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250K vs 400K lifestyle

닥터R, 2019-10-21 09:32:44

조회 수
4798
추천 수
0

인생 선배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Medical specialty 를 정해야 하는 기로에 서있는 의대생 입니다. 다른 요소들을 다 떠나서 연봉만 따지면 250K 와 400K 차이 입니다. 세후 약 90K 차이가 나는데, 그차이가 lifestyle 에 큰 차이가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조금더 큰 집, 조금더 좋은 차, 조금더 많은 은퇴금, 외에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을거 같습니다. 돈을 보고 이 길을 선택한게 아니긴 하지만 돈을 더 많이 벌지 못하는 primary care 로 선택해서 미래에 후회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글을 올려 봅니다. 참고로 생각하고있는 두개의 specialty 모두 성격에 맞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Update 

생각했던것보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좋은 (가끔 뼈때리는) 의견과 조언들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의사 연봉에 관해 애기하는게 taboo 처럼 여겨져서 직접 물어보기도, 솔직한 조언을 얻기도 힘든데 많은 도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soul searching 을 더욱 해야 할꺼 같습니다. 내년 3월에 결정이 나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102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개골개골

2019-10-21 09:54:38

1. 150k 연봉차이가 (세후 90k) 일하시는 동안 계속 생긴다 가정하면 당연히 큰 차이입니다. 그중 50k만 저금한다고 생각해도 30년 일하시면 원금만 1.5m이고 수익률까지 고려하면 최종적으로는 4-6m 정도 차이나는 금액입니다.

 

2. 아래 그림 보고 가시죠.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조건인건 맞습니다만 여기에도 한계효용이라는게 있습니다. 대부분의 연구 결과는 대충 65k-90k 구간에서 효용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160k 정도 구간에 들어서면 돈을 많이 버는게 꼭 행복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통계적 결과가 있습니다. 물론 사는지역, 직업 등등 많은 변수가 있겠지만요.

 

emotionandincomeCHART2-01.png

 

3. 많은 경우 돈을 많이 버는 것과 저축을 많이하는 것과는 상관 관계가 없습니다. 250k로 충분한 저축을 못하시는분은 아마도 400k를 벌어도 충분한 저축을 못하실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건 수입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과 마음가짐의 문제입니다. 400k를 주는 전문과정을 선택하시면 물론 더 큰차, 더 큰집이 궁극적으로 딸려올 확률이 매우높지만, 처음부터 "150k 차이가 있으니 이만큼 더 쓰겠다"라고 생각하시면 end result는 이러나 저러나 차이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조금듭니다.

 

4. 이미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whitecoatinvestor.com 이라는 곳이 현직 의사분이 운영하시는 유명한 블로그입니다. 거기 글도 한 번씩 차근차근 읽어보시고 관심있으시면 동명의 책도 한 번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5. 그래서 저의 결론은, 다른 디테일은 잘 모르겠지만. 준비를 충분히 하시고 올바른 돈의 사용법을 익히신다면 400k주는 직업을 선택하시면 살아가시면서 더 많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지렁이

2019-10-21 09:58:22

고퀄댓글!

닥터R

2019-10-21 10:05:26

상상외의 고퀄 댓글 감사합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추천 하신 whitecoatinvestor 책을 1 학년때 선물 받아서 책장에 두었는데 꺼네서 읽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도코

2019-10-21 11:22:29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궁금한게 하나 생겨서요. "Life Evaluation"이 무슨 뜻일까요?

개골개골

2019-10-21 11:26:57

원본 링크입니다: https://www.cnbc.com/2015/12/14/money-can-buy-happiness-but-only-to-a-point.html

 

------------

 

That metric was "life evaluation" — a scale that asks the respondent to rate his or her life from 0, "the worst possible life for you," to 10, "the best possible life for you." It can be thought of as a measurement of how a person judges the success of their own life, rather than the feelings they experience while living it.

 

도코

2019-10-21 11:43:25

감사합니다!

160k이상의 LE는 혹시 어떻게 될까 궁금해지네요. ㅎㅎ

diminishing return때문에 더 이상 많이 오를 것 같지는 않겠지만요.

하이리

2019-10-21 10:02:24

무슨 스페셜리스트를 말씀하시는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250k vs 400 k 는 많은 돈이지만 그 돈을 벌기위해서 걸리는 시간도 봐야겠죠. 예를 들면 internal medicine 은 3년이지만 surgical specialty 를 하면 6 년 걸리는걸수도 있죠.. 또 돈은 400K 번다고 하지만 그만큼 벌기까지 나가는 malpractice도 장난이 아니에요. 제가 아는 서전은 말프랙티스로만 100K 내신다고 하시네요. 만약에 서지컬 스페셜리스트라서 400K 버셔도 많은 돈이 malpractice, disability insurance 로 많이내시고 거기에 따른 스트레스.. 또 서지컬 스페셜리스트이기때문에 손가락 하나 잘못되면 일을 못한다는 리스크.. 반면에 primary care 는 손가락 하나 잘못되어도 일할수 있다는 점... 

 

이런것을 잘 비교 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라구요.. 잘 비교하시고 결국엔 님에 가장 enjoy 할거 같은 스패셜티를 고르시길 바래요~

닥터R

2019-10-21 10:07:25

마취과 입니다. 4 년 레지던시라 그렇게 차이가 없네요. 제가 알기로는 병원이나 개인 practice 에서 malpractice 를 많이들 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Opeth

2019-10-21 10:42:29

역시 가장 잘 나간다는 마취과!

 

정혜원

2019-10-21 10:03:52

400k 부럽습니다

sunshine

2019-10-21 10:07:37

일반적으로는 고연봉으로 갈 수록 work life balance가 떨어지는 패턴인데, 의료쪽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면 고연봉vs 더 고연봉의 라이프 스타일 차이는 더 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사시는 곳이 어디가 될지에 따라 250K가 딱히 고연봉이 아닌 지역도 있구요. 물론 초년 연봉에서 앞으로 그려질 연봉차이도 고려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단순 연봉만 놓고 "lifestyle"을 비교하기는 무리같아보입니다.  저라면 둘 다 맞는다면 그냥 제 맘에 더 좋은 걸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초봉 400K 부럽네요!)

사과조아

2019-10-21 10:28:53

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대학병원에서 10년 넘게 일을 하고 있는데요, 마취과가 괜찮으시면 당연히 가셔야죠. 돈이 줄수 있는 삶의 질의 차이는 사람마다 다르고 금액도 세후 차이는 90k라서 크지 않다고 생각 하실수도 있지만, 주립 대학병원에서 일하시거나 (403b and 457b up to $38,000 in 2019 + 연금) LLC를 세우셔서 (Solo 401k up to $56,000 in 2019) 은퇴 자금을 max로 하시면 아주 빨리 돈으로 해방이 될수 있습니다. 이제 시작하시는 분께 은퇴를 말씀드리기 좀 죄송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왜 제가 일을 시작할때 아무도 이런말을 안해줬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좋은 선택 하십시요!

Monica

2019-10-21 10:41:07

지역은 어디이신지요?  모기지 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날듯요.

라임나무

2019-10-21 10:42:01

좋아하는 일 하세요. 어느 과나 사업능력/포지션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다 하는 primary도 잘버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조자룡

2019-10-21 10:42:11

줄 서봄다

LG2M

2019-10-21 10:43:45

저는 의사는 아닙니다만 이건 고민할 필요도 없는 문제가 아닐까요. 400K 쪽이 매우 심한 격무가 아닌 이상 그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400K를 벌어서 라이프 스타일을 크게 높이겠다라고 생각하지 마시고요, 250K을 받았을 때 살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 하시고, 그 차액, 대략 세후 9만불을 모두 저축과 투자로 돌린다고 생각해보세요. 돈을 벌어보시면 알겠지만 1년에 추가로 몇 만불 더 모으는 것은 생각보다 힘듭니다. 물론 세전 15만불을 더 벌면 아무래도 더 쓰게 되겠죠. 그래도 그걸 최소화 하고 세후 8만불을 추가로 저축하면 10년이면 80만불, 보수적인 투자로만 잡아도 10년이면 백만불 가까운 자산을 더 모을 수가 있습니다. 25-30년 일을 더 한다고 생각하면 은퇴 시점에서 2-3M 정도의 자산 차이를 만들 수 있고, 서울 포함, 미국 어디에서 은퇴가 가능합니다. 미국의 물가 비싼 지역에서 여유롭게 은퇴하려면 보통 7-8M은 있어야 한다고 하죠. 고로 저에게는 당연히 400K 입니다 :) 그리고 400K 정도를 벌게 되면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이제 주변에 600K, 800K, 1M 버는 사람들이 보이게 될 겁니다.

 

보통 400K+ 직종은 집 값과 생활비가 비싼 대도시에 위치합니다. 그런 곳에서는 사실 250K이 고연봉이 아닙니다. 400K는 되어야 약간의 여유를 가지며 살 수 있는 수준이에요. 물론 의사라는 직업이 소도시로 가도 고연봉이 유지되는 독특한 직종이라 250 v. 400 같은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 같긴합니다. 하지만 400K 이상을 벌게 되면 나중에 대도시로 갈 수 있는 여유도 생깁니다. 이것도 매우 큰 차이에요. 밀레니얼, Gen Z 세대가 될 수록 점점 도시를 좋아하거든요.

 

요약하면 생활 수준 자체는 250K나 400K나 아주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큰 차이가 발생한다면 저축액에서 별 차이가 없어져버리죠. 정말 부자스러운 생활을 가능케 하는 것은 근로소득이 아니라 passive income에서 나오는 여유거든요. 그러니 최대한 근로소득을 높여서 그 차액만큼을 투자하여 자산을 축적하면 삶의 질이 그때가서 차이가 납니다.

 

도코

2019-10-21 11:45:43

+1

원글 제목에서 부터 'lifestyle'차이를 생각하고 계신다는 걸 잘 캐치하신 것 같아요.

LG2M님 말씀 처럼 인컴을 라이프스탈에 비례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피하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도코

2019-10-21 10:44:47

더 빨리 버셔서, 노후 보장 후 나중에 pro bono 혹은 다른 식으로 사회를 위해 좋은 일 하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디렉터

2019-10-21 10:58:22

그간 고생하신 만큼 행복한 고민 축하드립니다. 두 specialty 모두 성격에 맞는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요즘 흔히 쓰는 말로 밸붕 (밸런스 붕괴) 아닐까요? 제목만 보고 250k 는 나와 잘 맞고, 400k 는 나와 잘 맞지 않지만 돈을 더 벌고의 차이가 있을 줄 알았거든요. 써주신 내용만으로는 어떤 상황에서 이 고민을 하고 계신지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돈을 보고 지금 가는 길을 선택한 게 아니기 때문에 돈을 더 적게 버는 specialty 를 가야한다는 결론이라면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맘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MrFancy

2019-10-21 11:29:24

꼰대 소리 들을까 걱정 되지만 인생 조금 더 살아온 선배의사로서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몇마디 적을께요.

절대로 돈 보고 "과" 정하지 마세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두 과의 life style은 너무나 달라요. 라이프 스타일을 생각하신다면 돈을 젖혀두고 두 과를 찬찬히 다시 생각해보세요. 로테이션을 좀 더 돌아보시는 것도 생각해보시고요.

 

개골개골 쌤 이야기 잘 새겨 들으시고요, 라임나무 선생님 글도 차근차근 더 읽어보세요. 의사는 돈을 벌기 위해서 선택하는 직업이 아니고 돈을 더 벌기위해서 선택해야하는 직업은 더더욱 아닙니다. 더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 financial independence 를 추구한다 생각하지 financial independence or life style 위해서 의사가 된다면 돈이 아니라 사랑과 진심으로 오직 환자의 최선을 생각하면서 환자를 봐야하는 선생님을 찾아오는 환자들은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의대 나오신 부부 이야기를 들은적이 않는데요, 돈 잘 번다고 별로 좋아하실도 않는 소아과로 지원 하신후 인구 감소로 돈도 못 벌고 일찍 은퇴 하신 경우를 압니다.

 

의대 졸업하고 레지던트 마치면 정말 돈에 현혹되기 쉽고 환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의사 생활하고 싶은 유혹이 많습니다. 저도 100%지키지는 못하지만 의사를 위해서 환자가 존재하는게 아니라 환자를 위해서 의사가 존재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무엇이 환자에게 좋은걸까 생각해야하는게 의사라고 생각해요. 벌써부터 돈을 보고 specialty를 정하시기에는 선생님은 아직 너무 젊습니다.

 

꼰대 같다면 미안합니다

마루루

2019-10-21 13:06:59

저도 현직 의사로서 동의합니다. 

specialty 인기와 공급이 cycle 이라는 말도 있고 같은 과라도 지역마다 연봉이 크게 차이날수도 있습니다. 

보통 레지던트 끝나고 직장구할때 location, lifestyle, money 셋중 하나는 포기해야한다는 말도 있구요.  물론 피부과는 셋다 다가질지도 모르죠.   인기많던 radiology같은 경우도 이제는 fellowship을 더 하더라도 모두가 살고싶어하는 도시에서는 job 구하기가 쉽지않다는 말도 들립니다.  primary care도 의사가 부족한 도시에서는 50만불이상 연봉주는 경우도 있구요. 본인이 정말 일하면서 만족을 느낄수 있는 과를 정하는게 가장 좋을거 같습니다. 

Life_is_Good

2019-10-21 16:28:17

원글은 아니지만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닥터R

2019-10-22 07:51:45

초심을 다시 돌이켜 보게 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 

얼마에

2019-10-21 12:26:20

(수정)

본인 취미생활이야 퍼스트 클래스 를 레비뉴로 타지 않는한 큰 차이없습니다. 

 

다만 배우자와 자식에게는 차이가 크죠. 

 

200k 넘어가면서 부터는 외벌이를 많이 합니다. 

 

250은 외벌이면 부부가 좀 집안일을 직접해야 합니다. 

400은 외벌이라도 풀타임 내니가 있기 때문에 부부가 손끝에 물한방울 안묻힐 수 있습니다. 

 

250은 애들 둘이면 탑 사립학교에 보내려면 좀 빠듯합니다. 

400은 애들 셋 탑 사립학교에 보냅니다. 

 

250이면 애들 피아노 레슨을 그낭 동네 잘하는 피아노 선생님한테 받습니다. 

400이면 무슨 유명한 콩쿨 입상 경력의 현직 연주자에게 레슨 받습니다. 

대박마

2019-10-21 12:28:50

기승전 싱글이 쵝오!!!

Monica

2019-10-21 12:43:37

400k로 동부쪽에서 위에 말씀하시는거 누리기 힘들어요.  ㅠㅠ

대박마

2019-10-21 12:48:25

얼마에 님... #해봐서아는데

아닌가여?

셀린

2019-10-21 14:15:40

저도 보자마자 이 생각...

성별 문제는 둘째 치고 동부에서 (특히 시티) 한명이 250k 번다고 다른 한명 놀면 애는 못 키워요 부모가 집을 해준 거 아니면...

한명이 400 벌어오면 한명 일 안해도 되는데 그 한명은 하루 종일 집안일과 애를 봐야죠 내니는 무신... (이 집도 렌트비랑 모기지 없으면 가능)

애 둘 사립 보내려면 한명이든 둘이 합치든 하프 밀리언은 가볍게 넘어야 해요.

개인적으로 아는 애 하나 사립 보내는 집도 한명은 소소하게 일거리 있고 다른 한명은 지난 십년 간 액티브 인컴으로 1년 평균 1-2밀리언은 버는 집...

어퍼이스트 살면서 애 셋 탑사립 보내는 집은 어퍼이스트 소셜라잇으로 유우명한 와이프에 (친정이 유명한 자산가) 남편도 8피규어 벌고

좀 덜 부자인 어퍼이스트에서 애 셋 사립 보내는 집은 한명이 유명한 대형 로펌 파트너라 몇 밀리언 버시고...

코네티컷에 사면서 애 셋 사립 보내는 집도 한명이 유명한 로펌 파트너라 마찬가지로 몇 밀리언 가져가세요...

애 셋 사립 안 빠듯하게 편하게 당연하게 보내보는 게 꿈이네요...ㅎㅎㅎ

얼마에

2019-10-21 20:50:50

일단 애부터 낳고 생각합시다 ㅋ 말로는 뭘 못하겠어요 ㅋ

셀린

2019-10-21 21:29:08

말로는 못하는 말이 없어서 이런 가정도 하시나봐요...

삼유리

2019-10-23 06:00:38

저도 동부 살지만 너무 다른 분들에게 괴리감 느끼게 만드는게 아닌가 싶은 댓글이네요. 얼마나 아끼고 잘 사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사치하고 안살면 부모서포트 없어도 200k 외벌이로 집사고 다 할 수 있어요. 집을 맨하탄 파크애비뉴에 루프탑으로 구한다면 모르겠지만, 어떻게 돈을 잘 절약하고 사느냐에 따라 200k도 누군가의 400k 처럼 굴려 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칼회장

2019-10-21 16:24:29

그러게요.. 400 가지고 물가 비싼도시에서 저 라이프 스타일 해보라고 하면 등골 뽑힌텐데요..

400 이 아니라 적어도 600 은 되어야 될 것 같아요.

얼마에

2019-10-21 21:00:02

뉴욕 샌프란 이면 x2 하세요. 

한비광

2019-10-22 08:44:25

샌프란에서 600k-700k법니다만 저런 생활 불가능합니다. (3인가족) 400k벌때보다 그냥 50불 100불짜리 물건 살때 고민 좀 덜 하게 되는 정도 입니다.

 

다만 주변에 200k벌지만, 부모님이 집 해주고 애 키우는 돈 명목으로 매달 보내주는 가족이 몇 있는데 그렇게 살더이다. 기승전 금수저.

 

칼회장

2019-10-22 09:08:43

샌프란은 역시 어마어마하네요.

결국엔 금수저가 답인건가요 ㅎㅎ

얼마에

2019-10-22 11:51:21

레비뉴로 휴가 가실때 비즈 타세요 퍼스트 타세요?!?

한비광

2019-10-22 17:06:29

당연히 이코노미 탑니다.

이코노미도 싼거 찾아가면서 타고, 비싼거 밖에 없음 안가요.

얼마에

2019-10-22 17:08:34

600-700k 벌어도 마일모으고 이코노미 타는 이유. 따로 글 하나 파주세요 ㅋ

얼마에

2019-10-21 20:45:05

이분 누려 보고싶으신 분. 

armian98

2019-10-21 12:53:21

닥터R님이 남자분인지 어떻게 아세요?

처의 직장 유무는 남편의 벌이에 따라 결정되나요?

sunshine

2019-10-21 12:54:31

직관적인 비교 예시는 좋지만, 저는 성별 단정 지으신 표현이 좀 불편하네요. 작성자분이 남성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문제가 "처자식"이니 250이면 아내가 집안일을 해야한다니요.  

아코밈

2019-10-21 13:08:52

저도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불편한 댓글이네요. 일단 의사 커리어를 고려하시는 닥터R님이 남자라고 가정하신 것부터 매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200k 넘어가면 외벌이를 많이 하니 닥터R님이 전업주부를 배우자로 맞을거라는가정 하에 매우 단정적으로 쓰신 글들도 굉장히 불편하네요. 얼마에님 econ 쪽에 계시는 것 같은데 assortative matching에 따라 닥터R님이 본인만큼돈 벌어오는 배우자를 두고 계시면요?! 

대박마

2019-10-21 13:28:25

@armian98 님, @sunshine 님, @아코밈 님..

제가 얼마에 님은 아니지만...

어떤 이야기를 할 때 두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사실 만을 전달 하는 경우 (positive statement).

둘째는 가치판단이 들어가 이렇게 되어야 한다. (normative statment).

 

저에게는 얼마에 님글은 첫째 라고 보여 집니다. 세분 댓글은 둘째로 보이구요.

 

아래 있는 글들 한번 읽어 보시길...

http://science.sciencemag.org/content/362/6412/eaas9899

 

윗글을 좀더 대중적으로 쓴 글....

 

https://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when-times-are-good-the-gender-gap-grows/

 

독어를 읽으실 수 있다면...

https://www.zeit.de/2018/44/geschlechterunterschiede-studie-vorlieben-handlungsweisen-chancengleichheit#comments

아코밈

2019-10-21 14:13:53

포인트를 잘못 보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저와 다른 두 분이 이해한 얼마에님의 댓글은 biased assumptions from a stereotype 에 기반한 positive statement입니다. biased assumptions는 normative argument에 기반했겠구요. 댓글 셋 모두 가정의 옳지 않음과, 옳지 않은 가정에 기반한 단정적인 statement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올려주신 페이퍼는 감사하지만 제가 경제학 관련분야 연구하며 밥먹고 사는 사람이라 literature에서 많은 경제학자들이 굉장히 다양한 연구 결과를 다양한 데이터와 다양한 방법론으로 도출하고 있는걸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내 연구가 힘들어서 그렇지..) 링크해주신 페이퍼보다 더 convincing한 페이퍼들 (결론의 방향이 어느쪽이든)을 링크 걸자면 한도 끝도 없고, 원글의 논지와는 상관없으니 이쯤에서 그만하겠습니다. 

sunshine

2019-10-21 17:52:29

@대박마 님의 댓글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아코밈 님의 댓글로 제 답변을 갈음합니다. 

얼마에

2019-10-21 21:04:03

이분 평소에 제 댓글 많이 읽으시는 분

 

Conditional positive statement based on biased assumptions

제프

2019-10-21 14:42:54

400k로 풀타임 내니 + 애 셋 탑 사립학교 + 비싼 과외활동 하다가는 은퇴는 커녕 밥도 겨우 먹고 다녀요. 그리고 implicit bias 체크 하셔야겠어요!! ㅋㅋ 남자라고 생각하셨다는게... 그리고 돈을 많이 벌면 파트너가 일을 하고 안하고가 결정 된다는것도 위에 지적하셨듯이 문제가 많은 비유네요.

얼마에

2019-10-21 21:05:29

그 반대입니다. 돈을 적게 벌면 파트너가 일을 하고 안하고가 결정됩니다. 많이 벌면 자기 맘대로 하면 되죠. 

셀린

2019-10-21 21:28:38

이건 또 무슨...

얼마에

2019-10-22 00:03:16

셀린 님 오늘은 뭐가 또 마음에 안드셔서...

 

배우자가 적게 벌면 본인이 일하기 싫어도 일해야 한다는 말씀요. 

얼마에

2019-10-21 20:42:44

“남편이 돈도 잘버는데 여자가 집에서 밥이나 하지...”

 

”여자가 간호사나 하지 의사는 무슨...”

 

“여자는 어차피 시집가면 회사 그만둘거라 굳이 승진 코스 도와줄 필요 없지...”

 

이런 문화에서 자란 아재 1인입니다. 원글님이 여자일거라고는 상상도 안해봤습니다. Implicit bias 맞습니다. 종종하는 실수인데 오래된 습관이라 쉽게 고쳐지지 않는군요. 앞으로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답글 달아주신 @제프 @아코밈 @sunshine @armian98 님께 감사드립니다. 

얼마에

2019-10-21 20:43:00

그리고 제가 네분께 한술 더떠서 돌려드립니다 : 제가 원글님이 처자식이 있을거라고 했지, 제가 언제 원글님이 남자라고 했습니까?!? 

 

에반

2019-10-22 17:16:45

처자식

 

(妻子息) [처자식] 발음듣기

 

[명사] 같은 말 : 처자1(妻子)(아내와 자식을 아울러 이르는 말).
 
처자식이 있다는 말 자체가 남자라는 뜻인데요.

얼마에

2019-10-22 17:23:14

저랑 같이 implicit bias 반성하셔야 합니다. 남자만 처자식 있다는 것도 편견입니다. 

남쪽

2019-10-22 17:26:09

ㅋㅋㅋ 다들 반성 하세요. Diversity training 도 매년 받으실 분들이 ㅎㅎㅎ

얼마에

2019-10-22 17:28:58

트레이닝 받는데도, 끝나면 금방 까먹어서 큰일 입니다 ㅠㅠ

에반

2019-10-22 17:42:52

자꾸 pc로 말꼬리잡으시는거같아서 저도 말꼬리 잡을게요

 

'처'의 뜻이 혼인하여 남자의 짝이 된 여자 입니다.

 

이젠 성전환의 경우도 있으니 편견이라고 하실건지..

얼마에

2019-10-22 18:04:12

네, 편견입니다. 

에반

2019-10-22 18:23:28

농담이시면 아직 제가 아재들의 감성을 따라갈 나이는 아닌거니 다행인거고

진담이시면 이미 사전적으로 정의된 단어들의 함의 하나하나에 태클걸고 편견이라고 하는게 한국의 모 집단의 논리와 비슷해서 더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겠네요.

 

수고하세요

얼마에

2019-10-22 18:27:16

그냥 가던길 가시면 되는데... 어쩌다 낚시에 걸리셔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헐퀴

2019-10-22 17:25:57

제 추측에는 여-여 gay couple들은 서로를 wife라고 부르니 (맞죠?) 입양이나 과거 관계 등을 통해 아이가 있는 여-여 커플의 경우를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IceBerg

2019-10-22 17:53:45

훅 낚이셨네요

이렇게 강하게 미끼를 무실줄이야

얼마에

2019-10-22 18:05:22

댓글에 신경 많이 썼는데, 아무 반응도 없어서 좀 서운한 참 이었습니다. 

대박마

2019-10-22 18:18:30

아재요.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아재들과 노세요

얼마에

2019-10-22 18:29:03

어휴, 거기 아재들은 너무 politically incorrect 해서 쪽팔려서 같이 못놀겠어요 ㅠㅠ

대박마

2019-10-22 18:33:23

빼시지 마시고... 와서 쌈닭해 주셔요... ㅋㅋ

조자룡

2019-10-22 18:09:52

미끼를 물어부렀써!

shilph

2019-10-21 12:42:17

다른건 모르겠지만, 되게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ㅁ'!!!!

 

원래 다다익선 이라고 많이 벌면 좋지요. 거기에 안정적인 직업 까지 된다면 더 좋고요. 가늘고 길게 가실건지, 굵고 길게 가실건지도 생각해 보세요. 물론 저는 굵고 길게 친해지고 싶...

찐돌

2019-10-21 12:48:38

250K나 400K나 life style이 차이가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겠죠. 저는 연봉이 200K이상이 되는 시점에서 life style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뭘 구매할때 고민을 안해도 된다는 차이인데, 그렇다고 생활비가 크게 증가한것도 없고, 합리적으로 생활한다면 거의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연봉이 높아질수록 work-life balance에 대한 열망이 강해지더군요. 좀 적게 벌어도 가족과 시간을 더 보낸다던지, 좀 스트레스가 덜한 직장으로 옮기고 싶다던지. 

 

연봉이 좋을땐 좀 늘어나면 좋을것 같지만, IRS좋은 일만 시키는 것 같고, 가처분 소득은 그렇게 많이 늘어나지도 않고, life style을 바꿀만큼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것 같습니다. 

주매상20만불

2019-10-21 13:29:16

여기가 줄스는곳 맞나요?

 

답이 너무 간단해서요.. 둘다 적성에 맞으시면 더 많이 버는거 하세요

 

약동

2019-10-21 13:35:31

제가 커리어 처음 시작할때 200 정도로 시작했고, 지금은 300 중반인데, 그때와 지금의 라이프 퀄리티 차이가 거의 없네요. 

 

세금이 높은 주 + 카운티에 살아서 그렇지, 한달에 들어오는 돈이 생각보다 그리 크게 차이 안나요... 1.5배는 커녕, 1.3 배 되려나요? 

 

물론 아직 싱글이라서 세금에서 제일 최악의 경우라서 그런것인것일 수도 있지만요. 

 

다만,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 은근 절세 많이 받고, 또 나름 차이가 있는? 라이프를 즐길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250K vs 400K 의 차이는 생각보다는 별로 안날것 같은 생각입니다.

주매상20만불

2019-10-21 13:43:43

세후 1.3배면 큰거 아닌가요? ㅎㄷㄷㄷ

약동

2019-10-21 13:48:12

그런가요? 세전으로만 보면 거의 1.7-1.8배 가량 되는거잖아요. 근데 세후 1.3이면...

 

그냥 맛있는거 한두번 더 먹는거고 아주 조금? 더 쌓이는거지, 라이프 스타일의 차이는 크지 않더라고요. 

주매상20만불

2019-10-21 13:54:33

대충 3만 4만불 아닌가요? 그것도 gross가 아닌데

저희 식당에서 세후로 3~4만 이상 버는 일꾼이 저빼고 2명 밖에 없습니다 ㅎㅎ

약동

2019-10-21 14:03:21

그렇게 절대적으로 볼 생각은 없었어요... 혹시라도 말이 이상했다면 죄송하네요.

 

제가 예를 들어서 세후로 5만불 벌던 사람이 1.3배면 6만 5천불인데... 그게 라이프 스타일이 엄청 차이 날거냐? (아니면 10만불 벌던 사람과 13만불 버는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이 크게 차이 날거냐?) 등의 예시였어요. 

도코

2019-10-21 14:08:06

두분 다 부럽네요.ㅎㅎ

 

말씀하신대로 life style이나 quality of life에 큰 차이 없는게 가장 바람직 한 것 같습니다.

남은 금액을 라이프스타일 위해 더 쓰는 것 보다, 저축하시고 또 좋은 일 하시는게 정답일테니까요.

대박마

2019-10-21 14:10:23

제게 쓰시면 더 좋슴다. ㅋㅋ

도코

2019-10-21 14:11:48

'좋은 일'의 의미가 과연... ㅋㅋㅋ

대박마

2019-10-21 13:48:01

부럽... 줄서봄다.

LG2M

2019-10-21 15:04:05

생활수준, 그러니 먹고 자고 차고 정도의 차이는 200K나 350K나 큰 차이가 없어요. 그 정도 차이를 누리려면 정말 세후로 1M은 벌어야 가능하겠죠. 하지만 생활 수준을 고정한 채 추가 연봉분을 저축으로 돌린다면 모기지 값는 기간이 20년에서 10년으로 준다거나, 집을 하나 더 사거나 등의 자산 측면에서 매우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제가 베이 지역에 사니까 세금 + COL이 아주 높은 주죠. 요즘 여기서 집을 사시면 1M 대출이 우스울 정도입니다. 그러면 모기지에 월 5천 * 12 = 6만/년. 프라퍼티 택스 1년에 2만. 4인 가족 기준으로 생활비가 최소 5-6천이 나옵니다. 1년이면 7만불 나오죠. 합치면 15만불의 생활비가 나옵니다. 세율 감안하면 230K 정도 세전 연봉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요즘 베이에서 200-250K는 벌어야 학군 나쁘지 않는 곳에 집을 마련할 수 있어요. 이렇게 250K를 벌면 베이에서 빠듯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이 소득을 30년 가져간다면 모기지 값는데 거의 25년 걸릴거에요.

 

여기서 이제 350K으로 연봉이 올라가면 100K 중 세후 6만불 남는다고 칩시다. 이걸 몽땅 저축으로 돌리면 10년이면 최소 60-70만불을 더 모을 수 있고 모기지 1백만불을 10년 정도면 거의 다 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다시 연봉이 500K가 되면 이제 세후로 15만불을 남길 수 있고 5-6년이면 모기지를 거진 다 갚을 수 있고 그 때부턴 본격적인 자산 축적이 가능해집니다.

 

고로 250K vs. 400K의 문제는 생활 수준의 차이 보다는 자산 축적이 한 쪽은 거북이처럼 느리고, 후자는 토끼처럼 뛰고, 돈이 돈을 벌 수 있는 threshold를 넘을 수 있냐의 차이여서 생각보다 큽니다. 아직 20-30대 초반이어서 자산 축적이라는 것이 눈에 잘 안 띌겁니다. 그런데 30대 후반 정도가 되고 이제 주변의 또래 미국 친구들을 보세요. 저는 유학생 출신이라 정말 5-10년을 까먹고 시작했어요. 그 친구들은 이미 자산 축적을 시작했죠. 그런 면에서 저희 같은 이민자들은 고연봉이 아주 중요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받아서 자산 축적 모드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원글님은 의사고 의사는 지역이라는 큰 변수가 있어서 또 다른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보통 엔지니어 같은 직종은 결국 대도시 가야 고연봉이니.

Monica

2019-10-21 15:06:56

완전 동의합니다.  

셀린

2019-10-21 21:32:21

젤 와닿는 조언 같아요... ㅠㅠ 숫자 때려넣고 생각하면...ㅠㅠ

Blackstar

2019-10-23 13:57:30

애 생기고 모기지내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절세 많이 됩니다.^^ 세테크 잘하면 30만불까지는 실효세율 연방 캘리 합쳐서 30퍼센트 아래로 가능합니다. 

porsche

2019-10-21 13:50:47

양쪽다 Extra shadowing을 더하시면서 필드에 계신 분들과 얘기를 많이 나눠 보세요. 보통 전공 선택후 10년 정도 후에 burn out 이 시작 되기때문에 어떤게 더 좋다고 시작 시점에서 얘기 하기 힘듧니다.  절대 연봉만으로 결정하시지 마세요. 자기에게 맞는 우선 순위를 몇개 정하시고  결정하시면 좀더 이성적인 결정이 되실듯 합니다. 

렉서스

2019-10-21 13:57:12

조금 다른 접근을 해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두 직업 다 $100K를 벌 경우 어느 speciality가 나의 삶에 더 만족감을 줄까?

메칸더

2019-10-21 14:01:05

왜 "다른 요소들 다 떠나서 연봉만 따지"나요? 물론 연봉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게 모든걸 결정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저는 처음 질문이, 이걸 선택하면 연봉은 250k 인데 이러이러한 장점과 단점이 있고, 다른건 연봉은 400k 인데 이러이러한 장점과 단점이 있어요. 이런 식이라면 좀 더 좋을 것 같거든요. 다른 조건이 모두 동일/동등하고 오직 연봉만 차이가 있다라고 하신다면 당연히 연봉 높은게 좋죠. 근데 질문하신 이유는 다른 조건이 모두 동일/동등하지 않기 때문이었을 것 같구요, 그런 의미에서는 판단할 근거가 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의사는 아닙니다만, 향후 이직을 선택할 때, 연봉 + 워라밸 + 향후 저의 성장 가능성 + 향후 그 회사/부서의 성장 가능성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 같습니다.

 

히피

2019-10-21 14:21:26

엄청 차이나지 않을까요 대략 주먹구구식으로 계산만해도 하루에 250불씩 여유 자금이 생기는건데 ㄷㄷ

제가 딱히 조언드릴 입장은 못되고... 초봉이 250이라니 그저 부럽습니다

도코

2019-10-21 14:30:35

처음엔 그렇겠지만, 일단 기본적인 것 다 갖춘 후에는 큰 차이 못느낄 것 같습니다.

 

nysky

2019-10-21 14:36:13

대충하면 더블이고, 향후에도 계속 이 비율이 유지된다고 보면 ㅎㄷㄷ 차이 나는거 아닌가요??

차를 사도, 벤츠S 와 벤틀리 정도 차이 날수도 ;;;  

둘다 적성에 맞으시면 후자로 가야죠. 

250K 라고 해서 책임이 적게 편히 살수 있는것도 아닐거 같은데요.

 

잔잔하게

2019-10-21 14:50:21

인생의 목표(장기든 단기든)가 뭐냐에 따라 좀 다를듯요. 저도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말하긴 그렇지만, 마취과 하시는분들이 오히려 일하는 시간을 줄여서 워라벨 맞추시더라구요. 근데워낙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다던데...

사람 좋아하시고 대화하는거 즐기시고 작은 care에서 행복을 느끼실수 있으면 primary care가 보람있을거 같아요. 마취과는 아무래도 환자와 interaction 이 제한적이지 않나요?

 

Fire족이시면 뭐...

재마이

2019-10-21 15:03:39

사실 250K 와 400K 는 거의 신분차이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럭이에요~ 저같음 400K  일이 싫어도 좋아질 듯 해요~

저같은 논 산호세 뉴욕 일반 월급쟁이는 현 100+K 에서 200K 로 가는데 웅녀가 100일간 동굴에서 수련하는, 아니 저같은 카드중독자가 100일간 동굴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ㅋㅋ 

 

추가적으로 의사는 사람생명을 다루는 일인데 정신적 스트레스가 적은 분과가 있다면 전 그게 더 무서울 거 같아요~

cucu

2019-10-21 15:04:02

Primary care 와 마취과는 특성이 많이 다른데 과연 본인이 두개를 다 똑같이 좋아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만약 지금 마취과랑 프라이머리가 똑같이 좋다면 고민을 안 하시겠죠. 마취과는 푸로시져 위주고 환자와의 장기적 관계를 맺기 힘든과라서 primary care 성향의 사람이라면 힘들 수도 있거든요. 차라리 내과를 하면서 정하시면 어때요? 내가 프로시져 중심의 성향이면 펠로우 가면 되고 아니다 싶으면 프라이머리 하면 되고. 지금 현재의 수입을 보고 과를 정하면 나중에 실정이 변해 수입이 생각보다 안 되면 후회할 것 같아요.

논문정복

2019-10-21 18:09:13

어차피 대부분 사람들은 그 정도 벌지 못하기 때메 여기 물어보시는 것보다 각 직종에 계신분들 라이프를 잘 관찰해보시는것도 좋을 방법일것 같네요. 인생은 케바케니까요. 저라면 피보는 직업이면 1M이 연봉이라도 못합니다.

큼큼

2019-10-21 19:19:58

궁금해서 그러는데요..마취과로 가서 part-time으로 하는 옵션은 없나요?

 

저라면 마취과로 가서 part-time으로 $250 정도로 맞추고

일주일에 20-25hr 만 일하고

나머지는 여행다니거나 가족하고 시간 보낼거 같아요..

얼마에

2019-10-22 18:30:45

제 치과의사가 1주일에 3일 일하더라구요. 항상 여행다닌 자랑하시구요. 부럽 ...

sunshine

2019-10-22 22:58:24

이거죠. 제 주변 의사 분들도 파트 타임하면서, 고연봉으로 사시는 분들이 제일 부럽더라구요. 

큼큼

2019-10-23 13:42:53

의사로 파트타임 주 2,3일 파트타임 하면 좋을거같아요... 주 4,5일은 여행.. 마일이 모자르겠....

 

마이무

2019-10-21 20:49:21

자세한 사항들을 알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salary만 보면 부러울 따름입니다. ㅎㅎㅎㅎ

ylaf

2019-10-21 21:40:50

6디짓 버시는 분들이 부러울 따름이고;;

250k는 어느 행성 이야기 인지 더더욱 궁금할 따름이고;; 

부럽습니다 ㅋ

사랑니

2019-10-22 00:34:10

아 댓글들 머리아파요!

닥터R님, 대답은 본인이 더 잘 아실거 같은데요. 내가 론을 내서 미친척하고 공부 몇년 더해서 스페셜리스트로 사느냐, 아님, 그냥 여기서 끝내고 프라이머리 닥터로 사느냐. 세금 많이 내도 400k 더 낫죠. 될수만 있다면요. 그리고 apply한다고 해도 다 되는건 아니니까요. 일단 프라이머리로 일하면서 생각해보자...이런 생각은 마시구요, 지금부터 결정하세요. 하느냐 마느냐.

조금더 큰 집, 조금더 좋은 차, 조금더 많은 은퇴금- 이게 사람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아주 밑바탕 아닌가요? 에전에 어떤 스페셜리스트가 저한테 말하더군요, 제가 acura 탈때 자기는 페라리타고, 내가 하와이로 휴가 갈때 자기는 아프리카 가고, 내가 2500sq 살때 자기는 좀더 좋은 동네 5000sq 사는것뿐 삶의 질에는 그닥 차이가 없는거라구요. 저는 속물이라 그런지 그런게 부럽습디다.

102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목록

Page 1 / 383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20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46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86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8429
updated 115106

Google nest Thermostat 교체 후 A/C 작동이 안됩니다

| 질문-DIY 17
  • file
모찌건두부 2024-06-06 1034
updated 115105

이전에 보스의 보스에게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했다고 했던 업데이트 입니다.

| 잡담 28
하성아빠 2024-06-07 4063
new 115104

올 7월에 제주로 여행가는데요. 어른 4명 아기 1명 파르나스? 신화? 하얐트?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호텔
wmami 2024-06-08 37
updated 115103

넷플릭스 한국 vpn 어떻게 보시나요..?

| 질문-기타 32
티끌 2021-03-03 14708
updated 115102

사리/사프/체이스 doordash 60% off x3

| 정보-기타 11
  • file
삶은계란 2024-06-06 1693
updated 115101

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 정보-기타 1298
  • file
뭣이중헌디 2019-08-26 103294
updated 115100

[5/28/24] 발전하는 초보자를 위한 조언 - 카드를 열기 위한 전략

| 정보 24
shilph 2024-05-28 1725
new 115099

Hilton Dining Credit에 대해 Dispute 후기

| 정보-호텔
Necro 2024-06-08 142
new 115098

5월말에 옐로스톤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 여행기 6
삐삐롱~ 2024-06-08 348
new 115097

한국편 : 시그니엘 부산(Signiel Busan), 안다즈 서울 강남(Andaz Seoul Gangnam)

| 여행기 12
  • file
엘라엘라 2024-06-08 732
updated 115096

6개월간 달렸던 뱅보 후기

| 후기 40
Necro 2024-06-05 3737
new 115095

AA에서 예약한 알라스카항공 좌석 지정 방법?

| 질문-항공 2
도리카무 2024-06-08 224
updated 115094

7월 말 AA: ORD, PHL, WAS 출발 인천행, 6만 마일에 비지니스. 필요하신분 발권하세요

| 정보-항공 6
  • file
똥고집 2024-05-21 1953
updated 115093

Frontier Airline Baggage Charge

| 정보-항공 8
snowman 2024-06-07 648
updated 115092

울타리 보수시 이웃집과 경비부담

| 질문-기타 16
  • file
doomoo 2024-06-07 1462
updated 115091

장애를 가진 자녀를 위한 준비 -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할까요?

| 질문-은퇴 13
  • file
Jester 2024-06-07 2362
updated 115090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44
스티븐스 2024-06-03 6367
updated 115089

Prepay를 했는데도 차가 없는 Avis에서의 황당한 경험(+업데이트)

| 잡담 31
엣셋트라 2024-05-23 2898
updated 115088

Rio & Conrad Las Vegas 간단후기 (May 2024)

| 후기 12
  • file
kaidou 2024-06-07 939
updated 115087

애들이랑 집에서 씨름하지 말고 온라인수업 (Outschool) 후기 및 릴레이 Refer:아멕스오퍼사용가능

| 정보-기타 125
  • file
나이스쏭 2020-07-07 11291
updated 115086

옐로우 스톤 여행을 위한 카드 추천 도움 부탁드려요!

| 질문-카드 7
Soandyu 2024-06-07 567
updated 115085

효과적인 차콜 그릴 그레이트 청소도구 소개합니다.

| 정보-기타 27
ddolddoliya 2024-05-22 2733
updated 115084

출산하게 되면 거의 Out of Pocket Max를 찍게 되나요?

| 질문-기타 54
MilkSports 2024-06-07 2579
new 115083

inkind 리퍼럴 한시적 $50으로 인상

| 정보
쓰라라라 2024-06-08 89
new 115082

유럽여행 호텔 - 5인 가족 숙소 문의

| 질문-호텔 3
EauRouge 2024-06-08 195
updated 115081

5인 가족의 마우이 여행 후기 입니다- 2편

| 여행기-하와이 14
  • file
마모신입 2021-04-12 5010
updated 115080

[사진으로만 보는] Mt. Rushmore, Badlands NP, Theodore Roosevelt NP

| 정보-여행 13
  • file
개골개골 2024-06-01 1205
updated 115079

대전에서 1박 2일 어디를 다녀올지 아이디어 좀 주세요

| 질문 41
Opensky 2024-06-05 1903
updated 115078

시카고 Navy Pier 불꽃놀이 볼 수 있는 호텔이 있을까요?

| 질문-호텔 5
  • file
CuttleCobain 2024-06-07 551
updated 115077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34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6-03 2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