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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신발

오하이오, 2019-10-24 12: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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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shoes_01.jpg

갑자기 내린 비로 마중갔던 아이들 하굣길.  

 

1024shoes_02.jpg

차 탔던 2, 3호와 달리 우산 받아 스미스와 함께 걷겠다던 1호.

 

1024shoes_03.jpg

집 지나 스미스를 바래다 주고 와서 젖은 신발에 신문지 말아 넣은 1호.

 

1024shoes_04.jpg

이미 구멍난지 한참인데 좋다며 그냥 신고 다니던 신발에 한숨이 푹.

 

1024shoes_05.jpg

부전자전인가. 새 신발에 선뜻 손이 안가긴 나도 마찬가지니.  

 

1024shoes_06.jpg

다니던 직장에서 신었던 실내화는 훗날 퇴사할 때 되서야 쓰레기통으로.

 

1024shoes_07.jpg

다음날 아이들이 학교간 뒤 여전히 남겨진 3호의 신발.

 

1024shoes_08.jpg

새 신발 날름 꺼내 신고 갔던 3호. 한 배에서 나고 한 집에 자랐건만...

 

 

28 댓글

Monica

2019-10-24 12:30:44

ㅋㅋㅋㅋㅋ

아 몰래 쏙 뺴가는거 생각만 해도 ㅋㅋ  그런데 좀 불공평한게 막내는 얌채짓해도 봐주고 오히려 더 귀엽다는요...ㅠㅠ  첫째한테 좀 미안해요.  저희 첫째도 신발 떨어질때까지 신거든요.  막내는 소핑갈때마다 자기 신발 없다고...ㅠㅠ

 

오하이오

2019-10-24 12:40:32

그러게요. 언제 빼갔는지. 찬바람 불면 천 신발은 좀 춥겠다 싶어 챙겨뒀는데.. 하하. 모니카님 댁 아이들 성격도 우리랑 비슷하네요. 

다트

2019-10-24 12:32:37

엘에이쪽 사니까 저런 비오는 풍경이 너무 그립네요 ;; 저런날에 약간 센치해지는 음악 듣는게 제일 힐링되는 일이였는데 이쪽에 오니까 그런일이 줄어들어서 아쉽습니다ㅎㅎ 사진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

오하이오

2019-10-24 12:44:45

감사합니다. 비오면 저도 뭔가 다른 느낌이 들긴 하네요. 별일 없이 잘 마시던 식은 커피를 외면하고 새로 커피를 내리기도 하고요. 처는 김치전을 부치기도 하고요. 

다트

2019-10-24 12:46:36

갑자기 오하이오님 말씀 들으니 김치전이 땡기네요 ㅎㅎㅎ 막걸리 김치전 먹은지 꽤 오래된거 같습니다 

오하이오

2019-10-24 17:54:46

막걸리 좋지요~ 한국 막걸리가 정말 맛있어졌더라고요. 여기선 정말 맛있는 막걸리 마시는게 힘드네요. 아예 담궈 볼까... 하는 생각까지. 

Kailua-Kona

2019-10-24 22:05:43

아마존에 직접 만드실수 있는 패키지를 팝니다. ㅎㅎㅎ

검색어를 "korean rice wine makgeolli"이렇게 치시면

막걸리 그릇과주전자 세트, 그라고 집에서 만드는 패키지도 구입가능 하십니다..

저희집은 오징어 넣은 파전을 더 자주 먹네요...  ㅎㅎ

오하이오

2019-10-25 07:36:33

그런게 다 있네요. 말씀듣고 대충 검색해 봤는데, 언듯 비싸지는 않아 보이는데 한통 1-2천원이면 마시던 막걸리를 생각하니 뭔가 수지가 안맞는 느낌은 드네요. ㅎㅎ. 오징어 파전도 무척 당기네요. 여기선 오징어 구하는게 쉽지 않아서 생각도 못했어요. 

Kailua-Kona

2019-10-26 09:27:09

ㅋㅋ 오징어 없을땐 frosen seafood 믹스되어 있는것으로 대체 하셔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조금 고급은 관자?? ㅎㅎ

 

오하이오

2019-10-26 10:22:20

그런 방법도 있네요. 그럼 확실하게 해물 파전이 되겠네요.

마침 오늘도 비가 많이 옵니다. 처에게 파전 기분이 날 듯 합니다. ^^ _MG_9732.jpg

 

Kailua-Kona

2019-10-26 11:02:52

저도 시카고에 살다가 지금은 플로리다에 사느라 이런 뷰가 가끔은 그립습니다.

겨울이 오기전에 잠시 즐길 수 있는 행복이었지요. 

파전과 함께 좋은 주말 되세요!

땅부자

2019-10-24 14:07:04

제 아들도 구멍난 신발 신고 다닙니다. 무슨 신발이든 2달 신으면 구멍 납니다. 처음에는 브랜드 탓인지 알고 더 비싼 브랜드 사줘도 싼걸로 사줘도 똑같이 2달이면 구멍나서 요즘은 그냥 포기하고 구멍난거 신깁니다 ㅠㅠ

오하이오

2019-10-24 17:57:22

하하 그렇군요. 아이들 신발이 엄철 빨리 닳던데 우리 아이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그래서 저는 세일해서 싸다 싶으면 몇켤레씩 사둬요. 다행히 아직은 취향이 따로 없어선지 저렴하게 넘어가긴 하는데, 좀 크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맥주는블루문

2019-10-24 14:45:35

첫번째 사진은 뭔가 몽환적인 느낌이 좋네요. 확실히 아이들이 부모를 보고 배우는 거군요. 

오하이오

2019-10-24 17:58:53

몽환적이라 하신 그 느낌엔 앞을 가로 막은 뿌연 유리창이 역할을 좀 한 것 같네요. 

아이들이 정말 부모를 금세 따라 배우는 것 같아요. 그런데 스스로 싫어하는 모습도 있는데 그것도 따라 배우는 것 같아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memories

2019-10-24 15:26:03

웬진 모르겠는데 옛날 어릴떄 생각 나네요~ ^^

오하이오

2019-10-24 17:59:45

저는 어릴적 생각을 떠 올리진 않았는데 듣고 보니 어릴적 제 신발이 기억나네요. 아주 잠시지만 고무신도 신고 다녔던 기억이.... ㅎㅎ

monk

2019-10-24 16:23:36

ㅋㅋㅋ...회사다닐 때 선배들이 신던 쓰헤빠....오하이오님도 피해갈 수 없었던 필수품이었나보네요. ^^

오늘 제가 사는 이 곳도 비가 추적거리네요. 울 1호, 발젖어 감기 안걸리게...감기조심하세용~~~(판피린 에스스스~~~)

오하이오

2019-10-24 18:02:38

예, 회사 안에서 신발 신고 다니는게 정말 불편했어요. '쓰레빠'는 필수였죠. 생각해 보니 제 동기나 또래 중에선 저만 신고 다녔던 것 같은.... ㅠㅠ

여기도 핼러윈을 앞두고 날이 축축 쳐지네요. 감기 조심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그럼 '감기 조심' 받고, '독감 예방주사 꼭 맞으세요'로 드립니다.

커클랜드

2019-10-24 18:05:56

나중에 새 신발사주시면, Water Repellent같은 것 좀 뿌려주시면 물 좀 덜 들어와요. 

오하이오

2019-10-24 18:09:33

아, 신발에도 그런건 뿌리기도 하는 군요. 전혀 생각을 못했습니다. 염두해 두고 있다가 기회가 닿으면 한번 써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wunderbar

2019-10-24 18:34:53

집집마다 아이들 성격이 좀 비슷한가봐요...

막내는 매번 신발 없다는 타령... 그리고 신발 사자마자 바로 신는 스타일...

큰 아이는 좀 아꺼서 신는 스타일...

 

비온지 꽤 된 캘리에서 저 비오는 사진 보니 그냥 좋네요...

잘 구경 하고 갑니다.

 

오하이오

2019-10-25 07:30:11

사례를 보니 형동생 간에 그런 차이가 늘 있는 듯 해 보이네요. 남동생이 하나 있는 제 경우도 돌아보니 비슷하고요. 

보통 같으면 비가 안오는게 좀 더디게 오는 거겠지 하고 넘기겠는데 캘리포니아지역 산불 소식을 종종 듣고는 걱정스럽네요. 

shilph

2019-10-24 22:21:01

그러고보니 회사에서 신는 제 쓰레빠도 많이 낡았네요. 근데 사러가기 귀칞... ㅜㅜ

오하이오

2019-10-25 07:31:37

직접 물건 사러 가시는군요. 우리집은 아마존 노예가 되서, 이곳에서 식료품 말고 가게가서 물건 사본게 언젠가 싶네요. 그런데 식료품도 배달 시스템이 착착 만들어지니...

shilph

2019-10-25 08:56:11

배달도 좋은데 배달은 비싸기도 하고 + 쇼핑의 재미도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 공산품은 아마존에서, 나머지는 오프라인에서 사는 편입니다. 쇼핑의 재미라는게 반감되니까요 :)

오하이오

2019-10-26 07:24:32

그렇군요. 귀찮다고 하셔서 오프라인 쇼핑을 더 재밌어 할거라는 생각은 못했네요. 모쪼록 오랜 벗 처럼 편안한 신발 건지시길 기원합니다.

shilph

2019-10-26 10:07:20

넵 감사합니다 :) 근데 막상 사는건 2년 쯤 뒤일지도요 ㅎㅎㅎ 아직 쓸만해... 하는 마음이 한켠에 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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