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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썰] 세상에 착한 사람은 몇 퍼센트 일까?

샌프란 | 2019.12.12 15:34:4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좀 웃기는 말이지만..글쎄요 전 25% 봅니다.

만나는 4명 중 1명은 진짜 착하고 좋은 사람이더군요. 제 경험상

 

그런데 마모는 대부분 착하고 선한 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느낌상 ㅋㅋ (천만원 절친께 그냥 주는 분도 계시고..와)

하지만 이것도 게시판에서 티키타카 글로 만나서 그렇지

서로 몸 부대끼고 지내면 틀려질 수도 있.. ㅎㅎ

 

아래 마블님 친구분이 이혼 할 처지에 놓였다는 글을 보고

글 한번 끄적거리네요 

 

저는 주변에서 이혼하는 분들 꽤 봅니다. 이제 이혼은 머 옛날처럼 흠도 아니지요.

자기 인생 자기가 결정하는데 누가 머라 할 수 없죠. 그런데 이걸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나이 지긋이 드신 분 중에 재혼하시고 배우자 집에 들어가서 인테리어 다 해 주시고 

이혼 당하신 분 봤습니다. 나중에 헛웃음 치시며 "비싼 렌트비 냈다"고...TT

 

경제력 있는 사람 만나서 재혼하고 이혼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상대방은 눈 뜨고 코 베이는게 아니라 눈 뜨고 재산 반을 기부하는거죠.

그래서 재혼은 급하게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더 쓰는 김에 더 ^^;

 

저는 한국에 가면 차도 렌트하지만 택시도 자주 탑니다.

한번은 심심해서 기사분에게 최악의 손님 썰을 풀어 달라고 했습니다.

 

첫번째는 40대 중반의 굉장히 교양있어 보이는 여자 손님이 타더랍니다.

그런데 내릴 때 지갑이 없다면서 여기 이거 놓고 내릴테니 잠시 기다리랍니다.

 

보니까 아주 고급스런 보자기에 선물처럼 잘 포장 되어 있어 아주 중요한건가보다 하고 다녀오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도 안 오길래 보자기를 열어 봤더니 "연탄재"가 들어 있더라는 겁니다. 헐...

 

두 번째는 20대~30대 여자손님이 탔는데 진짜 예쁘고 방송에나 나올 법한 여자가 탔답니다.

한 참을 달려 아파트 단지에 와서 내리는데 역시 지갑이 없다고(이런 분들 조심 ㅋ) 집에 갔다 오겠다고 해서 

얼굴이 신용카드를 대신할 만큼의 미모라 다녀오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역시나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데

아파트 수위 아저씨가 오더니 빨리 여기서 차 빼랍니다. 

 

나 손님에게 돈 받을거 기다린다고 했더니 수위 아저씨 왈 "아 그 XX년 또 돈 안내고 토꼈나보네" 이러더라는 겁니다.

수위 아저씨 말로는 그 여자 태워준 택시 기사는 다 당하는 일이랍니다..역시 헐 TT

 

세번째는 남자 손님,

20대 대학생 같은 청년이 탔는데 대로변에서 내려 줄려는데 골목길 좀 들어가자는 겁니다.

 

아저씨가 계속 어렵다고 하니까 자기가 다리가 아파서 그렇다고 읍소를 해서

진짜 꼬불 꼬불 골목길 대문 앞까지 모셔다(?) 드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돈을 주면서는 아무말 없더니 내리면서 갑자기

"아 씨X 거 X나 말 많네" 하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문 꽝 닫고 집으로 쌩~

 

그래서..제가 궁금해졌습니다.

아저씬 이 일을 해보니 손님 중 몇 퍼센트가 착한 분 같습니까. (참고로 아저씬 50대 후반~60대 초반)

 

30% 이야길 하십니다.

10명 중에 3명은 진짜 착한 사람 같고 3명은 이도저도 아니고 4명은 진짜 나쁘다 라고 합니다.

 

이것도 머 개인의견이죠.

그런데 저도 좀 인생 살아보니 저는 25% 봅니다.

 

25% 이 사람들은 진짜 착해요. 간 쓸개 다 빼줍니다.

착해도 이렇게 착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이 25%가 주로 사기를 당하죠 TT)

 

이런 사람들과 어울리면 저도 착해지는 거 같은 착각이...ㅋㅋ

그래서 마모에 오는 이유가 이겁니다 (쿨럭)

 

좀 차카게 살라고...ㅎㅎ

 

이상 잡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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