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으로 한국 기사 읽다가 마적단으로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5&aid=0002952683&sid1=001
1. 기사에서는 "탑승시간" 18분이 남은 상태에서 체크인은 했지만 노쇼한 한국인3명의 자리를 웨이팅 리스트에게 넘기고 출발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탑승시간"은 뭐였을까요? boarding time? gate closing time? departure time? 탑승시간 = boarding time이라면 아무리 그전에 탑승이 완료되었더래도 그 이전에 웨이팅으로 채우고 출발하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은데요.
2. 기사에서 한국분들은 보상도 없이 다음날까지 공항에서 노숙을 해야했다고 했는데, boarding time 18분전. 혹은 gate closing time 18분전에 문닫고 떠났으면 involuntary bump에 대한 컴펜세이션을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3. 델타항공은 국내편에 대해서는 손님없이 짐만 싣고 가는게 허용된다고 응답했다고 하는데요. 이거 진짜인가요??? 상식에 안맞는거 같아서요.
4. 그래서 이런 일 안당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boarding time전에는 도착해야한다? gate closing time까지는 탑승이 보장된다?
1. 항공기 출발시각이 3:55PM 입니다.
Additionally, you’re required to be at the gate and ready to board 15 minutes before scheduled departure.
2. 분명 논란의 소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현장에 있지 않아서 정황 파악이 힘들지만, 해당 승객들이 (TSA, 쇼핑, 라운지, 다른게이트, 길 잃음, 화장실 등의 이유로) 게이트에 늦게 나타난게 주된 원인은 맞습니다.
3. 국내선 구간은 승객과 짐이 분리 될 수 있습니다.
4번에 대해서는 미국내선이야 뺑뺑이 워낙 돌리기 때문애 정시보다 일찍 문닫고 출발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 남미 한적한곳에서 타보면 막 1시간 전에 보딩시작해서 출발시간보다 40분 먼저 이륙하는것도 많이 겪어봤어요. 그래서 country by country로 저는 접근하고 있어요. 저의 경우 미국내선의 경우는 대략 출발시각 20분 정도 남겨두고 가는게 일반적인거 같네요
3. 한번은 저 모르게 짐이 도착지에 먼저오는 경우는 경험 해봤지만 알고도 저렇게 짐을 보내 버린다면 이건 굉장히 위험한거 같은데요...
+1 짐만 있고 사람이 안타면 safety issue 가 있어서 비행기 세우고 짐 다 내리고 출발하느라 지연되는 경우는 봤어도 비행기 타지않은 승객 짐을 안 내리고 떠나는 건 terrorist friendly (한국분이 테러리스트라는 말이 아니구요) 한 negligence 입니다.
델타 및 대부분의 미국항공사는 국내선에서는 탑승 여부와 상관없이 짐을 내리지 않습니다.
국제선은 짐을 내리고 출발합니다.
국제선도 짐 안내리고 출발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제가 체크인은 출발 3시간 전에 했고 짐도 부쳤는데, 출발 10분 전에 게이트에 갔더니 문이 닫혔더군요. 게이트 직원이 다른 라우트로 티켓 변경해줬는데 짐은 도착지에서 찾으라고 하더군요.
엥~, 원래는 짐을 내리고 제가 타는 다른 비행기로 옮겨야하지 않느냐 했더니 "too late, the plane is leaving"이라고 하더군요
원칙으론 짐을 내려야 하지만 귀찮아서 또는 시간상 이유로 그냥 가더군요. 사람이 하는 일이라...
https://www.milemoa.com/bbs/board/1940240
이 글이 딱 떠오르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조발 비행기에 한번 당했었어요. LAX에 AA 비행기였는데, 미 전역에 눈이 많이 와서 딜레이있다고 체크인했음에도 빈자리도 많은데, 안탄 사람 있어도 그냥 예정시간보다 15분 먼저 출발해버리더라구요. (15분 먼저 문을 닫은게 아니라 15분 먼저 출발함...)
타코먹다가 막바지에 갔던 저는 탑승구가 썰렁한걸 보고 어안이 벙벙했죠. 카운터 아줌마 말이 위성터미날은 30분전까지 입구에 와있어야 하는게 규정이라나 뭐라나. 그래도 카운터에서 툴툴거려도 다음 비행기로 인도스 해주던데요. 인도스 해준 비행기도 딜레이되서 다음날 집에 간건 비밀이지만 저기선 무슨 상황이 벌어졌길래 인도스를 안해줬을까요.
딜레이 된 경우에는 게이트에서 대기하는게 좋겠더라구요.
전에 한국가는 국제선에서 아침부터 한시간 딜레이인가? 그랬는데,
게이트에서 방송으로 계속 맞출 수 있을것 같다 대기해라 그러더니 10분 줄고 20분 줄고 해서
실제로는 원래 출발시간 10분정도밖에 차이 없이 출발하더라구요
그런데 언론사에 오버부킹 7명이라고 내용을 쭉 돌렸던데 이건 델타에서 확인해준걸까요?
제느낌엔 그냥 델타 앱/웹의 업그레이드 리스트에서 스탠바이 사람 세어서 언론플레이 하는것 같더라구요...
스텐바이를 다 오버부킹이라 보긴 좀 애매할듯 한데요.
제 생각엔 보딩 시작하고 탑승 끝났으니 스탠바이에서 차례대로 클리어 해서 출발한것 같습니다.
계속 컴플레인하면 다음비행기 인도스 해줬을거같은데, 당사자들도 쫄아서 못한게 아닌가 싶어요.
델타가 은근이 양아치짓을 많이 하긴해서 만만한 동양인이 또 당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델타비즈 타고 있다보면 탑승앞두고 갑자기 자리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게 상위 티어 가진 사람들이 자리 달라고할때 만만한 사람 지정한 자리 취소 시켜버리고 배정 해주는거라더라구요.
FAM 당하신거면 어쩔수 없고요, 다이아몬드가 요청한다고 다른사람 자리 강제로 바꾸는건 처음 들어요.
제가 두번 당해봤어요. 딱 델타만 두번이요
한 탑승 40분전쯤에 스리슬쩍 자리를 바꿔버려요. 비행기가 바뀐것도 아니고, 그자리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에요. 멀쩡히 다른사람이 타있죠. 혼자 있는 라인에 뭐 일행이 있을것 같지도 않구요.
당시에는 뭐지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동양인에 마일발권승객인 제가 가장 만만 한게 아니였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델타에 당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국내선 허브 환승이었는데 출발 공항(BOS)에서 티켓을 두개 받아온 상황에서 탑승하려는데, 삑 하면서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다른 손님들 다 타는데 새로 티켓을 주더라고요 다른 좌석으로 .. 이게 뭔지 했어요.
왜 그러나고 했더니 비행기 기종이 바뀌어서 좌석이 바뀌었다 이런 식으로 변명하더라고요. 나중에 가보니
옆자리에 완전 비만 승객이...
그 다음 부터 델타는 잘 안타고 타게되면 꼼꼼히 확인해서 전화기에 캡처해 놓습니다.
델타를 자주 탑니다.
제 경험 상 델타에서는 3.55 pm 출발이면 보통 게이트에서 비행기가 출발하는 시간을 말하는 거 같습니다.
승객들 다 보딩하고, 문도 다 닫고, 짐도 다 실은 후 입니다.
보딩문이 닫히면 승객은 더이상 못 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딩은 출발 시간 보다 30-40분 전에 시작하는 거 같습니다.
게이트에 있는 컴펌된 승객들 다 타고
아직 안 탄 컴펌 된 승객들 파이널 콜 한 후 (파이널 콜 대충 할 때 많습니다; 게이트 주변에 없으면 안 들립니다)
스탠바이 승객들 순서대로 태웁니다.
늦은 승객이 와도 그 자리를 이미 스탠바이 승객에게 줬으면 다시 안 바꿔 줍니다.
제 경험 상 만약 비행기에 늦어서 못 타면
다음 비행기에 자리가 많으면 컴펌 해 주고
자리가 많지 않으면 스탠바이 해 줍니다.
무료로요. (상황에 따라 same day standby/confirmed로 돈을 내야 될 수도 있습니다 $75정도?)
다만 그 다음 비행기가 없거나 자리가 없으면
그 다음 날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야 되는 데
이거는 델타 잘못이 아닌 이상 무료로 안 해줍니다.
티켓 체인지 피를 내고 ($200?) 티켓 차액도 내야 됩니다.
저도 미국 비행기 처음 타기 시작할 때에는
이런 걸 잘 몰라서 감정 상한적도 있었는 데
지금은 그려러니 하고 보딩시간에 늦지 않으려 계획을 미리 새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승객분들은
보딩 끝나서 도착해 자리가 없어 그 다음 비행기로 밀렸는 데
그 다음 비행기에 자리가 없거나 같은 날짜에 비행기가 더 이상 없어
티켓을 돈 내고 바꾸거나 새로 사야 된 거 같습니다.
한국인이나 동양인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게이트에 늦게 도착하고 운이 없어 그 후 비행기 좌석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이 출발 시간 15분 전에 게이트에 도착하셨고
체크인도 미리 하셨다면
컴펜세이션은 확실히 받으실 거 같습니다.
웨이팅리스트에 자사 직원들 있는 경우 이런 일이 잦은것 같습니다. 심지어 게이트가 열려있는데도 너자리에 딴사람 이미 태웠어 넌 못타 이런경우도 봤습니다. 일찍 도착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어휴. 이건 너무한거 아닌가요? 정확한 항공국 규정이 어떻게 되는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한국인이라서 당한게 아니라 그냥 마지막에 나타난 사람들이어서 문제였던것 같은데... 이런 일들 하루에도 엄청 많을텐데 뉴스거리가 되나요?
국내 항공관계자 발언도 웃기고... 미국보안이 좋다는건지 아니라는건지....
승객 은 한명도 안탔는데 비행기가 출발 시간됐다고 떠났다... 뭐이런거라면 기사거리가 될듯 싶어요...
한국인이라서 뭐라고 하는건 아니구요. 하지만 비정상적인 상황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뉴스거리도 안된다는건 이상한 것 같습니다.
보딩패스를 보면 분명히 "게이트는 탑승 15분 전에 닫힘" 뭐 이런식으로 적혀 있구요.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Boarding time = 비행기에 타기 시작하는 시간 (그 이전에는 못탐)
Gate closing time = 비행기에 탈 수 있는 마지막 시간 (그 이후에는 못탐)
이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지 않을까요? 만일 그게 아니라면 분명히 Boarding TIme까지 무조건 와야되고 그 이후에 도착해서 비행기에 탑승 거절되어도 모든건 승객의 책임임이 어딘가 명확하게 적혀 있는게 맞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네 그게 맞죠. 비행기표에도 그렇게 적혀져 있고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항공사에 승객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관한 기사를 쓰고 싶었으면 좀더 폭넓은 sampling 을통해서 공감이 가는 기사를 써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기사는 그냥 한편에 case 를 가지고 이분들이 15분전에 탑승하려 했는지 18분전이였는지 따지는 수준이라서...
차라리 비행기 탑승은 보통 출발시간 15분전에 마감되니 주의하세요 라는 계몽적인 문구라도 달았으면 의미가 있을텐데.
아뭇튼 그냥 언론에 책임에 대한 아쉬움에 표현이었다고 이해해 주세요.
비슷한 일을 지금 2살 아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겪고있습니다 ㅠㅠ
서부에서 동부로 red eye 직항 타는 일정이었는데
라운지에서 꿀 빨다보니 20분 딜레이 됐다고 뜨더군요.
그래서 좀 더 꿀 빨다가
원래 출발시간 즈음하여 (업데이트 된 출발시간 20여분 전)
게이트에 도착해보니
게이트는 닫혀있고 에이전트도 한명도 없고.
다른 게이트 가서
"xx 게이트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타러 왔는데 왜 벌써 닫았니?" 했더니
"Are you Mr. Faircoin? The delayed time was just an estimate and... blah blah.. oh they just started pushback"
고개를 돌려보니 비행기는 진짜 푸시백 들어가고..
그와중에 DFW 환승편이 있어서 집에는 가게 생겼습니다만
전체적으로 4시간 늦게됐네요.
경유편이라 중간에 아이 한번 깰 것 같고요.
아까 라운지에서 꿀빨면서 P2에게
"마일모아에서 봤는데 한국 관광객들이 딜레이된 시간 맞춰서 델타 타려다가 비행기가 제시간에 떠나서 못탔대" 했었는데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어쩐지 오늘은 운수가 좋더라니.
불행중 다행이라면 센츄리온 라운지 두 곳을 같은 날 경험할 수 있겠네요.
델타는 UA보다 대처가 나은줄 알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저는 작년 이맘에 급한일이 있어서 레비뉴로 정말 비싸게 주고 샀었는데 돌아올때 출발지에서출발 연착되고.. 방송으로 경유지에 가면 델타직원들이 해결해줄거고 걱정하지말라고 했는데 막상경유지도시에 내려서 탑승장에 델타데스크에 가니 밤이였고 다음날 비행기밖에 없고 그걸로 변경은 가능하나 호텔은 너가돈내면 잡아주겠다 하더군요. 제 앞에 동양계 남자도 따지던데 다른건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없다 하고있는데 친구들이랑 연락하면서 이런이야기 하니어이없다고 다른 델타 데스크가서 따지라고 해서 아예 출구 나가서 공항 출입구에 있는 델타가서 상황설명하니 선심쓰듯 호텔바우처 주더라구요 자기들이 해줄수있는건 이게 다라고 새벽 2시에 ㅎㅎ... 그때 옆에 사람들 다 저 쳐다보더군요. 다른사람들도 연착된거 같던데 그사람들은 다른 보상을 받는지 고맙다고 직원한테 하던데..근데 나중에 호텔가는 셔틀에서 같이 델타 데스크에 있던 사람들 꼭같이 있길래 혹여나 해서 물어보니 그사람들 저처럼 연착땜에 경유지에 갖혔는데 델타측에서 먼저 호텔제공해주고 밀쿠폰까지 줫더군요. 제가 따로 컴플레인 했냐고 하니 다음날 표로바꿔줄때 알아서 해줬다네요.. 흠 참고로 그분들 다 백인이였습니다. 참 애매합니다 제가 동양인이라서 그런건지.. 나중에 델타에서 survey이메일 왔을때 구구절절 적어서 보냈는데 답장없더군요 ㅡㅡ.
트위터에 이런 사연을 올려보세요... 반응 즉각 올걸요..
오늘 기사 올라왔네요....델타 한국 대표가 찾아가서 일단 사과했다고....(경위는 아직 조사중인듯)
https://www.milemoa.com/bbs/board/7042974
https://m.news.nate.com/view/20191127n06898
조사중이라고는 하는데 아직도 명확히 안밝혀진것 같네요.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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