 관행적으로 봐주는 걸로 알고 있지만요. 

 

원글님이 급한 상황을 강조하려고 작성했겠지만 미국에서 이런 특혜를 기대 안하고 사는게 좋습니다.

CaptainCook

2019-06-21 06:32:42

+1

 

학생 입장에서 구제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건 당연하고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지만, 가해자(교수)/피해자(학생)로 바라봐야 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백원이야

2019-06-21 08:14:36

F를 준게 꼰대가 아니라

 

졸업식날 F를 준점, 클레임 받기 싫어서 막판에 올린정황이 보인다는점, 단순 졸업이 늦어지는게 아니라 신분이 날라가 버렸다고 설명했는대도 -이 상황에 성적을 막판에 올린 교수의 책임이 있는데도- 끝까지 F를 고수한단 점이 꼰대같다는거죠.

인생은여행

2019-06-21 08:26:16

성적을 막판에 올린 교수의 책임이 있는데도 ㅡ> 전 교수 책임이 없다고 봅니다. 규정에 어긋나게 한 행동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F를 고수하는건 학생의 성적이 F 이니 그런거구요. 

엣셋트라

2019-06-21 08:36:01

졸업식날 F를 준 점, 클레임 받기 싫어서 막판에 올린 정황 -> 성적 올리는 기한이 졸업식을 넘어갑니다. 졸업식날 준게 오히려 빨리 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졸업이 늦어지고 신분이 날라가 버림 -> 이것을 채점에 고려하면 그 강사를 sue해야하고 fire해야합니다. 공평한 채점은 강사의 최우선 의무중 하나입니다.

백원이야

2019-06-21 08:52:07

졸업예정생은 성적 입력기한은 보통 졸업 전날까지입니다.

1stwizard

2019-06-21 09:03:18

@데드리프트 만일 이게 적용된다면 이걸 사유로 조정을 요청해볼 수는 있겠네요.

엣셋트라

2019-06-21 09:04:45

학교마다 다릅니다. 그렇게 친절한 학교도 있지만, 좋은 학교 중에도 그런거 없는 학교 많습니다. 유씨 버클리만해도 기말고사 5월 17일에 끝나고 졸업식 5월 18일이고, 성적 데드라인은 5월 22일입니다. 제 생각엔 저 데드라인도 엄청 빡빡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s://registrar.berkeley.edu/faculty-staff/grading/final-term-grades#deadlines

1stwizard

2019-06-21 09:07:21

원글에서 살짝 빗나갔지만 캐나다 오고 놀란게 미국이면 느리다고 분통터질 일이 캐나다에서는 빠른겁니다;; (한국하고 비교하면...) 보통 1달뒤에나 성적 나와요. 그러다보니 4월 중순에 종강하고 졸업식은 6월초에 합니다.

JDC

2019-06-21 04:15:18

요약하면

1. 과제안함

2. F받음

3. 교수탓?

 

전 아무리 좋게보려고해도 친구분 잘못으로만 보이네요..

이렇게 중요한 수업이었다면 좀 귀찮더라도 더 신경썼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백원이야

2019-06-21 08:08:53

과도한 요약입니다. 

 

1. 숙제 안함

2. F를 졸업식날 날림

3. I-20 증발 - 그래서 학기 연장도 불투명한 상태

4. 이것은 교수탓인가?

 

이런상황을 단순하게 오롯이 학생 잘못으로 치부하시는분들이 많은게 전 신기합니다. (학생이 잘못없다는게 아님, 졸업이 걸려있으면 더 신경을 썻어야 하는게 맞음)

nicky

2019-06-21 08:26:00

브람스님 의견에 공감하며, 대개 이런 경우에 학기말고사와, 졸업식 사이에 몇 일이 없어요. 대개의 교수, 강사들이 최대한 빨리 성적낸다고 올린게 졸업식 날일 가능성이 큽니다. 강사의 경우 3-4과목 가르치니 바쁘게 한다고 한게 이럴 수도 있죠. 졸업식날 맞추어 F를 날렸다고 생각하는게 신기합니다.

제가 황당한 공상을 해보자면, Writing 101이 마지막 학기까지 몰린 이유는 재수강했는데도 통과 못했을 가능성이 크죠. 분명히 지난 년도 혹은 이년 전에 수강신청할 때 어드바이저가 빨리 들으라고 신신당부 했을 겁니다. 아마 이 마지막 과제가 얼마나 차지하는 지 몰라도, 교수가 공지를 안해도 이 학생 D, F 나올거 확신했을 겁니다.

i20는 비자아니고, 연장하면 끝이고 일년 더 들으면 됩니다. 소급해서 연장해주기도 합니다. 이 학생이 아마도 F나올 줄 알았을텐데 미리 가서 incomplete으로 퉁치고, 내년에 과제물 내고 졸업하면 끝이죠. opt는 취소하기 힘드니 회사가 받아주면 일하면 끝입니다. 당연 내년초에 h1은 못들어가니 안타깝지만 실제로 이런 경우 이 삼년전에 보았습니다. 지금은 빡빡해졌다니 가능한 지는 모르겠네요. 이게 왜... 탓인가요? 정말 신기하네요.  

백원이야

2019-06-21 08:37:26

학기말과 졸업사이에 2-3일 밖에 없는건 맞지만 학기말 기간만 해도 1주일이죠.

 

보통 과제 같은 경우는 교수가 채점을 해야하기때문에 그 기간을 고려해서 받고, 온라인 제출이면 바로바로 누가 숙제 안냈는지 실시간 파악이 되요. 시간이 부족했다는건 핑게죠. 졸업식날 성적 올려서 성적의의신청 기간도 안주었구요.

 

그리고 제가 F-1인데 I-20랑 비자도 구분못할까요. I-20는 졸업식날 효력을 상실합니다. 그리고 많이들 착각하시는데, 신분을 증명하는 서류는 i-20이지 비자가 아닙니다. 또 효력이 상실되기 전에 연장하는것과, 상실된 다음에 되살리는건 천지 차이며, 졸업을 못했으니 opt 는 당연 취소죠. 졸업하기전에 가는건 cpt입니다.

1stwizard

2019-06-21 09:13:18

여담인데 졸업 못하면 I-20 유효기간이 남아있다는 전제하에 유효한게 아닌가요? 그리고 OPT 때문에라도 I-20는 살아있을텐데요. OPT가 불가능해졌으니 일반 I-20로 재발급해야할거 같습니다만... 졸업한지 3년 됐다고 벌써 가물가물 하네요

백원이야

2019-06-21 09:23:38

졸업예정자가 되면 졸업날짜에 맞춰 i-20가 다시나오고, opt 시작하면 또 i-20가 다시나옵니다. Expiration date가 지났으니 이전 i-20는 말소 된게 맞고 이경우는 학생신분이 날라간거기에 재발급이 아니라 신분을 되살려야합니다. 

 

완전 골때리는 상황이죠. 

재마이

2019-06-21 04:48:05

예전에 김우중씨 자서전에 비슷한 사례를 본 적이 있습니다. 김우중씨는 마지막 학기 거의 배를 쨋는데 교수한분이 '관행'을 무시하고 F 학점을 줘서 두손 빌어 읍소해서 겨우 면했다는...

 

저도 졸업학점보다 8학점인가 초과해서 수강했었는데 여러 요인이 있었지만 이런 사태를 방지하고자 한 것도 있었죠. 인생이 달린 일에 이렇게 딱 부러지게 준비해서는 안되고요.. 이렇게 아는 사람에게 하소연할 시간에 어떻게든 교수를 설득하려고 마음먹고 (최소한 뒤늦게라도 과제를 제출하는 성의라도 있어야겠죠) 노력하고 안되면 1년 늦게 졸업하는 거죠... 아주 난처한 사항이긴 하지만 세상의 끝은 아니라고 마음먹고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굳건히 버텨내시길 바랍니다...

쌍둥빠

2019-06-21 06:24:53

그때 김우중씨가 F 학점을 받았으면 대우가 아직까지 건재했을 수도 있었을텐데....

CaptainCook

2019-06-21 06:33:43

먼가 수긍이 가는 관점있니다:)

재마이

2019-06-21 06:59:44

그러게요.. 나중에 대우가 어떻게 기억이 될지 궁금합니다. 쌍방울처럼 이름이 엽기인 것도 아니어서 다 잊혀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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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보스의 보스에게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했다고 했던 업데이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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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아빠 2024-06-07 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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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에 옐로스톤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 여행기 6
삐삐롱~ 2024-06-08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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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편 : 시그니엘 부산(Signiel Busan), 안다즈 서울 강남(Andaz Seoul Gangnam)

| 여행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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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엘라 2024-06-08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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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달렸던 뱅보 후기

| 후기 40
Necro 2024-06-05 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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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에서 예약한 알라스카항공 좌석 지정 방법?

| 질문-항공 2
도리카무 2024-06-08 200
updated 115097

7월 말 AA: ORD, PHL, WAS 출발 인천행, 6만 마일에 비지니스. 필요하신분 발권하세요

| 정보-항공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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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고집 2024-05-21 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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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ier Airline Baggage Charge

| 정보-항공 8
snowman 2024-06-07 623
updated 115095

울타리 보수시 이웃집과 경비부담

| 질문-기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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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moo 2024-06-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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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자녀를 위한 준비 -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할까요?

| 질문-은퇴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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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ter 2024-06-07 2316
updated 115093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44
스티븐스 2024-06-03 6340
updated 115092

Prepay를 했는데도 차가 없는 Avis에서의 황당한 경험(+업데이트)

| 잡담 31
엣셋트라 2024-05-23 2856
updated 115091

Rio & Conrad Las Vegas 간단후기 (May 2024)

| 후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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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ou 2024-06-07 924
updated 115090

애들이랑 집에서 씨름하지 말고 온라인수업 (Outschool) 후기 및 릴레이 Refer:아멕스오퍼사용가능

| 정보-기타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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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쏭 2020-07-07 11288
updated 115089

옐로우 스톤 여행을 위한 카드 추천 도움 부탁드려요!

| 질문-카드 7
Soandyu 2024-06-07 546
updated 115088

효과적인 차콜 그릴 그레이트 청소도구 소개합니다.

| 정보-기타 27
ddolddoliya 2024-05-22 2714
updated 115087

출산하게 되면 거의 Out of Pocket Max를 찍게 되나요?

| 질문-기타 54
MilkSports 2024-06-07 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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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kind 리퍼럴 한시적 $50으로 인상

| 정보
쓰라라라 2024-06-08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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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호텔 - 5인 가족 숙소 문의

| 질문-호텔 3
EauRouge 2024-06-08 172
updated 115084

5인 가족의 마우이 여행 후기 입니다- 2편

| 여행기-하와이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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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신입 2021-04-12 4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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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는] Mt. Rushmore, Badlands NP, Theodore Roosevelt NP

| 정보-여행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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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골개골 2024-06-01 1202
updated 115082

대전에서 1박 2일 어디를 다녀올지 아이디어 좀 주세요

| 질문 41
Opensky 2024-06-05 1892
updated 115081

시카고 Navy Pier 불꽃놀이 볼 수 있는 호텔이 있을까요?

| 질문-호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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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tleCobain 2024-06-07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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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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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블루문 2024-06-03 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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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기란?

| 잡담 30
주누쌤 2024-06-07 2843
updated 115078

엠버시 스윗 힐튼 나이아가라 폭포 30층? 40층? 선택장애 도와주세요

| 질문-호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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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세계여행 2024-05-22 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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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e Business Referral Bonus 도 Point로 들어오는 거 맞나요?

| 질문-카드 2
업비트 2024-06-08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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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4] 발느린 늬우스 - 바빠요 바빠. 그래도 발늬는 올라갑니다 'ㅁ')/

| 정보 46
shilph 2024-06-07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