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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잡담) 손님들 이야기

wunderbar | 2019.09.14 10:37:2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현재 파트타임 성격으로 일하고 있어서 손님들을 잘 알지 못하지만 풀타임으로 일하시는 분이 얘기 해줘서 알게 되는 손님들 이야기입니다.

제가 컴퓨터 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한 번에 여러 손님의 이야기를 올리지는 못하고 시간이 될때마다 업데이트 하는 식으로 하겠습니다.

 

1) 백인 할머니. 나이는 대략 57-64 정도(사실 더 들어보임)... 의사.

백인이 아시안보다 훨씬 나이가 들어보여서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엄청 많이 보여요.

어제 자기가 시험을 봤는데 98점 받았다고 자랑하더군요..

그래서 무슨 시험이냐고 했더니 병원 컴퓨터 시스템 관련 시힘이라고...

(성적이 잘 나와서 자랑하는 의도...) 생각해 보니 저 나이에 새로운 무언가를 테스트 하는데 저 점수면 정말 잘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간호사인가 했었는데 자기 의사라고... 패밀리닥터...

 

지난번 Larbor Day 연휴는 안올꺼라고...( 이게 무슨말인지 처음엔 못 알아 들었어요...)

풀타임 일하시는 분이 이 의사가 덴버에 살아서 월-목요일 출근 ...금요일 비행기 타고 집으로 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월요일 연휴라 그냥 안올꺼라고...

순간... 마모를 하게 되니까 머릿속으로 저 사람 마일리지는 얼마나 될까? 

무슨 항공 이용할까? ㅋㅋ

비행기값을 제외하고도 유지가 되는 인컴? 

그러면 어디서 자는거지? 

손님이 가고 제가 왜 덴버에서 이곳을 매주 왕복 하냐...

직장을 옮기던가 집을 옮기던가? 했더니 연하남편이 farm 하는 것을 좋아해서 덴버를 고집한다고... (농사는 캘리가 더 좋은 환경 아닌가? 했던...)

 

 

다음에 기회가 되면 어느 항공사를 이용하는지 물어 보고 싶더군요...

 

 

2) 백인 남자. 은퇴 할 무렵의 나이... 프로퍼티 매니져...

종종 점심 먹으러 오는 손님...

이분의 특징은 항상 혼자 온다. 그리고 천천히 먹는다.

그리고 다 먹고 계산 할 때 즈음 되면 누군가 계산 해 줄 사람을 물색해서 그 사람의 빌도 같이 계산해 주고 간다...(오면 80%는 대개 누군가의 빌을 계산해 주고 가신다고...)

풀타임 하시는분 얘기가...

오늘은 계산해주고픈 사람이 없나보네...그냥 가네... 하셔서 듣게 된 손님의 이야기...

 

여러 손님들 이야기 들으면서 사람들의 삶이 참 다양하구나....하는 생각...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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