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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사진 없는 오리건 (오레곤) 여행 후기

AJ | 2019.07.21 11:47:0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한달 전 다녀온 오리건 여행 후기 입니다.  마모에는 정말 친절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궁금한 질문을 올리면, 소중한 시간들 할애하셔서, 답을 주시고, 쪽지를 주시고 그리고 새 글까지 파시고 하면서 같이 걱정/공유 해 주십니다.  

 

저는 못 간 오리곤 5명 여행기 입니다.  와이프 + 장인/장모님 + 13살/9살 아이들이 참여했고, 다음 내용은 와이프를 닥달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넘감사 님 여행 계획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여행이 착오도 좀 있었겠지만, 처음 계획보다 훨씬 수월하고 기억에 오래 남을 여행이 된 것은 @Nanabelle 님과 그 남편님 덕분이었습니다. (Nanbelle 님 후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6334029 )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 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shilph 님 @baramdori 님 감사합니다. 

 

큰 일정: 항공/호텔은 전부 포인트/숙박권 모아 놓은걸로 했습니다.  항상 하듯, 렌트카는 Hertz UK 나 costco 열심히 찾았었고, Costco통해 Oneway Minivan rental ㅇ 을 $292 에 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Alamo에서 $700 가량 차지를 했었고, 추후 costco 에서 해결을 해 줬습니다.  Amex Premium insurance 로 17.95 이 차지 됐었는데, 차액 리펀이 되면서 $17.95도 같이 리펀이 됐습니다. 

1일 - 오전 11시경 RDM 도착해서 렌트가 픽업 (AA 마일 12,500/Person).  최근 미주 한국일보에도 소개가 됐던 Sisters라는 도시에 가서 점심/ 별 일 안 하고 벤드 도착 / Bend Holiday Inn 숙박 (25,000 포인트).  
2일 - 아침에 크레이터 레이크 구경 / 로즈버그 Holiday Inn 숙박 (20,000 포인트)
3일/4일 오리건 코스트 구경 / Hyatt Place Portland Airport/Cascade Station (2박 / 12,000 포인트, 숙박권)
5일 - 오전에 싸웨로 돌아옴 (6,072 / Person). 

저희는 정말 노약자와 함께 한 여행이라 일정이 굉장히 슬로우한 편이었습니다. 

 
둘째날 밴드에서 출발, north entrance로 크레이터 레이크 들어가서 로즈버그로 나왔습니다.  저희같은 경우에는 길이 다 안열렸을 때라 하이킹을 못했는데 잠깐 내리셔서 하이킹 하시고 나오시는 길에 폭포도 보시고 나오셔서 로즈버그 들어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스킵했지만 와일드 사파리 들리셔도 좋을 것 같고요.  아이들이 별로라 해서 안들렸지만 시간이나 동선상으로는 충분히 가능했어요.
 
세째날 로즈버그에서 시작해서 구글 맵 찍으시면 길 하나로 해안 타고 가면서 다음 여정들이 다 나오게 되는데, 정말 좋았답니다.  
Siaslaw river bridge 지나가면서 보는 다리
Florence 그냥 바닷가 동네입니다
Sealion cave 요기 돈내고 들어가는 데라 좀 의심쩍었는데 진짜 sealion & seal들 있고 무엇보다도 여기서 바라보는 등대 전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capecreek bridge 여기는 아래 등대 파킹랏으로 들어가면 해안가에서 바로 보여요.
Haceta head lighthouse
반드시 들리셔야 합니다!!!!
정말 그림같은 등대에요. 물론 멀리서 보는 게 더 예쁘긴 하지만 파킹하시고(퍼블릭 파킹이라 5달러 내야 해요) 크릭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바다로 들어가는 해안가에서 잠깐 하이킹 하시면 등대로 올라가는데 그 길이 정말 좋아요. 요 해안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Yachats 여기는 뉴포트로 올라가면 그냥 지나가게 되는 마을인데 아주 작지만 전형적인 시골 해안 마을 같아요. 저희는 내리지는 않고 차타고 지나갔지만 분위기가 정적이면서 고요하니 평화로웠어요.
Newport 나름 큰 타운인데 딱 고 동네만 북적이긴 해요. 아름답습니다~
 
요렇게 들렸다가 woodburn 아웃렛까지 들린 후에 포틀랜드로 들어가니 밤 9:40이었어요. 일정은 급한 거 하나 없이 돌았고요. 
 
네째날은 멀트노마 폭포, 피톡 맨션, 장미 정원을 보고 시내에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맥주도 한 잔~
 
먹는 거 - 저희는 아침은 다 호텔에서 주는 걸로 먹었어요.
Sisters: Three Creeks brewing에서 버거랑 스페니쉬 슾 종류 먹었는데 다 맛있었어요.
Crater lake: 여기서는 파크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히 샌드위치 사서 먹었고요.
Bend: McMenamins라고 오래된 기차역(퍼시픽 유니온 철도요)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에서 버거랑 스테이크 종류 먹었어요. 감자를 아~~~주 많이 줍니다. ^^ 식당안에서 조명을 다 그 근처의 오래된 건물들에 있던 걸 떼어다 달아서 하나하나 다른데  좋았어요.
Newport: 이날은 해안 도로 올라오면서 갈만한 식당이 없어서 좀 점심을 늦게 했어요. 아마도 3시 거의 다 되서 들어갔던 걸로 기억해요. Clear water라고 나름 뉴포트에서 제일 힙하고 깨끗하고 큰 레스토랑인 듯 했어요.  바닷가에서 바로 보이는 발코니 자리, 혹은 실내의 통창있는 자리에 앉을 수 있고 주로 씨퓨드 종류인데 가격이 싸진 않지만 다 맛있었어요.
 
Woodburn 아웃렛은 아웃렛이 아웃렛이지~만 2시간 정도면 왠만큼 다 보실 수 있고 노 택스의 힘이 크더라고요.
만약 아웃들리신 후에 포틀랜드로 올라가신다면 시간 계산 잘 하셔서 아예 아웃렛에서 간단히 저녁 해결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엘에이 같은 경우에는 워낙 밤늦게까지 하는 식당들이 많아서 저희는 8:50분 경에 그냥 출발했는데 가는 길에 딱히 식당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물론 패스트푸드 점들은 있지만 많지는 않았어요) 9:40 경에 포틀랜드 시내 들어갔는데 식당들은 대부분이 클로징 타임이더라고요.
물론, 어른 3분이시니 브류어리로 가시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요.
하여튼 저희는 급하게 이싼 타이 가서 투고해달라 해서 이 날 호텔방서 먹었어요.
 
멀트노마 폭포는 포틀랜드 시내에서 가깝고요, 올라갔다 오는 것도 짧아서 좋았습니다. 아마 아이들디 없었으면 더 위로 올라갔을 거 같지만 그건 개인의 선택~
폭포 바로 아래에 오래된 숙소가 이제는 레스토랑으로 바뀌어서 영업을 하는데 그 안에 온실처럼 된 곳에 앉아서 식사하시면 창밖으로 폭포가 보여요.
음식 가격대도 괜찮고 양도 괜찮았어요.
아, 나초는 정말 아니었으니 시키지 마세요. ^^
 
salt & straw: 저희는 1호점 일부처 찾아갔는데 아이스크림은 여전히 맛있더군요. 몇 개 골라서 테이스팅 메뉴도 있으니 3분이시면 그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water ave. coffee: 기대하고 찾아갔는데 제가 찾아간 곳은 다운 타운(체이스가 같이 있었던 거 같아요) 건물에 세들어있는 곳이라 그다지 인상깊지는 않았어요. 라테 마셨는데 커피는 그냥 부드러웠어요. 저라면 일부러 이 지점을 찾아가진 않을 거 같아요.
 
blue star도넛: 여기도 시내 한 복판에 있는 거 갔는데 오후에 가니 대부분 다 팔리고 없었어요.
몇 가지 시켜서 반 개씩 먹으면 딱 알맞았고요. 빵이 좀 독특했고 베이컨 도넛이 생각보다 안이상해서 놀랐습니다.
 
저희는 엘에이에서 갔다는 거를 고려하시고, 오레곤이 참 자연도 좋고 운전도 편하고 아름다운 곳이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식당같은 곳은 나름 유명한 곳을 찾아가고 맛도 괜찮았고 가격도 비교적 싸게 느껴졌지만 엘에이에 비하면 약간 모자란 느낌? 한국에서 서울에 온갖 좋은 것이 모인다는 말이 약간 실감났어요.
 
아, 크레이터 레이크 보시고 구글 맵 찍어서 시간 보시고 일정에 따라서 굳이 로즈버그에서 안주무셔도 돼요. 저희 하이킹도 안하고 사파리도 안들려서 꽥 일찍 로즈버그로 들어가서 조금 시간이 아까웠어요. 다시 간다면 차라리 플로렌스까지 나와서 자고 다음 날 해안 도로 따라 올라가면 뉴포트에서의 점심시간을 맞추기가 더 편하겠다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저희는 포틀랜드 호텔이 공항앞에 있는 하얏 플레이스였는데 위치가 진짜 편하고 좋았어요. 호텔 정문에서 보면 몰의 뒷부분인데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인데 그 몰에 노드스트롬랙이라던지 다른 가게들이 많아서 저녁에 바람쐬러 살살 걸어갔다도 왔어요. 택스 프리는 아주 매력적이었거든요. 
 
Google Map으로 찍은 저희 여정입니다.  Nanabelle 님 덕분에 운전 시간이 정말 많이 줄었고, 와이프 혼자 운전하며 저 여정이 가능했어요.  RDM으로 들어간것과 Newport에서 나온 것은 신의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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