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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나눔]
수령확인 [마감] [Disclaimer 추가] [11주년 기념 나눔 이벤트] Menstrual cup 을 아시나요? 여성 회원님들 봐주세요. TMI 주의.

똥칠이 | 2019.08.29 16:42:5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대부분 잘 수령하신 거 같네요. 수령확인 메일 보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일일이 답장 못해드린 점 양해바랍니다.

Blossom cup 으로 받으신 분들 중에 혹시 사이즈 교환을 원하시는 분들은 회사 홈페이지 blossomcup.com 에서 컨택폼 작성하셔서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줄 거에요. 메일에다 (money back guarantee 정책을 언급하시면 좋을듯요.) 

 

그리고 응모하셨다가 저랑 연락 끊기신 분들 좀 계신데요. 아님 쪽지 보내셨는데 아직 못받으신 분들! 

부끄러워하시지 마시고 꼭!!! 쪽지 주셔요. 제가 요즘 좀 바쁘긴 한데, 쪽지 확인하는 대로 꼭 보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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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의 나라에 살고있다보니 ㅎㅎ Disclaimer 를 꼭 적어야 할 것 같아서요.

 

생리컵은 탬폰과 마찬가지로 Toxic Shock Syndrome 의 위험이 있습니다. 11시간마다 갈아주시고, 열나거나 기분이 이상하면 바로 빼시고 병원에 가셔야합니다. 

생리컵 위생 관리는 매번 비누/바디워시 등으로 잘 씻으셔야 하고요. 그러나 절대 anti-bacterial 비누는 사용하시면 안돼요. 질내 유익균까지 다 죽여버려서 질염 등에 걸리실 수 있어요. 그리고 생리주기 사이에는 끓는 물에 3-4분간 소독하신 후 깨끗하게 보관해 주세요.  

나눔에 응모하신 분들은 각자 use at your own risk 이고 저에게 법적 책임을 묻지 않으신다는 것에 동의 하신 것으로 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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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반응이 뜨겁네요

지금까지 14분께서 쪽지 주셨습니다. 아직 일일이 답은 못해드렸는데, 먼저 쪽지 주신 분 순서대로 배송 처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프 님이 20분 추가를 제안해 주셔서 염치 없지만 요거 감사히 받고 진행하도록 할께요. 그럼 26개 더 나눌 수 있겠네요. 

 

추천제품은 요 아래에도 링크 드렸는데요 초보자(?)께는 Blossom Cup 추천드려요. 출산경험 있으시면 large 아니면 small이 좋을거 같고 색상은 가장 저렴한 것이 좋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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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똥칠입니다.

오~~래 전부터 요런 이벤트를 해보고 싶었는데 게으르기도 하고 선뜻 용기가 안나기도 해서 미뤘었네요. 

마일모아 11살을 기념해서 (핑계삼아) 드디어 용기를 내봅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쓰레기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4709577

https://www.milemoa.com/bbs/board/3251465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들 중에는 너무나 귀찮고 불편한 것들이 많거든요. 종이냅킨이나 키친타올 대신 천냅킨과 행주를 빨아 쓴다던가 더 하드코어하게는 아기들 기저귀를 천기저귀로 바꾸는 것 같은건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자괴감 들고 괴로우실 거에요. 

그런데 말입니다.

한달에 한번씩 엄청나게(?) 버려지는, 종이와 케미컬과 비닐이 막 뒤섞여있는 여성용품(일회용 생리대)을 비교적 손쉽게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대체할 방법이 있어서 소개해 드릴려고요. 바로 Mentrual cup (생리컵)이란 건데요. 일단 적응만 하면 신세계가 열립니다. 이건 쓰레기 줄일려고 일부러 참는게 아니라, 너무 좋은 제품을 발견했는데 부차적으로 쓰레기도 줄여주는 것이고요. 생리대 값도 많이 아끼실거에요. 

https://en.wikipedia.org/wiki/Menstrual_cup

 

비유하자면,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걸 처리하는데, 

1. 떨어진 빗물을 계속 닦고 또 닦는다 (생리대)

2. 천장에 새는 곳을 솜으로 틀어 막는다 (탬폰)

3. 천장에 새는 곳에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바가지를 붙여놓는다 (생리컵) 

이런 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TMI 주의>> 장단점을 살짝 설명해드리자면요.

 

새거나 묻힐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요.

그날이 시작하기 전부터 미리 착용하고 있어도 돼서 (탬폰은 이게 힘들어요) 불의의 사고를 예방, 마음편하게 생활할 수 있고요.

냄새도 안나고 피부가 짓무르지도 않고요.

무엇보다도 쓰레기가 안나옵니다.

 

단점은요.

적응이 조금 필요합니다. 음압을 걸어서 자궁 경부에 컵을 붙여놓는 것이라, 컵을 뺄 때 컵을 살짝 비틀어서 음압을 제거한 후 빼주어야 하는데요. 처음엔 컵이 영영 안나올까봐 조금 무서울 수 있어요. 그러나 여자 몸의 anatomy 를 그림으로 잘 보시면, 그 컵이 절대 없어지거나 쏙 들어가버릴 수가 없거든요. 숨을 길게 내쉬고 배에 힘을 주면서 침착하게 빼면 됩니다.

바깥 화장실에서 교체하는게 조금 불편할 수 있어요. 컵을 빼서, 생리혈을 버리고, 컵을 잘 씻은 다음에 다시 넣어야 하거든요. 근데 보통은 12시간 마다 갈면 되기 때문에 집에서 하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자기가 양이 엄청 많은 줄 아시는데, 원래 쏟아진 액체가 양이 많아 보이는 법이라서, 컵이 넘치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이벤트는 쪽지로만 진행하려고 합니다. 선착순 20분까지고요. 

저한테 원하시는 menstrual cup의 아마존 링크랑, 주소를 주시면 보내드릴께요. (처음이라 뭘 모르겠다 하시면 제가 제품을 추천해 드릴수도 있어요.) 

써보고 싶으셨다거나, 제 글을 읽고 궁금하신 분들이 이번 기회에 많이 관심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컵 사용에 관해서 궁금하신 것도 질문 주시면 아는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하시고 많은 참여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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