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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가는 소량 이사짐 화물을 비용을 좀 아낀답시고 뉴욕살때 평이 괜찮던 뉴욕엘프(Jigkoo.com)에 짐을 네박스 맡겼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항공 택배라 기간도 빠르니 괜찮다 싶었죠.

 

그런데 여기서 사단이 났습니다. 6-9일이면 된다는 물건이 무려 한달째 미국에서 출고도 안되고, 주인장은 미안하다고 다음주엔 출고, 다음주엔 꼭 출고 이런식으로 이메일이 서너번 오가더니 이제 이번주부턴 아예 연락을 안받네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자금 흐름이 안좋아 직구 사업은 접고 택배 사업은 계속한다고 하지만  홈피상으로만 봐도 저보다 열흘 빠른 6월 24일 신청한 물건이 배송 시작도 안된걸로 봐선 희망이 없어 보이네요.

 

악의는 없는 사람이고, 그냥 사업이 어려운것 같아 이래저래 카톡도 넣고 하고 있는데, 배우자는 그냥 미국 경찰에 신고하고 고소하자는 입장이고요, 저는 최대한 믿어보고 어떻게든 이사 짐이나 받을수 있으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마모 집단지성 여러분? 저희 한달동안 짐도 없이 거지생활 하고 있습니다. 여름옷도, 업무용 물건도 다 거기 있어요 ㅠ.ㅠ

 

오늘의 교훈: 한인 영소 택배업체는 조심하자...

18 댓글

복복

2019-08-07 12:31:12

하루 빨리 신고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푸른오션

2019-08-07 12:49:11

심각한데요? 택배비를 이미 다내신건데 그거를 안보내고 이삿짐을 꿀꺽하다니... 신고는 신고고, 일단 지인이라도 사정사정해서 짐을 찾아와야할꺼같아요. 짐풀어서 팔거나하면 어떻... 지인없으시면 task rabbit이라던지 뭐 누구라도 고용해서 짐찾아서 다른 택배사 통해 보내야할것같아요. 

셀프효도

2019-08-07 13:42:09

여기 한 7년넘게 정말 주구장창 잘썼는데 이번에 사단이 났더라구요 ㅠㅠㅠ 2013년에 저도 여기서 100kg정도 35만원경에 보낸 기억이 있어요. 정말 안타깝죠 ㅠㅠ

고나비

2019-08-07 13:53:22

앗 셀프효도님 여기 소식을 아시다니 -_- 혹시 건너라도 아시는 분 있으시거나 피해자 모임 이런거 아시나요? 경찰 신고/고소는 최후로 미루고 싶어서요..쩝.

셀프효도

2019-08-07 14:15:27

모릅니다... 신고해도 일이 빠르게 진행될거 같진 않아요. 저같아도 여기 개인사업자이신거 같고 지금까지 성실하게 하시다가 일 터져서 신고를 망설이긴 할거같아요. (제가 아직 미국에 적응을 못했나봐요) 정말 황망한일 당하셨네요 ㅠㅠ

고나비

2019-08-07 14:35:09

사실 법쪽을 잘 아는 제 배우자가 고소하겠다고 방방 뛰어 고소에 필요한 이분의 개인/사업자/계좌정보는 이미 준비하고 있는 상태예요. 근데 웃기지만 짐 픽업할때 이분이 친절하게 직접 집까지 오셔서 낑낑거리시며 하셨거든요. 다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가장인데...제가 이렇게 물렁한 한국적인 마인드로 배우자를 말리고 있어왔는데 더이상 못참으니 드디어 BBB와 뉴욕/델라웨어 관공서에 신고를 할때가 온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스카

2019-08-07 13:49:03

돈도 내셧고 짐도 거기있는데 연락 안되면.. .신고가셔야죠 뭐... 아쉽네요 

셀린

2019-08-07 14:38:07

어라... 제가 뉴욕엘프 몇년 동안 정말 잘 썼는데... 못 해도 백개는 보낸 것 같은데 =-= 안타깝네요 회사나 고나비님 사태나...ㅠㅠ

아리엘

2019-08-07 15:35:51

저도 여기 이용한지 햇수로 8년째인데, 요즘 심각하더라구요. 한국으로 보내는 물건이 한달만에 출고돼서 어제 비행기 탄 것 같아요. 확실한 건 한국에 물건이 도착하고 통관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그저께 한국으로 출발한다고 이메일 왔었어요. 사이트 공지도 자꾸 내용이 바뀌고(그만 한다고 했다가 다시 영업한다고 했다가 또 그만한댔다가 또 다시 영업한다고...),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인 것 같아 재촉도 못하고 그냥 하염없이 기다리고만 있어요. 

고나비님은 어쩌면 좋나요ㅠㅠ 무사히 그리고 빨리 도착하면 좋겠네요.

shilph

2019-08-07 15:51:45

이런 곳들의 대부분이 트레일러를 다 채우고 보내는 식이라서 일정이 딱 정해지지 않은 경우가 많지요. 아마도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일단 이런 경우라면 신고하시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신고해도 금방 처리가 되지 않을거 같은게 제일 문제지만요 ㅠㅠ

고나비

2019-08-08 01:45:23

맞아요! 그런것 같은 느낌적 느낌인데 솔직히 말을 안하고 잠수타시니 ㅠ.ㅠ 다행히도 방금 짐이 출고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답니다. 감사합니다!

shilph

2019-08-08 01:47:26

다행입니다 ㅜㅜ

럭키가이

2019-08-07 22:25:00

서로 톡이나 이메일 대화했던 내용 프린트 출력해 놓으시구요.(둘이 대화내용만 있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글구 택배보내려는 영수증 간직하신다음 스몰크레임 사이트 들어가셔서 다 작성하시고 submit 까지 준비댄 상태로 카메라로 찍어 이메일 보내세요. 경찰은 아무 소용없고 만약 그래도 답장 없으면 그냥 스몰크레임 진행하시면 됩니다. 100프로 이길수 있는 사항이구요. 

고나비

2019-08-08 01:44:32

섬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다행히도 스몰클레임 갈 상황은 면했지만 이게 답인것 같더라고요 ^^

럭키가이

2019-08-08 01:49:55

오 출고됫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타주에서 타주로 이사갔을때 짐 보내고 일주일 기다리는 과정에 집안이 텅텅 비어 거지처럼 생활한 적이 있어서 그맘 잘 알고 있습니다 ㅎㅎ

고나비

2019-08-08 01:48:10

여러분들 조언해주신 덕분에 이 글 올린직후 출고되었다는 연락 받았습니다 ^^ 애초에 업체쪽에서 솔직하게 한주면 한주, 두주면 두주 지연된다고 말씀해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ㅠ.ㅠ 이제 다시 업무와 살림 재개할 준비해야겠네요!

Finrod

2019-08-08 02:38:22

한 달 동안 넘 고생하셨네요. 지금이라도 출고되어서 다행이에요.

셀린

2019-10-04 11:44:21

여기 최근에 이용하신 분 계신가요?

문의를 남겼는데 답변 없는지 조금 되었어요... 델라웨어에서 오퍼레이션 하는 다른 업체를 찾아봐야 하나 고민이네요.

홈페이지랑 이름 바꾼 후로는 다른 이용자들이 남긴 최근 게시물들을 볼 수가 없어서 (내용 말고 그냥 엔트리들)

가장 최근의 문의나 답변 날짜가 언젠지 확인도 안되고...

보니까 약간의 제도 변경으로 캐쉬 반짝 당기신 것 같은데.. 아직 잘 돌아가는 건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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