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라이트닝님, 도코님을 비롯해서 여러 마모님들의 도움 너무 많이 받고 있어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IRA에 4000불 정도 불입하려고 합니다.
혹시 여전히 뱅가드 VTSAX 추천하시는지요? 올해 중순에도 마모님들 도움 받아서 VTSAX에 불입했었거든요.
계속 오르고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VTSAX에 불입하는 게 최선일까요?
고위험/고수익 원하지 않고 안정적인 쪽으로 가고 싶거든요.
마모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네. 토탈 스탁 인덱스요. 안정적이라는 건 10-20년으로 봤을 때 미국 주식이 평균 7-8% 수익률을 줬기 때문이죠. 물론 작년 말 같이 한번 10-20% 떨어지긴 하지만 신경도 쓰시면 안 됩니다.
네, 저는 넣어놓고 은퇴할 때까지는 쳐다도 안 보고 싶어서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20-30년 뒤가 중요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잠시 가격이 떨어져도 신경 안 쓰실 자신 있으시면 한 번에 다 넣으셔도 되는데요.
그럴 자신이 없으시면 몇 번 나눠서 넣으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아요.
초반에 다 넣었는데, 갑자기 가격 떨어지면 마음의 위안을 얻기 힘드실 것 같거든요.
VTSAX와 더불어 VFIAX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둘 정도면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마음이 항상 편하시지는 않으실 듯 합니다.
피델리티의 FNILX는 어떤가요?
요새 제가 몰빵중입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펀드를 가지고 계시네요.
퍼포먼스 데이터가 1년 밖에 안되서 어떻게 판단하기 그렇지만 ER이 0% 이고 피델리티에서 관리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왠만한 Large Cap 평균 이상의 수익률이 나지 않을까요?
그러길 바라는데 세상일은 항상 이상하게 흘러가더군요
현재까지는 수익이 좋아보이는데요.
이는 배당금이 아직 지급이 안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1년에 한 번 배당금 지급하는 Schwab의 SWPPX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다른 S&P 500 index fund보다 약간 좋은 결과 (fee가 없음으로)를 주지 않을까 싶네요. 12월 배당 나올 때 1년 배당을 한꺼번에 줄 것 같은데, 그런 이유로 배당락이 클 것 같습니다.
이번 배당 지급되고 나서 다른 S&P 500 index fund와 비교를 해보면 정확한 감이 오겠죠.
아 배당이 지급되어야 비교가 가능하네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라이트닝님.
전 한번 넣어놓으면 신경 안 쓸 것 같지만 몇번에 나눠넣는 것도 한번 고려해볼게요.
마지막 줄이 뒤통수를 때리네요. ㅎㅎ
VTSAX 는 높은 리스크 상품이예유 ㅎㅎ 개별주보다 volatility 가 낮다는거지, 뱅가드 리스크 인덱스 기준 4점짜리 (5점이면 가장 리스키 / 1점이면 가장 안정적) 상품입니다.
뱅가드의 말을 빌리자면,
VTSAX: Moderate to aggressive funds. Risk level four.
Vanguard funds classified as moderate to aggressive are broadly diversified but are subject to wide fluctuations in share prices because they hold virtually all of their assets in common stocks. These funds may be appropriate for investors who have a long-term investment horizon (10 years or longer).
절대적으로 안정적이라기 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봐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단기간에 큰 돈을 벌기도 힘들고, 50%까지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감수를 해야 하니까요.
근데, 이정도 리스크를 감수 못하면 투자다운 투자를 못하게 되는 것이 문제겠습니다.
이보다 낮은 리스크는 inflation 대비 이익이 된다고 말하기 조차 힘든 수준이니까요.
원금 보존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는 투자가 맞고요.
은퇴할때까지 저축하듯이 넣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한 투자가 될 것 같습니다.
MMF가 1점에 해당할 것 같기는 하네요.
처음 투자 시작하시는 분들이 존버 정신을 배우는데는 적합한 투자라고 생각이 되고요.
무한 물타기의 위력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할 것 같아요.
특히나 IRA라면 가장 적합한 투자 아닌가 싶어요.
감사합니다, 라이트닝.
저는 원금보존도 원하고 은퇴할 때까지 저축하듯이 넣고도 싶은데...
맨 아래 문단 설명은 MMF에 대한 설명인가요, VTSAX에 대한 설명인가요?
VTSAX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원금 보존을 원하신다면 inflation 영향으로 손해보실 것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MMF)
inflation에 영향을 안 받는 투자는 평균적으로는 이득을 보실 수 있어도 모든 순간 이익을 볼 수는 없는 법이지요. (VTSAX)
원금 보존을 원하신다면 MMF를 사시거나 bond 사셔서 만기까지 가지고 있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너무 보수적인 쪽은 아니라 VTSAX로 가야겠어요. 빠르고 자세한 조언 항상 감사합니다, 라이트닝님.
동의합니다. 사실 마모의 집단지성이 같은 리스크에 더 낮은 리턴인 상품 (s&p500인덱스면서 fee만 높다거나) 또는, 높은 리스크의 비슷한 리턴인 상품들을 골라내주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리스크 대비 리턴은 다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다만 원글님이 글 도중에 안정적인 상품을 원한다고 하셔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주식이 100% 인 상품이면 레버리지가 없어도 안정적이다라고 추천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ㅎㅎ 물론 은퇴계좌로는 딱 적당한 상품이라는 생각입니다.
사실 저는 마모 없었으면 어떻게 미국생활 하고 있을지 상상이 안 가요.
대장님 조언도 당연히 많은 도움 되었어요. VTSAX가 그 정도로 고위험군일지 몰랐거든요. 결정 내리는 데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아... 그러네요. 근데 제 경험상 직접 거기 계신 전문가들(?)과 상담해보면 저렇게 공식적인 설명은 실제보다 조금 더 보수적으로 써 놓은 것 같더라고요. (아닐지도 모르지만요. 소심...) 그래도 위에 써있는대로 10년 이상 투자시 적합한 상품이니 VTSAX에 넣어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2040, 2045 이런 펀드들 들었었는데요 (처음엔 공격적, 시간 지날수록 conservative) 일단 Expentio Ratio가 인덱스 펀드들보다 높은데, 수익률조차 인덱스보다 못하더라구요. 물론 최근 5년간 경기가 좋았어서 그런거였겠죠. 암튼 저는 그래서 인덱스 펀드로 갈아탔습니다.
묻어가는 질문입니다. 연말에 여유자금이 좀 생겼는데, IRA contribution은 max out했다면, IRA말고 자금 운용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피델리티에 일반 계좌 만들고 인덱스 펀드 사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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