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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싱( 绍兴), 상하이(上海) 거쳐 서울로

오하이오, 2019-06-30 08: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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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summertrip_01.jpg

해가 진작 떴는데도 일어나질 않는 아이들을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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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창으로 보이는 밖이 훤한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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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 그대로 식당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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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엔 중국 선수의 승리가 이어지는 태권도 방송이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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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방에서 뒹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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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불 가격이 믿기지 않는 방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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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보지 못했다. 꼼꼼하게 손으로 써낸 감사 인사(인듯한) 메모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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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타고 기차역으로 갔다. 고가를 탈 일이 없는데... 좋았던 도시 이미지가 실추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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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키에 맞춰 줄이며 자신도 기차표를 안 사도 된다며 너스레를 떠는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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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싱(绍兴)역사는 컸지만 승객은 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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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자리 잡기 힘들었던 대합실. 넉넉하게 앉아 기차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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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도착했다. 일단 역에서 점심을 먹고 움직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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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을 타고 걸어 도착한 상하이 홍차오역 인근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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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국에서 마지막 밤을 보낼 호텔. 기대 이상으로 크고 넉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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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뒤로 막 지은 듯한 아파트 단지.  주변에 식당 하나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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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삼아 단지 안에 들어갔다. 시멘트로 만든 언덕이 남달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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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라곤 편의점 하나. 사발면을 샀다. 스프 3개, 포크는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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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침 호텔을, 중국을 떠날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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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나서기 전 처의 지인이 방문했다. 사는 곳이 20분 거리라며 잠시라도 얼굴을 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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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는 친구와 따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우린 호텔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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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너머로 여전히 공사가 한창이다. 시설에 비해 호텔이 싼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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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까지 택시를 탔다. 왼쪽에 보여야할 호텔이 오른편에 있었다. 또 돈다. 상하이에선 거의 매번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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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가의 두어배를 주고 도착한 공항. 잠시 씁쓸했지만 그래도 여행을 잘 마친 기쁨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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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수속을 마치고 들어간 면세점. 인형을 만지작거리는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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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앞에 왔지만 한가했다. 중국에서 믿기지 않는 한산함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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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내리고 탑승 대기 모드에 진입한 식구들. 3호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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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이탈해 놀이터로 간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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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면세점을 둘러 봤다. 관심 있게 본 술들 모두 시중가의 50% 이상은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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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비행기 탑승. 이제 정말 '바이 바이 차이나!' 

 

0630summertrip_30.jpg

이제 서울! 김포공항에 내렸다. 인천공항이 생긴 뒤 내가 김포로 입국하긴 처음이었다. 

 

 

31 댓글

shilph

2019-06-30 08:44:49

어머, 웰컴 투 한국 이십니다 ㅇㅅㅇ!!!!

 

요즘 솜전화기+데이터로 이동하면서 보는게 전부라서 자주 못 봤더니, 어느덧 들어오셨군요. 중국 여행은 잘 보내고 오셨나요? :)

오하이오

2019-06-30 18:16:54

환영 감사합니다. 중국에선 잘 보냈습니다!

다운타운킹

2019-06-30 09:35:51

호텔 정말 굉장히 좋네요 

가성비 갑!

중국술 가짜가 많다는 말 많이 들어서 

사기 좀 겁날거 같아요 

오늘도 잘 봤습니다

 

오하이오

2019-06-30 18:21:37

예, 중국 호텔 가성비(마성비) 좋습니다. 샤오싱 IHG 1만-현금가 35불. 상하이 매리어트 CAT1 7,500 포인트였습니다. 다만 실수로 35,000 숙박권 쓴건 이미 실토( https://www.milemoa.com/bbs/board/6507120 )를 했네요. ㅎㅎㅎ

 

고가의 술은 면세점에서도 가짜를 판다고 할 정도니 말씀대로 술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나름 요령이라면, 50불 이상의 술은 안 사고, 돗수는 높은거(52도 이상)만 삽니다. 

마일모아

2019-06-30 09:52:36

이제 한국 먹방 시작인가요? :) 

오하이오

2019-06-30 18:23:47

하하, 그렇지 않아도 한국에서 첫 일정을 감자탕으로 시작하긴 했어도 먹방은 생각을 못했는데 아예 먹방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SKSJ

2019-06-30 11:05:14

웰컴입니다 저희가족도 한국입니다^^

오하이오

2019-06-30 18:24:06

환영 감사합니다! 한국이시라니 반갑네요^^

제이유

2019-06-30 14:36:35

중국 택시 무섭군요!

오하이오

2019-06-30 18:28:23

하하 불쾌하긴 해도 한국인으로서 무섭다고 하기는... 한국에서도 늘 있는 일이라.

"요금 15만원입니다"…미군 상대 택시비 바가지 씌운 기사 

외국인 관광객에 요금 10배 바가지 씌운 택시기사 덜미

제이유

2019-06-30 21:19:20

'전세계' 택시 무섭군요!

똥칠이

2019-06-30 16:14:24

한국가셨군요~

올해는 유달리 한국 방문하시는 분들이 부럽네요 ㅎㅎ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셔요~

오하이오

2019-06-30 18:29:57

예, 한국에 왔습니다. 와보니 한국이 남다르게 부러울 이유가 있을 것 같긴 하네요. ㅎㅎ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삼남매집

2019-06-30 17:58:05

와 저도 중국 공항에서 택시 타면 반대 방향으로 가거나 바가지 씌우던 기억이 나 빡침이 몰려오네요.  좋은 여행 되세요.  

오하이오

2019-06-30 18:31:34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 하겠습니다. 도심에서는 바가지 씌우는 일이 거의 없어진 거 같은데, 이상하게 공항에 간다면 여전히 그런거 같아요. 

멜라니아

2019-06-30 19:29:10

서울 입성을 환영합니다!! ^^ 

오하이오

2019-06-30 22:30:42

환영 감사합니다! 올해 환영 인사를 많이 받네요. 예년과 달리 많은 마모님들께서 들어와 계신듯한 느낌을 받네요.

goldengate

2019-07-01 10:40:56

서울에서의 사진도 기대합니다.  

오하이오

2019-07-01 17:56:25

감사합니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19-07-01 10:47:58

이번엔 정말 중국답지 않게(?) 아주 한산한 모습이네요. 서울에서도 좋은 시간 보내세요! :) 

오하이오

2019-07-01 17:57:35

그러게요. 샤오싱에서도 그랬고, 상하이에서도 이럴 줄은 몰랐네요. 앞으로 가능하면 상하이는 홍차오 공항을 이용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다 가겠습니다. 

windy

2019-07-01 10:55:23

언제 봐도 마모공식 삼형제 넘 좋아요 

그리고 저희 가족도 짐 한국이예요 ㅎㅎ

댓글보니 한국에 가시거나 계신분이 엄청많네요 

오하이오

2019-07-01 17:58:55

하하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 정말 댓글에서도 한국에서만 인사 주신 분들이 여러분 계시네요. 

트레블러

2019-07-01 14:39:15

항상 기분이 좋아지는 글과 사진입니다...

 

그런데.. "호텔을 나서기 전 처의 지인이 방문했다. 사는 곳이 20분 거리라며 잠시라도 얼굴을 보겠다고. "

이것 보고 살짝 깜짝했으나.. "나서기 전".. 이였군요...

엄마가방에들어가신다.. 엄마가 방에 들어가신다... 엄마 가방에 들어가신다..... 죄송합니다 제가 국민학교를 야간으로나와서 ㅎㅎ 

 

오하이오

2019-07-01 18:04:55

하하 그런 착각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지금 보니 앞의 '호텔을 나서기 전'은 지워도 괜찮을 말인데 괜히 부언해 혼동만 드렸어요. 덕분에 한번 돌아 보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기분좋게 봐주신 점도 감사드립니다.!

monk

2019-07-01 15:09:03

중국은 호텔 가성비가 진짜 좋은 곳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창문 커다란 방, 멋지네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 까치머리에 치카뽀카하는 1,2,3 호...넘 귀여워요. 근데..저 긴머리가 훨`~ 매력적인데...한국와서 뭉텅 짤리다니...T.T ㅋㅋ 약간 아쉽습니다.

머리짧은 1,2,3 호의 한국사진도 마니마니 기대할께요. ^^

오하이오

2019-07-01 18:16:47

해외 체인 호텔의 마성비, 가성비는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짐작되는 이유가 있긴 합니다만 어쨌든 대부분 호텔의 등급이 상당히 낮게 책정이 되어 있더라고요. 

하하 '치카뽀카'라고 하시는 군요 우린 '치카치카'라고 하는데요. 사실 전 아이들 머리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데 이번엔 막내가 짧은 머리를 하고 싶다고 그러더라고요. 다니면서 여자냐고 묻는 질문을 많이 받아서 스트레스를 받았나 봅니다. 기대 말씀 감사드리고요 저도 부응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젠가세계여행

2019-07-01 16:45:45

사진 잘봤습니다 ㅎㅎ 서울사진이 기대되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오하이오

2019-07-01 18:17:48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흥겨운 사진도 많이 찍겠습니다.

하늘향해팔짝

2019-07-02 09:08:33

혹시 서울 여행이 6월 중순경이었나요? 교보문고 건담 진열대에서 열심히 건담 구경하고 있던 삼형제가 있었는데 혹시 마모 삼형제였는지 궁금했어요. 저는 귀엽다 하면서 스윽 지나갔는데 영어로 재미있게 이야기하면서 보고 있더라구요. 앞모습을 못봐서..

오하이오

2019-07-02 10:01:43

혹시 보셨다는 때가 6월 21일 일요일 오전 중이었다면 우리 아이들일 확률이 아주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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