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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빅아일랜드. Westin Hapuna Beach 어린 아이와의 후기

쿠퍼, 2019-12-30 01:20:55

조회 수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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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하와이 - 빅아일랜드를 다녀와서 간단히 후기 남깁니다. 

 

빅아일랜드는 이미 마모에 정보가 많은 편이라 저는 어린아이 (0~9세)와 함께 가실 분께 유용할? 정보를 최대한 남겨 보겠습니다. 우선 아이가 어리다 보니, 유모차가 갈 수 없는 하이킹이나, 차를 많이 타야 하는 천문대 별보기 (아쉽지만 ㅠㅠ) 등 많이들 가시는 액티비티류는 과감히 포기하였습니다. 

 

우선 호텔 - Westin Hapuna Beach 

- 공항에서 40분쯤 거리에 위치합니다. 10분 거리에 Queens market이라는 쇼핑가가 있어서 편리하였습니다. 

- 물 한 병만 공짜. 최근에 리노를 해서 방은 작지만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 방에는 커피 머신과 물 끓이게 가 있었습니다만, 전자랜지는 $5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 호텔 로비/식당에서의 뷰가 환상입니다. 그리고 North 빌딩의 고층(6층 이상)은 방에서 뷰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 8층이 로비입니다. 

- 비치가 깨끗하고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만, 오전 8시 전후로 파라솔은 거의 자리가 없습니다. 미리 맡아놓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바다는 금방 깊어지긴 하지만, 어린아이도 파도 놀이 충분히 할 수 있고, 무엇보다 백사장이 넓은 편이라 모래 놀이하기 너무 좋은 환경입니다. 

- 문제는 수영장인데, 4피트 정도로 깊어서 어린아이라면 맘껏 수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아이를 주로 수영장에 놀리시려면 치명적인 단점이 됩니다. 

- 호텔 음식이 전반적으로 맛이 없더군요. 근데 조식에서 밥, 미소국, 연어 구이가 나와서 아이들이 잘 먹었습니다.

 

관광 - Volcano park 

-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 빅아일랜드를 또 간다면 Volcano park을 또 보러 갈 것입니다. 

- 용암이 흐른 흔적이 그대로 있고, 여기저기 뜨거운 스팀이 올라오고...이곳에 와야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교육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있었습니다. 

- 하이킹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유모차 끌고 괜찮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주요 포인트는 대부분 차로 이동 가능합니다. 어린아이가 있으신 분들도 여유 있게 가실 수 있습니다. 

- Volcano park visitor center 바로 건너에 식당과 랏지가 있는데, 이 식당에서의 뷰가 또 너무 좋습니다. (호텔과 마찬가지로 맛은 별로 없었습니다) 

 

관광 - Kamakahonu Beach 

- 스노클링 스팟입니다. 호텔에서 한 시간쯤 걸립니다. 

- 호텔이 있는 Hapuna Beach가 워낙 깨끗하다 보니 첫인상은 별로 였습니다. 근데 바다에 들어가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물고기들이 때로 다니더군요. 아이도 너무 즐거워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 강추합니다. 

- 하지만 작은 비치이고 사람이 많다 보니 조금 번잡하였습니다. 

- 기대처럼 얕은 바다가 넓게 펼쳐진 수준은 아니고, 금방 깊어지는 편이었습니다. 

- 바닥이 돌반 모래반이라 빠르게 다니시려면 아쿠아 슈즈가 필수입니다. 

- 주차가 제한적이다 보니 시간을 잘못 맞춰가면 오래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 푸드트럭에서 간단한 음식/아이스크림 류를 팔고, 장비를 빌려주기도 합니다. 

- 퍼블릭 비치라 샤워는 기대 안하시는것이 낫고, 그냥 수건 두르고 돌아왔습니다. 

 

전체적인 빅아일랜드에 대한 인상 

- 공항이 매우 작습니다. 버스 대합실 수준이라, 바쁜 시즌에 가도 크게 기다림 없을 것 같았습니다. 

- 차들이 심하게 정속 주행 / 차간 거리 유지를 하길래 단속이 심한가 생각했는데, 조금 운전하다 보니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길가에 염소, 사슴, 조랑말, 토종 오리 등등이 흔하게 보입니다. 저녁에 운전할 때는 특히 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 최근에 화산활동이 나서 그런지 빅 아일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굉장히 유니크한 풍광이 많았습니다. 눈이 즐거웠습니다. 

- 그런데 같은 이유로 다른 하와이 섬들보다 덜 개발된 느낌이 많았습니다. 뭐랄까요, 조금 척박한 느낌. 그래서인지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다 맛이 없는 게 조금 이해가 갔습니다.

 

 

 생각나면 더 추가하겠습니다 ^^

 

 

 

3 댓글

오성호텔

2019-12-31 15:45:18

나중에 빅 아일랜드 가게되면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restu17

2020-01-31 14:02:25

저도 어린 아이와 가보려고 급 서치 중인데 정보 감사합니다. 

하늘향해팔짝

2020-02-01 06:43:41

하푸나 비치에 있는 호텔이 웨스틴인가요? 

메리엇 포인트는 이제 없어서 포인트로는 못 갈거 같은데 비치 정말 예뻤던 기억은 있는데 다음에 가면 현금으로 어떻게 되나 알아보고 싶네요. 그러나 전자렌지 50불이라니 제 돈주고 사는게 더 쌀거같은..

거기가 빅 아일랜드에서 몇 안되는 모래 해변이고 예쁘더라구요.

 

저는 살짝 북쪽에 마모에서 많이 가시는 마우나 키아에서 바다 해변따라 트레일 따라서 걸어가서 하푸나 비치 간적 있는데 그 길도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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