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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12/13/2019

글 쓰면서,, 그리고 댓글 읽고 그에 답변 달면서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집 사는 것 그냥 고 하기로 했고 바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아래 세부 지출이나 인컴은 개인정보 관계로 삭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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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미국에서 첫 집 마련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지역은 뉴저지고요. 몇달 동안 집을 서치하다 얼마 전 아주 맘에 드는 집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오퍼도 넣고 만족할만한 금액에 셀러측 accept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집을 샀을 때에 대해 재정 지출을 계산해보니, 이걸 진짜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더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근데 저희 가족 생활 패턴을 보면 집을 안 샀을 경우 매달 남는 것 없이 그로서리+기타 잡비로 다 써버립니다. 그래서 집사면 라면만 먹고 살아야해요.

이런데도 집을 사야할까요? 다른 부분 비용을 더 줄어야 하나요?

 

은준위 님들은 어떻게 보셔요? ㅜㅜ

187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아날로그

2019-12-11 16:45:14

금전적인 부분 이외에 집을 사려고 하는 이유를 몇가지 더 추가를 해보면요.

1. 교육 - 학군 좋은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뉴저지는 학군 좋은 동네는 렌트가 거의 없거나 렌트비가 살인적이에요. 그 돈이면 집 사고 남을듯,,,

2. 주거환경 - 렌트는 아파트 2층에서 집주인 눈치보며 살아야 해요.

3. 아이들과의 관계 - 큰애가 곧 10대가 되는데요. 집사면 애들이랑 길어야 10년 살텐데 더 늦추고 싶지 않어요.

4. 집값 향상으로 인한 차액 기대 - 제가 오퍼 넣은 지역은 집 거래가 왕성한 곳은 아니지만, 그래서 오퍼 가격이랑 동네 집값을 보면 20%정도 down되어 있습니다.

5. 자연스럽게 소비 패턴 개선. 없는 만큼 덜쓴다? 대신 향후 5년간 여행이나 여가는 거의 못한다고 봐야,,,

sann

2019-12-11 16:46:51

살까말까 고민될때는 안사는게 세이브 하는겁니다

아날로그

2019-12-11 16:47:54

물건은 안사면 100% 할인인데, 집은 자산이지 않나요?

LIFEIS

2019-12-11 16:48:26

And you have to factor in repair costs into your calculation :-(

아날로그

2019-12-11 16:51:07

보통 repair 코스트를 얼마로 잡으시나요? 만약 사게되면 처음 3~5년 극히 힘든 시기일거라서 그 기간에는 repairs도 최소한만 할까 생각중인데요.

LIFEIS

2019-12-11 16:52:59

셔니보이

2019-12-11 16:50:28

집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600불의 차이로 저 50만불 집이 내것이 되느냐 아니면 렌트로 날리느냐. 이 차이겠죠? 

물론 만약의 계산이지만 500~600 불 차이라면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는게 좋을듯 하네요. 다들 가치관의 차이는 있지만요. 

아날로그

2019-12-11 16:54:07

긍정적 답변 넘 감사합니다. 동네 찾아보니 off-market이지만 외관상 100% 동일한 구조의 양 옆집 집값이 zillow기준으로 저 집보다 20%정도 비쌉니다. 제가 사려는 집은 최근에 update를 안했고요. 그래서 집 사고 유지 잘하면 손해는 안볼 것 같아서 진행하려고 했었어요. 또 근데 실제로 break down을 해보니 5~600불이 엄청 크네요. 가끔 맛나는것도 사먹고. 애들 운동도 시키고. 그랬는데 그걸 못하게되는거죠. 고기도 조금 먹어야하고요.

메칸더

2019-12-11 16:53:01

지금은 힘들어도 몇년 지나면 나아지실거예요. 렌트와 연봉은 계속 오를 텐데, 모기지는 동일하니까요.. 그런데 텍스가 너무 쎄긴 하군요... tax return의 영향은 얼마나 될지도 한번 따져보세요. 모기지 이자와 tax 일부 (이건 작년부터 SALT와 합쳐서 cap이 생기는 바람에..) 디덕션 받으면 얼마가 더 세이브될지..

아날로그

2019-12-11 16:55:33

앗. 이건 몰랐던 정보에요. 뉴저지에서 property tax낸게 state나 federal tax return에 반영이 좀 되나요?

메칸더

2019-12-11 16:59:47

Federal tax return시에 property tax + state/local tax 합쳐서 1만불까지 deduction을 받을 수 있습니다. (itemized deduction을 하신다는 가정 하에). 이미 연봉*주소득세 비율이 높아서 1만불 넘게 내고 계신다면 차이는 없겠으나, 1만불 이하로 내고 계신다면 property tax 포함해서 1만불까지 deduction이 되는 것이죠. state tax return의 영향은 뉴저지는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아날로그

2019-12-11 17:09:09

답변 감사합니다. 뉴저지도 그렇게 해주면 절세에 큰 도움이 되겠네요~

차도남

2019-12-11 17:02:57

네 400,000불 론을 하신다는 가정하에서는 State & Federal 모두 반영이 될꺼에요. Federal 간당간당해서 안될수도 있겠지만 State 은 확실히 감면되실 것 같네요. 


정 안되면 부업을 조금 해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원글보다 댓글 쓰신 내용 보니 저 같으면 집을 살 것 같습니다. 

아날로그

2019-12-11 19:59:23

제.. 처음 글 쓰기 전에는 사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근데 글쓰고 댓글들 보면서 사야겠다는 쪽으로 살짝 기울고 있어요. 회사에서 보나스 나올만한 일은 전부 해야겠네요!

erestu17

2019-12-11 16:54:08

남얘기 같지 않아서 댓글 답니다. 제가 2년 반전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집사고 나니 말로만 듣던 하우스 푸어가 됐어요. 이전 렌트가 싸기도 했지만 모기지 그리고 그 외 집 유지비용, 높아진 유틸리티 비용 그리고 집 채우느라 쓴 돈 등등... 집사고 나니 집에 있을땐 행복한데 돈에 쪼들려서 너무 힘들어 지더라구요. 다시 돌아간다면 안할것 같아요. 다행인건 그동안 하우징 마켓이 좋아서 집값이 올랐다는거에요. 그리고 뭔가 동기 부여가 되서 월급을 더 받는 잡을 찾게 된것이구요.

아날로그

2019-12-11 16:58:44

정말 돌아가시면 안하실건가요? 집값이 올랐는데도요? 네네.. 맞아요. 이거 계산하고 바로 든 생각이 일 열심히 해서 연봉 빨리 올려야겠다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덩달아 와이프도 잡마켓으로 나가야겠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저도 후회할 것 같은데 하고 싶어요 ㅎㅎㅎ

erestu17

2019-12-11 17:25:11

네 안할 것 같아요. 집값이 올랐어도 현금화 하지 않는한 집값이야 오르락 내리락 할꺼구요. 그동안 빚도 생기고요. 그냥 집도 없고 빚도 없으면 좋겠네요. 

아날로그

2019-12-11 19:17:50

아~~ 빚이 있으면 그렇겠네요. 제 목표가 어떻게 하면 빚을 안내고 살아갈까 하는거거든요.

달타냥

2019-12-11 16:58:24

모기지 이자는 소득공제 대상이예요.. 그럼 좀 돌려받는게 생겨요..

5년이상 사실 것 같으면, 사세요..(Horay LoL)

아날로그

2019-12-11 16:59:46

아하.. 그럼 몰기지 이자만 매달 $1000불 정도 될테니 그 금액의 30%정도는 return된다고 보면 되는건가요? $.$

bn

2019-12-11 17:02:05

따져보셔야 하는게 모기지 이자 공제 받으려면 itemized deduction해야되서 기본 공제 12000*2 가 없어진 상태에서 시작입니다. 

달타냥

2019-12-11 18:33:51

모기지 이자하고 Property Tax 도 같이 소득공제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본공제 보다 더 돌려받던데요..

TurboTax 무료이니, 한 번 돌려보세요..(Submission 만 안하면, 그냥 돌려보는건 되는 걸로 알아요)

달타냥

2019-12-11 18:35:44

세금 브랫킷이 30% 구간이신가요?? 대략 20%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그냥 잊어버리고, 세금공제 하면 받는 선물? 이라고 생각하면 속 편해요.

우리동네ml대장

2019-12-11 18:42:43

40만불정도 빌려서는 itemized deduction 으로 넘어가기 쉽지않습니다. 따라서 모기지 이자로 인한 세금 공제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달타냥

2019-12-11 18:48:37

그렇군요.. 저는 론이 좀 더 많거든요... 40만불정도로는 기본공제 채우기도 어렵군요.. property tax 껴도 안 되려나요?? ㅡ.ㅡ;;

 

RSM

2019-12-11 18:57:32

트럼프 세제 개편으로 모기지/텍스 등등 아이테마이즈 항목이 조정 되어서 이제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거예요.

우리동네ml대장

2019-12-11 20:10:06

Property tax 가 주택스랑 묶여서 1만불 캡이 생겼습니다 ㅜㅜ

그래서 현실적으로 Married filing jointly 같은 경우 모기지 이자와 기부금만으로 1만4000 불을 채워야합니다. 그 액수 넘어가는 모기지 이자와 기부금부터 세금혜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달타냥

2019-12-11 20:19:53

네. 감사합니다. 1만불 한도 생긴거는 알고 있습니다...

 

핏불보리

2019-12-12 12:41:33

+1

아기상어

2019-12-11 16:59:43

생각하셔야할 cost가 더 있습니다. 집을 사고나서 채워넣어야죠, 사람 욕심이 욕심인지라 좋은거 넣다보면 돈 엄청 씁니다. 제 케이스는 적어도 3만불 정도 소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소파, 장식장, 다이닝 테이블 세탁기 드라이어 냉장고 침대 기타 잡 가구들...

아날로그

2019-12-11 17:00:48

맞아요. 근데 저희 경우에는 돈이 없어서 채워넣지 말자라고 가정했기 땜에 그건 여기 예산에서 안 넣었어요. 채워 넣는건 3~5년 후에 월급 오르고 돈 생기면 하자고. 3만불이면 적잖은 금액이네요. ㅜㅜ

RSM

2019-12-11 19:00:37

저도 집사고 나서 없는돈 대신 마일을 현금화 해서 집안 살림구입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주 잘한 일중의 하나입니다. 

근데, 사시려는 집이  HOA는 없나요? 

 

 

아날로그

2019-12-11 19:20:01

네 다행이 single house라서 HOA는 없습니다. 뉴저지는 참 좋은 주라서 텍스를 달달이 1000불씩 내는 대신 쓰레기통 비우는건 무료네요. 

달타냥

2019-12-11 18:39:58

동감... 집 사고 나서, 집값의 8% ~10%정도를 리모델링하고, 가전새로 사는데 썼어요.. ㅜ.ㅜ

아날로그

2019-12-11 20:00:23

그래서 만약에 사게되면 리모델링을 최대한 미루고 시간 날때 수공으로 하나씩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케어

2019-12-11 17:00:24

보통 집사는건 그동네에 얼마나 오래 살것인가 하는 문제인것 같아요 

최소한 5 년이상 (기간이 길수록 쉬운 결정) 이사 안하고 사실예정이시면 해도 될듯, 확신이 없으면 보류.

아날로그

2019-12-11 17:02:54

직장에서 짤리지만 않는다면 저희는 지금 심정으로는 평생 가고 싶어요. 그래서 약간 무리해서 저 집 고른거고요. 이 집 고르기 전 플랜은

지금 monthly랜트에서 내는 금액 정도로 소화되는 저렴한 집으로 가서 5년 정도 살고, 그 후에 더 좋은 학군+집으로 이사가는 거였어요. 근데 약간 무리하는 이 동에는 학군도 많이 좋고 집도 좋아서 계속 있고 싶어요.

케어

2019-12-11 17:06:55

그럼 직장에서 짤릴확율 계산해보시고 결정하시면 되겠어요.

짤린다 하더라도 이사하지 않고 다시 취업하실수 있으면 no problem 이죠.^^

아날로그

2019-12-11 19:21:37

직장이 약간 준공무원 비슷한거라서 이상한짓 안하고 열심히 일하면 짤릴 가능성은 적은 편이에요. 짤리면 이동네 재취업은 불가하고 다른 시골 동네로 가야겠죠~~

bn

2019-12-11 17:00:50

제가 최근에 세미나를 간적이 있는데 답은 집을 가정경제에 맞춰서 조절하는 게 답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커뮷이 길어지던지 집을 줄이던지 아니면 학군을 조금씩 포기하던지...

아날로그

2019-12-11 17:11:33

지금 이집은 커뮷을 완전 포기하고 학군이랑 주거 환경에 최고 초점을 맞춘거에요. 뉴저지는 커뮷 거리랑 학군이랑 비례하죠. 근데 재정 상황에 맞춰서 집을 조절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게 허리를 얼마만큼 조여매야 하는지 답을 모르겠어요. 그래서 break down한 정보 공유한거고요. (물론 가정입니다!!)

RSM

2019-12-11 19:06:42

학군 보고 타이트한 버짓으로 가면, 더 힘들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다른 가정 아이들은 그 동네 평균으로  학원 다니고, 음악학원 다니고, 운동하고, 튜터하고 이것 저것 많이 해요. 그거 따라가지 않으려고 해도 부모로써 자식들에게 다른 아이들 만큼 해주지 못하는것 같은 아픔마음이 들때가 많아요.

아날로그

2019-12-11 19:24:54

맞아요. 그 동네 median income이 제 셀러리의 1.5배는 훌쩍 넘더라고요. 집사람이 워낙에 애들 케어를 잘 하는 편이라서 공부는 문제 없는데 지금 하고 있는 예체능을 당장 끊어야 해서요. 그냥 값싼 축구 농구만 겨우 시킬 정도가 될 것 같아요. 그나마 다행인건 집 근처 도서관이 있는데 저희는 주말에 도서관에서 책보는거 좋아해서 그건 괜찮을 것 같긴 해요.

확걍

2019-12-11 17:00:51

집 상태가 어떤가요? 

만약 싱글 하우스라면, 지붕은 몇년전에 했고? 히링이랑 에어컨은 언제 고쳤는지? water tank는 인스팩션 받고 했는지

인스팩션에서 오케이라고 해도.... 살다보면 정말 자잘하게 문제점이 나오는데.

지붕, 히링&에어컨  ...이건 살아야 아는 플러밍 문제.

몇가지 확인하시고....이게 괜찮다 하면 좀 허리띠 졸라 매고 ....들어가시는거 괜찮다고 봐요. 

 

져지는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기 떄문에 지금 사시는것이 나쁘지는 않아요. 학군이 괜찮다 하시면 집이 좀 오래 되었을경우 있는데...

인스팩터 하실때 따로, 전기 인스팩터까지 고용하셔서 보시길 바래요 !

 

다운페이에 extra money를 더 세이빙 해서  가겠다 하면 그때 되었을떄 집값이 더 올랐다 하면 어차피 지금이랑 상황이 별반 차이가 없어요.

일단 글에 집에 들어가는 모든것을 제외하고 기본 적인 코스트로만 봤을땐는 타이트 하지만, 

가설 1에 의한 렌트를 2600 낸다는거보다는 괜찮을듯 합니다 . 

 

아날로그

2019-12-11 17:15:13

아직 인스펙션 전이라 정확히는 모르는데요. 제가 봤을 때는 외벽은 5~10년 사이에 한번 갈아야 할것 같았고, 지붕은 괜찮아 보였어요. 히링이랑 쿨링은 비교적 최근에 바꾼거라 연식이 좀 남아서 최소 5년 간은 걱정 없겠다 싶었어요. 

뉴저지가 참 살기 힘든 주네요. 주거랑 관련해서요. 텍스가 비싸다보니 렌트비도 너무 비싸요. 아파트 2베드는 무조건 2000불 이상이고요. 듀플렉스 콘도는 3000불대에요. 랜트로 살만한 집 하려면 최소 2500불은 줘야 하고요. 학군 좋은 동네는 아파트가 아얘 없고요.

확걍

2019-12-11 17:23:37

이도 저도 고민하시다 안되면 !!! 리버엣지. 렌트로 들어가세요 !!!!!!!!!!!!!! 

아날로그

2019-12-11 20:01:41

리버엣지 랜트도 가격 무섭던데요? ㅎㅎ

확걍

2019-12-11 22:07:33

저는 아파트/콘도 말한거였는데..나중 글 보고 싱글 하루스라는거 알고~~ ㅋㅋ 그런데 택스 계산하시고 고치는거 생각하시면 때론 렌트가 싸기도 해요 !..

그래도 지역 잘 선정하셔서  " 내꺼" 만들어서 가시길 응원합니다 !! 

 

삼유리

2019-12-11 18:09:27

학군 좋고 아파트 있는 동네 많아요. 눈을 조금 더 돌려서 보세요 버겐카운티 북쪽으로...

아날로그

2019-12-11 19:27:14

버겐카운티 북쪽이라 하심. Norwood쪽 말씀하시는건가요? 근데 저희 가족이 사실 아파트는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비슷한 하우스를 렌트한다고 하면 사는거나 랜트나 차이가 전혀 없고요. 또 하우스는 랜트도 거의 안나오더라고요.

삼유리

2019-12-11 23:45:15

하우스를 선호하시는군요. 집은 리버에지 기준으로 뉴욕으로 가까워질수록(남쪽이랑 동쪽) 가격대비 작아지구요, 멀어질수록(서쪽이랑 북쪽) 가격대비 넓어집니다. 대신 맨하탄 출퇴근 난이도가 엄청나게 상승하지요. 파라무스-릿지우드-알렌데일-와이코프 주변에 학군이 좋은 편입니다. 팰팍같은 듀플렉스도 거의 없구요, 콘도(타운홈) 아니면 싱글하우스 지대라고 보시면 돼요.

유랑

2019-12-12 08:27:56

답글들이 다 현실성이 없어 보여요.

뉴저지에 사시는 분들인지, 아니면 다들 뉴.저.지. 현실을 모르시는 거죠.

 

뉴저지에서 집 사서 살아보면, 그 랜트가 오히려 싼거 였다는걸 절실히 느끼실 거에요.

뉴저지 기후가 지랄이라 유지 보수가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옵니다. (뭐 하나 고치려고 들면, 그거 플러스 추가로 곰팡이 제거하느라 다 띁어내고 새로 공사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리고 여기는 인건비가 어마 어마하게 비쌉니다.)

 

택스가 지랄이라 집값 자체가 오르지도 않지만, 아무리 올라도 10만불 인덱스 펀드에 넣는것보다 손해입니다.

차라리 10만불 배당주에 넣고, 그 배당만큼 랜트비로 낸다는 생각을 해 보세요.

의외로 랜트가 정말 싼거라는걸 아실거에요. 랜트가 비싸다는 생각은 집 사기 전까지의 무식함 이었다는걸 절실히 깨달을 거에요.

50만불짜리 집사서 사람답게 살려면 연봉 20만불 강추 드립니다. 비참하게만 안살려고 해도 15만불이 마지노선 입니다.

너무 재수없는 말 같지만, 뉴저지에서 정말 오래 살아보니, 10만불이면 25만불 짜리 원베드 콘도 정도가 합리적인 예산인것 같습니다.

 

뉴저지에서 집은 투자가 아닙니다. 사치에 속합니다.

매달 명품이나 사치품에 소득의 10% 정도는 지르면서 사시는 분이라면 집을 사야죠. 내가 원하는 집을 가지고 꾸민다는 거 삶의 질을 확 높이는 정말 최고의 사치에 들어갑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집값만큼 배당주에 넣고 나오는 배당금에 프로퍼티 세금만 더해도 랜트로 살 수 있는 곳이 뉴저지 입니다.

집에 문제 생기면, 주인이 고쳐주거나 다른 곳으로 이사가면 그만이고,

집에 들어가는 유지 보수 비용만큼 절약하면서 살게 됩니다.

보통은 집 사서 강제 저축을 늘려 부자가 된다고 하는데, 뉴저지에서는 강제 저축하는 대신 그 돈을 시궁창에 버린다고 생각하는게 맞는듯. 뉴저지 집값이 안오르는게 다 이유가 있어요.

 

제 친동생이라면 뒤통수를 한대 후려갈겨 버리고 싶네요.

핏불보리

2019-12-12 13:02:09

ㅎㅎㅎ댓글이 시원시원하시네요.  맘에 듭니다.  동부에서는 길게 살아보지 않았어서 이런 현실이 있는지 몰랐네요.

우리동네ml대장

2019-12-12 13:32:45

프로퍼티 택스가 2.8% 라고 하면 정말 이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왜냐면 요즘 모기지 이자 최고 잘받으면 3% 정도 하던데 이 말인 즉슨, 집을 사는 순간 뉴저지 주에 집 값 전체를 빌린 것 같은 효과가 되어버리네요.

50만불을 Invesco S&P 500 High Dividend Low Volatility ETF (SPHD) 에 넣었다고 가정 해보면 (an annual dividend yield of 3.93%) 매달 $1600 이 나오는데요,

여기에다가 property tax 2.8% 를 12로 나눠서 더하면 +$1160, 즉 한달에 비용만 $2760 이 됩니다.

지금 구매 하시려는 집을 $2760 에 렌트할 수 있다면 ... 정말 집을 안사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배당금에는 세금이 있는데요. 이것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한마디로 잘라 어느게 좋다고 말하기 힘들겠지만, 적어도 은퇴 후에 따로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집을 가지고 있지 않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렇게 은퇴 후 집 파는 사람이 많아지면 집값이 안오르는게 이해가 되기도 하구요.)

책읽까

2019-12-12 16:33:47

"10만불이면 25만불 짜리 원베드 콘도 정도가 합리적" 

+1

저도 이건 너무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삶의 질을 생각하셔야죠. ㅠ.ㅠ

그리고 무리해서 집 샀다가, 집 날린 사람만 우리회사에 2명 있습니다. -NJ-

 

왕발

2019-12-13 11:08:29

뉴저지 오래 산 사람으로서 적극 공감합니다

확걍

2019-12-11 17:20:33

제가 여기서 언급한 지붕 히링& 에어컨 그리고 water tank을 언급한이유이는

 

보통 집을 팔기 전에 물이 약간 세거나 할때 임시 방편으로 그 부분을 고치는데....멀쩡하다 집을 사서 들어갔는데, 어디인지 모르는데 지붕에서 물이새기 시작해서 어디서부터 시작이 되었나 알아보려면 그것도 cost 

뉴져지 같은 경우는 최근에 지은 집 아니면 평균 수명이 어마어마하게 길잖아요 ( 다른 지역도 그렇치만 ) 전 주인이 maintance 를 잘했냐라는것도 확인 하시길 바래서 추가 한 사항입니다 .

 

heating 같은 경우는 인스팩션 할떄 나오기 떄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AC 같은 경우는 ( 센트럴 일 경우 ) 최근 15년~ 20년 전에 인스통한 AC  모델에 일부 어에컨 개스가 이제 덜 공급이 된다 합니다 .

그래서 별 문제가 없으면 다행이지만 AC gas leak 되는 경우 AC 바꿔야 하는 사황이 올수도 있으니-- AC & heating은 언제 교채 하였는지 또는 maintanace 을 주인이 잘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익 해보시길 바랍니다 ----- 리얼터 통해서든 또는 물어보셔야 합니다 ...

water tank 같은 경우는 10년 주기로 바꿔줘야 하기 떄문에 최근 언제 바꾸었는지도 ...

나머지 플러밍 같은 문제는 사실 살아봐야 알고,  견딜수 있지만 의외로  repair cost 가생각하지 못할때 나오기 떄문에

그외는 살면서 하실수 있어요 ...( 실수를 거듭하다 마이다스 손이 되실수 있는 절호에 찬스 )

 

히링같은 경우는 하우스는 아무리 줄인다 해도 아파트 보다 좀 더 나가지만... 그냥 껴 입고 사시면 됩니다 !!!

응원합니다 !!

 

아날로그

2019-12-11 19:30:41

세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적어 놨다 인스펙션 하게되면 꼼꼼하게 봐야겠네요. 저 개인적으로 뭐 만드는 것 좋아해요. 목공도 꽤 하는 편이고요. 그래서 집사면 천천히 장비 사서 간단한 케비넷이랑 가구 정도는 직접 만들 생각도 하고 있어요. 물론 집사람은 제가 만든 물건을 싫어합니다. ㅡㅡ; 이번 땡스때 Handy man 잡지도 샀네요 ㅎㅎ. 아무튼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Aeris

2019-12-11 17:01:59

저는 구입한다에 한표입니다

월급은 매년 오르고 집값도 렌트비도 결국 오릅니다.  지금 내는 렌트비가 2,600 인데 10년후에도 2,600 을 내리라는 법이 없지요

월 $600 더 지출하는건데 이 돈이 결국은 principle 을 갚는데 쓰여지니까 일종의 저축(?) 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Property Tax 내는 부분은 아주 작지만 Tax deductible 로 쓰여지니까 세금이 조금 더 줄어드니 결국은 비슷한 돈이 될거 같은데요

문제는 집에 문제가 생기고 돈이들어가니 그 부분도 감안하셔야 한다는 점이네요.  생활비를 더 줄이고 (결국은 라면만 먹고) 집 보수 유지비로 더 저금을 하셔야 한다는 사실 ㅠㅠ 이요

 

아날로그

2019-12-11 17:17:23

5~600불이랑 삶의 질을 비교하면 당연히 가고 싶은데, 소시민으로 5~600이면 기본적인 의식주에서 의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까지 치고 올라오네요. 세금 절약하는 건 제가 생각못했던 부분이라 보너스같네요. 집 사고 허리띠 졸라메는 만큼 저축한다 생각하고 사고 싶어요. ㅜㅜ

메칸더

2019-12-11 17:03:25

아 그리고 택스는 매달 모기지에 합쳐서 내지 마시고 연말에 한꺼번에 내시되, 카드 몇개 만들어서 스펜딩으로 채우시고 사인업 보너스를.. (물론 카드를 받은지 여부와 수수료는 잘 따져 보시구요..)

아날로그

2019-12-11 18:12:05

네. 조언 감사합니다. 이거도 사실 궁금한 거였어요. 몰기지에 텍스랑 인슈어런스 같이 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요. 뉴저지에 집 사면 카드 스펜딩 걱정은 없겠네요.

RSM

2019-12-11 19:11:09

돈관련 매니지를 잘하면 직접 내시고,  꾸준히 목돈 모아서 낼 자신 없으면 임파운드 시켜서 모기지랑 같이 내시는게 더 좋아요. 11월,4월 두번 내는데, 한번에 6천불 씩 모아서 내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포트드소토

2019-12-11 17:05:41

그런데 첫 댓글에서도 적어 주셨듯이 사실은 정확한 비교는 아니네요.. ㅎㅎ 

비싸지만 학군좋고 조용한 내집 vs 싸지만 학군별로고 아파트 2층인 렌트집.

 

조언을 원하시니 까놓고 말씀드릴께요.

갑자기 해고나 뭔가 어려운일이 닥쳐도 돈을 보내줄 수 있는 한국 부모님이 계시면 --> 무리해서 집 산다.

흙수저라 내 두 주먹 말고는 돈 나올 곳이 없다. --> 절대 무리해서 집 안산다. 저축하며 가난하게 산다.

 

미천한 제 인생경험에 비추어 드립니다.

아날로그

2019-12-11 18:13:31

너무 현실적인 조언이세요.

사실 흙수저라 해고되거나 어려운 일 있을 때 한국에 손 벌릴 데가 없어요. 해고가 안되거라는 무한긍정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집사려고 맘 먹은거고요. 근디 집사면 더 가난하지만 돈은 모을 것 같지 않나요? 

포트드소토

2019-12-11 18:37:46

네, 집이 쌀 때 사시고, 집값이 오르면요. But, who knows?
이런 경우 금수저는 확 지를 수 있습니다. 뒤에 든든한 백이 있으니까요. 흙수저는? 버티는게 맞다고 봅니다.

결국, 순리대로 사는게 진리.
가난하다? --> 돈을 모은다 --> 조그만 집을 산다 --> 돈을 모은다 x5 --> 약간 더 큰 집을 산다. --> 계속 돈을 모은다 x 50

흙수저는 한번 엎어지면 그냥 끝. 금수저는 엎어져도 누가 다시 일으켜 줌.

저는 지금 집을 사는게 부담이 되시는 상황이시라면 집 사는 것보다 일단 2가지 해야될일이 있다고 봅니다.

1. 저축.

2. 연봉을 올린다.

맥주한잔

2019-12-11 19:17:52

저는 무리해서라도 집 사라고 조언 해드리고 싶어요.

저축하고 연봉 올리느라 몇년 보내고 나서 몇년 전 가격으로 집 살 준비가 되면, 집값은 또 훌쩍 뛰어 있어요.

포트드소토

2019-12-11 20:05:30

결국은 집값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따라서 정해지네요..

집값이 오르면 --> 흙수저의 성공 가능성이 보임.

집값이 떨어지면 --> 불황이 올 경우, 직군에 따라 다르지만, 큰 레이오프도 가능. 직장도 잃음 --> 집도 잃음 --> 홈리스

이게 우스개 소리가 아니라.. 불황이 올 때 미국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임.

브로드밴드유에세이

2019-12-11 20:22:17

저 최악의 경우가 실제로 2000년대초 그리고 2008-2010년에 일어났던 일들이고 짐싸서 한국 돌아간 분들도 제법 많습니다. 경기순환곡선이 사인함수와 같은 꼴이 아니라 상승은 완만하고 길게 하강은 짧고 굵게 오거든요. 버티는 자가 승자.

포트드소토

2019-12-11 20:45:34

맞아요.. 그래서 버티려면?
좋은 스킬/실력 --> 좋은 직장.

실직해도 버틸 충분한 저축액.

Wolverine-T

2019-12-11 17:07:41

월급쟁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하는 고민이라 참고하시라고 글 남겨봅니다. 

 

위에 가정하신 내용안에서 비교를 해보면

 

1. 집을 사면 드는 비용은 $1,200 + $1852 + $100 = $3,152. 렌트비는 $2600입니다. P&I에서 30년으로 샀을때 $1852중 600불 정도는 에쿼티로 매달 쌓이는 돈입니다. 그럼 실제로 버리는 돈은 렌트비와 집을 샀을때 비슷합니다. 에쿼티는 쌓이는 돈이고 렌트비는 버리는 돈입니다. 에쿼티가 쌓일수록 P&I에서 principle 비율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집값은 보통 오릅니다. 시간이 갈수록요... 렌트비도 오릅니다. 10년뒤를 봤을때 많은 부분이 집을 샀을때 더 유리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 연봉은 오릅니다. 그리고 아내분도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고 나면 간단한 일을 시작할 수 있고 그럼 생활은 더 나아집니다.

 

3. 모기지가 조금 오르긴 했지만 정말 Historically 낮습니다. 3.75%면 거저 돈을 빌려주는 것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주식 마켓에 그 돈을 넣어놔도 7~10%는 오르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오래전이지만 예전 모기지 이율이 10%일때도 있었습니다. 

 

4. 집관련 낸 이자, 세금은 택스에서 Taxable income 을 줄이는 효과를 봐서 연봉에 따라서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좋은 결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날로그

2019-12-11 18:17:10

감사합니다.

1. 정말 듣고 보니 공감가네요. 그쵸 매달 600불 정도를 저축하는거니까 렌트비에서 오른 것 퉁치면 되네요.

2. 연봉도 오를거라는 무한 긍정으로 집 사는 것 고려했고요. 집사람도 더 심각하게 일하는 옵션 알아보려고 하더라고요.

3. 모기지가 정말 싼것 맞는 것 같아요. 지난 9월에는 3.125도 정말 가능했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많이 올라서 3.625 or 3.75. 리세션만 안오면 괜찮을텐데요.

4. 어차피 얇은 월급봉투지만 절세효과도 있으니 그건 좋네요~

nysky

2019-12-11 17:12:56

직장만 탄탄하시다면, 집은 빨리 사시는게 좋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맘먹으면 아주 몇년은 타이트하게 살수 있죠. 

아이들 커서 나가기전에, "내집" 이라는 심리적 안정감과 좋은학군 무시 못한다 생각합니다. 

 

아 근데 참고로 뉴저지는 집값이 참 안오릅니다. --; 

학군도 학군이지만, 맨하탄 근처 최대한 교통 좋은곳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아날로그

2019-12-11 18:18:45

맞아요. 뉴저지에서도 지역차가 큰데요. 어떤 지역은 이제 겨우 09년 회복한 곳도 있고, 그 아래인 곳도 많더라고요. 근데 맨해튼은 제 재정상황으로는 원베드도 어려울 것 같고 아이들 삶의 질 생각해보니 그냥 패스가 되더라고요. 

에타

2019-12-11 17:15:02

집의 property tax는 판매한 가격이 아니라 assessed value에 의해서 정해지니 조금더 적게 내실 거에요. 물론 엄청나게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ㅎ 구입하시려는 집이 작년에 property tax얼마나 냈나 찾아보세요 ㅎ

아날로그

2019-12-11 18:19:58

네 위에 적은 예상 금액은 그집 tax report보고 정확하게 뽑아본거에요. 근데 그 집 tax assessment가 제가 사려는 집값의 거의 100%라서 더 오를 확률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poooh

2019-12-11 17:32:17

연봉십만에 40만 론은 무리에요.

물론 좋은집 살고 싶으시겠지만, 저같으면 그정도 안할것 같습니다.

 

저도 집을 살때 와이프가 좀 무리를 하자고 주위에서도 무리를 하더라도도좋은집 사라 했습니다. 론이 더 나오는데 왜 좋은집 안사냐 했지만,

저는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현재 사는 집보다 25% 더 비싼집이 너무힘들겠더라구요. 저역시 외벌이고 월급장이라 돈 들어오는게 뻔해서,

남들 다 얘기하는 그런집 못사고, 제 버짓에 맞는집 샀어요.

참 아쉽기도 하고, 그때 더 큰집 살껄 하는 후회는 되지만,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나마 집이 굴러가요.

 

그리고 집 처음에 사면, 들어가는 돈 무시 못합니다.

예전에 백불쓰는데 고민했었는데, 집사면, 백불쓰는데 우스워 져요 --;

아날로그

2019-12-11 18:22:26

이게 큰 고민거리에요. 저희도 하우스 샤핑할 때 30만 론에 tax도 10k정도로 해결되는 집을 알아봤는데요. 사실 그게 저희한테는 맞는것 같아요. 사람 욕심이 끝도 없네요. 말씀하신대로 집이 어떻게 굴러갈지 걱정이 너무 커서요. 더 신중해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맥주한잔

2019-12-11 19:21:08

제가 10년전쯤 연봉10만에, 5.25% 이자로 42만 론 받아서 집 샀어요. 거기다 PMI 까지 매달 꽤 냈어요.

그런데 저는 할만 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허리띠 졸라매면 그래도 집이 굴러 가요. (산술적으로 10만 연봉에 40만 론 받아 모기지 내고 택스 내고 다 계산 해보면 아이가 중고생이라 아이 사교육비로 매달 수천불 들어가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래도 먹고 살 만큼은 확실히 남아요.)

아날로그

2019-12-11 19:34:59

네. 예전에 맥주한잔님이 포스팅한 글 정독했었어요.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제가 마이너스의 손이라 사려고 하는 집이 오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매달 나가는 고정지출을 빼고 나니 이제 정말 살아질까 하는 걱정이 생계의 위협으로 다가오더라고요 ㅎㅎ 빚 없이 먹고 살만큼만 남는다면 그냥 사고 싶은데... 정말 인생 누가 알겠어요라는 프로드소토 님 말씀도 와닿고요.

poooh

2019-12-11 19:37:13

10년전쯤이면, 하우스가 언더밸류됐던 시절인데, 그당시 1-2년 버티셨으면,pmi 금방 벗어 나셨죠. 상황이 조금 다른거 같아요.

맥주한잔

2019-12-11 19:39:39

pmi 벗어나는데 5년 넘게 걸렸어요 ㅜㅜ

 

poooh

2019-12-11 19:46:03

몇년 모기지 하셨는지 모르지만, 15년이 아니고 30년 모기지로는

하우스 밸류가 올라 pmi 벗어날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봐요.

 

하우스는 자기 버짓에 맞는 집을 사도 허덕여요.

더군다나 모기지 나올만큼 다 뽑아서 집 사면, 그집 절대로 유지 못해요.

자기 연봉의 두배정도쯤이 그나마 할만하다 생각해요.

대략 인컴이 10만정도라면요.

맥주한잔

2019-12-11 19:52:41

인컴이 10만이면 동부/서부 에서도 고소득인데, 20만불짜리 집은 없어요.

 

제가 연봉 10만쯤이던 시절, 한달 실 수령액이 5천불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모기지(프라퍼티택스+PMI포함) 3050불 정도였어요.

2천불 안되는 남는 돈으로 십일조 하고 HOA 내고 자동차 페이먼트 하고 유틸리티 내고 다 했어요. 허리띠 졸라매면 다 살게 되고 집 유지 가능 해요. 저도 월급 외에 어디 딴데서 돈나올 곳 하나도 없는 상황였었고요. 저는 집 구입 후엔 심지어 세이빙도 0 였어요.

poooh

2019-12-11 19:55:41

하긴 그렇긴 하네요. 

크레오메

2019-12-11 22:04:43

아 공감갑니다ㅠㅠ

아날로그

2019-12-11 20:08:49

이 부분은 맥주한잔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Loan이 연봉의 2배나 3배인 집을 사려면, 중산층 집들이 400k~600k인 뉴저지 고려하면 연봉이 15~20만은 되어야 집을 살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참 다들 어떻게 집을 사시는지가 신기했었어요.

poooh

2019-12-12 04:19:20

맞벌이 아니면, 집에서 많이들 도와 주는거 같던데요.

랑펠로

2019-12-11 17:40:13

진짜 1300불 남는거라면, 생활이 좀 힘들지 않을까요? 홈인슈어런스는 deductible을 올리면 좀 내려갈겁니다. 근데 월세도 $2600 이고 집 사는게 $3,152이면 500불 차이인데요. 아마 Tax Deduction 등으로해서 Property Tax와 이자의 일부는 돌려받으실테니 500불보다는 조금 적을 겁니다.

뭐 어쨌든, 직장이 안정적이고 꾸준히 연봉이 오르면, 시간이 지나면 또 사정이 나아지긴 합니다.

아날로그

2019-12-11 18:24:41

정말 힘들죠. 계산 해보면 앞으로 3년 정도 지나면 상황이 훨씬 호전될것 같은데요. 그 전까지 집을 사게되면 어떻게 살아야할지,,, 넘 걱정이에요. 직장은 안정적일거라 생각하고 연봉도 오를거라 생각하지만 지금 당장에 3년 정도를 살아가는게 큰 고난일것 같어요. 그래도 집을 사야하는지,,,, ㅠㅠ

랑펠로

2019-12-11 19:39:09

3년후에 호전된다는 보장만 있으면 저라면 삽니다. 어차피 P&I에서 원금 갚는 만큼은 저축인 셈인데. tax deduction 받으면 500불 차이가 아마 300불정도로 줄어들테고, 그정도는 연금 붓는거 조금 줄여서 버티면 되겠네요. 다들 집 살때는 쪼들려서 사고 나중에 여유생기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죠. 물론 안 줄이고 생활 가능하면 더 좋고요. 근데 줄인다고 너무 우울하게 살지는 마세요. 정 힘들것 같으면 3년후에 사는 것도 방법입니다.

준효아빠(davidlim)

2019-12-11 18:10:10

남일같지 않아서 몇자 남깁니다.

뭐라 조언해드릴 상황은 아니고 가까운곳에 계시면 살포시 안아드리고 싶지만, 너무 머네요...

힘내세요...

저보단 괜찮은 상황이시라 생각됩니다.ㅋㅋ

전 5%다운으로 인컴 비슷한데(2사람 인컴이 비슷 ㅜㅜ..) 55만불 집 찾고 있습니다. ㅋㅋ....제 기준은 모든 공과금 제외하고 식비, 유류비, 생활비로 일주일 400불입니다.

지금 약 5개월째 실험하고 있는데, 딱 2주 지켰습니다.ㅋㅋ

그래서 미니멈 400불로 정해두고 레드핀 견적시스템으로 돌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번 오퍼 넣었고, 모두 가격때문에 드랍되었습니다.(항상 1~2만불)

한 6개월째 100집 정도 보았고, 에이전트, 렌더, 저희가족 모두 지쳐서 다 잊고 다음주에 눈보러 갑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지출비용 좀더 디테일하게 계산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아날로그

2019-12-11 18:27:51

아~ 그러시군요. 위에 수입이랑 집값은 가정이에요!! ㅠㅠ 저희랑 너무 비슷하네요. 저희도 1주 400불로 살아야 하는 견적이거든요. 과연 살 수 있을까? 과거를 보면 어김없이 오버했는데,,, 이달 카드값만 그거에 10배라 ㄷㄷㄷ #땡스세일없었으면

말씀하신 것처럼 1달이 아니라 매주 생활비를 쪼개보는 건 아주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준효아빠님도 좋은 집 찾으실거에요!!

Monica

2019-12-11 18:23:46

은행에 쿠션이 좀 있으신가요?  아이들이랑 당장 무슨 돈이 필요한 일(물론 안일어나야 하구요) 이 생기면...아니면 레이오프 된다면 적어도 몇달은 커버하실 돈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너무 불안할거 같아요. ㅠㅠ

아날로그

2019-12-11 18:31:44

사실 쿠션이 별로 없죠. ㅎㅎ 사실 저희 부부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직장생활하다 미국으로 늦게 유학나온 케이스라서요. 그 동안 유학나와서 공부하고 앞만보며 가느라 한국에서 모았던 돈 많이 탕진 했죠 ㅎㅎ 그나마 다행인건 그동안 직장생활했던게 다운패이 할 정도 금액이 나오는게 다행이고요. 많이 불안불안합니다. ㅎㅎ

밍키

2019-12-11 18:25:29

rule of thumb으로 모기지가 연봉의 3배를 안 넘어가게 하는게 좋아요. (보통 3배도 좀 무리죠) 

 

저도 집보러 다니면서 눈이 높아져서 처음에 생각했던 budget보다 20% 정도 높은 가격의 집을 샀는데.... 물론 집은 아주 맘에 들었지만.....기쁨은 잠시 뿐이고요. 그것때문에 몇년동안 고생했어요. 

아날로그

2019-12-11 18:34:03

밍키님! rule of thumb source 추천해주실 수 있으세요? 책이라든가요. 읽어보면서 경제 소양도 높어야 할 것 같아요. 지금 하는 것이 연봉의 3배는 훌쩍 넘고요. Montly income의 45%수준이라 Loan threshold에 꽉 채운 상황이에요.

밍키

2019-12-11 20:23:34

맥주한잔

2019-12-11 19:33:23

몇년동안 고생은 해도 그 고생이 지나면 올라있는 집값과 쌓여있는 에퀴티에 행복해지는 거 아니었나요.

동부와 서부에서는 연봉의 3배를 넘지 않는 집 사야 한다는 rule of thumb 로 집을 찾아보면 대부분의 고소득 직장인도 슬럼에 집을 사야 한다는 결론이 나와요.

밍키

2019-12-11 20:25:43

제가 말씀드린 3배는 집값이 아니라 "모기지 금액"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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