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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등

오하이오, 2019-10-28 07: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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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lantern_01.jpg

토요일 내내 내리던 비에 주말 내내 '방콕'.

 

1028lantern_02.jpg

일요일 오후 비가 그치고, 3호는 갈 준비 됐다며 엄지를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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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몸통 만한 호박을 들고 간 이웃 핀네 집

 

1028lantern_04.jpg

 

이미 집 주변은 노는 아이들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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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온 음식 풀어 놓고 식탁 주변엔 어른들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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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요기하고 소파에 앉아 큐브를 만지작거리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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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엔 아이들과 섞인 1, 2호가 어슬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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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뒷 마당에 모인 아이들.

 

1028lantern_09.jpg

어느덧 모두 커서 어른들 도움 없이 호박을 깎게 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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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속을 퍼내며 인상을 쓰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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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옆,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는 1,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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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된 아이 몇은 빠진 걸 보니 이 모임이 얼마나 더 이어질까 드는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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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등을 다 만든 1, 2, 3호. 다람쥐 못 먹게 헤어스프레이 까지 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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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린 스프레이가 마르길 기다리며 그대로 뒷 마당에 남겨진 호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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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마당엔 전시 준비를 마친 호박등이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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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 집 주변에 다시 모여 놀기 시작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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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적 해질녘까지 하던 '못찾겠다 꾀꼬리'가 떠올려지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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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놀고 만들어 가져온 호박등을 줄 세우고 꺼낸 옛 호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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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주 작은 호박을 고른 1, 2 호. 가장 큰 호박을 골랐던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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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호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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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 깎기 시작한 첫해, 그러니까 아이들 첫 호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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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 공부방에 쳐 놓은 텐트에 모인 아이들

 

1028lantern_23.jpg

하루 끝 한글 책 읽기. 한글 못 뗀 3호는 기웃기웃.

 

 

18 댓글

역전의명수

2019-10-28 07:34:48

ㅋㅋㅋㅋ 넘 귀여워요 ㅋㅋㅋㅋ 멋지네요!

오하이오

2019-10-28 07:36:20

감사합니다!

Kailua-Kona

2019-10-28 07:43:08

저희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스티커 붙이는게 전부여서 아직은 이런모습이 상상이 안갑니다.

그저 조그마한 호박들 사다가 데코레이션 해놓는 정도에요.

3형제가 서로 도와가며 잘 해나가는 모습이 멋집니다...

오하이오

2019-10-28 20:49:13

저도 그럴때 주위에서 해주신 말씀이 '금방' 이었는데, 저도 그 이상 해드릴 말씀이 없네요. ^^ 아마도 조만간 이 말씀을 누군가에게 하실날이 올거예요. 아이들과 즐거운 핼러윈 보내시길 바랍니다!

맥주는블루문

2019-10-28 10:55:19

오하이오님 주변 이웃들은 사진으로 봐도 참 정겨워 보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꿈꿨던 타운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ㅎㅎ 호박등은 저도 제작년에 열심히 파서 만들어봤는데 그 이후로 특별히 저렇게 모여서 한다거나 아님 파티를 한다거나 하는 계기가 없다보니 안 하게 되네요. 캔디나 좀 사다놔야겠습니다. :) 

오하이오

2019-10-28 20:52:49

마을이 작고 일상도 단순한 편이다 보니 이웃들과 노는게 큰 보람이 된 것 같습니다. 이런데서 즐거움을 느끼는 제 자신이 새삼 신기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한두번이면 모를까 저희도 이렇게 모여서 만드는 시간이 아니면 꾸준히 만들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사탕 사다 놓으시고, 저희는 사탕 얻으러 갑니다. 하하.

쏘왓

2019-10-28 11:07:45

오 매년 호박들 표정도 바뀌고.. 이번해 호박들은 정말 깔끔하게 잘 팠네요!ㅎㅎ 5년 후엔 다들 예술가가 되어있겠어요

오늘 포스팅도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19-10-28 20:54:36

그 사이 호박 표정도 바뀌긴 했는데 딱히 더 잘 팠다는 느낌은 없던데 잘 봐주신거 같아요. 5년 후에는 좀 나아지면 좋겠는데, 그때 큰 애는 안 팔거 같아서 벌써 섭섭해지네요. 고맙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읽까

2019-10-28 16:27:53

기술이 정말 많이 늘었네요!  ^^. 오하이오님 아들들 중에 혹시 누군가 자라서 글쓰는 사람이 된다면 매우 따뜻한 성장기가 담긴 소설이 나올 것 같습니다. 베스트셀러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하이오

2019-10-28 20:57:47

연이어 그 사이 늘었다는 댓글을 본 제가 너무 엄격했나 싶은 반성이. 아이들 파는게 답답해서 내년엔 내가 파 보리라 했거든요. 베스트셀러는 고사하고 그냥 글 쓰는 걸 업으로 삼는 아이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 되겠는데, 아직은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다 따뜻하게 봐주신 덕분에 과한 칭찬을 받은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골든키위

2019-10-28 18:20:19

항상 이웃분들과 정답게 지내는 삶을 보니 보기좋네요! 삼형제들은 무럭무럭 자라는게 신기하기도 하고요 형제들이 정서발달에 서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것 같아 보기 좋아요.

오하이오

2019-10-28 21:03:55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스스로 정말 이웃들과 정답게 지내는 지는 자신하긴 힘드네요. 아무래도 인종적 문화적 편견이 덜 한 분들하고만 가까워지더라고요. 

능력있는엄마

2019-10-28 22:27:36

작년에 올리신 호박등 글 읽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 지났네요 !! 올해는 호박 안만들기로 했는데 글 읽고 나니까 당장 호박 사러 가고싶어져요 ㅎㅎ

오하이오

2019-10-29 06:11:46

그렇네요. 훌쩍 한해가 갔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두달여 남기고... 가는게 세월이고 먹는건 나이네요. ㅎㅎㅎ. 혹시 저 때문(?)에 호박 파시면 한번 보여주세요^^

shilph

2019-10-28 22:58:24

그러고보니 할로윈도 며칠 안남았는데 집앞 호박은 그대로네요 ㅎㅎㅎ 이넘의 귀차니즘... ㅜㅜ

오하이오

2019-10-29 06:16:31

시작만 하면 금방 파긴 팔텐데요. 판을 벌리는게 쉽진 않긴 할 것 같네요. 저야 벌려 놓은 판이라 꼽사리라... 어찌됐든 모쪼록 아이들과 즐거운 핼러윈 보내시길 바랍니다.

미인다복

2019-10-29 09:03:00

오하이오님 가족과 집을 찍은 사진을 보면, 늘 따뜻하고 사랑이 가득 담겨 있는 느낌이 듭니다. 언젠가 저도 가족들과 오하이오를 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요. :-) 즐거운 할로윈 보내세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과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19-10-29 15:08:40

늘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이제 남은 '사탕 사냥'을 앞두고 들떠 있네요. 그 작은 사탕에 설레는 아이들이 혀가 차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네요. 모쪼록 미인다복님께서도 즐거운 핼러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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