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적자 한국 3 차 의료시설에서 수술 후기 1. 예약하기

소중한 경험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저의 비루한 후기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지요...^^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네, 제가 처음에 저와 비슷한 후기가 없어서... 난감했었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어요 ^^

후기 감사드리고 빨리 건강 되찾고 잘 회복 하시길 바래요...

아, 그리고 병원비가 궁금해요..ㅋ

아직 후기가 좀 더 남아있답니다. 이젠 완전히 회복했어요. 뭐든지 잘 먹고있어요. 수술후 한달동안 먹는것 조심하고...사실 지금도 좀 조심중이긴 합니다. 너무 매운건 먹기가 힘들어요 ㅠㅠ 하지만 이정도도 만족! 수술 후기에서 적을 내용이지만 수술 자체 비용은 25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수술 전에  피검사+내분비 내과 진료+ 심장내과 진료 가 있어서 결론적으로는 대략 300만원 정도 나왔어요. 병원은 2박 3일 있었구요. 입원 동안 2인실 사용했었습니다. 한국분들은 수술 후에 4인실이나 6인실 신청해서 방을 옮기시는데, 저는 그래봐야 하루이틀인데 그냥 있자...해서 옮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재입원 했을땐 응급실로 들어가서 6인실 사용했는데 200만원이 나오는 기적을 경험했어요 @.@ 저는 한국이 싼 이유가 있다 생각 했는데 한국 분들은 가격 들으면 다들 놀라시더라구요....?

스크랩합니다. 고급정보 감사드립니다. 종합검진 코스를 이용하는것이 속도면에서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종합검진으로 들어갔다가 수술.,)

일단 초진을 잡는게 워낙 힘들어서요. 그런데 그렇다고 종합검진을 하자니 그건 또 쓸데없는 돈낭비 더라구요... 결국은 첫 예약이 문제더라구요. 

여기서도 HUCA 방법이 통할줄이야 ㅎㅎ

전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방법이더라구요~ ㅎㅎ

저도 아주대에서 편도선제거 수술했었습니다. 제가 13살때 했으니 참 오래전 기억이네요. 그때도 수술날짜 찾기가 참 힘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저는 수술날짜가 방학전이라서 다행이었어요. 한국의 방학 시즌엔~ 어휴~~

이번에 저희 6살짜리 아들놈이 한국가서 편도제거 수술을 했습니다.

병원은 한양대학교 병원이고, 그쪽으로 간 이유는 지인이 의사로 계셔서 예약과수술일정을 편히 잡아주셔서 갔습니다.

저희도 재외동포환자라 현찰수가로 결제하더라고요, 모든병원이 다 그런지 모르겠는데, 

한양대학교 병원엔 해외동포 수가가격이 따로책정되어있었습니다, 4인병실에 2박하고 입원비+수술비 해서 120만원정도 나왔습니다

나중에 집에와서 카드빌보니 천불을 살짝 넘는 가격이더라고요. 

첫진료를 갔는데 의사선생님께서, "해외동포분이라 현찰내실거니, 원하시면 내일당장도 수술가능합니다" 이러십니다..ㅎㅎ

한국병원에 가서 느낀건, 병원내에 아는분 한명만 있어도 수월하다는거 입니다.

저도 이번에 직접 겪으면서 많은걸 배웠답니다. 제가 나중에 따로 언급하려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이런 대형병원에 아는사람 있으면 초진 예약이 잘 잡히더라구요. 근데 제가 알아볼땐 아무도 그런 얘기 안 해주시고 저도 그런줄 전혀 몰랐었어요. ㅠㅠ 두다리 세다리 건너서라도 꼭 아는사람 통해서 예약하면 편했을텐데 ㅠㅠ 어릴때 수술결정 하신게 정말 잘 하신거에요. 이 수술은 어릴때 할수록 부작용이 덜 하고 잘 아무는데 저는 30넘어서 했더니 결국은 출혈이 나고 안멎어서 응급실에 가서 2박3일 재입원 했어요....ㅠㅠ 그것도 밤에 자다가 새벽에 갑자기 출혈이 나고 안멎어서.... 집에서 가까운 곳 에서 수술한게 다행이었죠... 어릴때 아드님 수술 시켜준건 정말 잘 하신 결정이에요 ㅠㅠ 수술 전날 환자들 모아놓고 수술 설명하고 수술 동의서에 싸인 하는데 제가 제일 나이가 많더라구요ㅠㅠ

요즘은 초진 땡겨잡다가 잘못걸리면 김영란법으로 처벌받습니다. 인터넷에서 대놓고 얘기할수있는 사항은 아닌듯하니다. 그리고 의사샘이 그냥 하신 말씀이신듯해요. 한국에서 현찰낸다고 대학병원에서 빨리 해줄 이유는 전혀없습니다. 대학병원 스케쥴은 교수라면 본인 스케쥴이니 웬만해서 한두명 빨리 잡아주고하는건 일도 아닙니다. 자기 스케쥴 조절만 하면되니까요. 현찰을 낸다고 그 의사한테나 병원에 이득이 될것도 없구요.. 이글 보고 혹시 나중에 오해하실 분들이 계실까봐 리플 난깁니다. 

확실한건 두세다리 건너서라도 아는사람 있으면 빨리 예약이 잡히더라고요.... 현찰낸다고 빨리 하는건....모르겠고요. 

다시말씀드리지만 그건 (단순 편법이 아닌) 불법입니다. 인터넷상에서 퍼뜨리고 권장할만한 사항은 아닌듯합니다. 

그런가요? 그렇군요.... 저는 김영란 법이 그냥 단순한 뇌물청탁금지 (???) 같은걸로 알고있었어요. 제가 예약할때 이용했다는 편법은 지인 통해서 부탁해서 빨리 예약한건 절대 아닙니다. 처음 미국에서 예약할때 그런게 가능하다는 것도 몰랐었고요.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언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받으려면 보험회사마다 다르지만 1년에 6~8 번 이상 편도염에 몇년간 시달려야 보험적용 가능합니다. 

>>> 돈은 돈대로 내고, 수술도 내맘대로 못하고... 이런 제도 누가 만들었는지...

사실 교과서 정석대로는 저정도로 불편한 사람들이 편도를 반드시 제거해야하는 사람들 이 맞아요. 한국에서도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이 수술받는 사람중에 의료보험 적용 받는 사람들은 저런 사람들 뿐이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실비보험적용 받아서 수술 받았었고요. 지금은 편도수술 의료보험 적용 범위가 좀 더 넓어졌고요. 

아마 수술의 베네핏과 위험성을 따져서 만든거 같아요. 이 수술은 저번에 유트부에서 보니까 출혈이 많이 날수 있어서 위험할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출혈이 나면 진짜 난리가 난다고 합니다.

제가 이 수술 1주일 후에 첫 외래 진료 있는 날 새벽에 출혈로 자다 깨서 택시타고 응급실 갔더니 강제 재입원 당했습니다.... 돈도 더 들었고요...ㅠㅠ 후,,,,,

한국 큰병원 수술 빨리 잡으려면 제일 빨리 진료받을 수 있는 의사선생님 먼저 예약하고 진료의뢰 하는 식으로 원하는 선생님 연결해주더라구요. 원하는 선생님 6개월에도 안된다는거 이렇게 하라고 해줘서 일주일도 안되어 잡았어요. 물론 아는 사람 총동원은 필수.

한국서 의료보험 없이 병원비 낸거 미국 와서 out of network 으로 claim 하구요, HSA 있으면 그것도 claim 하세요.

네. 저 역시 처음 예약할때 아무나 제일 먼저 가능한 선생님 먼저 해 주세요 라고 했었습니다. 그렇게 해도 병원에 따라서는 가능한 날이 1주일지 한달 후가 될지 알수 없고 그 후에 수술날짜 잡는게 더 힘들다는게 문제였습니다. 왜냐면 수술날짜는 일단 수술실이 비어야 가능하거든요. 거기에 수술 전에 각종 검사를 봐야하고 그 결과도 확인해야 하고...저의 경우엔 내분비 내과와 심장내과 의사까지 봐서 수술 해도 좋다! 는 허락이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후 ... ㅠㅠ 제가 가진 보험으로는 미국에서 claim  이 불가능 해서 그냥 현찰로 다 냈어요. 다행히 아직 한국에 account 가 있어서... 그걸로 해결했구요. 

2년전에 저도 수술땜에 갑자기 미국서 수술날짜 딱 잡고 회복을 이유로 수술 3일전에 한국으로 틀어서 수술하고 2주반 있다 왓네요. 아이고 글만 읽어도 그때 그 고생담 미국에서 다른 상담원과 몇번의 대화를 통해 예약 하는데 개고생했던거 생각하면...

랄라님 잘 마무리하고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ㅜㅜ

말로는 2주 반 이지만 돌아오셔도 상당히 고생하셨을 것 같아요. 저는 병원에서 3주 이야기 했지만 출혈로 인해 결국은 제가 처음에 회복하는데 예상한 한달을 결국은 딱 채웠답니다. 출혈때문에 외래진료를 더 봤어야 했거든요.....ㅠㅠ 한번 출혈나서 재입원 하고 고생하고 나니 퇴원해서도 극도로 조심하게 되었구요.... 처음 수술하고 병원에 있을때보다 재입원 했을때의  트라우마가 너무 강해서요 ㅠㅠ 

네 저도 그래서 딱 한달 쉬었어요 의사쌤한테 시차적응 및 몸조리 시간을 달라했더니 쿨하게 조절해주셨어요. 진짜 저 퇴원할때 옆에계신분이 피터져서연장하는데 진짜 놀랫던 기억이 잇네요... 건강해서 다행인거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아이고, 고생하셨습니다. 말씀하신 2번 병원에서 10년정도 근무했었어요.. 지인들이 초진잡기가 너무 어렵다고 예약좀 당겨달라고 전화 많이 받았지요..

지금은 김영란법으로 처벌받을수도 있군요..

2번병원 지금은 예약이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아무래도 한국에선 역시 샤 대 라는 네임벨류를 무시못하니까요. 저역시 김영란 법으로 처벌받을수 있다는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에 있다보니 직접 부딛쳐 봐야 알게되는게 참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