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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집 냉난방 (Furnace, A/C), 온수기 (Water heater) 바꾸는 것 관련 질문

후지어 | 2019.09.14 15:03:3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이제 완공된지 21년 된 집인데 저희는 3년 전에 이사를 왔습니다. 지금까지 Furnace (gas) + A/C (전기)는 한번도 바꾼 적 없고 온수기 (전기)는 11년 되었습니다.

2주 전쯤 온수기 아래에 물이 새기 시작해서 곧 바꿔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며칠 후에는 에어컨에서 찬 바람이 나오지 않더군요.

서비스를 불렀더니 refrigerant가 다 새버렸다고, 21년 되었으니 고치느니 바꾸는게 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졸지에 1만불 정도되는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DIY의 달인이신 @오하이오 님, HVAC 전문가이신 @용피리 님 덕분에 기본은 나름 공부했습니다. 도저히 따라할 자신이 없어서 업자 5군데를 금요일에 불러서 견적 요청을 했고 하나씩 quote가 도착하고 있습니다.

최종 결정을 하기전에 마모님들의 조언을 좀 얻고 싶어서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질문이 좀 많은데 하나라도 해주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경험담, 카더라, 다 환영입니다!

 

1. 온라인에 검색해보면 20년 정도 되었으면 ductwork를 다시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견적하러 온 업자들은 ductwork에 대한 말은 없고 단순 설치 (change out)만 해줄 것처럼 얘기하네요. ductwork가 정확하게 뭔지, 이게 집 전체의 duct를 바꾸는 건지, 혹시 오래된 집에서 공사 하시면서 이런 거 해보신 분 계신지요? 온라인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이게 꼭 필요한건가요?

 

2. 업자들이 취급하는 브랜드가 다 다릅니다. Lennox 취급하는 업자는 Goodman에 대해 안좋은 얘기를 하고, 온라인에서는 Trane과 American Standard가 같은 회사이고 Carrier와 Bryant가 같은 회사이니 더 싼 걸 쓰면 된다고 하고... 브랜드 순위에 관해서도 (제조사가 몰래 운영하는 웹사이트인지 의심스럽게도) 웹사이트마다 얘기가 다 다르고... 그냥 비슷한 레벨의 제품은 브랜드마다 별 차이가 없다고 보고 가격과 설치업자의 관상(?)을 보고 선택하는 게 더 맞는 걸까요? 브랜드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께 고견을 청합니다.

 

3. 4인 가족인데 50갤런짜리 전통적인 gas water heater와 순간 온수기 (tankless - gas) 중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10년은 더 살 것 같은데 과연 순간 온수기의 additional 설치비 ($1000 - $3000)를 지불할 가치가 있을까요? 순간 온수기의 수명도 10-12년 정도인 것 같은데, 대략 이 정도 기간이면 설치비와 절약한 가스비가 break-even이 되면서 별 차이가 없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4. Gas water heater (전통적인 것이든 tankless이든) 는 배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업자 왈, furnace가 fresh air 받아들이는 관이 있는데 그게 필요 없으니 그 관을 water heater에 연결해서 배기구로 사용하겠다고 합니다. 즉, 따로 배기관을 하나 더 만드는 설치비를 절약하겠다는 것이지요. 보일러실이 지하에 있는데 좀 넓긴 합니다만, 이렇게 되면 보일러실의 공기를 furnace가 빨아들이게 되겠지요. 이렇게 공사를 해도 되는 건지 좀 마음이 걸리네요..

 

5. Trane, Lennox 등에서 함께 나오는 wifi 온도계를 설치해 주겠다고 합니다. Ecobee4가 좀더 뽀다구가 나고 기능도 다양한 것 같은데 큰 차이가 있을까요? 200불 정도의 추가 요금인데 고민말고 ecobee. vs. 별 차이 없으니 번들로 끼워주는 자체 온도계. 어떤 게 좋은 선택일까요?

 

6. 전기회사와 가스회사의 리베이트는 다들 알아서 챙겨주니까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가습기가 있는데 이것도 20년 되었으니 새 걸로 달까 합니다. furnace는 AFUE 95%, A/C는 SEER 15 전후의 것으로 하려고 합니다. 에어 필터는 기존의 것이 MERV 13이라서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외, 이 기회에 함께 하면 좋은 것들, 잊지 말아야 할 것들 있으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랫동안 타향에 살아도 추석이면 마음은 고향에 가 있게 되네요.. 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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