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6816
- 후기-카드 1826
- 후기-발권-예약 125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671
- 질문-기타 20882
- 질문-카드 11786
- 질문-항공 10248
- 질문-호텔 5244
- 질문-여행 4071
- 질문-DIY 193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9
- 정보 24358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40
- 정보-기타 8053
- 정보-항공 3848
- 정보-호텔 3258
- 정보-여행 1071
- 정보-DIY 207
- 정보-맛집 219
- 정보-부동산 42
- 정보-은퇴 262
- 여행기 3438
- 여행기-하와이 389
- 잡담 15536
- 필독 63
- 자료 66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1
- 오프모임 200
- 나눔 2708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 0707summertrip_01.jpg (508.7KB)
- 0707summertrip_02.jpg (473.3KB)
- 0707summertrip_03.jpg (594.2KB)
- 0707summertrip_04.jpg (796.7KB)
- 0707summertrip_05.jpg (622.9KB)
- 0707summertrip_06.jpg (533.5KB)
- 0707summertrip_07.jpg (579.0KB)
- 0707summertrip_08.jpg (528.1KB)
- 0707summertrip_09.jpg (502.7KB)
- 0707summertrip_10.jpg (477.8KB)
- 0707summertrip_11.jpg (643.5KB)
- 0707summertrip_12.jpg (717.9KB)
- 0707summertrip_13.jpg (475.4KB)
- 0707summertrip_14.jpg (474.8KB)
- 0707summertrip_15.jpg (531.4KB)
- 0707summertrip_16.jpg (448.6KB)
- 0707summertrip_17.jpg (493.0KB)
- 0707summertrip_18.jpg (509.1KB)
- 0707summertrip_19.jpg (478.2KB)
- 0707summertrip_20.jpg (567.0KB)
- 0707summertrip_21.jpg (626.7KB)
- 0707summertrip_22.jpg (587.0KB)
- 0707summertrip_23.jpg (533.6KB)
- 0707summertrip_24.jpg (591.6KB)
- 0707summertrip_25.jpg (637.7KB)
- 0707summertrip_26.jpg (438.6KB)
- 0707summertrip_27.jpg (682.3KB)
- 0707summertrip_28.jpg (439.6KB)
- 0707summertrip_29.jpg (558.3KB)
- 0707summertrip_30.jpg (514.7KB)
차가 '인천공항 2터미널'로 향했다.
이런게 있었구나! 큰 여행객 조각이 길목을 지켰다. 전철로 딱 한번, 찻길로 가긴 처음이었다.
청사에 들어서자 '에어스타'가 눈에 띈다. 먼저 다녀간 1호가 안내 로봇 이야기를 한참한 적이 있었다.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보내줬다. 한국에 남을 넷, 한가족 다섯, 데려다 준 후배와 함께 여섯.
화장실을 알려준다며 2, 3호를 이끌고 가는 에어스타.
그 사이 짐을 부치고 표를 받은 처가 출국 전 기념 사진을 찍었다.
출국장으로 들어 가기 직전 '그룹 허그' 이제 이력이 났는지 표정에 구김은 하나도 없다.
지난달에도 가족간 잠시 이별이 있었다. 그때는 공항 가는 홍대역에서 였다.
처가 장모님, 처형과 일본 여행을 가는데 1호가 꼽사리를 꼈다.
엄마와의 잠시 이별은 종종 있었지만 1, 2, 3호가 긴 시간 '분리' 되긴 처음이다.
역을 나와 '문화비축기지'로 향했다 .형 없는 2, 3 호도 어색했을지는 몰라도 어둡지는 않았다.
70년대 지은 대형 석유 저장 탱크 5개가 있던 곳을 문화시설로 만든 곳이란다.
석유가 있던 자리에 2, 3호가 앉았다. 각각의 탱크는 전시와 공연 장으로 쓰인다고 했다.
전시장에 투영된 자연에 그림자로 동물 몇을 만들어 넣는 2, 3호.
커뮤니케이션센터. 애초 지어진 다섯개 탱크 이외 탱크 부품을 이용해 건물 하나를 더 만들었다.
그곳 도서실 주변에서 쉬며 놀았다. 좋았다. 이용객이 없는게 안타까웠다..
작은 집처럼 꾸민 실내. 한때 지하실을 이런식으로 꾸민고 싶었다.
모양이 단순한 여느 탱크와 달리 커뮤니케이션센터에는 아기자기한 공간이 많았다.
구경을 끝냈다. '도시 재생'의 의미가 맞아 떨어지도록 시민이 늘 쓰는 공간이 되길 바랐다.
극장에 갔다. 여행 간 1호가 부러워할 만한 이벤트를 궁리한게 영화 관람이다.
버즈 라이트이어의 동작을 따라한 2호, 볼 영화를 골랐다.
그러고 보니 2. 3호, 한국에서 극장은 처음이다.
영화가 끝났다. 마지막 디즈니랜드의 불꽃 영상이 나올 때가 되서야 상영관을 나왔다.
저녁 일본에 있는 처가 소식을 전했다. 잘 도착했고 잘 다녔고 잘 먹었단다.
형제와 떨어진 1호도 구김은 없었다. 더 즐거워 보이기도 했다.
이별 첫날 저녁, 책 보다 자겠다는 2, 3호가 읽지 않고 노트를 펼쳤다.
들여다 보니 그렸다. 서명을 한달음에 쓰는걸 봤는지 3호도 이름 자를 한줄로 썼다.
그런 짧은 이별이 있었고, 7월7일 한국 방문후 두번째 이별을 했다. 하필 처를 처음 만난날에.
출장으로 혼자 떠난 처. 그래서 이번에 1, 2, 3호는 완전체로 다닌다.
엄마를 보내고 청사를 나오는 1, 2, 3호의 얼굴에 그늘은 없다. 뭐하고 놀까?
- 전체
- 후기 6816
- 후기-카드 1826
- 후기-발권-예약 125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671
- 질문-기타 20882
- 질문-카드 11786
- 질문-항공 10248
- 질문-호텔 5244
- 질문-여행 4071
- 질문-DIY 193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9
- 정보 24358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40
- 정보-기타 8053
- 정보-항공 3848
- 정보-호텔 3258
- 정보-여행 1071
- 정보-DIY 207
- 정보-맛집 219
- 정보-부동산 42
- 정보-은퇴 262
- 여행기 3438
- 여행기-하와이 389
- 잡담 15536
- 필독 63
- 자료 66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1
- 오프모임 200
- 나눔 2708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12 댓글
냥집사
2019-07-07 22:32:49
.
오하이오
2019-07-08 01:52:24
예, 여행 속 여행을 종종 하게 되네요. 큰 애는 그렇지 않지만 그나마 둘째 셋째가 그림을 편안하게 대하는 것 같아서 다행으로 여길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글을 읽고 쓰면서 점점 그리는 일이 줄어드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 안타깝기도 하네요.
요리대장
2019-07-07 22:54:28
1,2,3호...
그사이 또 부쩍 큰것 같아요.
여행의 산물로 그 내면은 더욱 성숙해졌겠죠?
오하이오
2019-07-08 01:53:11
예, 올 여름 큰애가 특히 많이 크는 것 같아요. 여행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가 없는 건 아니지만, 말씀대로 안이 좀 알차지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네요.
베가스마일
2019-07-08 05:00:51
아이들이 날이갈수록 인물이 더 좋아지네요. ㅎㅎㅎ
그리고 확실히 가족여행을 많이해서그런지 참 밝고 보기좋습니다 ㅎㅎㅎ
오하이오
2019-07-08 07:48:36
감사합니다. 인사 말씀 주시는 거려니 하지만 주위에서 머리 깍고 좋아 보인다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네요.
요기조기
2019-07-08 05:24:26
1호 2호 3호가 이젠 옆집 아이처럼 친근해지고 쑥쑥 커가는게 기특하네요.
엄마 없이도 여전히 행복한 세형제 참 보기 좋아요.
오하이오
2019-07-08 07:49:34
친근하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해매다 한국에서 출장가는 일이 있어서 아이들도 이젠 그려려니 하는 것 같습니다. 처 덕분에 저도 2터미널을 구경해 봤네요.
Monica
2019-07-08 06:57:45
힝, 머리 짤랐어요....ㅠㅠ.
한국은 다 너무 깨끗한 느낌이에요. 큰애는 커서 이제 여행도 같이 가고 다 컸네요.
오늘 아침에 저희 6살짜리 꼬마가 자기도 한국 가보고 싶다고 왜냐고 물어보니 its beautiful there...이러더군요. :)
오하이오
2019-07-08 07:53:04
예, 사연이 좀 있는 두발 단속 좀 했습니다.
중국에 있다고 와서 그런가 저도 한국이 좀 깨끗하다 느꼈는데 처와 큰 애가 일본을 다녀와선 역시 일본이 깨끗하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6살 아이가 기특하네요! 우리 애들이 한국 가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그 이유가 장난감과 하드 때문이고요. 돈까스도 하나 추가 되겠네요.
맥주는블루문
2019-07-08 15:43:23
머리를 자르니 아주 깔끔해보이는데요?
그나저나 인천공항은 저 여행객 조형물이 훨씬 낫네요. 매번 1터미널에서 나가는길에 보이는 요상한 모양의 로켓같은 조형물은 정말 별로였는데요.
오하이오
2019-07-09 22:41:00
아이들이 머리 자르고 칭찬을 종종 듣습니다. 특히 어머님이 아주 만족해 하시더라고요.
로켓같은 그 조형물은 저도 기억이 나네요. 비용도 꽤 지불했던 걸로 아는데 마침 작가도 아는 분이어서 평소 쉽게 불평을 하진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조각이 그와 달리 구체적인 형상을 띈 것은 아마도 그런 비판 여론도 한 몫 한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