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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일상

오하이오, 2020-01-04 15: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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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장편 소설을 읽어낸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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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잠자리에서 평소와 달리 장난감 대신 책을 꺼내 든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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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읽다만 책이 한두권이 아닌데 이번엔 달랐던 눈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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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가 한글 동화책을 읽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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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공부를 시작한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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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갸거겨, 고? 미처 생각도 못했던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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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권 읽어 낸 3호의 책 보는 시간이 조금은 느는 듯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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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호의 어깨 너머로 체스도 배운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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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장 즐거운 건 여전히 '만들기'인 3호의 피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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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가 우선이라는 3호를 두고 포켓몬고 하러 나온 1, 2, 호.

 

1, 2호 가 거리를 배회(?) 하는 동안 카톡으로 간간이 전해진 3호의 피자 진행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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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만드려는 곰 모양은 사라졌지만 맛은 아주 만족스러워했다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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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1, 2호는 추위를 잠시 피하자고 책방에 들어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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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주저 앉아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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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게임 대신 책방에서 시간을 보내다 해 질 무렵 자리를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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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이미 혼자 잘 먹고 날 놀다 낯잠에 빠진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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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주 주말 아침 3호와 함께 피자 만들기에 합류한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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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카메라 피자'를 만들어 주겠다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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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걸리는 피자 대신 계란프라이를 택한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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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한가운데서 한참을 조물딱 거리던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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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피자가 구워져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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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시식하는 1, 2호와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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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는 마냥 행복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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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먹을 만했는지 이어 나오는 피자를 마다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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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구우며 재워놓은 땅똥집을 구워내니 환호하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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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전후로는 확 풀린 날씨 덕에 모처럼 뛰어노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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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에 잔디를 뒹굴며 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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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저집을 몰려 다니며 놀다가 저녁 때가 돼서 돌아온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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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바느질을 가르쳐 달라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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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나마 솜 넣은 천 뭉치를 이리저리 기워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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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낸 고양이. 진지한 표정에 차마 웃진 못하고 멋있다 하니, "아빠도 하나 만들어 줄까?"

 

14 댓글

soylatte

2020-01-04 15:45:35

3호 왜 이렇게 귀엽나요? ㅎㅎㅎ 저 두꺼운 책을 뚝딱 읽어내고... 바느질은 갑자기 왜 관심이 생긴건가요? ㅎㅎㅎ 정말 매력적입니다.

오하이오

2020-01-04 15:48:42

귀엽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뭐를 만들때는 다 계기가 있긴 한데요. 바느질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보통은 유투브나 영화 속에서 보이는게 있으면 따라하려고 하거나 응용을 하는데 아마도 거기에서 나오는 뭔가에 꽂힌것 같습니다. 

시카고맘

2020-01-04 15:51:15

너무 귀여운 아들들을 두셔서 행복하시겠어요

오하이오

2020-01-04 16:01:35

감사합니다. 셋이 북적대면서 정신 사납게 굴기도 하니 늘 귀엽게 보이지는 않지만 행복할 때가 많긴 한 것 같습니다. 

Monica

2020-01-04 18:34:06

뭐야요...일등 신랑감 준비하시는건가요? 바느질, 요리, 지식, 피아노...빠지는게 없는데요?  

이번 방학이 좀 길었던거 같아요.  어떻게 다 잘보내고 다시 학교를 갔네요.  해피뉴이어 투 유 엔드 투 유어 패밀리, 오하이호님.  

 

오하이오

2020-01-04 23:07:03

하하 혼자라도 살아야 한다며 배우는 생존기술인 것 같은데요. 어쨌든 그게 혼자든 둘이든 사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새해 인사 감사하고요. 저도 모니카님과 가족의 '해피 뉴 이어' 기원합니다!

참 최근에 맨해튼 성당이 '성 모니카 성당'이란 걸 알게 되었네요. 이래저래 기억이 남을 듯 해서 덧 붙여 봅니다.  

Monica

2020-01-05 08:11:12

네 제가 그렇게 유명합니다. ㅋㅋ

오하이오

2020-01-05 08:57:25

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탐나는 이름입니다. 제가 딸이 없는게 아쉬울 지경이에요.

골든키위

2020-01-04 21:47:08

아드님들 예쁘게 키우고 계셔서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셋째의 고교구규 표기는 정말 참신하네요 ㅎㅎ 항상 소중한 일상의 단편들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땅똥집이라니요! 궁금해지는 메뉴네요)

오하이오

2020-01-04 23:10:48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애나 둘째는 그렇게 쓴 적이 없었는데 막내가 모음을 일관되게(?) 오른쪽에 써서 잠시 당황했습니다. 그럴수도 있겠다 이해하긴 했지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그렇게 쓰는거야 할 뿐. 

닭똥집은 최근 한번 먹어본 큰 애가 좋아해서 종종 사서 먹습니다. 여기 작은 도시라 한국 식재료 구하기가 불편한데 닭똥집은 미국 대형 식료품점에서는 쉽게 또 아주 싸게 구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더라고요.

monk

2020-01-04 23:38:57

울 3호가 화장실 휴지심으로 조물딱 무언가를 만들었던 사진을 봤던게 엊그제 같은데, 형들이 보는 책을 따라 뒤집어 펼쳐보고 있던 모습도 생생한데 이제 벌써 영어도 끝내고 한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또 한 번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되네요. 무럭무럭 멋지고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 그저 엄마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울 마모의 귀염동이 1,2,3호, 올 한해도 좋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면 좋겠네요. 오하이오님과 사모님도 건강하시구요. ^^

오하이오

2020-01-05 09:02:54

아고 그렇게 세세하게 기억해 주시고 봐주셔서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는데요 그저 감사하는 말씀만 드릴 수 밖에 없어 죄송합니다.

지난 한 해는 유난히 아이들의 성장을 크게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딱히 아픈데 없이 건강하게 잘 보냈네요. 아주 어릴때 아프고 나면 하나씩 늘고 컸던 것과는 다르게 말이죠. 새해 덕담도 감사드리고요. 저도 몽크님과 가정 두루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1-06 11:47:07

3호는 정말 크리에이티브한 핏자를 만들었군요. ㅎㅎㅎ 정말 귀엽습니다. 어릴때부터 1,2,3호는 정말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오하이오

2020-01-11 08:34:24

어휴. 어쩌다 보니 일주일이 훌쩍 지나갔네요. 답이 늦어 죄소합니다. 

막내가 '미스터빈'을 보다가 빈이 자기 곰돌이 인형 모양을 따서 피자를 만드는 장면을 보더니 '삘'을 받았나 봅니다. 늘 보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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