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 독하게 마음먹었네요: 일본 방문객 숫자 감소

독하다는 표현은 부정적인 표현인지라..

차라리 한국사람들도 마음먹으면 할 수 있구나 리고 표현하는건 어떨까요? 

저는 독하다가 부정적으로만 들리진 않는데요 ㅋ “독하게 마음먹다”같은 표현은 뭔가 큰 맘 먹고 해내려고 할때도 쓰지 않나요? 글쓰신 분도 그런뜻에서 쓰신거 같아요

표현의 차이일 수 있겠지만,

"독하게 마음 먹음" vs "독한것" 는 비슷한 의미를 표현할지라도

전자는 긍정적인 의미지만, 후자는 부정적인 의미니까요.

특히나 처음 제목에서처럼 앞뒤 다 짤라먹고 "한국사람들 독하네요" 라고 한다면

글을 읽기 전까지는 부정적인 의미로 느껴지니까요.

글쓴이 님께서 긍정적인 의미로 쓰셨다니까 더이상 토를 달지 않겠습니다만.

말이란게 "아" 다르고 "어" 다른 만큼 오해의 소지를 최대한 줄일 수 있으면 좋을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그 의미가 독하다입니다. 국립국어원에 검색에 따르면 이와 같네요.  

독하다

1. 건강에 해를 끼치는 독성이 있다.

2. 맛이나 냄새 등이 지나치게 자극적이다.

3. 마음이나 성격이 인정이 없고 모질다.

4. 의지가 강하다.

한국 유니클로서 쇼핑하면 온라인에 자기 사진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https://m.news.naver.com/shareRankingRead.nhn?oid=025&aid=0002927271&sid1=001&rc=N) 이런 분위기에서 일본 여행가기 쉽지 않겠죠.

"이런 분위기" 가 아니라도, 열받고 짜증나서 "안"가는거죠.

예전에 할아버지 돈을 사기쳐서 다 뺏은 집의 가게지만 그래도 이웃이니 물건도 좀 팔아주고 인사도 하고 친하게 지냈더니, 알고보니까 그 집에서 동네에서 이상한 소문 내고 막 험담하느라 바쁜 가게가 있다면, 과연 그 가게를 계속 갈까요? 심지어 가게를 안가니 막 집에와서 행패를 부린다면요?

현재의 일본 상황이 그렇지요. 참고로 일본에서 활어차가 들어와서 헤수 버리고 하는건 알고 계신가요? 

저도 사실 일본정부가 저러는게 하루이틀도 아니지만 요번엔 선을 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불매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일본 국민들 설문조사 통계들 보면 솔직히 저렇게 한국을 싫어하는 마음이 큰데 뭐하러 갈까 싶더라구요

사실 여전히 한국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요. 좀 젊은 층에서는 좀 더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고요.

그래도 여전히 다음에 일부러 일정에 넣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와이프님 친구 때문에 들를 거 같기는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거 외에는 갈 이유도 별로 없어지는거 같고요. 무엇보다 거기서 뭐 사먹어도 마음이 편할거 같지 않기도 하고요.

저도 독하다는 표현은 비공감입니다.

잘 되고 있네요.

어마어마하죠 

박시나님 힘내시고 계신가요? 저번에 올려주신 글 읽고 너무 안타까왔는데 어려움을 잘 이겨내실수 있길 바래요.......

정말로 여러분들 덕분에 힘내서 이제 좀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있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우리나라 사람들은 뭔가 평소에는 자국민들끼리 욕하고 싸우고 투닥투닥거려도, 국가에 뭔가 일이 있을떄는 일단 투닥거리는거 멈추고 같은 편이 되는거 같아요 ㅋㅋㅋ 전 그런 게 왠지 모르게 보기 좋더라구요

ㅎㅎㅎ 그쵸 50프로면 싸드사태때 중국정부가 주도해서 한국관광 금지령 내렸을때의 수치인데 한국은 자발적으로 이만큼 내려온게 대단하더라구요

50~52% 밖에 감소 하지 않았다는 데에 다른 관점에서 놀란 1인...

보통 여행 계획은 2~4개월 전에 이루어지니까요. 실제로 No Japan 이 실질적으로 시작된 것은 7월이니, 지금 절반으로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취소를 했거나, 추가로 단기 계획을 잡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거기에 여행을 취소할 수 없는 상황 (예를 들어서 비지니스 목적 등) 도 있을테고요.

실질적으로 "엄청난" 감소가 나타나는 것은 10월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금전적 손해를 이유로 취소를 못하는 사람이 있어도, 추가로 여행을 하는 사람은 줄어들테니까요.

저는 50프로가 대단하다고 보는게 8월달은 휴가철시즌으로 대부분 예약을 해둔 상태였다고 봅니다. 그런데 불매가 시작된 7월기준 중순-말 기준으로 취소하면 보통 위약금이 6만원에서 10만원까지 나옵니다. 요걸 감수하고 취소한 인원이 많다는게 놀라웠어요.

90만명이라는게 한국인만이 아닌 총 여행객 숫자겠죠? 뭐 망할라면 멀었지요. 저도 원전 터지고 나서 일본 출장은 최대로 미루고 다른 동료에게 떠넘겨 왔는데 앞으로도 더욱 갈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네네 맞아요 총 여행객수입니다. 한국인만 대상으로 하는 통계는 한참 뒤에 나와서요 ㅎㅎ 

https://www.tourism.jp/en/tourism-database/stats/

이거랑 기준이 다른건가요? 여긴 아직 8월꺼는 업데이트가 안됐지만 7월 외국인 방문객 288만명으로 되어있네요.

자료 출처인 항공 정보 포털 시스템의 확정통계를 기준으로 했는데 이게 생각해보니 출/도착 합친거라 실질적으로 반값으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90만명/45만명 요정도로요 

차이가 더 커지네요 그러면.... 항공이면 선박은 안잡히겠군요 

50% 감소로는 아직 한참 부족하고 100% 감소 기대해봅니다.

아직도 50프로나 간다니

그거야말로 대단하네요..

나중에 방사능때문에 무슨병이 걸릴줄알고...

아마도 오래 전에 예약한, 그리고 취소하면 환불이 거의 없는 여름 예약때문에 그럴거에요.

그런 경우에 취소하고 가지 말라는건 좀 그렇죠.

그리고 출장도 있을거구요. (-> 이건 저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지금 벌어지는 불매운동이 합리적인 점은, 이미 가지고 있는걸 버리자는게 아니고 앞으로 피하자라는 것이거든요.

예를 들어 이미 타고 있는 일본차를 버릴 수도 없는 거구요.

예전에 구입되어져 돌아다니는 중고 제품을 사고 파는 것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이구요.

아마 가을쯤 가면 효과가 더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하다"라는 말이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다는데 한표 던집니다.

사전적인것 말고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전 독하다는 표현 괜찮은데요? 이럴때일수록 마음 독하게 먹어야한다 이렇게 생각하면요ㅋ 독해야 성공한다 뭐 이런말도 있고

전 '독하네요'보다 '독하게 마음 먹었네요'가 더 좋네요. 사실 이때까지 너무 많이 가긴했죠. 저도 아직 50%나 가는게 더 신기합니다.

제가 건들지도 않았는데 제목이 바뀌어서 당황했네요;

독하다는 표현은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의미로 쓴거라 따로 말다툼하고 싶진 않아서 대댓글대신 요 댓글로 퉁칠께요(__)

제목 제가 수정했구요. 다시 수정했습니다. 제목 보고 글을 읽을지 말지 결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제목은 최대한 자세하게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수정하실때 미리 말씀해주세요 쪽지라도 부탁드립니다 해킹당한줄 알았네요

제목을 수정함으로 글의 내용에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글 삭제를 해야 할 경우 제가 미리 쪽지를 드릴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실시간으로 댓글이 올라오는 상황에서 단순 제목 수정에 매번 쪽지를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절반으로 줄었다는 것에 놀랍고 고맙고 합니다. 저 중의 상당수는 금전적 손해를 본 사람들이 있을테니까요. 

솔직시 여기에서는 마일리지의 특성상 일본을 거쳐야 하는 일정을 잡아야 하는 경우도 많을테지만, 미국에 살면서 소비했던 일본 제품을 덜 소비하는 것도 사실 엄청난 것입니다. 미국에 사는 한국사람들이 사는 일본차도 엄청날텐데,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적어도 한 10~20% 정도는 감소하지 않을까 싶고요. 

저도 두대다 일본차인데, 타이밍 보고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일본 브랜드 자체를 실생활에서 배제하고 있습니다. 미주 한인들이 힘을 모으는게 오히려 훨씬 큰 타격을 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는 보통 바꾸는 주기가 길지요.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손해를 끼칠 수 있겠지요.

사실 이번에 LA갔을때 한인타운 내 지나가는길에 다이소를 가봤는데 한국분들이 많더라고요 한국 다이소는 텅텅 비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온도차가 없지는 않는것같습니다

90% 이상 기대해 봅니다.

어쩔 수 없이 가는 출장러들이나 거쳐가는분들 제외하고는 순수 여행은 싹 없어졌으면 하네요

제품 불매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쇼핑같은 경우는 여전히 온라인 쇼핑이 있으니, 직접적으로 매장을 가지 않아도 되니, 어찌 할 수가 없네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불매운동으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90프로 이상 기대해봅니다.

여담으로 일본이 독일처럼 확실히 사과하고 독도 욕심도 안 낸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방사능문제도 클리어하게 공개하구요. 서로 윈윈 할 거리들이 정말 많을 텐데 말이죠. 너무 큰 욕심일까요? 안타깝습니다.

와 댓글보니 이게 한국 여행객이 아니라 총 여행객에 대한 숫자라면.... 저 남은 숫자들이 외국 관광객들도 많을거라 사실상 한국 관광객수는 훨씬 줄었겠네요!! 한국 사람들 진짜 대단합니다!!

한국은 유행 잘 타잖아요. 저도 이게 좀 걱정이긴 한데, 이건 유행 타지 말고 제발 그냥 쭉 갔으면 좋겠네요~

저도 이런 생각이 들어요.

'독하다' 혹은 '독하게 마음먹었'다는 게 단기적으로 뭔가 고비를 넘기면 금방 느슨해질 듯한...

단어 자체가 부정적이라기 보다 일시적인 현상을 시사하는 것 같아요.

그냥 어느정도 과열(?)된 유행보다는 생활습관화로 일본이든 중국이든 미국이든, 국제적인 의존도를 줄이는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다른 나라들과 분쟁하는 모습이 아닌, '강력하지만 조용한' 그런 느낌으로 말이죠.)

굉장한 소수 의견입니다. 마냥 좋아하기에는 좀 무섭지 않나요. 자발적인 것도 있지만 남 눈치 때문에 포기한 사람들도 많죠. 행여라도 일본 여행갔다간 여론 뭇매를 맞으니깐요. 제가 바라는 것은 일본이 하루빨리 정신차려서 다시 두 나라 교류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서로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있어야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죠. 지난 100년간 강대국끼리 전쟁이 사라진 가장 큰 이유가 경제적 의존이죠. 비슷하게 화웨이 건만 보더라도 트럼프가 그렇게 난리를 쳐도 결국 그 회사 장비를 써야죠. 한국도 일본의 소재를 필요로하고, 일본도 한국의 관광객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의존관계가 있어야 정치인들의 무모한 판단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주의를 부르짓는 트럼프와 아베를 굉장히 위험한 인물로 보고요. 한국의 대통령도 생각보다 매우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짙어서 걱정일 때도 있습니다.

아직 45만명이 여행을 갔다는건 좀 놀라운데요. 

불매운동 이전에 8월 휴가를 대비해서 미리 예약해둔 건수가 많아서 그렇답니다.

근데 그동안 일본여행의 메리트는 무엇이었길래 많은 사람들이 갔던건가요? 

지방공항서 바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가 가장 큰 메리트 였었나요?

제 생각에는 휴가기간에 우리나라 관광지와 제주도 요금이 많이 비싼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바가지 요금도 한몫하지요).

거리상으로도 가깝고(휴가때  인근가는데도 밀려서 몇시간 걸려 운전하면.초장부터 진빠집니다.)

가격면에서 실제 해외인 일본에 여행가는것과 큰차이가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예전 몇번 비슷한 일을 곀고, 일본여행 갔던적이 있습니다.)

하긴 어릴땐 일본이 확실히 비싸다고 느꼈는데 요즘은 한국물가가 많이 올라서인지 일본물가가 그다지 비싸단 생각안들더라고요. 

당장 직항을 제외하곤 마일로 한국 가려면 보통 일본 거쳐가야 하는 옵션이 대부분인것도 있는거 같아요..

 바로 두세시간안에ㅜ횐승해서 가거나ㅜ아예24시간 가까이 환승을 일부러 잡아서 놀기도 하구요..환승하면서 소소하게 일박씩 맛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그렇게 여행을 하시고 있고, 제가 그런 식으로 여름에 일본 여행을 한 케이스였는데요,막상 다녀오고 나서 이렇게 돌아가고 있으니 찜찜하기만 합니다. 어쩌면, 저도 비슷한 입장이면 어느정도 손해는 감수했을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

일단 가깝구요, 음식도 맛있고, 솔직히 이쁜게 많죠.. ^^;;

저는 여행가도 기념품 전혀 관심없는 사람인데, 일본만 가면 바리바리 사들고 오는 습관이 있엇습니다 ㅠㅜ

공항면세점에서 잔뜩사는것도 한국 제외하면 일본밖에 없었던거 같아요

사회적 분위기도 있지만 환율이 주는 영향도 무시하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일본음식 엄청 좋아하고 일본에 자주 갔었는데 앞으로 안가려고 합니다 ㅠㅜ

불과 얼마전까지도 일본사는 친척이랑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그 친척은 한국에서만 보는걸로..^^;;

자랑스럽습니다, 힘내라 한국!

저는 AA마일로 하네다 경유 1박 레이오버해서 한국 들어가는 표 두 장을 사놨었는데 최근에 다시 검색해보니 UA 직항 표가 보이길래 AA에 수수료 175 불 내고 취소 했습니다 

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