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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과 사랑에 빠지다 (Waldorf Astoria Beverly Hills의 SUITE 업글 후기)

아갈마일, 2020-01-02 18: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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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등한시했던 힐튼과 매우 다정한 사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 사건의 발단 - 보라 보라 간단 후기 = 무료 개인 수영장 빌라 업글)

2018 겨울 즈음 2019 추수감사절 연휴를 위해 Bora Bora Conrad 3박 4일 예약을 포인트로 간신히 성공했습니다. 

사전 Room 업글 오퍼에 진짜 미친척하고 하루에 $550을 더 주고 개인풀이 있는 Royal Pool Villa로 질렀습니다.

3박 업글에 $1650을 결제했어요.. 헐 그런데 check in 을 했더니 일반 워터빌라 방을 주더군요.. ㅜㅜ

울화(?)가 치밀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Complaint를 했더니 확인 후 자신들의 잘못이라고 인정을 하고

풀북이라 첫날을 일반 오버워터에 자고 나머지 이틀을 Royal Villa로 옮겨준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업글 비용 $1650을 돌려준다는 거에요... 대박.. Check out 때에 업글 비용은 물론이고

공항까지 가는 가족 3명의 Conrad 보트 비용도 빼주어서 결국 총 $ 165불 정도만 Pay 했네요..

보라보라 개인 수영장 빌라 3박 4일을 총 $ 165불로 다녀왔으니 이 때부터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어요. 

 

 

* 결정적 계기 -  Waldorf Astoria Beverly Hills = 무료 Beverly Hills Suite 업글)

1월 1일에 가족이 집에 있기가 뭔가 좀 섭섭해서 호텔 앱을 가지고 놀다가 Waldorf Astoria Beverly Hills 호텔에

95000 포인트로 장애인전용 Room 이 하나 나오더라구요... 이게 웬 일이냐 생각하며 정신 못차리고 바로 Diamond Desk에

전화를 해서 다른 곳에 예약되어있던 2월 만기인 주말 숙박권을 취소하고 여기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해주더군요..

끊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 1월 1일은 주말이 아닌데 바꾸어 준거였어요...  취소당할까봐 걱정을 하면서 다른 분들의

후기를 읽어보았더니.. 직원 재량으로 가능하다고 하셔서 안심을 하고 있었네요..

12월 31일 Check in 알람이 와서 App에 들어가보니 # 309 장애인전용 Room 으로 배정이되어 있더군요.

이메일 보내서 일반룸으로 바꾸어 달라고 하니까... Golden Globe 행사땜에 예약이 많아서 바꾸어줄수가 없다더군요..

할 수 없이 Check in 할때 다이아몬드 멤버라면서 우겨보자했죠,,, 그리고 1일을 맞아 짐을 싸다가 아침을 App에 들어가보니

Deluxe Two Queen Room 으로 자동업글 되었더라구요... 얼른 Digital Key 요청하고 호텔로 갔습니다.

4시쯤 도착했는데도 Digital Key 가 뜨질않아서 Front Desk로 갔더니. 제 방이 아직 청소중이라는 거에요...

엄청 사과를 하시면서 대신 Very Very Very Nice Room 으로 업글해준다더니.. 저희를 Beverly Hills Suite으로

데려고 가셔서 모든 것을 설명해 주시더군요... 문을 여는 순간부터 놀라서 나가시는 그 분께 Tip도 못 드렸어요...

찾아보니 어제 $ 3,550 불 하더군요... 생애 최고로 비싼 방에 묵었네요.. (가족들의 눈가에는 눈물도 맺혔어요..ㅋㅋ)

HYATT 에겐 미안하지만... 마음을 빼앗기고 있네요.. ㅋㅋ

 

마지막으로 사진 몇장 투척합니다. 

 

현관문을 열면 보이는 실내 전경

 

입구 전경.jpg

 

거실 

 

거실 메인.jpg

거실 책상.jpg

 

거실 티비 미니바.jpg

 

거실 화장실

거실 화장실.jpg

 

거실 옷장거실 옷장.jpg

 

 

테라스 

테라스 메인.jpg

 

테라스 전경.jpg

 

침실침실 메인.jpg

안방 옷장 창문.jpg

 

안방 옷장.jpg

 

안방 옷장 금고.jpg

 

욕조

욕조 메인.jpg

 

욕조 창문.jpg

 

샤워실.jpg

 

화장실 비데.jpg

 

루프탑 석양

루프탑 석양.jpg

 

야경 파노라마.jpg

 

* Valet Parking $65로 올랐어요...  * House Car 롤스롤이스는 못타고 Cadilac 만 두번 탔네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업글 많이 받으세요

38 댓글

grayzone

2020-01-02 18:36:41

카테고리가 잘못됐어요. 자랑으로 옮겨주세요. ㅋㅋ

아갈마일

2020-01-02 18:39:58

발렛 파킹이 $ 55불 인줄 알았는데 $ 65불 이더라구요.. 정보도 포함되어 있어요 ^^

와리가리

2020-01-02 18:38:54

전생에 어느 나라를 구하셨길래.... 부럽습니다!

아갈마일

2020-01-02 18:41:27

ㅋㅋ 그정도는 아니구요.. 전화위복이란 말처럼 시작은 안좋았는데 결과가 좋게 되어서 공유하게 되었어요... 

주매상20만불

2020-01-02 18:42:25

좋네요 ㅎㅎ

아갈마일

2020-01-03 17:13:02

지난 주 Maui wailea Beach Resort 에서는 본보이 플랫이라도 방없다고 주차장 View의 뒷 골방을 줘서 가족들 앞에서 자존심 구겼는데요. 이번에 만회했습니다.ㅋㅋ

으리으리

2020-01-02 18:42:39

워매 으리으리 하네요

아갈마일

2020-01-02 18:46:08

어느 분 댓글에 말씀하셨는데요..  이 곳에 비교하면 LA Intercontinetal 이 모텔6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맞는 것 같아요.. ㅋㅋ

민데레

2020-01-02 18:44:18

대박!!!!!!!!

입니다....ㅎㅎㅎ

아갈마일

2020-01-02 18:47:33

Waldorf Astoria Beverly Hills 후기 중에 Suite Room 후기는 없는것 같아서 쑥스럽지만 올려보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더 좋은 방 받으시길 바래요

착하게살자

2020-01-02 19:04:14

복권을 사보세요.  

아갈마일

2020-01-02 19:21:26

에휴~ 평생에 보물찾기, 사다리, 가위바위보, 야바위도 안 맞더라구요... 복권은 꿈도 꾸질 않아요 ... 

사벌찬

2020-01-02 19:12:36

Dayuuuuum

아갈마일

2020-01-03 17:07:46

The best of the best 에요.. 직원들이 신들린 사람들 같아요.. 제 이름을 불러가며 인사하는데.. 방 밖을 나가기가 불편했어요... phantom 못 탄게 아쉽네요..^^

제이유

2020-01-02 19:47:30

그 감정, 저도 싹 틔우고 싶어요

아갈마일

2020-01-03 17:05:34

ㅋㅋ  예상치 못했던 우연한 기회에 찾아오더라구요^^

2020년에는 꼭 빠져 보세요~~

lexi

2020-01-02 19:57:08

사랑에 빠지실만 하네요. ^^

저희 남편은 조식을 준다는 이유하나만으로 힐튼과 사랑에 빠졌는데 말입니다.ㅎㅎ

아갈마일

2020-01-03 17:09:58

하얏트 글러벌이라 힐튼은 저도 그동안 밥주는 호텔 정도로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사이로 지내왔는데요. ㅋㅋ

암튼 두 사건을 계기로 다시 보게 되었네요

스팩

2020-01-02 19:58:38

베버리힐즈 대박이네요. 저도 suite 업글요청했지만 room to room , suite to suite 이라면 절대 suite upgrade 는 불가능하다고.. ㅋㅋ

아갈마일

2020-01-02 20:42:19

ㅋㅋ 그 어려운 걸 제가 해넀네요... Golden Globe 덕분인가봐요.. ㅎㅎ. 예상치못한 새해선물 받은 기분입니다.

라이트닝

2020-01-03 02:12:45

대궐이네요.

1B짜리 복권되면 이런 곳에서 살면 되겠네요.
 

아갈마일

2020-01-03 12:13:41

ㅎㅎ 사실 엄청 큰 것은 아닌데요,, 워낙 Beverly Hills 다보니 이정도라도 가격이 ㅎㄷㄷ인것 같아요.

360도(?) 파노라마  View를 제공한다는 태라스는 엄청 좋더라구요.. 

붕붕이

2020-01-03 15:10:59

Suite는 어매니티가 딥티크네요.

아갈마일

2020-01-03 17:04:08

그러게요.. 저도 페라가모 인 줄 알았는데.. 딥디크 주더라구요. 물론 이 정도도 훌륭하지만요 ^^ 엑스트라 어메니티 달라고 하니까 쇼핑bag 에 1/3쯤 담아다 주더라구요.  ㅋㅋ

비누향기

2020-01-03 16:12:47

대박사건이네요. 우리가 봐왔던건 가짜, 이것이 진정한 suite room이네요. 저도 힐튼 주말 숙박권을 어디에 쓸까 고민중인데 베버리힐즈 호텔 가볼까요?ㅋㅋ LA 여행이 가깝고 만만해서 자주 간지라 이제 더 이상 관광할 곳은 없는데, 그냥 호텔 안에서 애들 데리고 놀면서 호캉스 할 목적으로 어떨까요? 

아갈마일

2020-01-03 17:02:19

좋죠.. Lobby에만 있어도 신세계에 온 경험이에요.

직원들의 신들린(?) 서비스는 감당하기 힘들더라구요. ㅋㅋ. 파크 하얏트 뉴욕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ㅎㅎ

랄리랄리

2020-01-03 16:30:25

우와~~ 너무 좋아보여요~ 저도 몇 달 전에 숙박 했을때, 장애인용 Room으로 배정되어 있어서 변경 요청했었는데 정상적으로(?!) 일반 Room으로 주었었네요 ㅎㅎ사실 일반 Room도 다른 Top tier 호텔에 비해 더 좋다며 만족 하고왔었는데, 코너에 있는 스위트 방은 또 다른 세계군요!!

아갈마일

2020-01-03 17:17:11

정말 방도 훌륭하고 직원들도 대단하더라구요..

발렛하시는 분들은 뛰어다니시면서 문 열어주고 닫아주시는데... 방 값은 무료 였는데.. Tip이 계속 나가더라구요.. ㅎㅎ

슈슈

2020-01-03 17:26:26

팁을 안주셨으면 걸어다니시는걸 보셨을텐데.. ㅋㅋ 근데 팁이 하나도 안아까우실 경험이었을것 같아요!

아갈마일

2020-01-03 17:30:30

ㅋㅋㅋㅋ 그렇군요... 저도 얼떨결에 TIP을 남발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백인들이 보니 TIP을 생각보다 조금 줘서 놀랬어요.. ㅎㅎ

부자지랭

2020-01-03 17:20:05

여기는 일반방도 감동이던데ㅠㅠ 스위트라뇨!! 진정 대박이네요! 

아갈마일

2020-01-03 17:25:37

저두요, 이곳 SUITE 룸 업글 후기를 어디서도 본적이 없던 것 같아서.. 전혀 예상치 못하다 뒤통수 맞고 한동안 정신을 못차렸어요.. 가족들의 눈가엔 이슬이 맺혔고, 주구장창 마모 싸이트만 본다고 구박하던 그 분(?)에게도 처음으로 칭찬 받았어요... 모든게 마모님과 마모가족들 덕분입니다. 

달타냥

2020-01-03 18:14:12

 오~~ 좋네요

아갈마일

2020-01-04 01:14:23

네,, 다른 분들이 후기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긴하더군요.. 그래도 좋긴 좋더라구요..

안디

2020-01-04 00:56:19

와우 야외 테라스가 대박이네요. 호텔에서 예상치 못한 업글 받으면 항상 기분이 죻죠~ 기억에도 남구요.

아갈마일

2020-01-04 01:17:23

항상 연휴 시즌에 여행을 다니다보니 업글 받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제대로 업글 받고 맘이 확 풀렸어요...  테라스 전경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려요... ㅋㅋ

사랑니

2020-01-04 01:19:34

오우~~저런곳에 저도 한번 묵어보고 싶네요. 집에가기 싫으셨겠다 ㅎㅎ

아갈마일

2020-01-04 01:26:10

저흰 지금 spoiled 된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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