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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속 일상 이야기 6. 몇층에 숙박중이신가요?

생강빙수, 2020-01-01 00: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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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내일 1월2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2020년 업무를 시작하는곳도 있고 

요즘은 시무식 없이 시작하는 회사도 있다고 들었어요.

시무식 시작과 함께  임원이 되어 첫업무를 시작하시는 분도 있고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입문 하시는 분도 있겠죠.

 

직장 초년기 시절   호텔에 모여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때  있었습니다. 

객실 배정 방식이  당시 저와 같은 사원은 저층  간부급은 중간층  임원은 고층 객실을  배정받았습니다.

 

층이 올라갈수록 객실은 크기와  뷰 그리고 혜택이 늘어났죠.

다른 지사에서 오신  낯선분과 엘리베이터를 탔을때  긴장풀고 있다가 

그분이 누르는 층수를 보고  임원급이라는것 간접 확인후  벽쪽으로 바싹 붙고 허리펴고 자세를 고쳤던때도 있었습니다.

 

나도 언젠가 별(임원)이 되어 높은층을 이용해보고 싶다라는 야망을 가지기도 했었죠. 

결론은 그회사를 다니면서 임원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후  다른 이유로  그당시 임원들에게 배정받은 층에  장기 숙박해봤습니다. 
막상 그 층을 내손으로 자유롭게 누르고  들어갔을때
임원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방에서 지냈을까 라는 생각보다  
현실은 창밖 풍경도 볼 여유 없이 쓰러져 잠들었을수도 있겠구나  
 내가 마음에 오래 담아 두고 살았구나 싶었어요. 

 

 

지금은 다시 중간층 객실에 머물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어디까지 올라가고 싶다 또는  언제까지 직장생활을 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지금 몇층쯤  계신가요?

 

 

2020년  직장에서 마음고생 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0 댓글

모밀국수

2020-01-01 03:31:04

이런걸 묻는게 아닌건 알지만 오늘은 1층에 있습니다 죄송 ㅎㅎ;;

Hope4world

2020-01-01 07:58:15

새 해 첫날인데 열근무 중이신듯요. 힘 내세요. 뭐 인생별거 있나 가족이 건강하고 배부른 게 (덕분에 뱃살도 같이 찌는건 안비밀) 최고다 그러고 삽니다.  마모에는 연말 여행중이신 분들 많을 것 같아요. 릴레이 하는 것도 재미있을 듯요. 모밀국수님에 이어 저도 뻘답합니다. 어제 4층, 오늘도 아마 4층

크레오메

2020-01-01 08:00:28

어제 부산 fairfield 호텔에서 묵었을땐 18층. 기본방이었는데... 업글 하나도 안되었구요.....

근데 부모님집이 18층에 있어요.. 이런 2020년도는 18땅땅 일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땅부자

2020-01-01 08:47:10

지금 몬트레이 메리엇에 와있는데 7층 입니다. Lucky 7

physi

2020-01-01 10:46:26

2015년 말부터 몸 담아왔던 지금 회사 프로젝트도 이번 4월 납기 마치면 끝날듯 하고요. 유지보수쪽으로 남아 2-3년 같은일 하며 더 비벼볼 수는 있겠지만... (+유지보수 특성상 출장 기회는 많을듯요.) 아무래도 새해에는 새 프로젝트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당장 옮기진 않더라도, 물밑 작업이라도.....

 

한편으로는 아이 취학전에 이곳저곳 많이 같이 놀러다니고. 많이 놀아주는 아빠가 되고싶단 생각이 있어서... 그냥 제 커리어를 잠시 포기하고, 쉽게 쉽게 2-3년 보내고 싶단 생각도 있고요. 지금이 3번째 프로젝트인데.... 매번 새 프로젝트 시작할때 마다 눈치 안보고 시간 뺄 수 있을 짬(?)이 쌓이기까지 1년-1년반 정도는 정신없이 일만 했던거 같네요. 자칫 잘못 했다가는 아이 자는 모습만 보는 아빠가 되진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반대로.. 곧 40대를 바라보는 가장의 입장에서,. 연봉 20-30%올릴 수 있는 절호의 이직 기회와.. 5-10년 안정적으로 일 할 포지션에 욕심 안낼 수도 없고요. 

 

그러고보니 싱글때는 회사를 박차고 나가 내 사업도 해보고픈 마음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가족이 생기다 보니 안정적인 직장에 머물자는 생각만 이래저래 하게 되네요.

 

P.S. Marriott Birthday 1QN 포스팅이 끝내 안된 까닭에 막판 매트리스런 투숙을 집 근처 Courtyard 4층에서 했습니다. 

컨트롤타워

2020-01-01 18:11:06

보스랑 같이 출장갔는데 보스는 6층, 저는 3X층 이규젝라운지층 받아서 역으로 불편했어요,,, 이래서 출장은 혼자 가야 제맛?!

제이유

2020-01-02 10:13:52

응? 자네 어디가나? 라운지? 거긴 어떻게?

Wave

2020-01-02 10:17:14

알고보니 로얄페밀리? ㅋㅋ

왕발

2020-01-02 08:58:57

가늘고 길게가 목표라 중간층이면 만족합니다 ㅎㅎ

Aeris

2020-01-02 09:23:28

저흰 출장을 잘 보내지 않는 부서지만

출장을 보내면 아예 윗분들은 다른 호텔에 머물고 저희같은 아랫것들은 근처 다른 호텔에 머뭅니다

Policy 자체가 4-5성 호텔 (Fairmont 이나 JW 이런곳), 3성호텔 (Hilton Garden Inn) 뭐 이런식으로 되어있어서요...

근데 이게 차라리 편해요.  렌트카도 따로 하고, 호텔 머물때 중간중간 마주칠 일도 없으니...

 

결국 저희 회사 Hotel Policy 는 현실을 반영하네요.  아예 급이 다르고 물이 다르니, 올라갈 곳도 없고 넘보지도 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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