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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메인터넌스 매니저와 갈등

피들스틱, 2019-08-30 19: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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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파트에서 사소한 일이 있어 어떡하는게 좋을지 상의차 글 올립니다.

 

몇일 전에 와이프가 국을 끓이다가 갑자기 stovetop glass에 crack이 생겼습니다. normal use 상황이 었는데 제가 봐도 어느 부분에 약간 충격이 가해진 것 처럼 보였습니다. 일단 아파트에 교체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normal use에 crack이 생겼다고 이야기 했구요. 매니저와 이야기 해보고 연락을 준다고 했습니다. 와이프 혼자 집에 있을때 메인터넌스 매니저가 와서 금이 간것을 보고 갔구요. 저희가 돈을 내야 할 거라고 했다고 합니다.

 

오늘 오전에 밖에 있는데 메인터넌스 매니저가 전화가 와서 주문해서 오는데 8주이상 걸리니 일단 used로 쓰다가 나중에 바꿔준답니다. 알겠다고 하고 와이프 혼자 집에 있을때 수리 해주시는 분이 교체하러 왔습니다. 와이프는 used로 그냥 쓰고 돈 안낼수있으면 어떻냐고 했고 제가 전화로 물어보니 저희가 파손을 했으니 돈은 내야 되고 used를 쓰던 new를 쓰는건 저희 선택이랍니다. 이러면 당연히 새걸 쓰죠. 아무튼 수리 하러 온 사람에게 전화로 제가 normal use로 쓰다가 파손이 됐는데 오피스 매니저와 이야기 해볼수 있냐고 물어봤고 그러라고 했습니다. $300불 정도라는데 그냥 다 내기는 조금 억울한 면도 있어 오피스 매니저와 한번 더 이야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수리해줬던 사람이 돌아가서 매니저와 이야기를 했나봅니다. 메인터넌스 매니저와 수리해준 사람 둘이 집에 와선 와이프에게 따지듯 좀 공격적으로 이야기를 했나봅니다. 와이프가 당황도 하고 영어도 조금 부족해서 별말을 못했다는데 마음이 좀 상했습니다. 항상 nice 할순 없지만 그래도 여자랑 아기만 있는 집에 남자 둘이와서 공격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갔다니 마음도 편하지 않네요. 맘같아선 아파트 매니저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싶은데 와이프가 혹시라도 나중에 해코지를 할까봐 그냥 넘어가자고 합니다.

 

그냥 참고 넘어가는게 나을까요 그래도 오피스 매너저에게 이야기하는게 나을까요ㅜㅜ

14 댓글

따뜻한봄날

2019-08-30 20:02:58

개인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땐 따져야 다음에 반복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피들스틱

2019-08-31 03:12:47

맘같이선 봄날님 말씀대로 하고싶은데 와이프가 조금 불안해 하면서도 좋게 넘어가자고 해서 고민이됩니다.

케어

2019-08-30 20:33:26

오피스 매니저가 어떤사람이냐에 달린것 같은데 maintenance crew 에게 이미 office manager 랑 얘기해볼거라고 했으니 못할이유가 없을덧 같은데요.

공격적으로 이야기 했다는게 오피스 매니저랑 이야기 하지 말라고 요구 하셨다는 뜻인가요? 저같으면 maintenance crew 가 대화하지 말도록 종용했고 그래서 걱정된다는 말까지 달아서 할것 같아요. 혹시 수리비용을 아파트 오피스로 내는게 아니라 직접달라고 하던가요?

피들스틱

2019-08-31 03:17:43

오피스 매너저한테 말하지 마라고도 안했구요. 수리비용은 오피스에 내고 직접 달라고는 안했습니다. 다짜고짜 와선 너희가 파손을 했고 무조건 돈을 내야 한다고 따지듯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제가 했던 이야기는 normal use로 쓰다가 손상이 됐기 때문에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어 오피스 매니저와 이야기 해보고 싶다고 했던게 다였구요. 혹시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자신에게 불이익이나 귀찮은 일이 생겨 짜증이 났을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케어

2019-08-31 09:00:46

뭔가 lost in communication 인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럼 너무 걱정마시고 그냥 office manager 와 이야기 해보세요.

이정도는 그냥 늘상 일어나는 일일테니 별일 없을듯 합니다.

피들스틱

2019-08-31 16:24:06

너무 별일 아닌 거에 그 매니저가 그렇게 행동을 해서 정말 communication 문제 인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와 동시에 내 영어가 문제인가 하는 생각두요ㅠㅠ). 오피스 매니저에게 이런 일이 있었는데 다음엔 조심해주면 좋겠다고 좋게 좋게 이야기하고 마무리 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럭키가이

2019-08-30 21:31:24

아파트가 조금 치사(?) 하네요. 만약 저희 아파트라면 새로 오더가 아닌 used로 그냥 교체 해주고 약간의 추가금은 안받거나 나중에 디파짓에 청구했을텐데 이건 뭐.....니가 깨뜨렸으니 내가 사람만 불러줄거고 stove랑 install 비용 다 알아서 지불해라 라는 심보네요. 아무래도 집 문제는 뭐든지 나중을 위해서 증거를 만들어 놓는게 좋아요. (만에 하나 이사가고 나서 뜬금없이 stove에 문제를 걸고 넘어져 디파짓에서 까면 해결 방법 없음) 계약서에 아파트 회사나 랜드로드 이메일이 있을텐데 당일 와이프한테 있었던 일들 모두 서면통보부터 하셔야 할듯해요. 인신공격은 소송에서 어마어마한 벌금을 지불해야 하는걸 회사가 잘 알테니 조치가 있을거에요.

피들스틱

2019-08-31 03:24:15

제가 아는 미국 아주머니는 그냥 어차피 디파짓 받기 어려우니 디파짓에서 까라고 하더군요;;; 아파트가 요즘 약아져서 가능하면 전화로하고 메일을 잘 안 보냅니다. 불리한 흔적이 남을 것 같으면 답장도 안하구요. 결국 제가 답답해서 찾아가게 되요;;; 아파트 매니지먼트 보드에도 올릴까 생각했는데 일이 커지는 건 가능하면 피하고 싶어서요. 간결하지만 명확히 이야기하고 넘어가고 싶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럭키가이

2019-08-31 11:53:20

어차피 디파짓을 못받는다고 생각하는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스몰크레임 두번 했던 사람으로써 답장 없어도 되구요. 일방적인 메일 통보만 보내도 되요. 자세하게만.....아무쪼로 잘 처리되길 빕니다~

피들스틱

2019-08-31 16:18:14

답장이 없으면 확인 못했다고 하고 그럼 의미 없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나보네요. 감사합니다.

Backtobackbirdie

2019-08-31 06:27:49

아파트 입주하실때 가입하신 보험 있으시면 보험에서 커버되는지 확인해보셔요. 저도 아파트있을때 백인여자가 매번 불쾌하게 말하는게 괘씸해서 구글리뷰 남겼어요.요즘은 구글리뷰가 오히려 BBB보다 파워가 쎈것같습니다. 현재살고있는 테넌트인데 아파트는 너무좋은데 직원들이 무례하고 메인터넌스가 별로다 이러면서 별1개 줘보세요. 

피들스틱

2019-08-31 16:21:42

renter's insurance도 한번 보긴 해야겠네요. 생각도 못했네요. 이번일의 메인터넌스 매니저만 제외하면 facilities도 좋고 오피스 매니저들은 친절한 편이에요. 그래서 구글 리뷰에 남기기엔 미안스럽네요. 나중에 이런이리 또 생기면 구글 리뷰에 글쓰는 것도 고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논문정복

2019-08-31 09:12:50

그 사람들이 집에 와서 뭐라고 얘기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기권리를 논리적으로 잘 얘기하고 설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법정에 소송을 가서 아파트랑 싸운다고 상상을 해보세요.

 

눈으로 봤을 대 충격이 가해져서 깨진 것 같다고 하셨으면 일단 불리합니다. 평범하게 사용하다가 깨지기 쉬운 재질이 아니잖아요. 그럼 구글에 검색을 해보시던가 해서 평범하게 사용하다가 깨진 사례가 있는지 아니면 이웃들 중에서 그런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을 해보시고 증거를 수집하세요. 그런 사례가 많으면 그 사례를 잘 모아서 따져 보셔야겠죠.

 

만약에 그런 사례를 찾기 힘들면 솔직히 말해서 운이 더럽게 없었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아파트 메인테넌스 입장에서야 당연히 사용자 부주의로 깨졌다고 생각하겠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당연한겁니다.

피들스틱

2019-08-31 16:31:56

해주신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관련해서 많이 찾아봤었는데요. 대부분 랜드로더 들이 올린 글이에요. 테넌트가 스토브탑을 깨먹곤 교체해달라고 하는데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하는데 그럴수 있냐고. 그럼 답변이 또 대부분 터넌트들은 원래 그래. 정직한 터넌트는 별로 본적이 없다고;;;;; 그 매인터넌스 매니저 눈엔 저도 그렇게 보였던 것일까요. 그래서 또 이런놈이 구나 해서 화가 났던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국 끓이다가 그렇게 된 거거든요;;; 암튼 운이 없었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속상했던 주된 이유는 돈을 내야 한다는것보다는 와이프가 혼자 있을때 그 매니저가 공격적으로 쏘아 붙였던게 더 속상했습니다. 제가 있었으면 그래도 무슨 말이라도 가령 오피스 매너저와 이야기해보는 것도 안되냐, 내가 돈을 못내겠다고 하는게 아니지 않냐고 했을텐데 그러지 못해 속상했습니다. 가능하면 싸우지 않고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생각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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