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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여행]
한국 여행! 꼭 들려야 하는 도시?

으아아 | 2019.11.06 12:49:0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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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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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한국을 잘 다녀왔네요.

17일이나 집을 떠나 여행을 다녀온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동방항공] - 싼게 비지떡

아주 쌉니다. 하지만 다시 이용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좌석도 운좋게 4번 모두 두 좌석만 붙어있는 좌석으로 발권이 되서

나름 편하게 왔습니다. 의자는 물론 딱딱하고 불편합니다.

 

엘에이 - 상해 음식도 낫베드

 

상해 - 엘에이 음식 쓰레기. 진짜 쓰레기 주는 줄 알고 놀랐네요.

 

총평 :

1) 너무 쌈

2) 상해 구경거리도 하루이틀 구경하기에 충분히 있음

3) 돈있으면 마일리지 많으면 안탐.

 

[그랜드 하얏 남산] - 호텔 굿, 방 오케이

여기에 2틀 묵는다니까 친구들이 출세해서 왔다고 하더군요.

높은층으로 업그레이드도 받고. 서비스가 정말 좋더군요.

묵는 이틀동안 하루는 결혼식이 있었는데 웨딩카가 핑크 롤스로이스.

둘쨋날은 외빈이 오셔서 경호원들 쫙 깔리고 하더라구요. 누군지 궁금.

아무튼 호텔 로비 아주 고급스럽고 직원들 친절하고 일 잘하고.

방도 괜찮고 야경이 아주 좋았습니다.

 

교통이 불편하다고 들어서 걱정했는데 호텔 바로앞에 마을버스?가 있어서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매리엇 코트야드 남대문] - 캐슈얼, 외국인 더 많고, 방도 뭐 그냥 깔끔.

남대문시장 바로 앞

여기 묵을 때는 제가 아파서 뻗어있느라 호텔에만 있어서 뭐 따로 쓸게 없네요.

 

호텔 후기 : 고급스러운게 좋다 - 그랜드 하얏, 편한게 좋다 - 남대문 매리엇

 

[렌트카] - 세븐렌트카 강추 또 강추

렌트카 찾는데 우여곡절이 좀 많았는데요.

롯데랑 AJ 에서 찾아보니 회원 가입도 쉽지 않았고 (망할 핸드폰인증)

외국인으로 어떻게 예약하는지 찾는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외국인 예약 어떻게 하는지 찾기는 했는데 좀 더 좋은 렌트카 회사가 없을까 찾다가

우연히 "세븐렌트카" 라는 곳을 찾고는 밑져야본전이지 라는 생각으로

그냥 카톡해봄.

3박4일 카니발 리무진 풀옵션 7인승 40만원. 차도 배차 회차 모두 집으로 해주시고.

롯데렌트카 기준으로 가격이 9만원 정도 쌌는데 롯데는 거의 깡통, 여기는 풀옵이라네요.

아무튼 아주 만족했습니다.

카톡으로 서비스도 좋고 친절하시고. 한국에 또 들어간다면 꼭 다시 이용할 것 같네요.

 

[한국 가족 먹거리 여행]

빡쎈 여행이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버지께서 "실수"로 국제면허를 미국에 놓고오시는 바람에

제가 4일 내내 운전을 했네요.

 

첫날 : 인천 - (점심 : 휴게소 국밥) 청양 - 대구 (저녁 : 육사시미, 육회) - 경주 

둘째날 : 경주 (아침 : 묵해장국) - 감포 (점심 : 방어회, 복어탕) - 여수 (저녁 : 낭만포차 해물삼합)

셋째날 : 여수 (아침/점심 : 꽃게장 문어전복장 돌게장) - 고창 - 전주 (저녁 : 전주비빔밥 + 전주한옥마을에서 길거리음식으로 야식)

넷째날 : 전주 (아침 : 한옥펜션 주인아주머니 간단한 토스트 +@)- 보령 (점심 : 굴찜, 굴구이, 생굴, 굴라면) - 인천 (저녁 : 삼겹살,쌈밥, 야식: 전복회)

 

특히 기억에 남는 음식 : 감포 방어회, 여수 게장, 보령 굴.

보령 굴은 맛있기도 했지만 굴 가격이..... 빨간 다라이? 김장하는? 그거 두개어치는 나온거같은데..... 4만원.....

한국이 굴이 싸고 맛있는걸로 유명하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잡설]

사람

먹은것도 많고 본것도 많고 하지만 사람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벤틀리와 리어카가 같이있는 풍경.

나이드신 택시기사분께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어린노무시키가 쌍욕을 하는 모습.

잘나가는 친구들. 어려운 친구들. 강남. 강북.

잘나가던 어렵던 주52시간 법 개정을 엄청 반기는 신기한 모습. 그리고 법과 상관없이 아직도 60시간은 한다는 말들.

저렇게 일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

저렇게 일을 하면서도 취미생활을 즐기고 밝게 잘 지내는 친구들을 보며 내가 참 게을렀다는 생각.

저렇게 일을 하면서도 대학원을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서 또 내가 참 게을렀다는 생각.

 

공기

심각한 미세먼지. 미세먼지 관련 뉴스 나올 때마다 '뭐 저거 원래 있던거 이제 측정하면서 오바하는거 아닌가'

하던 나의 생각들을 깊게 반성. 한국에서 2주 넘게 있는동안 하늘에서 파란 부분조차 찾기 힘들었고

매일 같이 눈이 너무 건조하고 뻑뻑해서 눈물약을 달고살다옴. 더 충격은 지금이 그나마 좋은거라는 친구들의 말.

 

변화

8년전과 지금과 뭐 강남쪽이나 번화가들은 달라진걸 많이 못느꼈는데 두가지는 정말 피부로 와 닿았습니다.

1) 흡연? 길빵? - 사람들 다니는 길에서 흡연문화가 정말 사라짐. 한국에있는동안 담배냄새를 맡은 기억이 거의 없네요.

그리고 담배피는 사람들도 아이코스? 그 찐담배로 많이 넘어가고 곳곳에 흡연구역이 지정되어있어서 흡연자들은

힘들겠지만 확실히 깨끗해짐.

2) 쓰레기통 - 도대체가 찾아볼 수 없는 쓰레기통. 길거리 음식을 사먹고 못먹겠어서 버려야되는데 하루종일 들고다님.

확실히 너무너무 깨끗해지고 길에도 쓰레기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깨끗한데 문제는 쓰레기통도 없음. 커피사먹고 컵은 어디에 버리는지 궁금.

 

 

우선 기억나는 것만 주절주절,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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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주 뒤에 10년만에 한국을 방문하게되었습니다.

 

한국을 오랜만에 나가는 것도 그렇지만

부모님과 함께 나가게 된 것도

할머니와 같이 여행을 하게 되는 것도 

뜻 깊은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 여행에 대한 정보가 생각보다 찾기 쉽지가 않네요.

 

[항공] 

동방항공 상해 24시간 레이오버 (both ways) : $428.6 / person on UR mall. $857 total.

- 리저브 UR 포인트 발권 (28.6k UR / person) : total 57.2k UR spent.

 

[일정]

11/20 : 상해 1박 (5:45pm - 5:45pm 24hrs layover) : 미정

11/21 : 인천도착 8:45pm

11/22-24 : 서울 *

11/25,26 : 가족분들 인사

11/27-30 : 가족여행 **

12/1-3 : 미정

12/4 : 인천 12:55 pm - 상해 1:55pm : 상해 1박 : 미정

12/5 : 상해 - 엘에이

 

상해에서 일정들은 다른 글 들도 많고 금방 준비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고민이 되는게 두 가지가 있는데

1) *서울에서 호텔

2) **가족여행 일정

입니다.

 

1) *[서울 스테이]

 

우선 서울에서는 지인들도 만나지만 우선 서울구경하는데 편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와이프 2인 숙박이고 호텔 포인트는 

 

하얏 : 숙박권 2장

매리엇 : 10만

힐튼 : 26만

IHG : 무제한 숙박권 2장

이렇게 있네요. 

 

Grand Hyatt 남산이 괜찮을까 하는데

어떤 호텔 추천하시나요?

 

 

2) **[가족여행 일정]

 

지금 픽스된 일정은 첫 날뿐입니다.

 

첫날 : 인천-청양-대구

 

할머니와 부모님과 함께라 이쁜 곳 보고 맛있는 것 먹고 느긋하게 다니고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그리고 호텔 체인들이 한국에는 많이 없는 것 같은데

숙박을 어떻게 해결해야될지도 알아봐야겠네요.

 

지금 현재 생각중인 일정은

 

11/27

인천-청양 153.6km 2시간 13분

청양-대구 223.31km 3시간 9분

11/28

대구-부산 106.57km 1시간 40분

부산-여수 196.18km 2시간 41분

11/29

여수-고창 141.09km 1시간 51분

11/30

고창-인천 277.74km 3시간 18분

 
이렇습니다.

 

Q1) 10년만에 한국 이 도시는 꼭 방문해야된다!

Q2) 이 도시에서 이것만은 꼬오오오옥 먹어야한다!

마모님들의 선택은?

 

아직 너무 준비된게 없는 여행일정이지만

이 글은 일정이 완성될 때까지 업데잇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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