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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열차 공사 관련 정보들

cfranck, 2019-09-07 14: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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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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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이 있어 두번 LAX를 통해 LA에 들렀다가 진짜 깜놀했습니다. 공항 진출입로가 너무 심각하게 밀리더라고요. 한번은 공항 바로 앞 Hyatt Regency에서 남쪽을 바라보는 방에 묵었기 때문에 내내 트래픽을 내려다 볼 수 있었는데, 밤 11시가 넘은 시간까지 진짜 하루 종일 밀리는겁니다. 5~6년 전에 꽤 자주 드나들때 기억으로는 절대 절대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죠. Union Station에서 LAX 가는 Flyaway버스를 밤 9시 반쯤 탔더니 405 빠져나갈때까지 딱 20분, 거기서부터 저 앞에 보이는 4번 터미널에 도착하기까지 50분 걸린것 같아요. 미국에서 손에 꼽을만큼 이용객이 많은 공항이면서 열차 접근이 전혀 안되는 곳이라 트래픽이 심할 수밖에 없는건 알지만 너무 극단적이었습니다. 승무원들도 셔틀 기다리기를 포기하고 짐가방 끌고 걸어나올만큼 말이죠. 저야 어쩌다 한두번 이용하는 사람이니 짜증 좀 나고 말지만 공항 상주 직원이나 국내선 항공사 승무원 / 셔틀 기사처럼 공항으로 매일 출퇴근해야 하는 인력들은 한숨만 나오겠더라고요.

 

각설하고, 그럼 대책이 뭔가 궁금해질수밖에 없습니다. 지난번에 살짝 검색해봤을때는 현재 건설중인 Crenshaw / LAX line에서 공항 터미널 안으로 고가 전기 철로를 놓으려고 했더니 FAA에서 항공 관제 전파와 간섭 난다고 지하로 놓으라고 했다는 것까지만 보고 참 황당했었습니다만 (지하화 하면 공사비가 몇배는 더 들테고, 공항 터미널에 전기 열차가 다니는데가 미국에만도 한두군데가 아닌데 뭔 멍멍이 소리인지 싶어서요. 정 안되면 전자기파 shield를 씌울 수도 있는거고요.) 오늘 더 찾아보니 아니었네요. 검색으로 알게 된 내용 및 추가로 알게된 내용들을 정보 공유차원에서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교통 정체의 주 원인은 통행량의 증가인것 같습니다. (기사 링크) LAX 터미널로의 차량 진출입량이 2012년에서 2017년 사이에만 24M에서 34M으로 천만대 정도, 40% 가까이 증가했다네요. 그 주범(?)은 Uber와 Lyft이고요. 그래서 Uber와 Lyft는 LAX 들어갈때마다 기사가 4$씩 내도록 되어있다 하네요. LAX에서 2016년도에만 $9M을 받았다는데, (아래 기술할) 2.25마일 구간 고가 열차 건설에 드는 대략 $5B에 비하면 뭐..

 

[2] LAX는 터미널간 간격이 좁은데다 모든 차량이 1번 터미널로 진입하고 U자로 진행하여 8번 터미널로 나와야만 하기 때문에 심각한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가운데 공간의 주차장 때문에 도로를 확장하기도 거의 불가능하거니와, 도로를 확장하는 것은 장기적인 해결책이 아니고요. 답은 공항 터미널로 직접 연결되는 열차뿐입니다. Automated People Mover라고, Crenshaw / LAX역과 TBIT를 6개의 역으로 연결하는 고가 철도가 이미 시공중이었네요. 2023년 완공 예정이라니 4년 후에는 크게 개선이 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렌트카 셔틀 및 Uber / Lyft등은 터미널 구역에 진입 못하게 하고 외부 지하철 역에서 환승하도록 유도하여 통행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겁니다. 지금은 열차가 없기 때문에 다들 기를 쓰고 차를 몰고 들어갈 수밖에 없고 그래서 상황이 더 열악한데, 총 200명까지 태울 수 있는 4량 열차가 2분에 한대씩 다녀주면 시간당 최대 12000명을 수송할 수 있으니 터미널 안으로 들어오는 차량 자체가 많이 줄어들겁니다. Crenshaw / LAX 역 근처의 장/단기 주차장 용량을 대폭 늘려야 할테지만 이거야 방만하게(?) 넓은 현재의 주차장들을 주차 타워 형태로 바꿔주면 상당부분 개선할 수 있을거고요.

 

[3] 공항 진출입 교통 정체와는 관계 없는 소식입니다만, LAX의 장기 구상을 보니 터미널 1과 8을 동쪽으로 확장하여 터미널 0과 9를 짓는다 하네요. 그에 맞춰 LAX 초입 조명타워 부근의 복잡한 고가차로도 완전히 재정비하게 되고요. 자세한 것은 이 문서에 있습니다. 그 중 7페이지의 차트만 아래에 가져왔습니다. 활주로 진출입 램프들도 정비되네요.

 

LAX_T0_T9.jpg

 

9 댓글

항상고점매수

2019-09-07 15:01:23

LAX는  하얏에서 걸어가는 것이 최고인거 같아요...

히피

2019-09-07 17:40:48

하얏에서 걸어갈수 있나요?? 조만간 LA 갈일이 있는데... 주차비만 아니면 하얏리젠시 참 매력적인 곳인데 말이죠 ㅠㅠ

항상고점매수

2019-09-07 17:55:36

짐이 많으면 함드실수 있는데 걸어가기 잘 되어 있습니다. 특히 싸웨타시면 정말 좋지요...

슈슈

2019-09-09 19:40:00

저도 항상 걸어다닙니다 렌트카 반납하고 셔틀타고 터미널 1번에서 내리면 5분도 안걸은것같아요. 그럼 렌트비 주차비 하루씩 안내도 되니까요

로스맨

2019-09-07 16:04:43

저만의 노하우 알려드립니다. (하긴 다른 분들도 이렇게 하시는 분들 많으리라 생각됩니다만..ㅋ)

수시로 엘에이에서 국제선 이용 눈팅마모횐입니다. (특히 국제선 탑승시 유용합니다 - terminal 4)

간만에 댓글 답니다. LAX 말씀 나오셧길래..ㅋ

 

1. 특히 밤 뱅기 이용시 departure로 가지마시고 (난리 부르스X1000) arrival로 가시면 타임 세이브 합니다. (초입에 Save time. Go to arrival..

   이렇게 전광판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만). 엘레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arrival 훨씬 덜 막힙니다.

 

2. 오전 뱅기이용시에도 이렇게 하시면 시간 절약 됩니다.  요일에 따라 편차가 있습니다만 일요일 경우 덜 심하니 departure 이용 하셔도

   됩니다. 아울러, 일찍 나가시면 좋습니다.  댄항공 018경우 오후 12시반인가 출발인데 저는 항상 9시에 나갑니다. 맥스 30분내로 도착해서

   departure로 갑니다.  8시반에 출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tsa 라인을 감안해서 일찍 나갑니다.  당연 departure 덜 붐빕니다. 

   이렇게 일찍 가서 빨리 수속 하고 라운지 가서 쉽니다..ㅎ..

 

3. 손님/가족/친지 픽업/송영시에도 항상 arrival로 가서 주차 하고 보내거나 엘베나 에스컬 타고 올라가서 송영합니다.  파킹주차도 편하고

   트래픽 훨 덜 합니다.

 

엘에이공항이 모던공항으로 탈바꿈 하는 시간이 빨리 오길 기대합니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요..)

cfranck

2019-09-07 16:18:23

출발도착층 구분은 편의상 구분일뿐 그걸 따르지 않아도 건물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가능한거니까요. 비슷하게 출발시에도 도착층에 주차하고 도착승객이 버리고 간 카트를 줍줍... LAX는 동부행 red-eye 및 아시아행 심야 출발 비행기들 때문에 야밤에도 많이 밀리는 것 같더라고요.

랄라

2019-09-07 18:25:14

저도 이렇게 합니다 ㅎㅎ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가 비행기 시간 3시간 전에 열립니다.  저희집에서는 보통 LA 시내 트래픽 없음 50분 걸리는데  주말빼고 트래픽 없는날이 없어서 비행기 탑승시간 (출발시간 30분 전) 4 시간 전에 출발해서 arrival 로 가서 주차합니다. 그러면 체크인 카운터에도 손님이 없으니까 사람 없어서 편해요 ㅎㅎ 저는 항상 red eye 비행기 타는데 중국 을 비롯한 거의 모든 아시아 항공사가 이 시간대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많아요 그래서 security check 도 departure 로 가는길도 엄청 밀립니다;  3시간 남겨놓고 출발했다가 트래픽이 더 심해지는 바람에 체크인 카운터 문 닫아서 비행기 못탈까봐 겁났어요 ㅠㅠ 

뱀사골

2019-09-09 15:10:28

아.. 이글을 봤었어야 했는데.. 어제 오후에 픽업하러 다녀왔는데 레알 헬이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Departure로 갔는데 Tom Bradley 와 가장 가까운 p3와 p4 절반이 공사중이라 들어갈수 없게 막아놨더라구요. Arrival로 들어가라는 사인이 있어서 할수없이 한바퀴를 꼬박 다 돌고 arrival로 가는데 P3가 입구가 열려있길래 들어갔습니다. 미리 웹사이트도 확인하고 갔는데 그 어떤곳에도 주차장 입구가 닫혀있다는 안내를 보지 못해서 더 화가 나더라구요. 겨우 맨 꼭대기 5층에 대고 터미널로 이동하는데 그 좁은 sidewalk에 짐가방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꽉차서 움직이기가 힘들었고, 터미널 안에도 좁아터진 공간에 기다리는 사람 나오는 사람 엉켜서 정신 없었네요.

민데레

2019-09-07 16:41:11

LA 분들에게 좋은 정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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