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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공부 한국 vs 미국

가화만사성, 2019-08-14 00: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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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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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입니다.

간호사 분들도 계실 것 같고, 엄마도 아빠도 계실 것 같아(저도 어린 아이들이 있습니다.) 질문해봅니다.

 

한국에서 간호대 편입하여 바짝 공부하고 돌아오면(아이들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가야할 것 같구요) 어떨까란 생각과...

어차피 돌아올꺼 그냥 아둥바둥 미국에서 시작하는 것과....

길게 봤을때 어떤게 좋을지 생각해보게됩니다.

 

경험이 있으신분들이나 조언 주실분들의 의견도 참고해보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33 댓글

마일모아

2019-08-14 02:23:23

전 전혀 모르는 분야입니다만, 한국서 간호사 자격증 받으셔도 어차피 미국 라이센스 새로 받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가화만사성

2019-08-14 11:09:07

네. 새로 받아야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이슬꿈

2019-08-14 03:46:46

한국이 학비가 저렴해서 생각하시는 건가요? 어차피 미국에서도 엔클렉스를 다시봐야 하는 건 마찬가지니까요...

가화만사성

2019-08-14 11:09:36

네. 학비도 그렇고 언어적인 부분도 큰 것 같아서요. 한국어로 이해를 먼저하면... 좀 낫지않을까하는 맘인데ㅠㅠ

요기조기

2019-08-14 06:24:28

한국에서 하시려는 이유가 있나요?

비자문제가 해결된다는 가정하에 가능하면 여기서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마일모아님 말씀다로 한국에서 가호학과 나와도 여기서 다시 간호사 면허 다시따야됩니다.

 

혹시 이미 학사 자격증이 있으시면 여기서도 단기간 간호학 학사를받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Accelerated  BSN 프로그램으로 13-14개월에 졸업이 가능합니다.

가화만사성

2019-08-14 11:13:21

ABSN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학사가 간호학이 아닌데도 할 수 있는건가요?

mkbaby

2019-08-14 06:25:20

1. 한국학위는 Cgfns를 통해서 nclex를 볼수있어요. 이 루트는 서류처리나 프로센스가 복잡해요.

 

2. 아무 4년제 학위가 있으시다면 ABSN 프로그램 알아보세요; 12-16개월 짜리 널싱프로그램인데 끝내면 널싱 학사학위를 줍니다. 

가화만사성

2019-08-14 11:14:21

네. 감사합니다~ 혹시 학사때 받은 학점 트랜스퍼 해서 오는법을 아시나요?

mkbaby

2019-08-14 11:47:12

학점 트랜스퍼 하시려면 전문업체 쓰셔야할거에요. CGFNS 가 간호학위 전문 업체구요. 

 

ABSN은 학사학위 아무거나 있으면 가능합니다. 대신 pre-req을 두학기정도 들으셔야할거에요. 

프리

2019-08-14 06:26:14

어디서 일하실거냐에 따라 다르죠. 한국서 잡을 가지실거면 한국에서 ... 미국에서 잡을 거지실거면 미국이요. 

가화만사성

2019-08-14 11:14:36

미국이네요 그럼^^ 감사해요!

밍키

2019-08-14 06:46:33

주변에 한국에서 간호 공부/혹은 실무 하다가 미국에 오신 간호사 분들 좀 있는데요. 한국에서 간호 공부한 분들은 미국에서 간호사 자격 시험과 TOEFL 봐야됩니당.  저도 기왕 공부하실거면 미국에서 하는거 추천요. 

가화만사성

2019-08-14 11:14:50

추천 감사합니다^^

bn

2019-08-14 11:25:50

학위공부가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는데 한국으로 들어가시게 되면 아이들 입장에서 봤을 때 갑자기 새로운 언어를 쓰는 학교로 떨어져서 겨우 적응할 때쯤 다시 영어를 쓰는 환경으로 돌아오게 될 것 같은데요. 아이들은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northshore

2019-08-14 13:10:47

저도 비슷한 질문 해 봅니다.

 

1. 한국 3년제 간호대 졸업 후 간호사 경력 3년, 하지만 그만둔 지 십년 넘음.

2. 2011년에 뉴욕 주 라이센스 획득, 현재 inactive이고 다시 살릴 예정.

3. 영어 잘 못함. 토플 통과 어려움.

4. 올해 한국에 가서 병원일을 좀 해서 경험을 쌓고자 함 (아마도 일년 이하 기간) 

5. 현재 캘리 거주, 영주권자

 

일단 다른 주로 endorse하려면 영어 성적을 거의 요구하는 상황이라 뉴욕주에서라도 잡을 구할 수 있을까 알아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몇달이라도 경험쌓고 인터뷰 가능한 영어실력이 되면 너싱홈이라도 취직 가능할까요? 혹시 뉴욕에는 한인 병원 같은 거라도 있을런지요? 

 

랄라

2019-08-14 20:20:44

현재 영주권이 있으시다면 뉴욕주 라이센스 active 로 바꾸시고 캘리포니아 라이센스로 endorse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이 경우에 수업을 들으라고 할수도 있는데 그냥 들으세요. 문제는 캘리에서 어떤직종에서 일을 하고싶은지 입니다. 한국에서 ADN 에 3년 경력이신데 10년 넘는 경력단절이 있으셨다면 현실적으로 병원에서 바로 일 하시는건 힘들고요, 일단 제가 알기로 캘리포니아 라이센스 endorse 도 기간이 좀 걸려요.  영어를 잘 못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냥 일상생활 대화도 힘드신가요? 그런 정도라면 병원에 들어가기도 힘드시겠지만 버티시기도 힘들거에요. 캘리포니아 어느지역이신지는 몰라도 LA 쪽 이시면 캘리포니아 라이센스 받으시고 adult day care 나 양로원 들어가셔서 경력좀 쌓으세요. 일 하시다가 병원 가고 싶으시면 요즘은 BSN 아니면 병원 못가니 BSN 미국에서 하시구요.... 하지만 영어 안되면 BSN 있으셔도 캘리포니아는 처음에 병원  뚫기 힘드시니까 그건 각오하셔야 하구요.... 

northshore

2019-08-14 21:24:42

현실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LA 쪽에 있습니다. 양로원은 한국인 상대로 하는 걸 뜻하는 걸까요? 간호사 잡이 갈수록 요구조건이 빡빡해지는 것 같네요.

랄라

2019-08-14 21:29:07

네. LA 는 한국인 환자 계시는 널싱홈/adult day care 많아요. 라디오 코리아 구직만 보셔도 구하는데 많아요. 아니면 plastic surgery 쪽으로 가셔도 되구요. 한국에서 경력이 길지 않으시고 ADN 이시니 이런쪽으로 가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간호사 잡이 미국에서 요구조건이 빡빡해 지는게 아니라, 사실 그게 당연한게 아닐까요? 여기는 미국이고 영어로 차팅하고 닥터한테 콜하고 동료들과 영어로 대화하는데 영어를 못한다면 당연히 그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기는데 어느병원에서 영어 못하는 널스를 좋아할까요? 

northshore

2019-08-14 21:35:39

예 맞는 말이죠. 환자의 건강을 다루는 일인데 의사소통이 안되면 안될 일이죠. 어쩌면 그동안 요구조건이 널럴했던게 의외겠네요. Endorse 시도해 보고 구직도 살펴보겠습니다.

랄라

2019-08-14 21:42:49

예전에 한국에서 오셔서 병원에서 일 하시다가 지금은 널싱홈/adult day care 에서 일 하시는 한국인 선생님들 많이 계세요. 언어로도 힘드시고 체력적으로도 힘드시다보니 그쪽으로 오시는 경우 많아요. 널싱홈 일하는게 나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저도 처음에 널싱홈에서 시작했구요. 많이 배웠습니다.  30대 이시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병원 시도해보시라고 하고싶은데, 40대 이시면 굳이 힘들게 병원 가실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더군다나 토플점수 만들기 힘들시고 공백이 10년이시면요. 

northshore

2019-08-14 21:49:10

널싱홈은 병원보다 상대적으로 영어사용/책임/acute한 상황 등이 병원에 비해서는 덜 한 거겠죠? 

랄라

2019-08-14 21:56:32

그럼요. 한국환자 있는 널싱홈의 경우, 대부분의 간호사 들은 한국사람이구요. CNA 는 히스패닉....간단한 영어는 하셔야 해요. 차팅은 영어로 하는데 잘 모르면 많이 도와주세요. 영어차팅이 처음엔 좀 힘드실수 있어요. 근데 이것도 한국에서 경험조금 있으시니까 일 하시다 보면 보이실거에요. 다른 사람들것도 좀 보시면 되구요. 데부분 chronic illness 있으신 분들이 많으니까 acute 한 상황 가끔 있지만 병원만큼은 아니에요. 제가 일했던 곳은 다들 서로 도와가면서 일 하는 분위기였고 한국처럼 태우고 그러는 분위기 아니었어요. 잘 모르면 많이 도와주시는...그런 분위기. 돈은 더 적지만 더 일이 널널한곳은  adult day care 이구요. 여긴 거의 다른데서 은퇴하신 선생님들 집에서 놀기 심심하니 나오시는 그런 분위기? 거의 환자들하고 친구뻘;;;; 환자들이 ambulatory 이셔서 널싱홈보다 더 쉬워요.  더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쪽지 주셔도 되요 ~

northshore

2019-08-14 21:58:45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체리러버

2019-08-14 13:47:50

팁 하나드리면요, 한국에서 간호학과 나오셔서 미국 NCLEX 시험을 보셔서 라이센스 받으면 되는데, 보통 뉴욕주 빼고는 미국에서 대학을 (BSN) 안나오면 영어시험 (토플 or IELTS) 을 봐야합니다. 그래도 보통 한국에서 오시는분들은 뉴욕주 or 캘리포니아(알아보니 영어점수가 필요하다고도 합니다. + 영어점수 요청은 면허이전 서류 접수 후 최종 승인 단계 이전에 캘리포니아 보드가 랜덤으로 응시자에게 요청합니다. 특별한 구분 없이 무작위로 요청하는 것*) 시험을 보는데, 보고 나서도 뉴욕주에서 일하는거 아니면 다른 주로 Endorsement 해서 transfer 해야하는데, 여기서 또 영어시험이 Required 합니다. 그것뿐 아니라 CGFNS 라는 기관을 통해서 (진행수수료도 $300-400 정도) 한국에서 다닌 중학교/고등학교/한국면허증/일한기록 등등 다 서류 준비해서 보내야합니다. (문제는 개인이 보내면 안되고 학교에서 Seal 해서 보내고, 보건복지부에서 Seal 해서 보내야하는데 이게 보통 쉬운일이 아닙니다.) 다 준비가 됬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영어시험 (Toefl or IELTS) 가 필요한데 가장 힘든부분이 Speaking 점수가 토플은 26 out of 30 이 나와야하고 IELTS 는 7 out of 9 ?10 점이 나와야하는데. 대부분 여기서 부딪히는듯합니다. 결론은 영어못하면 인제 미국에서 일을 못하게 하는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거같습니다. 그래서 미국대학교 BSN 과정으로 편입해서 졸업하는게 제일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결국은 영어점수와 영어를 하냐 못하냐인거같습니다. 캘리/뉴욕같은경우는 한인병원/오피스에서 일하는게 젤 쉽지 않을까 합니다.

가화만사성

2019-08-16 07:49:43

일이 복잡하네요. 여러 이야기들 감사해요 ㅠㅠ

이슬꿈

2019-08-14 13:49:55

다른 건 몰라도 미국에서, 특히 미국 병원에서 일을 하시려면 결국 영어를 잘 하셔야 하는 거 아닐까요. 학교 다니실 때는 고생을 하시더라도 여기서 배우시는게 언어 적응은 더 빠를 것 같네요.

가화만사성

2019-08-16 07:48:45

네. 영어 정말 잘하고싶어요ㅠㅠ

벨칸토

2019-08-14 16:49:22

제 아내는 한국 간호대나와서 현재 미국에서 간호사로 있습니다. 질문에 몇가지 도움이 될까 적어 봅니다. 

1. 한국간호대 or 미국 간호대 

  저는 100% 미국에서 공부하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한국에서 공부하면 간호사 자격증은 딸 수 있겠지만 미국 엔클랙스 시험 다시 공부해서 봐야하고 어찌 어찌해서 뉴욕주 라이센스 받더라도 뉴욕에서 취업하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영어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다른 주로 엔돌스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거의 토플 원어민 수준 요구합니다. 저는 미국에서 공부하시라고 추천합니다. 

 

2. 한국 간호대에서 공부하면 미국 BSN을 따로 공부하세요

 아내도 그렇게 공부했습니다. 요즘 미국은 BSN을 거의 요구합니다. 물론 페이도 다릅니다. 요즘 병원은 BSN RN 은 거의 필수입니다. 널싱홈은 상대적으로 LPN도 많이 뽑습니다. 

 

3. 병원시스템이 한국과 달라서 미국에서 공부하는게 훨씬 유리함. 한국과 미국은 병원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면 미국 병원에서 실습을 하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4. 영어때문에 무조건 미국에서 공부해야 함.

아내도 한국에서 간호사로 10년 넘게 일하다가 미국에 와서 BSN 다시 하고 영어 공부도 했지만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습니다. 일은 나름대로 쉽게 적응 할 수 있지만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에  영어 때문에가슴이 두근거리고, 실수 할까봐 엄청 긴장 합니다. 의사가 오더하면 다시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외부에서 전화오면너무 빨리 얘기 하니까 못알아 들어서 다른 사람 바꿔주고... 영어 스트레스 말도 못합니다. 옆에서 지켜 보고 있는 제가 안쓰럽습니다. 

 

5. 한인병원 or 미국 병원

상대적으로 한인병원은 일하기가 편합니다. 영어가 조금 서툴러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페이가 너무 차이가 납니다. 거의 착취수준입니다. 물론 다 그렇진 않겠지만 말입니다. 

 

6. 제가 추천하는 방법

  1) 한국 간호 자격증이 있는 경우

 엔클렉스 시험 - 미국 온라인 BSN 공부 - 영어공부 꾸준히 - 널싱홈 도전- 어느 정도 경험 쌓이면 병원 도전

  2) 한국 간호 자격증 없는 경우

  두말 필요 없이 미국에서 공부..... 커뮤니티 칼리지 또는 4년 BSN

가화만사성

2019-08-16 07:48:27

두말 필요없이 미국에서 공부!네요 저는^^ 감사합니다~

Kihi

2019-08-14 17:24:15

경영학 전공한 친구가 미국와서 컴칼에서 기본과정 듣고 트랜스퍼해서 3년만에 RN 자격증 따더군요. 시체 해부도 한다는데 저는 주사기도 못보는 사람이라서...

원래 해외에 많이 살아서 영어는 어려움이 없었는데 첫직장은 노가다라서 손목이 다 나갔다고 하더군요. 자세한 얘기는 못들어서 뭐가 노가다였는지는 모르겠네요. 뚱뚱한 미국 사람들 옮겨야해서가 아닐지 상상해봅니다. 오새는 home care란걸 해서 많이 편해졌다네요. 노년인구가 늘어나니 home care 수요가 는다고 합니다.

가화만사성

2019-08-16 07:47:59

네. 앞으로의 전망도 중요하죠... 감사드립니다.

랄라

2019-08-14 20:44:39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공부해서 BSN/RN 인 처자입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LA 이고 널싱홈에서도 일해봐서 답변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벨칸토 님이 대부분 잘 답변 해 주셨어요. 저도 대부분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미국에서 일하실 생각이라면 당연히 미국에서 공부하셔서 라이센스 따는게 맞습니다. 문제는 이게 생각보다 많이 힘드실거에요. 위에 다른분들이 ABSN 말씀해주셨는데 요즘 BN 프로그램중에 경쟁률 제일 쎈게 ABSN 이에요. 솔직히 아무나 못들어가요. ABSN 프로그램에 nursing 프리렉 2학기듣고 들어갈 수 있음 좋겠지만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anatomy & physiology 등록부터 경쟁심할거에요. 한국에서 학사 하실때 심리학 하셨어도 캘리는 다시 들어야 해요. 그러면 6개월에 다 못듣습니다. 아마 진짜 빨리 들으면 3학기? 근데 영어 안되면 보통 1학기에 1개도 벅찰수 있어서.... 보통 ABSN 은 1년에 한번 뽑는데, 일반적으로 프리렉 다 들어야 지원가능하고요.  그럼 또 공백이 생기죠. ABSN  합격 해도 문제인게,  영어가 힘드시다면 들어가셔서도 수업 따라가기가 힘드실거에요. 간호대 입학할때 TEAS 라는 시험을 치는데, 영어 안되면 이 입학시험 점수가 안나와요. 그럼 또 합격률도 낮구요.... 요즘 ADN 도 BSN도 ABSN 도 캘리포니아는 다 들어가기 힘든데, 들어가서도 절반밖에 졸업 못해요. 요새 뉴그랫 취직은 더더더 안되구요.  일단 현재 캘리 간호쪽 상황은 이렇습니다. 아마 대도시는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뉴욕은 더 심하다고 들었어요.

 

일단 지금 현재 살고계시는 지역이 어디신가요? 제가 널싱홈에서 일 하면서 미국 영주권자 인데 한국에서 학교 나오신 분들하고 같이 일 했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병원에 취직하시는게 목표가 아니라면 영주권/시민권 있다는 전제 하에 한국간호대 나와도 상관없을것 같아요. 대신 병원에서 일 하는건 포기하고 그냥 널싱홈이나 adult day care 에서 일 하다 은퇴한다는 마음으로요..... 예외가 있다면 지금 현재 영어실력인데요, 아무래도 영어가 안되면 병원 취직하기 도 힘들고 거기에서 일 하면서 버티는것도 힘들어요. 어차피 지금 영어실력이 좋지 않다면 일 시작해도 영어 안늘거든요. 그나마 미국에서 공부하면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는만큼 좀 늘긴 하는데 이렇게 미국학교에서 버티시려면 서포트가 많이 필요해요. 아주 많이요. 애들도 잘 케어 못하고 집안일도 아마 거의 손 못댈거에요. 미국 간호 프로그램 들어가면 매 학기 짤리지 않을까 불안에 떨면서 공부해야하구요.  그럴바에야 차라리 졸업이라도 시켜주는 한국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신에 한국에서 간호대 나오시면 미국에서 일 하는데 한계는 있어요. 그건 감수해야 하구요. 한국에서 경력이라도 있으면 여기 agency 통해서 병원 갈 수 있어요. 미국에서 간호사 생활 하려면 경험 이나 영어중에 하나는 있어야 해요. 많은 미국의 간호사 선생님들이 영어좀 모자라도 경험이 있으니 미국에서 시작은 할 수 있는거죠.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 이지만 간호사도 그바닥에서 버티려면 결국은 영어실력이거든요. 한국하고 미국하고 간호사 교육이나 scope of pratice 도 차이가 있구요. 한국에서 공부하시고 미국에 와서 더 공부하시는 선생님들도 많이 계세요. 근데 그것도 결국은 기본적으로 영어가 되야 여기에서 공부 할 수 있는거구요.... 

 

하여튼, 제 생각엔 앞으로 어디에서 일 하고 싶은지, 어떤 삶은 살고 싶은지에 따라서 결정하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막연하게 간호사...이렇게 생각 하시기 보다는 잘 모르시겠으면 CNA 학원이나 미국 병원 발룬티어라도 해보시는걸 추천하고요. 

영어도 영어고 공부도 공분데, 이바닥이 또 자기 적성하고 맞아야 하거든요..... 

아픈사람하고 맨날 씨름하고, 멀쩡해 보이는데 대화 해보면 정신과 상담 필요한 사람들도 많아요. 

사람에 치이고 더러운거 많이 봐서, 사람들 상대하는게 힘든 사람은 이 일이 힘들어요. 

 

 

가화만사성

2019-08-16 07:47:26

네... 정말 감사해요. 실제 이 일에 근무하고 계시니 더 와닿네요. 잘 고민해볼게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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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스 Rio hotel and casino 하얏에 가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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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고점매수 2024-03-01 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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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어스파이어 nll 끝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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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인스티튜트567 2024-04-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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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e ink business 신청하니 증명하라구 이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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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w 2024-06-06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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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7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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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 소지자] 미국 체류 비자 연장 조건 문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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