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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Lisbon 여행기(https://www.milemoa.com/bbs/board/6946024)에 이은 Porto 여행기입니다.

 

2.

지난번 여행기에서 심카드 관련 정보를 공유해야지 생각해놓고서는 깜빡했네요. Lisbon 공항에 도착해서 도착 층에 있는 Vodafon에 갔습니다. @awkmaster 님의 글 보고 2층으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저희가 갔을 땐 도착 층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번호표 뽑고 바로 심카드를 살 수 있었습니다. 옵션이 2개 있었는데요, 하나는 데이터 6gb에 텍스트, 전화 포함된 심카드가 20유로였고, 또 다른 건 데이터만 60gb 되는 심카드가 30유로에 있어서 저희는 60gb를 사서 안 쓰는 옛날 아이폰4에 꽂아서 핫스팟으로 인터넷 연결해서 다녔습니다. 속도 정말 빠르고 좋더라구요. 근데 폰 안 쓸 때에는 핫스팟이 자꾸 disconnect가 되어서 다시 재연결 해줘야 해서 좀 귀찮았습니다. 데이터가 60gb라 정말 열심히 쓴다고 썼는데 (심지어 이걸로 유튜브, 온디멘드코리아로 한국방송까지 봤는데) 1주일 후에 보니 10gb도 못 썼네요.

 

3.

리스본에서 포르투는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기차는 여행 몇 달 전에 미리 하면 싸게 하실 수 있습니다. 기차가 오래됐다는 글을 봐서 마음의 준비를 좀 하고 갔는데 전혀 아니더라구요. 아주 깨끗하고 시설도 잘되어있는 기차였습니다. (아마 기차 종류가 여러 개가 있는 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 저는 https://www.cp.pt/passageiros/en/buy-tickets 이 사이트를 이용했구요, 출발지명은 Lisboa-Santa Apolonia, 도착지명은 Porto-Campanha 입니다. (정확히 어떤 역으로 가야 하는지 잘 몰라서 검색이 좀 필요했거든요) 바깥 구경 좀 하고 한숨 자고, 기차에서 파는 샌드위치로 점심 해결하고, 그렇게 3시간을 달려서 포르투에 도착했습니다.

 

4.

포르투에서는 myhomeinporto 라는 곳에 있었습니다. 와이프님께서 좋아하시는 매우 부티크 한 느낌의 숙소였고요. 이곳은 방이 3개밖에 없고 주인장이 직접 아침 요리를 준비해서 함께 아침을 먹는 시스템인데, 맛도 괜찮았지만 플레이팅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주인장이 디자인 감각이 꽤 있어 보였는데 방의 소품이나 그릇이나 구석구석 디테일이 아주 예쁜 숙소였습니다. 독특한 시스템 덕분에 아침 식사를 하면서 다른 여행객과 함께 식사하며 그들의 여행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5.

확실히 좀 북쪽이라서 그런지 날씨가 꽤 쌀쌀했습니다. 게다가 일기예보에 계속 비가 올 거라고 나와 있어서 날씨는 정말 포기를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다행히 도착한 날에 온통 구름이 끼어있었지만 비는 안 와서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포르투는 확실히 리스본보다는 좀 더 작지만 도시 전체가 올드타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리스본보다 포르투가 더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Luís I Bridge 주변으로 보이는 도시 풍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6.

이번 여행에서 나름 재밌었던 이벤트입니다. 포르투에서의 둘째 날, 비가 정말 거세게 내려서 어디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일단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나서 근처 커피 로스터리가 있어서 간단하게 점심 먹고 커피 마시고 책 좀 읽으면서 혹시라도 비가 그칠까 하는 기대를 갖고 쉬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인스타그램도 하는데, 마침 저희랑 비슷한 날짜에 리스본-포르투를 여행 중인 시애틀에 사시는 인스타 친구분이 계셔서 댓글도 달고 그러던 차에 인친님께서 시간 되면 저녁 함께 먹자고 급 번개를 제안하셨습니다. 

 

일단 번개건도 그렇고 그 인친분께서 여성분이셨기 때문에 와이프한테도 의견을 물어보고 해서 저녁에 포르토 와인 테이스팅을 함께 하는 거로 계획을 잡게 되었습니다. 인스타에서도 서로 팔로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낯선 인친님과 그녀의 남편님과 우리 부부와 함께 와인 테이스팅으로 시작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친님의 남편이 미국 토박이어서 거의 영어로 대화를 하긴 했는데 이분이 한국어를 나름 알아들어서 중간중간 아주 재밌었습니다. 그날 처음 만난 사람들과 대화 코드도 나름 잘 맞아서 자리를 옮기면서 와인도 마시고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일면식도 없던 인스타그램 친구와 낯선 여행지에서 이런 번개 모임을 처음 해보니 뭐랄까 여행이 좀 더 흥미진진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시애틀 돌아가서 다시 보자는 약속을 하고 그렇게 둘째 날이 지나갔습니다.

 

7.

마지막 날도 일기예보엔 계속 비가 있었는데 오후 1시가 넘어가면서 정말 극적으로 해가 떴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 정말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은 거의 마지막 날에 건진 것 같습니다. 역시나 싼 물가 덕에 맛있는 식사도 많이 하고 와인도 많이 마시고 우버도 마음껏 타고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8.

여행하면서 들르고 싶었지만 못 갔던 장소들과 직접 들렸던 장소들을 다 구글맵에 저장해놨습니다. 필요하신 분들께 유용한 링크가 되길 바랍니다.

리스본 - https://drive.google.com/open?id=1itEv0ZtwAWiAuNKTksPxu760obYqNF2A&usp=sharing

포르투 - https://drive.google.com/open?id=1CNuvcNyWqmASw7QQd6nwwMqQdnJbk0r2&usp=sharing

 


 

 

01.jpg

Porto, Portugal / Fujifilm X-T2, 56mm, ISO 200, F1.2, 1/1800

확실히 포르투는 리스본보다는 좀 더 빛바랜 색을 가지고 있는 느낌이다. 여전히 많은 빨간 지붕의 집들이 도시 주변을 고풍스럽게 채색하고 있지만, 좀 더 오래된 건물들이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채 방치되어있었다.

 

02.jpg

 

Chapel of Souls, Porto, Portugal / Fujifilm X-T2, 56mm, ISO 200, F1.2, 1/550

 

 

03.jpg

Luís I Bridge, Porto, Portugal / Fujifilm X-T2, 56mm, ISO 200, F1.2, 1/1000

 

04.jpg

 

Luís I Bridge, Porto, Portugal / Fujifilm X-T2, 23mm, ISO 200, F4.0, 1/140

 

 

05.jpg

Largo da Pena Ventosa, Porto, Portugal / Fujifilm X-T2, 56mm, ISO 200, F1.2, 1/2500

 

06.jpg

Porto, Portugal / Fujifilm X-T2, 23mm, ISO 200, F2.0, 1/125

리스본도 그렇고 포르투도 그렇고, 도시의 거의 모든 건물에서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달라 보이는 패턴의 타일이 눈길을 끈다. Chapel of Souls의 타일 벽화처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예술 작품들을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기도 하다.

 

 

07.jpg

Church of Saint Ildefonso, Porto, Portugal

 

08.jpg

Porto, Portugal / Fujifilm X-T2, 23mm, ISO 12800, F13, 1/40

포르투 셋째 날, 일기예보대로 아침부터 거센 비가 내렸다. 이렇게 포르투는 그냥 첫날 둘러본 거로 만족해야 하나 싶었다. 기대하지 않았던 해가 뜨고 어느새 도시가 마르기 시작한 건 오후 1시가 넘어가면서부터다. 이렇게 운 좋게 포르투에서의 마지막 날을 선물 받았다.

 

 

09.jpg

Miradouro da Serra do Pilar (Luís I Bridge view), Porto, Portugal / Fujifilm X-T2, 23mm, ISO 200, F5.6, 1/480

포르투의 상징과도 같아 보이는 Luís I Bridge. 포르투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이곳에서 노을을 보겠다고 생각했다. 언제나 그 도시를 스쳐 지나가는 여행객에게는 아쉬움이 많은 법. 언제쯤 한 도시에서 몇 달씩 지내며 단골집도 만들고 로컬처럼 도시 곳곳을 배우는 여행이 가능할까.

 

10.jpg

 

Miradouro da Serra do Pilar, Porto, Portugal / Fujifilm X-T2, 56mm, ISO 200, F1.8, 1/8000

 

 

11.jpg

Miradouro da Serra do Pilar, Porto, Portugal / Fujifilm X-T2, 56mm, ISO 200, F1.8, 1/6400

 

12.jpg

 

Marginal de Gaia, Porto, Portugal / Fujifilm X-T2, 56mm, ISO 200, F1.8, 1/8000

 

 

13.jpg

Clérigos Tower, Porto, Portugal / iPhone 7 Plus

 

 

 

 

 

47 댓글

민데레

2019-10-25 11:45:48

오늘의 주제  :  " P2화보 "

 

맥주는블루문

2019-10-25 11:50:09

ㅎㅎㅎ 제가 여행에서 유일하게 부려먹을찍을 수 있는 모델이라서...;; 저는 좀 다른 사람들도 찍고 싶어요. ;; 

shilph

2019-10-25 14:28:54

편하게 오래 지내시려면 P2 화보로 만족하시는겁니다. P3, P4 나오면 에외

맥주는블루문

2019-10-25 19:00:50

p3, p4는 계획에 없고.. 한국에서 프로 모델 사진을 몇 번 찍어봤는데 전문 모델들 찍는 것도 재밌거든요.. 뭐 그래요. 찍사의 욕심이에요 ㅎㅎ 

부내투어

2019-10-25 12:07:51

날씨가 흐려서 많이 아쉬우셨겠지만 회색빛이 도는 사진이 더 운치있고 멋진 느낌이에요! 유럽은 또 이런 칙칙한(?) 맛이 있어야죠 ㅎㅎ

무채색 벽돌에 파란 타일로 장식을 한 성당 건물이 정말 이색적이고 멋지네요. 저도 10여년 전에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한달정도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요, 화려하고 장식적인 타일들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스페인 남쪽지방에는 거기에 또 이슬람식 문양들이 들어가서 독특하고 멋지더라구요. 예쁜 타일만 보면 사진 찍었던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오늘도 재미난 스토리 있는 사진전 감사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19-10-25 19:03:14

저 성당 참 인상적이었어요. 건축물에 저런 타일 장식이 많이 되어있는데 그게 많이 볼거리가 되더라구요. 10년 전이면 정말 오래됐네요. 그때는 관광객도 별로 없었을 것 같아요. 

부내투어님의 추억 소환에 일조를 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빛나는웰시코기

2019-10-25 12:33:40

ㅠㅠ 얼마 전에 포르투 갔다오면서 디카로 사진 열심히 찍어놨는데..(맥블님이 찍으신 장소랑 같은곳이 많아요) 바르셀로나에서 도둑놈이 다 훔쳐가는 바람에 !! 사진이 안남았어요 ㅜㅜ 이렇게 다시 보니 반갑네요.

맥주는블루문

2019-10-25 19:06:23

아이고! 가방을 도둑맞으셨군요. 정말 마음이 아프셨겠습니다 ㅜㅠ 여행지에서 저런 일 당하면 정말 나머지는 다 망칠거 같아요. 수습은 다 잘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고생하셨네요 ;;

Aeris

2019-10-25 15:06:33

아, 포르투 못가겠네요.  맥블님 고퀄 사진 먼저 보았으니 사진 믿고 갔다가 실망할까봐서 ㅎㅎㅎ

 

맥주는블루문

2019-10-25 19:06:59

아닙니다! 직접 가셔서 보시면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ex610

2019-10-25 15:15:31

키야 사진이 너무 좋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19-10-25 19:07:46

감사합니다! 

뉴욕사진가

2019-10-25 16:11:17

맞아요! 기차 좋던데요? ㅎㅎㅎ 맥블님이 낮사진 멋지게 올려주셨으니 노을 사진은 제가! 라고 하고 싶지만 이거 글 하나 쓰는게 왜 이리 힘든지...

이렇게 올려주시는 분들 정말 대단합니다.

오늘도 사진은 여전히 너무 멋지고 아내분은 부럽고 ㅋㅋ 그렇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19-10-25 19:08:35

그쵸? 어디서 그런글을 봤는지 모르겠는데 기차가 낡았다고. 전혀 아니더라구요. 

뉴욕사진가님 노을 사진 올려주세요!!!

blu

2019-10-25 16:19:32

와~ 사진 멋있네요. 이런 색감은 어떻게 내시나요? 후보정도 하세요?

전 내년에 포르투/리스본 가는데 거기전에 맥블님 여행기 다시 보고사진 포인트좀 배워가야 겠어요. 후기 감사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19-10-25 19:10:11

감사합니다 블루님! 후보정으로 나오는 색감입니다. :) 

제가 링크해드린 구글맵에 사진 스팟도 다 표시를 해놨습니다. 저도 다 못 둘러보고 왔어요. 내년에 가셔서 저 포인트 다 들러보세요~! :) 

awkmaster

2019-10-25 19:18:03

그렇지 않아도 포르투 후기 기대하고 있었는데 후기 올려주셨네요. 사진들 너무 멋지고 영상은 더욱더 멋집니다. BGM 선정도 너무 잘하신거 같고요. 영상을 보니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저도 꼭 노을지는 장면을 다음에는 보자고 스스로와 약속했답니다 ^^

맥주는블루문

2019-10-27 12:15:26

awkmaster님 정보 덕분에 더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은 항상 BGM 고르는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리는데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네요! 저도 이번에 노을을 제대로 못 봐서 좀 많이 안타까웠어요. 

샌프란

2019-10-25 19:27:52

와..이건 전에 보던 사진과는 느낌이 다른데요?

어딘가 모르게 기억속 사진과도 같은..

제가 마지막 여행지로 꼽는 곳이 스페인인데 이렇게 보니 얼른 가고 싶어지네요 ㅋㅋ

맥주는블루문

2019-10-27 12:16:42

샌프라님 계시는 곳이랑 분위기가 살짝 비슷했습니다. ㅎㅎ 저도 스페인 좋아요. 다음엔 스페인 남쪽 도시들을 한번 돌아보고 싶어요. 

미스죵

2019-10-26 01:18:16

맥블님 사진은 역시 키햐 와우 추임새 없인 볼수 없습니다 ㅋㅋ 사진 너무 멋지네요 유럽에 대한 로망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ㅋㅋㅋㅋ 오늘도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맥주는블루문

2019-10-27 12:19:04

서부보다는 그 쪽에서 다녀오시면 다 가깝지 않나요? 떠나세요 죵스바님! 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미스죵님! :)

마일모아

2019-10-26 02:03:57

오늘도 역시 작품사진이네요.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 

카누

2019-10-26 05:34:53

블루문님, 저희도 곧 연말에 리스본에서 10일간 지내며 천천히 생활하기로 했는데 올려주신 맛집과 관광지도 열심히 다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는 지난 연말에 포르투를 갔다가 너무 좋아서 올해 또 리스본으로 가요. 포르토 사진이 정말 예술이세요!! 

맥주는블루문

2019-10-27 12:23:04

와~ 10일간 한 도시에 지내는거 참 부럽네요! 링크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연말 느낌도 좋을 것 같아요. 리스본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맥주는블루문

2019-10-27 12:20:34

마모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동방불빠이

2019-10-26 03:57:02

예전 한국에서 골목으로 사진기 들고 출사 나갔을때가 생각이 납니다. 맥블님의 도시의 거리 사진은 참 좋네요. 사진에서 비에 젖은 도시의 느낌이 가득 묻어 납니다. 

맥주는블루문

2019-10-27 12:24:45

저도 한국에 있을때 출사를 많이 다녀서 그때 추억이 많아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19-10-26 07:47:45

포르토하니 저는 포르토와인이 생각납니다. 미국에서 와인이 싸다고 이것저것 사다 마실 때 유난히 할인율이 좋은 와인을 덜컥 사서 마시는데 달고 독해서 마시느라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중에야 포르토와인이라는게 별종으로 있다는 걸 알고 혼자 어찌나 민망하던지요. 글과 사진 보는 내내 그 생각이 가시질 않아서 먼저 적었습니다. 

객지에서 친구를 만나면 감회가 정말 남다른 것 같습니다. 우애가 더 돈독해지는 것 같고요. 올 여름 저도 동네 사는 이웃 중국 친구를 중국에서 서울에서 두번 이어 만났는데 돌아와서는 친척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모쪼록 여행 마치고서도 두 가족의 우애가 깊고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포루투갈은 가본 적이 없는데 덕분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나마 마카오에 가서 포루투갈 건물을 좀 보고 왔는데, 사진을 보면서 역시 '그게 그런거구나' 하는 이해를 했습니다. 아울러 구글맵은 저렇게 저장을 하기도 또 공유도 할 수 있다는 걸 하나 배웠습니다.  오늘도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19-10-27 12:33:16

포르토 와인 전 정말 좋았어요! 살짝 위스키 빛깔에 맛도 적당히 독하고 좋더라구요. 아마 제가 위스키를 좋아해서 더 그럴 것 같아요. 와이프는 독하다고 못 마시더라구요. 이번에 정말 신기하면서도 재밌었습니다.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던 만남이라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그렇잖아도 포르토에 있을때 오하이오님 예전에 올리셨던 맨홀 뚜껑 시리즈 사진이 생각났습니다. 아마 오하이오님이 여기 오셨으면 건물의 다양한 타일들을 사진으로 남기지 않으셨을까 싶었습니다. :) 

integer

2019-10-27 15:36:56

포루투칼 다녀온지가 채 일년이 되지 않았는데 덕분에 이렇게 멋진 사진으로 다시 보게 되니 새롭네요. 세상에 워낙 가볼 것이 많다보니 한번 가본 곳은 잘 안가는 편인데 포루투칼만은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영국 친구가 포루투칼이 대항해 시대 이후 몰락한 이후로 개발이 거의 되지 못해서 옛날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거라고 하더군요. 지금에 와서 그게 반대로 득이 죄고 있는 듯 합니다 ㅎㅎ.   

맥주는블루문

2019-10-28 10:49:19

저도 Porto는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어요. 포루투갈에 대해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 

기돌

2019-10-27 16:47:07

사진과 유투브 영상도 너무 잘 봤습니다. TV 여행 프로그램들 보다도 훨씬 좋습니다.

포르토 너무 멋지네요. 내년 방문지인데 여기로 정하길 잘 했습니다. 맥블님이 정리해 주신 가봐야 할곳 정보들도 감사드립니다.

맥주는블루문

2019-10-28 10:50:09

감사합니다 기돌님! 내년 여행 계획 잘 세워서 멋진 추억 만들고 오시길 바랍니다! :) 

최선

2019-10-27 23:01:51

보고 또 보고 또 봤습니다 ^^

사진도 너무 좋고 정보도 너무  좋고 역시나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

 

맥주는블루문

2019-10-28 10:51:13

최선님! 이렇게 잘 봐주셨다니 제가 감사하네요! :) 

찡찡보라

2019-10-28 01:18:40

맥블님 후기들 보면서 다시 포르투갈 여행하는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사진들이 너무 멋져서 눈도 호강하구요! 맥블님 p2는 좋으시겠어요, 어딜가던 예쁜 사진이 나오시니 ㅎㅎ

마지막날 날씨가 좋아졌다니 다행이네요. 여행가서 비오면 심란하죠 ㅠㅠ 

이제 포루투갈 후기는 끝난건가요? 괜히 여행이 끝난것 같아 아쉽네요! 후기 감사해요 :) 

맥주는블루문

2019-10-28 10:52:58

ㅎㅎ p2님께서 사실 고생이 많으십니다. 사실 둘째날 비가 너무 와서 하루 버렸다 싶었는데 다행히 번개가 성사되어서 나름 즐겁게 보낸 것 같습니다. :)

네 포르투갈은 이렇게 2개 도시만 다녀왔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라님! 

술이마술이

2019-10-28 12:22:48

.

맥주는블루문

2019-10-29 16:54:56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정말 부지런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사진 찍어오면 딴 거 하기 전에 일단 사진 옮기고 폴더에 정리부터 하거든요. 이걸 바로바로 안 해주면 정말 계속 못 하게 되더라구요. 

stoptheseason

2019-10-28 14:52:14

xt-2 무슨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 주로 애용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맥주는블루문

2019-10-29 16:56:50

저는 거의 크롬 모드로 해놓고 찍습니다. :) 

IMAGINE

2019-10-29 18:07:04

와~ 영상을 보면서 걸어서세계속으로 피디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렸어요 ㅎㅎㅎ 멋진사진과 영상 잘 보았습니다. 포르투칼 매력있는곳이네요^^ 

맥주는블루문

2019-10-30 11:13:52

ㅎㅎ 맞아요 그런 프로가 있었지요. 모든 유럽의 나라들이 다 그렇지만 포르투갈도 확실히 그들만의 색이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티라미수

2019-10-29 20:29:36

불과 1년전쯤 다녀온지라 올려주신 사진과 비디오를 보니 기억이 생생하고 사진 찍으신 것 보니 어느 위치에서 찍으셨을지도 대강 감이 오면서 너무 재밌었어요. 비디오도 정말 잘 만드시네요. 정말 cinematic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19-10-30 11:15:03

한번 다녀오셨으면 정말 앵글의 위치를 아시겠군요. ㅎㅎ 칭찬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조약돌

2019-10-31 10:58:43

제 마모게시판 통독을 감시 주시하시던 아내님께서 보시더니, 우리는 맨날 돌바닥이나 돌아다니며 발로 사진찍는데 맥블님은 와인 테이스팅에 여유있게 커피마시며  작품사진 찍으신다고, 원래 자기 스탈이 이런데...저도 이런 줄 알고 속았다며 사기드립을.. 비교된다고 제 발사진 후기 올리지 말라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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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ntry Interview - 서울, 부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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