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아이들을 위한 코딩 학원부터 프로그램들이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저도 한번 배워보고, 아이들한테도 가르쳐 주고 싶어서 시작하려는데 막막하네요.
우선 한국어로 된 코딩 기초 책들을 좀 사보려고 합니다.
그런 다음에 코딩으로 하는 여러가지 게임들, 레고도 하는 것도 있고, 작은 로보트나, 프로그램도 있는것 같드라구요.
그렇게 좀 익숙해지면, 아이들과 함께 하려고 하는데,
혹시 경험이나, 추천하는 책, 하고 계신 노력 있으시면 지혜를 나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코딩에 대해서는 문외한인데 한번 아이들과 접해보시려면 Today at Apple 에서 한번 경험해 보시는것도 좋다 생각합니다. 애플스토어에서 하는 클라스인데 제 아이 말에 따르면 학교 코딩 클래스에서 3달 배운거보다 애플 한 클래스에서 배운게 더 낫다고 하더라고요. 애플에서 하는게 자기가 짠 코드가 실제로 어찌될지 바로바로 보여주니 더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https://www.apple.com/today/event
동네 집코드 넣어서 찾아보세요.
한번 찾아보고 경험을 같이 해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애들 코딩 공부에는 스크래치를 주로 추천합니다
코딩 종류가 좀 있을텐데유....그래도 로봇 레고 등이면 아두이노가 답이죵 ㅋ. 유투브에 어린이 아두이노 함 봐보세용~
아이들 코딩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면 됩니다.
1. 타자연습
2. 스크래치
초등학교 레벨에서는 이 두가지 이상도 이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스크래치를 가르치다 보니, 정말로 프로그래밍은 다 들어 있더군요. 그리고 이걸로 레고에 집어넣어 봐도 좋구요.
스크래치를 어디서 가르치시나요?
아는 분이 학원을 하셔서 학원에서도 가르치기도 하고, 제가 개인 레슨을 하기도 하고 그래요.
최근에는 타운에서 요청이 들어 왔는데, 할까 말까 고민 중이기도 하구요.
스크래치는 프리 온라인 프로그램이라 마음만 먹으시면 금방 배우실수 있으실거예요.
지금은 다른 직업이지만, 과거 프로그래머였던 경험으로 말씀드릴께요..
막막하시죠? 일단 하지 마실걸 추천드립니다. ^^
부모님이 전에 프로그래밍이란걸 조금이라도 해보셔서.. 기본 개념이 있으시면 모를까.. 굳이 맨땅에서 시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스크래치고 파이썬이고 등등.. 기본 코딩의 개념.. variable, if-else, for, while 그런거 어릴때 안 배운다고.. 나중에 커서 진짜 프로그래밍 배울때 별 관계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
두가지 코스로 설명을 드릴께요..
A. 프로그래밍을 안 할 경우.
아이들이 얼마나 어리고 부모님의 배경 설명이나 그런게 없어서.. 그냥 general 하게 설명드릴께요..
일단, 초등수준 아이들에게 본격적인 진짜 프로그램 교육은 필요없다 봅니다..
진짜 코딩할 준비가 되려면 그전까지 배워야 할게 학교에서 많아요.. 일단 논리력?
그래도 요즘 같은 IT 시대에 프로그래밍 준비 교육이라도 굳이 시켜 보시려면...
여러가지 아이들용 코딩 시작이 있습니다..
1. 시간표 짜보기..
사실상 코딩의 기초중 기초입니다. 방학때 하던 하루 시간표 짜보는 거요.
일일 시간표에서 시작해서.. 월별 시간표.. 나중에는 1년 시간표를 한번 짜보라고 하세요..
2. 논리 놀이..
Riddle (수수께끼) 이라고 인터넷에도 많고, 유튜브에도 많아요.
아주 쉬운거부터 시작해서요.. 좀 크면.. 굉장히 어려운 수수께끼도 도전 시키세요.
보통 경우의 수와 확률 정도까지 갈겁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전략게임이나 보드게임 같이 해주세요.
3. 수학 공부.
코딩의 가장 주춧돌입니다.
~~~~~~~~~~~~~~~~~~~~~~~~~~~~~
B. 프로그래밍을 할 경우.
앞의 A 코스가 어느정도 되어서, 아이가 논리력도 어느정도 있고.. 타이핑도 어느정도 잘 하면..
진짜 프로그래밍 배워 볼 수 도 있어요.
스크래치 비슷한 여러가지.. GUI 방식의 마우스만으로도 가능한 아이들용 코딩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거 굳이 하나, 안하나 별 차이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굳이 B 를 하신다면 조금이라도 진짜 코딩을 배우길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시작은 Python 을 추천드립니다.
준비는 별게 없어요..
프로그램도 까시지 마시구요.. 그냥 구글에.. "free online python compiler" 치시면 여러사이트 나옵니다..
거기서 코딩 시작하세요.
교재나 책도.. 구글에 그냥 .. python beginner 치시면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하나만 보지 마시고.. 이것저것 보시면서 따라해 보시면 저절로 하나씩 습득하게 될겁니다.
점점 잘하게 되는 왕도는 없어요..
타고 나거나..
꾸준히 여러가지 코딩들 계속 해보는 거지요.
저희 동네에는 coderdojo 가 잘 셋업되어 있었는데 지역/자원봉사자 역량에 따라 조금씩 다른것 같아요.
지역이 어디이신지 모르겠지만 한번 찾아보세요. :)
https://coderdojo.com/
현직, 20년차 S/W 엔지니어인데 @포트드소토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프로그래밍 가르칠 시간에 차라리 보드, 퍼즐 게임들 같이 많이 해보시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것도 뭐 fancy한 것들 말고 단순하지만 경우의 수를 많이 생각하고,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것들요. 장기, 체스, 바둑, 수도쿠 같은 것들...
어렸을 때 이런 놀이들로 논리력, 추리력이 습득된 사람들은 나중에 필요하면 프로그래밍도 금방 배웁니다.
저는 프로그래머 경력이 아주 짧은데.. 20년차 프로그래머께서 동의해주시니.. 제가 아주 헛소리는 아닌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게.. 끈기력? 을 배우는 것 같아요..
운동으로도 끈기력을 배울수는 있지만.. 그건 좀 다른 종류 같기도 하구요.. 여기서 끈기력은 어떤 문제를 끈덕지게 풀려고 하는거요..
사실 단순 기초 코더가 아닌.. 어느정도 본격 SW 엔지니어 되신다면.. 저는 끈기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새로운 알고리듬이나, 시스템 개발도 그렇고, 특히 디버깅.
그러니까.. 처음에는 단순한 퀴즈 같은거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2시간 정도 끙끙대고 머리써야 풀 수 있는 그런 퀴즈들 푸는거요..
이런거에서 푸는 재미를 느끼고 만족을 느껴야..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굉장히 지루해 보이거나... 따분해 보이죠? ㅎㅎ
그래서, 굳이 할 필요 없다는 겁니다.. ^^. 이런 걸로 재밌다고 생각하거나, 이걸로 밥벌어 먹어야지 하시는 분들만 하시면 됩니다.
학기말에 교수님이 보너스 포인트 하라고 로보트 서바이벌 게임을 하나 던져 줬습니다.
서바이벌이라고 해서 요즘 하는 포트나이트 뭐 이런 수준이 아니고요, 네모난 아레나 안에 로봇...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탱크 수준의 로봇을 넣고 서로 움직이면서 쏘는 방식이었습니다. 마지막 까지 터지지 않고 남는 로봇이 이기는 것이었죠.
간단하게 움직이는 방향, 쏘는 방향, 쏘는 횟수 (많이 쏘면 과부하 걸림) 등을 프로그램으로 정해 놓으면 이 규칙에 따라서 로봇이 움직였습니다.
은근히 머리도 쓰고 재미도 있더라고요. 온라인에 소스가 좀 있는 거 같은데 뒤적거려서 마모인들끼리 함 붙어 볼까요 ㅎㅎ
추가) 소스가 있네요. 같은 버전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거 같네요. 자바 설치 했으면 바로 실행 가능합니다. 끄적 거려 봐야겠네요.
http://robowiki.net/wiki/Main_Page
전 코알못 이지만 유튜브 생방 하면 사수 하겠슴당. 재밌겠네요 ㅎ
고등학생 애 9개월째 같이 공부하면서 도와주는데, 쉽지 않네요.
퀴즈내고 답 확인해주고 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 봤는데 딱 그것만 알더라고요.
@우리동네ml대장:
저는 전통적인 코딩 교육은 건너뛰고, 그냥 머신러닝 부터 가르칠려구요. 텐서플로우 부터 배우면 되나요?!?
저에게도 가끔 친척들이 물어봅니다. 코딩 교육이라는게 크게 유행중이라는데 뭘 어디서부터 얼마나 시켜야하냐.. 주로 아이가 어린 가정이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ㅎㅎ
근데 코딩 교육이라는거 저는 개인적으로 빨리 시작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고등학생 때 까지는 그냥 수학과학만 공부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머신러닝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ㅎㅎ 지금의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고 직업을 구할 때 쯤이면 현재 제가 만들고, 쓰고있는 모델들은 이미 옛날 수학의 정석같은 레가시가 되어있을텐데요. 수학 과학만 잘 공부한 학생이라면 한 학기만에 logistic regression -> stochastic gradient descent -> 다양한 종류의 optimzer -> 다양한 종류의 네트웍들... 모두다 배우고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필요한 연구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요지는, 머신러닝은 중고등학생이 배우기에는 너무 좁은주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ㅎㅎ 선형대수, 통계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는 학생이라면 state of the art 테크닉들을 배우고 구현하는데 1년이상 걸리지 않을 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대학 가서 해도 충분히 빠르다, 이렇게 생각 합니다. 물론 일찍 배워서 좀 더 높은 수준의 동기부여가 가능하다면... 그건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가 될 듯 합니다. 머신러닝으로 당장 멋진 제품 만들어보고싶은 학생에게 선형대수 책 쥐어주면 그건 완전 꼰대 되는거겠죠? ㅎㅎ
워.. 답글달고나니 닉부터가 ㅎㄷㄷ 하신분이 댓 다셨네요 ㅋㅋㅋ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는 당장 멋진 제품 만든 학생에게 질문 몇 번 해서 내가 왜 머신러닝했나 좌절하게 해주고 싶네요 ㅋㅋㅋㅋㅋ 저도 꼰대 ㅋㅋㅋ
마모인생 닉따라간다고 해서 지었을 뿐입니다 ㅎㅎ 동네에서 제일 잘 하는 사람 되고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같은 일 하는 회사사람들이 다 동네에 살아서..ㅜ.ㅜ
이건 뭐 정권찌르기만 20년 시키는 무림의 사부님도 아니고, 당장 뭔가 되는걸 보고싶은 학생들에게 numerical optimization 만 가르치다가는 다 도망가겠죠... 저도 고민이 많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어떻게 잘 동기부여를 시켜서 미래에 필요한 인재로 키울 수 있을지...
거기서 살아남은 제자 하나가 무림을 통일하자나요 ㅋㅋㅋㅋ
제가 이런말 하기는 그렇지만... 제 딸래미가 아무래도 수학 천재 인것 같아요. 네살인데 덧셈은 백단위까지 하구요. 뺄셈은 개구리 다섯마리 중에 세마리가 악어에게 먹혔는데 몇마리 남았냐 도 손가락 세어보지 않고 암산으로 하구요. 곱셈도 과자 한봉지에 과자 다섯개 들었는데 과자 세봉지면 너는 과자 몇개 먹을래 하면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15개...
아무래도 아빠 닮아서 수학천재인것 같아서 일찌감치 머신러닝을 시킬려구요.
나눗셈이 좀 약한데, 157 나누기 23 하면 계산은 포기하고 바로 알렉사 한테 달려가서 “알렉사, 왓츠 157 디바이드 바이 23?” 해서 답을 가져와요. 아무래도 수학만 천재가 아니라 ai와 공존하는 법을 일찌감치 익혀서 미래에 크게될 것 같아요. ㅋ
미래형 인재 #인정합니다 ㄷㄷㄷㄷㄷ
확률통계를 먼저 배우면 좋습니다. 뮨제 정의와 결과 해석이 제일 핵심이지 않나 싶어요. 툴은 툴에 불과하니깐요
저는 '한메타자교실' 가지고 타자를 배웠는데.
8살 슬슬 게임하면서 체팅도 하던데, 독수리더 군요.
아직 한글은 잘 몰라요 ㅠㅠ
일단 영어라도 타자 (키보드)를 익혀 주고 싶은데, 마땅한 앱을 못찾았아요.
혹시 사용해보신것중에 괜찮은것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검색해보니, 몇몇 플래시 베이스로 된것을 찾긴 했는데, 맘에 드는건 아직 못찾아서 여쭤봅니다.
댓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