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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2019. 12월 Denver Colorado 여행기

아를라나 | 2019.12.18 21:23:2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글쓰기 앞서...

사진 올리는게 너무 어렵네요.. 아이폰 사진 위주로 올리는 중인데.. 원래 다 싸이즈 줄이고 용량 줄여서 올려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건가요?? 알려주시면 다음번엔 더 좋은 사진들로 올릴 수 있을것 같아요~

 

 

 

 

2019. 12. 15 ~ 17. Denver Colorado.

 

지난 8월부터 계획해 왔던 덴버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시간이 안흐르는것 같더니 벌써 덴버에 다녀오고 여행기를 쓰고 있네요.

 

저희의 목적은 다운타운은 아니었고 Vail, Glenwood Springs, 그리고 Aspen 방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하고 즐기고 싶은 여행었습니다.

 

정말 유명한 Vail 리조트에서 스노우보드를 타고 싶었지만.. 시간도 조금 촉박하고, 고산증에 고생을 많이 한다고 들어서 고민을 하다가 스키는 다음번에 타기로 하고

이번엔 관광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산증 약은 약국에서 팔지 않고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살 수 있습니다.

고산증 뭐 별거 있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도착했을땐 어지럽고 등에 사람하나 업은듯이 몸이 무겁고 속도 약간 울렁거립니다. 숨도 가쁘구요.

 

항공사는 Frontier, Southwest 를 이용했구요. 운이좋게 비행기 값이 아주 저렴했습니다. 프론티어는 1인 $35, 싸우스 웨스트는 1인 $49 이었습니다.

프론티어는 한번 결제하면 어쩔 수 없지만, 싸우스 웨스트는 저 값보단 비쌌었는데 자주 들락날락하다보니 싼 티켓이 보여 변경했습니다.

 

렌트카가 제일 큰 걱정이었습니다.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덴버, 베일, 아스펜쪽에 눈폭풍이 왔기에 처음 가보는 저희는 운전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립되는게 아닐지.. 사고가 나면 어쩌나.. 엄청난 고민과 함께 렌트카 예약을 했는데요.

 

여러군데가 있었지만 저희는 Sixt라는 회사를 이용했습니다.

구글 리뷰를 보면 워낙 안좋은 리뷰들이 많아서 피할까 하다가, 다른 렌트카 회사들에 비해 가격이 괜찮고 원하는 차종을 정할수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대부분의 리뷰는 "한두달 있다가 Damage Chargeback이 신용카드에 청구가 된다"는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Sixt는 내가 Jeep Wrangler를 예약하면 Jeep Wrangler를 줍니다. 비슷한 사이즈의 차가 아닌, 예약한 차를 받을 수 있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Jeep Wrangler 4x4를 예약했습니다. 픽업하는곳은 정말 공항에서 10-15분정도 셔틀을 타고 가야하는 허허 벌판에 딸랑 있는 컨테이너 박스... 다른 렌트카 회사들은 모여있는데 이 회사만 떨어져 있습니다.;

 

차를 렌트하면서 인스펙션을 하고 싶었으나... 차가 얼음과 눈으로 덮혀있어서 전혀 눈으로 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찝찝한 마음을 안고 출발합니다.!

도심을 벗어나면서 보이는 자연 경관이 대단합니다. 산맥들과 강, 눈덮인 나무들.. 너무 멋집니다. 꼭 겨울왕국속에 들어와 있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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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목적지, Vail. Colorado에 도착을 한 후에 Vail 빌리지를 구경합니다. 리조트 건물, 상점들도 이쁘고 아기자기 하게 생겨서 너무 즐거웠습니다만,, 딱히 들어가볼 상점은 없습니다. 산을 올라가지도 않았지만 Vail 빌리지 자체가 8000ft 정도에 있어서 걸어다니는데도 숨이 가쁘고 약간 어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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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목적지, Glenwood Springs로 갑니다. 이곳에 호텔을 예약을 해놨는데 위치가 아주 괜찮습니다. 작은 몰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마켓과 상점들에 쉽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Residence Inn by Marriott에 묶었는데.. 주방도 있고 방 Layout도 맘에 들었습니다.. 조식은 다른 곳들과 비슷했지만, 저녁에 로비에 모여 와인 두잔 또는 맥주 두병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주는 이벤트를 합니다. 이렇게 첫째날이 지나갑니다.

 

 

 

둘쨌날, 아침일찍 저희는 근처에 있는 Iron Mountain Hot Springs라는 야외 유황 온천으로 갑니다.

다른 유명한 Glenwood Springs 온천도 있지만, Iron Mountain Hot Springs를 선택한 이유는, 입장료 20불을 내면 하루동안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아침에 이용을 한 후, Aspen을 다녀오고, 저녁에 다시와서 이용을 했습니다.

아침에 대략 온도가 섭씨 영하 16도였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나왔는데 너무 추워서 발가락과 머리카락이 얼어버릴것 같았습니다.

서둘러서 가장 가까운 온천탕으로 들어가니 몸이 스르륵 따듯해집니다. 수건을 걸어놨는데 수건에 물이 묻어있스면 얼어붙습니다.. 총 16종류(?)의 작은 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하나 다 들어가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일단 경치가 끝내줍니다. 따듯한 탕 안에서 눈덮힌 산을 바라보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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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wood Springs에서 한시간정도를 운전하면 Aspen에 도착합니다. 아스펜 바로 직전에 Maroon Bell이라는 곳도 유명한데 경치때문에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유명한것 같아요... Aspen은 작은 관광 마을인데 스키장을 끼고있어서 스키타고 보드타는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식당도 가고 쇼핑도 하는것 같습니다. 정말 Aspen엔 백인들만 보이는것 같아요.

 

Aspen에서 곤돌라를 타고 Aspen 스키장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높이는 3417m (11212 ft)입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길은 정말 멋집니다. 곤돌라에 블루투스를 연결할수 있어서 올라가는길에 Frozen OST를 들으며 올라가니 정말 겨울왕국안에 있는 느낌이 듭니다.

올라가자마자 눈보라가 치고 손가락이 얼어버릴것같이 춥습니다. 이곳은 눈이 있는곳은 아무곳에서나 스키를 탑니다. 나무사이를 다니고 아무도 다녀가지 않은 곳을 찾아 스키를 타더군요.. 스노우보드를 안탄게 아쉽긴 하지만,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온걸로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아스펜 산 정상에 올라가서 반대쪽 산을 보며 드론을 날렸는데 너무 멋졌습니다. (아래 링크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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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펜에서 조금 유명한 프렌치 식당이 있는데, 반지하로 되어있어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굉장히 분위기가 좋은 정통 프렌치 식당이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싼편인데 맛도 있고 분위기도 좋고 해서 저희는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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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Glenwood Springs으로 돌아가서 온천을 하러갑니다. 아침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아침엔 눈덮힌 산을 보면서 했다면,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을 보면서 합니다.

몸은 따듯한데 머리카락은 얼음이 되는 느낌. 약간 묘한느낌, 단짠단짠과 비교되는 그런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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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첫날 둘쨋날 일정은, 다음번에 다시와도 꼭 다시 또는, 계속 해볼만큼 좋은 일정이구요.

 

마지막날은 덴버 다운타운쪽으로 향해서 갑니다. 가는길에 Red Rock Amphitheatre 라는곳에 들립니다.

Red Rock Amphitheatre는 자연적으로 솟아있는 두개의 붉은 바위 사이의 경사진 땅을 관중석으로 만든 야외 극장인데, 총 9525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겨울엔 공연이 많지 않은것 같지만, 봄 여름 가을엔 공연이 빼곡하게 있는듯 합니다. 나중에 날 좋을 때 오면 꼭 공연을 보고 싶네요. 또한 이곳은 일출을 보는곳으로 유명합니다. 다같이 모여 요가도 한다네요.

 

 

 

<아래 사진은 구글에서 펌. pics from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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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가기전에 다운타운에 있는 16th Street Mall에 들렀는데.. 딱히 볼게 없고, 노숙자들이 정말 많습니다.

정말 노숙자 군대같이 모여있습니다. 어디가나 노숙자는 많이 있지만 이렇게 한곳에 모여있는 노숙자는 처음 봅니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 Sixt 렌트카 사무실에 가서 차를 반납하고 비행기를 타러갑니다.

추워서 조금 고생을 했지만, 너무 너무 멋진 덴버에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또다른 행복을 느끼고 갑니다.

 

마모님들 지루하시지 않게 짧게 쓰려고 했으나..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아래는 아스펜에서 드론으로 찍은 영상을 살짝 편집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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