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이 공항 순위가 1위긴 하지만 제 영원한 1등은 인천공항 입니다.

아실분들은 아실거에요. 미국에서 떠나서 인천공항 도착후 비행기에서 뙇 내려서 화장실에 가면 보이는 하늘같이 높은 천장과 밝은 인테리어 거기에 청결함까지!

 

제가 몇년전에 마적질에 입문하면서 두번째로 열었던 카드가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였습니다. 450불 연회비에 10만점! 아마 제가 그렇게 열고나서 제 기억에 10만점이 하루 제한이렇게 풀렸던적은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플래티넘에 따라오는 PP 카드를 알고, 비행기 탑승전에 무려 샤워를 할수 있단걸 알고 행복해합니다. 그리고 그 뒤부터는 비행전에 샤워 안하면 좀 찝찝해요.

하여간에 올 10월에 대한항공 이코노미 타고오면서 샤워를 너무너무 하고 싶은데, 마티나 라운지에서는 샤워시설이 없답니다. 다만 리셉셔니스트님이 2터미널 양쪽 끝에가면 무료로 이용가능한 샤워시설이 있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긴가민가해서 인포데스크에 물어보니, 있답니다! 위 사진에 동그라미 쳐놓은곳에서 2층(?) 3층(?) 으로 올라가면 있습니다. 제가 간곳은 SPC 라운지 옆인데요.

 

샤워시설은 무인이고 주기적으로 청소되는 모양입니다. 남녀공용 인거 같구요. 그냥 열려있는 샤워실 들어가시면 됩니다. 들어가면 변기, 세면대, 옷장, 샤워부스가 있습니다. 수건과 간단한 어메니티는 구비되어있고, 약하지만 헤어드라이어도 있습니다. 그리고 샤워실 앞에는 퍼블릭 휴게공간인데 의자도 훨씬 크고 편합니다. 충전 아울렛도 있고 USB 충전도 가능합니다. 사람도 많이 없어요. 

 

탑승전에 샤워하고 싶으신분들은 참조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