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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도중에 응급실 & 입원 의료비용 질문입니다

도매니저, 2019-12-03 01: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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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에 장모님께서 대장내시경을 하신다고 하셔서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하시길래, 점수도 딸겸 장모님과 좀 가까워지려고 휴가내고 3시간거리에 사시는 장모님을 모시고 제가 갔었어요. (비극의 시작)

 

검사전에 마지막으로 가능성 있는 부작용?이나 리스크에 대해서 설명하는걸 통역해드리고 복용중인 약의 여부와 이런 기본적인걸 끝내고 장모님은 마취실로 저는 대기실로 갔고 한 20여분뒤 갑자기 간호사가 뛰쳐나와 장모님의 이름을 외치며 보호자를 찾아서 제가 다가가니 빨리 들어오라며 같이 검사실로 갔습니다.

 

검사도중 갑자기 심장박동이 치솟아서 검사를 멈추었고 자신도 이유를 모르겠다며 당황해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은 ER로 옮기자고 의사에게 계속 권유 하는 상황이고 30분정도후에 메디컬 트랜스포트는 빨라야 한시간이니 911에 전화하자는 간호사의 말에 의사는 911을 불렀고 근처 종합병원 ER로 옮기셨습니다. 심장쪽에 문제가 있는거 같다며 저는 대기실에서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자세한 설명도 없이 심장박동이 너무 높아졌었고 irregular heartbeat가 있으시니 몇일 지켜봐야겠다고 ICU로 옮겨지셨고 와이프가 내려온뒤 새벽이 되서야 전 출근때문에 집으로 왔었는데요.

 

대장내시경도 Primary가 하라고 해서 하시는걸로 봐서 보험이 괜찮은 보험인줄 알고 전 그냥 잊고 있었습니다. (매주 주말마다 찾아뵈었는데 너무 괜찮으셔서)

드디어 이번주말에 땡스기빙이라고 찾아뵜더니 아버님께서 끙끙거리시며 이것좀 봐달라고 와이프한테 주시더라구요. 집에와서 보니 병원비 청구서였네요.

 

mbill.JPG

 

이제와서 알고보니 장모님이 갖고계신 보험은 병원의 네트워크 보험이었고, Primary도 Colonoscopy도 그리고 옮겨졌던 병원도 다 같은 병원이네요. 본인 부담은 총 비용의 30%였고 장인어른도 사실 잘 모르고 계셨던거더군요. 제가 메디컬쪽으로 지인도 없고, 제가 응급실 앰뷸런스타고갔을때는 ER비가 15000불 나왔는데도 보험에서 3천불로 adjust해서 제가 150불 보험에서 2850 나머지 커버하는 형식이었는데,

같은 네트워크라고 Discount Rate을 일부러 적게하는게 가능한건지 이런 경우는 어떻게 깍을수가 있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얘기하니 우선 변호사부터 찾아보라고 하는데 참 이걸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애매해버리네요. (앰뷸런스비용은 만불정도 나왔고 본인부담금 30% 이미 내신거같아요 ㅠㅠ)

 

괜히 점수따자고 요즘 티비보면 백년손님인가 그거 찍어보겠다고 했다가 왠지모를 죄책감에 사로잡혀있습니다 ㅠㅠ

 

13 댓글

LG2M

2019-12-03 03:41:11

먼저 안타까운 일 당하신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혹시 out-of-pocket 및 coinsurance가 어떻게 되나요? 응급실 갔다 오면 몇 만불 나오는 것은 놀랍지 않습니다. Adjustments가 아마 보험 적용된 가격 같은데요. 만약 아웃오브포켓이 지나치게 높은 플랜이고, coinsurance가 20%라면 5-6천불을 본인이 내야할 수가 있습니다. 소득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병원비를 깍을 수 있는 길이 많이 있습니다.

 

도매니저

2019-12-03 14:45:16

우선 병원을 통해서 밸런스를 깍아보려합니다 잘됬으면 좋겠네요 ㅠㅠ

bn

2019-12-03 10:05:08

보험 적용된 건 맞으려나요? 혹시 보험사에서도 explanation of benefit을 받으셨나요? 보험사 사이트 가서 요 청구 내용이 나와있는지 한번 보세요. 

 

먼저 250불 내신 것 처럼 나오는데 왠지 제 생각에는 emergency room copay가 250불인 보험이시라 내신 것 같아요. 근데 보험 청구가 꼬여서 나머지가 처리 안된것 같은데요? 

도매니저

2019-12-03 14:44:18

위에는 잘려있지만 보험을 적용한 가격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보험 커버리지를 확인했을때 30%라고 적혀있구요. 250불은 ER에서 냈던걸로 기억합니다...

 

다시한번 확인해봐야겠네요

bn

2019-12-03 15:53:24

자체 네트워크 보험이라 insurance payment처리가 아니라 adjustment 형태로 적용한걸까요...

겐트리

2019-12-03 11:15:22

인셔런스가 있으면 병원에서 아무리 큰 금액을 bill  했어도 (Billed by Provider), Plan network discount 가 있어서 adjustments  가 있고요 . 거기에 인셔런스가 얼마 커버하고 , 나머지 환자의 ( 디덕터블 , 코인셔런스)에 따라 나머지 내야하는 금액이 있어요. 

3만7천얼마정도 나오는거 ER visit 의보통 가격인거같고 환자가 6천조금넘게 내야하는 가격은 (30%코인셔런스 )본인부담 맞는거같아요 . 보험이 적용되고 남은 금액이 저정도인거같아요 . 

보통 병원에선 환자의 디덕터블을 디스카운트해주진 않고요. 디덕터블뺀 나머지 co-insurance amount 쪽에서 디스카운트를 해달라면 해줄때가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one-time payment 한번에 full pay 하는 조건으로 20%디씨 받았거든요 ) 

Wave

2019-12-03 12:12:30

청구서를 보니 보험 적용이 돼서 adjustment가 된거같긴 한데, 그 이후에 보험회사 부담 금액이 $0인 걸로 봐서는 "30%코인셔런스" 적용은 아니고 100% 본인 부담인 듯 합니다만... 원글에서 본인부담 30% 내셨다는데 청구서에는 보험회사 부담금이 나와있지 않아서 어떤 상황인지 좀 헷갈리네요.

 

그리고 디덕터블을 디스카운트해주지 않는다는 말씀은 선뜻 이해가 가질 않네요. 디덕터블은 본인과 보험회사간에 문제이지 (디덕터블 금액에 다다를 때까지는 환자 너가 전액 부담하고, 그 금액을 넘어가면 우리 보험회사가 대신 일정 비율 또는 전액 부담할께), 병원 입장에서는 상관없지 않나요? 보험회사가 부담할 돈은 어차피 전액 받을 수 있는 돈이고, 환자로부터 받을 금액에 대해서 네고를 한다치면 디덕터블로 적용되는 금액도 네고가 될 것 같은데요.

겐트리

2019-12-03 16:38:47

환자가 내야하는 디딕터블을 병원에서 디씨해줄수도 있을까요? 병원마다 policy 가 틀릴수있으니 디덕터블조차도 디스카운트 받을수있을지 알아보는게 좋을듯해요 ~ EOB (Explanation of Benefits) 을 확인해보고 그다음 본인금액을 병원에다 비씨를 물어보는게 좋겠어요 

도매니저

2019-12-03 14:50:38

제가 혹시나 했던 부분은 보통 병원에서 풀로 차지하면 인슈런스에서 확 깍아치지 않나요?

같은 병원에 병원보험이라고 어저스트먼트를 별로 하지 않은건가 하는 머릿속에 소설을 써보고 있네요 ㅠㅠ

날아날아

2019-12-03 15:16:47

제가 정말로 이런 경우를 몰라서 여쭙니다. 3민7찬 쯤 되는 원금에서 보험회사에서 3민불 정도 휴려쳐서 마지막에 내야하는 금액이 6천불대로 딸어졌는데 보험에서 이정도 후려친게 적은건가요? 6천불대 금액에서 보험 지급금액이 0불인게 의아합니다.

강풍호

2019-12-03 14:51:41

답변은 아니지만 빌보니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하아...

도매니저

2019-12-03 14:56:53

괜시리 저도 잘못한건 없지만서도 빌 받아보고서부터는 죄인이 된 느낌이네요 ㅠㅠ

프리

2019-12-04 08:43:03

보험 디덕터블이 7000불 혹은 그 이상 정도 되는거면.. 그거 채울때까지는 다 내셔야 해요. 

그리고 보험약관 잘 확인해 보세요. 어떤 경우에는 오피서 (경찰, 의사, 등등)가 911을 불렀을 경우, 앰불런스 비용을 안 내도 됩니다.

부모님이 저소득 가정이시면, 큰 병원인 경우, 미니멈만 내시다가 소셜워커랑 상담해서 병원비 조절 가능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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