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안녕하세요. 2017년부터 시작된 약 1년 6개월에 걸친 세계일주?여행(인도, 아프리카, 중동제외)의 마지막 목적지인 호주, 뉴질랜드를 작년 여름에 다녀온 비행기 티켓을 발권한 후기입니다.

 

출발장소는 서울이고 날짜가 8월1일로 결정을 하고 티켓을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는 성수기에 해당하여 마일리지 좌석로 잘 없거니와 

성수기 추가공제를 해서 전혀 메리트가 없었고, 유상 발권이나 다른 항공사 마일리지를 찾던중에 AA마일리지 40,000을 이용하여 한국 - 뉴질랜드 비지니스 편도를 

발권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극성수기이다 보니, 좌석이 잘 없었고 대한항공을 제외하곤 직항은 전혀 없는 상태였습니다.

일본항공 노선을 이용해서 한국에서 뉴질랜드 가는걸 알아봤는데 일본항공은 뉴질랜드에 취항을 안하더군요. AA한국지사 상담원은 좌석이 없다는 말만 계속 하더군요. 그래서 일일히 구간을 쪼개서 직접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일본 출발로 검색을 해서 뒤져보니, 나리타 - 멜버른이 있더군요. 심지어 일본항공이 그때는 시드니도 안갔던걸로 기억합니다. 최근에 하네다 -시드니를 취항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콴타스항공 비지니스로 멜버른에서 오클랜드를 가는것도 좌석이 있더군요. 다만 나리타 - 멜버른 출발 일본항공이 오전 출발이라 8.1 저녁에는 나리타에 가야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AA한국지사에 전화를 걸어서 일일히 노선을 불러주고 하나의 여정으로 만들어 달라고 해서 나리타-멜버른-오클랜드 구간을 예약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저가항공을 뒤져서 8.1 인천 - 나리타를 찾아봤는데 때가 때이다 보니 저가항공이고 뭐고 간에 가격이 어마어마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김포 - 하네다 구간을 알아보니 일본항공 좌석이 2개 있어서 바로 다시 AA한국지사에 예약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김포 - 하네다, 나리타 - 멜버른 - 오클랜드 이렇게 한장의 예약번호로 2명의 비지니스 좌석을 AA마일로 발권하였습니다.

 

그리고 티켓 발권후 숙소를 나리타의 성지? 힐튼으로 20,000 포인트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네다 도착해서 나리타로 가는 셔틀버스 운행시간이 의외로 일찍 끊겨서 셔틀을 탈수 없고 도쿄시내로 나가서 자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나리타로 이동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했습니다. 더구나 저는 호주, 뉴질랜드에 있는 친지들에게 선물로 줄 라면 100여개와 쿠키, 과자등등 짐을 비지니스 수화물 한도에 맞춰 가득 채운터라 큰 캐리어가 2개 작은 캐리어가 2개 배낭이 2개였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봤지만 저 많은 짐을 이끌고 시내를 이동한다는 건 여행시작전에 고생이 눈에 보이는터라, 택시나 우버, 호텔 리무진 서비스를 알아보았습니다만 대부분의 가격은 30,000엔으로 비슷했습니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내 생애 최대의 택시비 30,000엔(전설의 택시비)을 지불하고 하네다 공항에서 나리타 힐튼까지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라면은 저게 캐리어 하나 사이즈이고 저런게 두개에 각종 쿠키 및 선물등 가득 채워갔습니다. 올때는 캄포 도마, 꿀 이런거로 다시 가득....

KakaoTalk_20191222_213412027_12.jpg

김포 - 하네다 일본 항공은 787기종이고 풀플랫이 되더군요. 다만 운항시간이 짧은터라 비지니스 좌석을 제대로 누리기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짐을 찾아 택시를 타고 힐튼에 투숙 후 8.2 나리타 - 멜버른 일본 항공에 탑승했습니다. 일본항공 비지니스 라운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별로였습니다.기종은 787이었고 신기하게도 기내 화장실 변기에 비데가 달려있더군요. 그리고 기내 인터넷이 약 17달러를 지불하면 비행시간 내내 이용을 할 수 있더군요.

KakaoTalk_20191222_213412027_01.jpg

김포 - 하네다 구간에서 먹은 비지니스 기내식입니다.

KakaoTalk_20191222_213412027_02.jpg

 

일본항공 비지니스석에서 제공한 헤드폰 모델명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안됬던걸로 기억합니다.

KakaoTalk_20191222_213412027_03.jpg

 

 

 

KakaoTalk_20191222_213412027_04.jpg

아래 사진이 나리타 - 멜버른 구간에서 먹은 기내식입니다.

KakaoTalk_20191222_213412027_05.jpg

 

 

 

KakaoTalk_20191222_213412027_06.jpg

 

KakaoTalk_20191222_213412027_07.jpg

 

 

KakaoTalk_20191222_213412027_08.jpg

 

KakaoTalk_20191222_213412027_09.jpg

 

 

KakaoTalk_20191222_213412027_10.jpg

 

 

나리타에서 아침에 출발한 비행기는 멜버른에 밤이 다되어 도착하여 콴타스 라운지에서 시간을 좀 보낸 후에 자정이 좀 지나서 멜버른을 출발해서 오클랜드 공항에 현지 시간 약 오전 5시경에 도착했습니다. 잠에 취해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777기종이었던거 같고 비지니스 좌석은 풀플랫이었습니다. 기내식을 줬던거 같은데 자느라 못먹었네요.(P2가 찍은 기내식 사진이 있네요)

KakaoTalk_20191222_215051893_01.jpg

 

KakaoTalk_20191222_215051893_02.jpg

 

KakaoTalk_20191222_215051893_03.jpg

 

착륙한다고 승무원이 깨워서 좌석을 일으킬때 무슨 파이같은걸 하나 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약 2박3일에 걸친 비행기 탑승을 마치고 목적지에 도착했네요 ㅎㅎㅎ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새로 생긴 포포인츠 호텔에 가서 오전 6시경에 얼리 체크인(원래 체크인은 14:00)을 요청했는데 다행히 플래티넘 회원이라서인지 방도 주고, 아침도 먹으라고 하더군요. 2003년에 호주 뉴질랜드를 다녀오고 15년만에 다시 방문했는데, 오클랜드 공항 내부에 거대한 석상이 생겼더군요. 그리고 중국인이 어마어마하게 늘었더군요.

KakaoTalk_20191222_213412027_11.jpg

 

만약 풀 플랫 비지니스 좌석이 아니었다면, 레비뉴로 이코노미좌석을 중국계 항공사 1회 환승이나 대한항공 직항을 탔을겁니다. 호주, 뉴질랜드에 가보니 중국계 항공사가 엄청나게 취항하더군요.근 열개 가까운 중국 항공사들이 다녀서 이코노미 자체를 성수기에 비해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여행기간이 약 3주이상으로 넉넉하게 잡지 않았다면 2박3일이나 걸리고 비싼 택시비를 내야되는 일본항공+콴타스항공을 타지 않았을겁니다. 귀국편도 엄청 일정이 꼬여서 고생했는데, 보통 장기간 여행을 떠날시에 일정 변경을 고려해서 주로 마일리지로 편도 티켓을 끊은 후에 현지에 도착해서 귀국편을 알아보고 구입했습니다. 마일리지로 발권한 경우도 있었고, 레비뉴로 발권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주에서 홍콩을 거쳐 귀국하는 비행기가 정말 전설이었는데... 그건 다음에 이어쓰도록 하겠습니다.

16 댓글

요기조기

2019-12-22 12:07:34

역시 의지의 한국인이시네요. . 그 어려운걸 해내셨군요. 라면이 부럽네요.

comkang

2019-12-23 00:10:23

대신에 12시간이면 갈거, 2박 3일 걸린거는 안비밀임당 ㅋ

보라돌

2019-12-22 12:21:45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의지의 한국인 아니 마모인 ^^

comkang

2019-12-23 00:10:56

비즈가 뭐길래... 의지 빼면 시체져 ㅎㅎㅎ

대박마

2019-12-22 12:26:44

대단하심다. 라면 쿠키 정성에 감동임다.

comkang

2019-12-23 00:11:49

두번은 못할듯요 ㅋㅋㅋ

vj

2019-12-22 14:04:18

일본 택시비에 놀라고 갑니다

다음편 기대가 되는데요

comkang

2019-12-23 00:12:38

저도 놀랐습니다. 진짜 어마무시하더군요. 그 택시비에 조금 보태면 남방항공 이코로 서울 - 오클랜드 왕복 표 삽니다 ㅋㅋㅋ

슈슈

2019-12-23 01:08:58

3만엔이면 거의 300불인건가요?ㄷㄷㄷ

comkang

2019-12-23 05:27:21

약 280불 정도입니다 ㅋㅋㅋㅋㅋ(제가 웃는게 웃는게 아닙니다)

wonpal

2019-12-22 18:24:44

비싼 라면 쿠키였네요. ㅎㅎ

받으신 분들은 좋아하셨겠어요. 

comkang

2019-12-23 00:13:31

비싼 라면이라 리모와로 조심스래 운반했습죠 ㅎㅎㅎ 해외에서는 다양한 라면을 안팔아서 열심히 골라서 가져갔네요. 탑 20선

wonpal

2019-12-23 01:31:35

그렇군요. 저도 참고해서 사먹어 봐야겠군요.

리모와는 자주색 림보인가요? 저희집 p2 가방이랑 같은 칼라인듯 ..ㅋㅋ

 

comkang

2019-12-23 05:28:43

아 저건 개인취향이라 ㅋ 제가 고른 탑 20선입니다 ㅎㅎㅎ 입맛에 안맞는것도 있으실수도 ㅋ 사진에 있는건 빨간 살사 디럭스이고 제껀 파란 림보입니다(림보 무거워서 버려버리고 싶네요, 가오 잡다가 허리 나갈거 같아요)

wonpal

2019-12-23 08:19:50

오뚜기 부대찌게랑 짜왕, 농심 감자탕이 눈길이 가네요. 하나씩 시도해 볼께요...ㅎ

복복

2019-12-23 15:04:15

감사합니다 사진 잘 봤어욤..

이게 그 3만엔 택시 얘기군요

목록

Page 1 / 381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01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11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03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5844
updated 114461

벤처 X 승인이 늦네요

| 질문-카드 7
포인트체이서 2024-05-11 849
new 114460

바이오 Faculty offer를 받아야할지 고민입니다.

| 질문-기타
Cherrier 2024-05-12 43
new 114459

일본 교토의 하얏트 플레이스가 마성비가 좋네요

| 정보-호텔
  • file
스타 2024-05-12 25
new 114458

미동부 - 파리 - 인천 항공권 예약 질문

| 질문-항공
COOLJR 2024-05-11 145
new 114457

해외 여행으로 인한 영주권 입국심사 잠재적 문제

| 질문-기타 5
GodisGood 2024-05-12 327
new 114456

Delta Amex Special Invitation: 70K miles 이거 굿딜일까요?

| 잡담 4
  • file
셰트 2024-05-11 513
updated 114455

memories @ Beaver Creek, CO 생애 첫 미국 스키여행 마지막 4-6일차 (스압)

| 여행기 29
  • file
memories 2022-12-29 1654
updated 114454

[5/11 하루 한정 $10 GC 추가증정, 총 $80worth] Mother's Day 기념 Applebee's 탈탈 털기($50 spending, up to $96 worth)

| 정보 27
  • file
음악축제 2024-05-08 2395
updated 114453

Tello로 역이민 가신 부모님 미국 전화번호 저렴하게 킵한 후기 (esim + wifi calling)

| 정보-은퇴 32
사골 2023-08-15 4453
new 114452

하얏 Guest of Honor 쿠폰 절약하기 (?)

| 정보-기타 12
memories 2024-05-11 715
updated 114451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82
jeong 2020-10-27 77552
new 114450

Lawn & Landscape의 전문가들께 나무 심기 관련 질문드립니다

| 질문-기타 1
  • file
마루오까 2024-05-11 183
updated 114449

도쿄 하네다에 PP카드를 사용할수있는 라운지가 생겼네요 (3터미널, TIAT)

| 정보-항공 12
  • file
드라마덕후 2023-08-30 3680
updated 114448

집에서 오로라가 보여요!

| 잡담 29
  • file
Alcaraz 2024-05-10 4652
updated 114447

칸쿤 도착 당일 일박 어디가 좋을까요? (힐튼 가든인 에어포트 vs 캐노피 바이 힐튼)

| 질문-호텔 7
어메이징레이스 2023-03-22 1031
new 114446

얼마 전 IHG Premier 카드 열었는데요.

| 질문-카드 3
엘루맘 2024-05-11 307
updated 114445

내 이름으로 된 책 내고 싶은 분? 저자가 되실 분 찾습니다

| 잡담 8
Sparkling 2024-05-10 3143
updated 114444

영주권 NIW 485 접수하였는데 (2024 3월 접수) 완전 무소식이네요.

| 질문-기타 14
The미라클 2024-05-09 2154
updated 114443

JW 메리어트 제주 후기와 패밀리 & 키즈프로그램 예약 링크 및 저녁 뷔페 씨푸드 로얄 후기

| 정보-호텔 14
  • file
햇살포근바람 2024-05-11 1071
updated 114442

모든 북미 Tesla FSD 이번주부터 한달 공짜

| 정보-기타 127
hitithard 2024-03-26 12355
updated 114441

한국에서 토들러 두명과 지낼만한 에어비엔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 질문-여행 11
미꼬 2024-05-10 1216
new 114440

수정 및 추가)Citi AA Business Customer Service 관련해서 SCAM 신고합니다.

| 정보-카드 4
ppf 2024-05-11 642
updated 114439

신라 & 롯데 인터넷 면세점 해외신용카드 사용불가

| 정보-기타 13
동그라미 2020-01-03 4468
updated 114438

서울 노포 음식점 가보기

| 잡담 30
벨뷰썸머린 2024-05-09 3234
updated 114437

[맥블 출사展 - 88] 한국 그리고 일본 여행

| 여행기 55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5-08 1991
updated 114436

차량 50mph 이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관한 질문 (휠 밸런싱 or 다른 문제의 가능성?)

| 질문 47
음악축제 2024-04-25 1497
updated 114435

카보타지 룰이 했갈립니다.. LAX-HND-GMP

| 질문-항공 7
백만가즈아 2019-08-28 1181
updated 114434

LAX - ICN 아시아나 비즈니스 왕복 발권 후기

| 후기-발권-예약 14
킴쑤 2024-05-10 1745
updated 114433

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24
resoluteprodo 2024-05-03 2986
updated 114432

세금보고 E-file 했는데 1099-DIV 나중에 받은경우

| 질문-기타 6
gojoecho 2024-02-17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