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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고양이와 함께하는 타주이사 후기(feat. upack)

달다레 | 2019.11.01 01:14:1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예전에 여기서 타주이사에 관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덕분에 무사히 얼마전에 이사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그 때 의견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리며 영양가 없는 후기를 남겨봅니다

 

 

제가 선택 할 수 있었던 옵션은 

Upack, Uhaul(ubox) 이 두개밖에 없었습니다. 이 외에 Pods도 많이 하시는 것 같았는데, 제가 이사 갈 지역은 Pods는 서비스 불가라 제외했습니다

저는 유팩 relocube 1개를 선택했는데, 유박스 보다는 단순히 가격적인 면에서 더 저렴해서 선택했어요

 

유팩을 예약하며 제일 이상(?)했던 것은 가격이 정해지는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무조건 일찍 예약하면 쌀거 같지만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유팩을 이용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적어도 이삿날 두 달 전부터 심심할 때마다(일주일에 1-2회) incognito 모드로 견적을 계속 내 보세요

그러면 어느 순간 가격이 확 떨어지는 날이 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사하기 약 3-4주 전 쯤에 갑자기 $500 정도가 내려간 견적을 받을 수 있었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예약을 완료 한 이후에도 그냥 바가지 쓰지는 않았나 궁금해서 심심해서 견적을 계속 내 봤는데, 그 이후로는 다시 가격이 점점 올라가더라구요

 

이런 셀프 이사를 하면서 가장 궁금하고 어려운게 컨테이너 사이즈가 어느정도이고 짐이 얼마나 들어가는지를 가늠하는 것 일 것 같아요

저희는 1베드룸 아파트에 살았고, 일반적인 1베드룸 짐 보다는 적은 편이었습니다.

 

저는 릴로큐브 1개를 대여했고 여기에 들어간 짐 내역은

퀸 사이즈 침대(헤드 없음, 박스 스프링 포함)

3인용 소파(작지 않음)

50인치 티비

Home depot moving box M사이즈 5개, S사이즈 15개

원목 4단 서랍장 2개(bed side용으로 크지 않음)

현대 드림백 2개(이민가방 사이즈)

캐리어 큰 것 1개 기내용 1개

기타 잔짐

이 정도로 넣었는데도 은근 자리가 남았습니다

처음 큐브 배송받았을 때,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여기에 다 들어갈까? 걱정했는데 전혀요 전문 moving labor 분들은 짐 넣기 달인이시더라구요

 

저는 운이 좋게도 pods 와 큐브 둘 다를 실물로 볼 수 있었는데요 (같은 아파트에서 비슷한 시기에 누가 pods로 이사나감)

pods가 더 큽니다 실측 사이즈를 숫자로 볼 때는 에이~ 별로 차이 안나네 라고 생각했는데, 눈으로 보면 확 차이나요 

1베드룸이지만 짐이 좀 많다! 하시는 분은 pods를 추천합니다

 

저는 짐 load/unload 모두 uhaul movidng labor를 고용했습니다. 저렴한 업체 말고 후기가 좋은 업체로 고르세요!

인부는 두명이 오구요, 위의 짐을 싣는데 30분, 내리는데 30분 밖에 안걸렸어요

진짜 번개처럼 움직이시더라구요(저희 집은 출발지 도착지 모두 1층이었습니다)

이사에 돈을 많이 쓰실 상황이 아니시라도 이것 만큼은 인부를 고용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남편과 저, 둘이서 싣고 내리고 하는걸 상상하면 상상만으로도 허리가 부서질것만 같네요

인부들 팁은 20% 드렸습니다.

 

짐을 다 싣고 이제 출발을 합니다

저희는 차가 두대라 각각 한대씩 운전하고 갔어요.

사실 한대는 shipping 서비스를 이용할까 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서크흙 운전 노가다를 선택했습니다

냥냥이들은 제 차에 뒷좌석에 태웠습니다

 

 

냥냥이와 함께하는 이사에서 차에서 필요한 것

 

이동장, 이동장을 덮을 담요, 목줄, 평소에 쓰던 화장실

 

제가 이사 준비하면서 제일 잘 샀다고 생각 한 것이 이 목줄입니다. 

https://www.amazon.com/gp/product/B07RW28M5P/ref=ppx_yo_dt_b_asin_title_o06_s00?ie=UTF8&psc=1

냥냥이들은 낯선 환경에서는 지랄을 발광하기 때문에 혼자 운전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통제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이건 자동차 안전벨트에 고정 할 수 있는 제품인데, 길이도 적당해서 이걸 채우면 절대 앞좌석으로 넘어올 수가 없어요.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구입했어야 하는 필수품이었습니다.

뒷 좌석에 이동장을 놔두었지만 열어놨고, 어느 정도는 이동 할 수 있게, 그러나 목줄은 반드시 하고, 이동장 안으로는 숨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워낙 장거리 이사였어서 뒤좌석에 화장실도 마련을 해놨어요

총 운전만 20시간 정도 했는데, 냥냥이들도 낯선 환경이었지만 화장실은 잘 이용해줬습니다

이동하는 내내 차에서는 물이나 사료는 전혀 급여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애들이 긴장해서 눈이 뒤집혀가지고는 먹을게 눈에 안들어오는 환경이었습니다ㅠㅠ

대신 숙소에서는 무조건 많이 먹였구요

 

저희는 총 3일간 이동했는데, 첫째날은 냥냥이들이 힘들어하고 울부짖고 그랬는데, 둘째날, 셋째날은 그래도 좀 적응을 하더라구요 

전반적으로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애들이 잘 견뎌줬습니다.

 

중간중간 숙소는 모두 Best western 에서 숙박을 했고, pet deposit은 마리당 25불이었습니다.

따로 숙소 예약을 하지는 않았고, 그날 그날 운전 컨디션에 맞춰서 이동했습니다.

 

이제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큐브를 받는 일만 남았네요

 

유팩은 웃기는게, 배송날짜를 개런티해주지 않더라구요. 3일을 주고서 "그 안에 배송해줄게~ 근데 언제 도착할지는 나도 몰라"

배송 날짜를 지정하고 싶으면 추가요금을 내야합니다 

사실 큐브를 늦게 받으면 받을수록 호텔에서 자야하는 날이 더 많아지고 지출은 계속 늘어나겠지요ㅠㅠㅠ

유팩이 상술을 잘 쓴다고 느낀 것이 배송날짜지정요금이 호텔숙박비보다 쌉니다

 

무작정 큐브가 언제오길 기다려야 함+호텔에서 추가 지출을 해야 할 지도 모름+빨리 이사를 마치고 싶음 

요런 심리를 자극해서 추가옵션을 선택 할 수 밖에 없게 하더군요ㅠㅠㅠ

저희는 추가로 약 $200 내고 그냥 큐브를 제일 빨리 받는 옵션을 사버렸습니다

 

 

대략 이사한지는 벌써 어느정도 지났네요ㅎㅎ 타주이사가 쉽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지나고보니 할 만했던 이사였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편하게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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