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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키친 황당 사건

소피시아, 2019-08-03 20: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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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말:

1 똥손인 나를 믿을 수 없어 IKEA 에 전문적으로 치수재는 Team 을 불러 무려 $75 나 주고 주방 치수를 쟀다

2 3주 정도 기다려서 겨우 Planning Team 을 만났는데 그는 귀찮은 듯 Planning 을 해주고 나는 $3500 가량을 오더했다

3 주문한 물건이 오고, 아마존에서 가구조립하는 서비스를 받아 함께 땀을 뻘뻘 흘리며 하루종일 조립했다

4 겨우 인스톨해주실 분들을 찾아 $1250 을 주고 캐비넷을 인스톨 하던 중..........

 

마지막 작업인 Upper Cabinets 을 다는데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Cabinet 높이가 24" 가 맞는 사이즈인데 30" 가 주문되어 온 것이다.

주문이 잘못 된 줄 알았다. 그러나 주문은 잘 들어갔다.

 

살펴보니, 그 $75 나 주고 IKEA 전문 치수 재는 분께서 24" 를 30" 로 재간 것이 문제였다. 헐;

 

IKEA 로 밤 8시에 달려갔다. 처음에 할아버지 2명이 보더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점점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되고, 위에 다른 2명을 불러서 오게 했다.

그들이 왔으나, 말도 안되게 20" 나 30"를 걍 달란다... IKEA 에는 24" 가 안나온다며....

따졌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냐고.

 

내일 IKEA Resolution Team 이 연락한단다. 연락이 오질 않는다. 찾아간다. 연락을 못 받았단다. 해결은? 못하고 월요일까지 기다리란다.

 

주방은 하다 만채로 주말을 보내게 생겼고, 밥은 계속 사먹고 있다. 

 

 

 

 

어떻게 컴플레인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책임 전가만 하고 있는 IKEA 측에게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얼마나 보상을 받아야 합리적인 걸까요?

31 댓글

얼마에

2019-08-03 20:55:19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황당하네요. 스웨덴 회사지만 미국이라서 보상은 지불한 가격 환불이상은 받기 어려울듯합니다. ㅠㅠ

합리적인거야 제품비용+설치비용+기타시간비용 다 받아내야 합리적이죠. 그런데 여기는 미국이라...

소피시아

2019-08-03 21:07:41

리턴해줄테니, 캐비넷 다 가져와. 이러더군요?

황당해서... 이거 내 변심이 아니고, 너희가 치수 잘못재서 그런거 알지? 그랬더니 아무말은 못하는데 딱히 해결책도 제시를 안하더군요.

 

월요일까지 기다려보고 트윗에 올려볼까하는데, 올린다고 해결이 될런지.... 참...

eliot

2019-08-03 21:12:12

으와... 대박 사건이네요.

리턴해줄테니 캐비넷 다 가져오라니.. 설치한 비용 1250불과 그걸 뜯고 큰 트럭 불러서 실어서 가야 되는데 그런 모든 비용은 누가 해주고요?

정말 이런 사태가 일어날 줄이야... 너무 상심이 크시겠네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소피시아

2019-08-03 23:08:39

그러게 말입니다... 자신들이 잘못한 것을 인정해놓고도 주말을 이렇게 지내며 기다리라 하니 대처가 참 아쉽습니다.

아는게재산

2019-08-03 21:18:07

와우 알아서 가져가라고 해야할 듯....

소피시아

2019-08-03 23:09:02

그렇게 이야기해도... 뭐 안할 것 같은 분위기에요...

으리으리

2019-08-03 22:04:28

와...이건 ㅠ.ㅠ

소피시아

2019-08-03 23:12:19

ㅠㅠㅠㅠ

Parkinglot

2019-08-03 22:13:15

아이고 이건 생각만해도 악몽이네요.

만일 저라면 아래 높은 지위에 잇는 사람들한테 컴플레인.넣어볼거 같아요.

https://www.elliott.org/company-contacts/ikea/

그걸로 해결이 안되면 케이스가 작아서 변호사 찾기는 함들것 같고 small case court로 가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해볼것 같아요.

 

소피시아

2019-08-03 23:09:47

그래볼까요? 일단 이메일이라도 넣어봐야겠네요.

정보 감사드려요! ㅠㅠ

단거중독

2019-08-03 22:15:35

일단 해결 안되면 Small Claim 소송하세요.. 주마다 다르지만 보통 몇천불까지는 보상받을수 있으실거예요.. Ikea 주문과 관련된 것 모든 거 지금이라도 다 적어놓으세요..

https://www.nolo.com/legal-encyclopedia/small-claims-suits-how-much-30031.html

소피시아

2019-08-03 23:10:16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지라... 이거 참... 해도 골치 아플 것 같아서요

럭키가이

2019-08-03 23:28:01

굳이 그럴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스몰크레임으로 이길수있는 케이스이니 변호사한테 편지하나 써달라고 부탁해서 스몰크레임한다고 노티스를 아이키아로 보내시면 쫄아서 처리해 줄겁니다. 허나 소비하는 시간이....;;;

소피시아

2019-08-04 08:12:32

아, 그런 방법이 있나요? 변호사는 주변에 아무 변호사나 찾아가면 될까요? 편지 한 장은 큰 돈을 요구하지는 않겠죠?

럭키가이

2019-08-04 15:43:23

찾아가지 마시구용(변호사들도 ㅆㄹㄱ 있으니....) 상법 민법 변호사 주변에 있으시면 전화로 간략하게 상담하시고(어차피 공짜) 편지하나 해줄수 있냐 하시면 되요. 어차피 변호사들만의 폼이 있을거에요. 예로 제가 "미주중앙일보" 에 답글 달아주는 변호사들중에 한분을 다른 이유로 전화상담후 어떤 양식을 써서 저한테 팩스로 보내주셨었는데 제가 기본적인 변호사 상담비 around $100을 찾아가서 드렸거든요. 안받는다는걸....이런식으로 접근하시면 될듯해요. 몇백불 몇천불 달라는 변호사는 그냥 쌩까시면 되요.

US빌리언달라맨

2019-08-04 01:59:51

보상은 둘째 치더라도 공사가 빨리 마무리 될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어떨까요? 보통일 아니네요 ㅠㅠㅠ, 끝난 후에 윗분들 말씀되로 스몰 크레임이라도 해서 최대한 받아네시고요. 

소피시아

2019-08-04 08:12:00

네, 일단 주방을 써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일을 빨리 끝내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이걸 다 빼고 다른 것으로 새로 넣어야하는지, 아니면 안 맞는 걸 우겨넣어서 아이키아를 사용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ㅠ

덜쓰고좀더모아

2019-08-04 08:49:24

ikea 제품도 꽤 비싸네요...

소피시아

2019-08-04 18:19:29

비싼 값을 안하네요...

땅부자

2019-08-04 13:59:34

헐.  정말 황당하네요. 

저도 키친 리모델링할때 아이키아에서 견적받아봤는데 싸지도 않고안만든다고 안에는 다른데서 하고 겉에 커버만 스페셜 오더하고 어쩌고 하라고 해서 그래서 결국 중국 컨트랙터에게서 부엌했어요. 

(북가주라 중국인들 많은 동네임)

캐비넷들이 다들 중국에서 오는거라서 원하는거 말하면 그런지 자기네가 다 재서 알아서 해주더라구요. 그렇게 비싸지도 않았고요. 

 

어쨌던 부엌 잘마무리 하시길 바래요. 떼어내서 리턴하는것도 큰일이네요. 

소피시아

2019-08-04 18:20:20

현명한 선택을 하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참 마음에 드는데, 이러한 일을 겪고 서비스가 엉망인 걸 보니 정이 떨어지더군요.

잘 해결해 주길 바랄 뿐이에요

어떠카죠?

2019-08-04 14:08:45

고생많으시겠어요~ 20인치로 바꾸면 괜찮기는 한가요?

소피시아

2019-08-04 18:20:56

아니요. 20인치는 너무 이상할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hogong

2019-08-04 16:03:55

이케아 키친 디자이너 개판임. 저도 했다가 아웃렛 고려않하고 팬트리 장짜놨는데..... 

컨트랙터가 인스톨 할때 "너 아웃랫 안쓸꺼지?" 라고 물어봐서

알고보니 팬트리로 아웃랫을 딱하니 막아놨다는.......

 

이미 인스톨 끝난 케비넷을 따지기도 뭐하고 분명히 전부다 리턴하라고 할테니........

아니면 다시 다 디자인 맡길생각하니 너무 짜증나서

 

그냥 쓰기로함...

소피시아

2019-08-04 18:22:07

플래너가 정말 귀찮은 듯 대충하는 느낌이었고,

그 느낌이 복선이 되어 이러한 일을 경험하고 있네요....

 

저희도 다시 다 뜯고, 다시 기다리고, 다시 설치하는 게 짜증나서 걍 쓸까 생각 중...

공교롭게도

2019-08-04 18:11:49

저도 몇달전에 아이키아에 배송 관련해서 얹짢은 일을 겪었었는데요.

그때 경험한 Ikea customer service... 정말 제 20년 미국생활에서 경험했던 것 중 최악이었어요. (이 정도 규모의 큰 브랜드 중에서요)

 

아이키아 사이트에서 온라인 주문시, 제가 원하는 방까지 배달해준다고 명시되어있는데,

막상 가구들을 가져온 사람들은 자기들은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3rd party 업체라고 그런거 모른다고...

제가 웹사이트에 나와있는 설명까지 보여주었지만 자기네는 해줄수 없다고 버티다가...

결국 배달하러 온 사람들이 돈을 얼마 주면 옮겨주겠다고 해서 급한대로 그렇게 처리를 했습니다.

 

그 다음날 아이키아 커스터머 서비스에 전화해서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답을 기다렸는데,

며칠후 아이키아에서 간단한 이메일 하나가 오더군요. 자기네가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황당해서 전화했더니 자기네가 그 배송업체와 통화해서 물어보니까 그 업체에서는 아무런 돈을 받은게 없다고 말했다며

그냥 케이스를 dismiss해버렸더군요.

 

오래전부터 사랑했던 브랜드였는데, 이 일로 아이키아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확 나빠지더군요.

 

컴플레인을 하실 때, 다른 브랜드의 customer service 수준을 기대하시지 말고

좀 더 치밀하게 준비를 해서 대응을 하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소피시아

2019-08-04 18:23:35

아이키아 브랜드 이미지 좋아보이는데, 서비스는 수준 이하더군요...

당연히 빠르게 처리해 줄 것을 기대했는데, 서로 책임 전가만하고, 정작 책임지는 이는 없는 듯 해요.

Small Claim 을 가야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펑키플러싱

2019-08-04 23:35:22

ikea뿐아니라 미국내 서비스 자체가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거 내가 잰게 아니거든 잰사람이 잘못한거지 내가 잘못한게 아니야... 이런식으로 나오면 정말 빡치죠.

얼마에

2019-08-05 00:15:41

#웰컴투아메리카

소피시아

2019-08-05 15:11:47

이게 미국이죠..!

소피시아

2019-08-05 14:34:25

근데, 혹시 이런 경우 Dispute 하면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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