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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다 자전거에서 내린 1호 따라 모두 내린 가족들
켈리와 산책 나온 반 친구 스미스를 만나 이야기하며 걷겠다는 1호.
동네를 벗어나 강변으로 가던 길에 만난 쉥예네 가족.
타지에서 일하다 휴가차 온 쉥예 남편 장유를 맞아 자전거 여행을 가기로한 두 가족.
약속 했던 강변 자전거길에 가다 만나는 바람에 바로 지친 페달.
푸르게 탁 트인 길을 달리다,
나무로 둘러 쌓인 숲길을 지나기도 하고,
고속도로 옆을 달리기도 하며 가던 길.
변속기 없는 꼬마자전거를 탄 3호는 언덕길에 내려 달리며
20 여 킬로미터를 1시간 30분여 만에 달려 도착한 목적지.
이 마을 시내 차와 사람 줄이 이어진 햄버거 포장마차. 1913년 열었고, 가격은 고작 1. 25불.
주문한 햄버거를 기다리며 쉬는 1, 2, 3호와 룰루.
내용물은 고기와 오이피클 양파 세개. 크기가 작기도 했지만 맛도 좋아 모두 2.5불짜리 더블을 두개씩.
배를 채우고 동네 소문난 도넛 가게에서 먹고 마시며 쉰 뒤,
두 식구 다시 돌아가는 길.
댐이라고 하기 너무나 작은 물가 언덕에서 한번 쉬고.
귀가길을 단숨에 달려 도착한 우리 동네 입구.
동네로 들어가기 전 강변 자전거 길에서 기념 사진 찍고,
각자 집으로 갈리는 길목에서 마지막 기념 사진을 찍은 두 가족.
따져보니 왕복 42 킬로미터 쯤. 자전거 타고 마친 마라톤을 마치고 집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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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일모아
2019-10-13 20:32:54
강변 자전거 길 참 부럽네요 :)
오하이오
2019-10-13 21:25:55
하하. 보기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 달려봤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두리뭉실
2019-10-13 20:49:30
와우 햄버거 가격이 그대로인가요?
오하이오
2019-10-13 21:30:22
가격은 그 사이에 오른긴 오른거겠지요^^ 애초엔 이곳 대홍수로 이재민이 된 분들에게 자원봉사자(훗날 창업주)가 제공하던 (공짜) 햄버거였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