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카바나에 중고차 파신분 후기를 보고 저도 간단하게 cargurus.com 에서 중고차를 판매한 후기를 올립니다. 2010 Toyota Corolla S 였고요 75,000 마일 약간 넘었습니다.

 

먼저 딜러쉽, 카맥스, 다른 온라인 중고차 구입처에서 견적을 받아봤습니다. 그 결과는,

 

Dealership A: $4,500 (차량 구입처)

Dealership B: $5,000 (지역에서 나름 페어하다고 알려짐)

Carmax.       : $4,000

Carvana       : $3,800

 

아무래도 연식이 오래되다 보니 carmax나 carvana 가격이 많이 낮게 나왔습니다. $5,000이면 kbb trade in 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것같아서 귀찮으니 그냥 딜러쉽에 넘길려고 약속까지 잡았는데, 괜히 아까운 생각이 들어 직접 팔아보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craigslist를 알아보다가, craigslist는 돈 받는게 항상 골치아프고, 잘못하면 사기 당할수도 있고 해서 망설이던 차에 cargurus라는 싸이트를 발견하고 시도를 해 봅니다. cargurus에 개인간 거래옵션이 있는데, 차를 리스팅하고, 전화번호등 교환없이 카구루를 통해 채팅을 할 수 있어서 개인 정보를 보호할수 있고, 돈 주고 받는것,서류작업등을 카구루가 대행해 주므로 안심하게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차가 카구루를 통해서 팔릴경우 차값에서 $99를 수수료로 떼어가는데 충분한 가치는 있는것 같습니다. 

 

결론은 7천불에 차를 내놓고 네고 없이 7천불에 팔수 있었습니다. $99는 수수료로 냈으니 딜러쉽보다 $1901 더 받았습니다.

 

몇가지 장단점을 분석해 보면,

 

우선 장점으로는,

1. 가격 책정이 나름 쉽고 편리함

카구루가 차 스펙 기준으로 fair market value를 책정하고, 이것 기준으로 fair deal, good deal, excellent deal등을 리스팅에 표시해 주고, 좋은 딜일수록 앞에 위치함. 제껀 fair market value가 7천불 후반대로 나왔는데, 얼른 팔고 싶어서 7천불에 올렸습니다.

 

2. 안전한 거래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카구루가 돈주고받는걸 대신 해 줘서 안전하게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1. 차가 팔리게 되면 $99 수수료

물론 카구루에 광고를 올리고 테스트 드라이브후 바이어가 캐쉬로 지금 당장 사겠다고 하면, 카구루 통하지 않고 계약 하셔도 되긴 합니다. 이때는 광고만 공짜로 카구루에 하고 $99은 아낄수 있긴 합니다.

 

2. 카구루를 통해서 거래를 할경우에는 시간이 좀더 오래걸림

일단 차를 거래하기로 서로 합의를 하면, 카구루 앱을 통해서 오퍼를 주고 억셉트를 합니다. 그 다음 바이어와 셀러의 면허증을 업로드 하고나면, 약 2-3일 정도 서류검토, 바이어로부터 입금, 셀러에게송금 과정이 소요됩니다. 이 과정이 귀찮으시고 $99이 아까우시면 캐쉬로 직거래를 하셔도 됩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고, 다음에 또 중고차 팔일이 있으면 이용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