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방학 일상

오하이오, 2020-01-04 15:36:30

조회 수
1510
추천 수
0

0104everyday_01.jpg

처음으로 장편 소설을 읽어낸 3호.

 

0104everyday_02.jpg

전날 잠자리에서 평소와 달리 장난감 대신 책을 꺼내 든 3호.

 

0104everyday_03.jpg

그렇게 읽다만 책이 한두권이 아닌데 이번엔 달랐던 눈초리.

 

0104everyday_04.jpg

2호가 한글 동화책을 읽는 동안

 

0104everyday_05.jpg

한글 공부를 시작한 3호.

 

0104everyday_06.jpg

가갸거겨, 고? 미처 생각도 못했던 표기. 

 

0104everyday_07.jpg

책한권 읽어 낸 3호의 책 보는 시간이 조금은 느는 듯 했고

 

0104everyday_08.jpg

1, 2 호의 어깨 너머로 체스도 배운 3호.

 

0104everyday_09.jpg

그래도 가장 즐거운 건 여전히 '만들기'인 3호의 피자 도전.

 

0104everyday_10.jpg

만들기가 우선이라는 3호를 두고 포켓몬고 하러 나온 1, 2, 호.

 

1, 2호 가 거리를 배회(?) 하는 동안 카톡으로 간간이 전해진 3호의 피자 진행 상태.

 

0104everyday_11.jpg

애초 만드려는 곰 모양은 사라졌지만 맛은 아주 만족스러워했다는 3호.

 

0104everyday_12.jpg

그 사이 1, 2호는 추위를 잠시 피하자고 책방에 들어갔지만

 

0104everyday_13.jpg

그대로 주저 앉아 버리고

 

0104everyday_14.jpg

결국 게임 대신 책방에서 시간을 보내다 해 질 무렵 자리를 떠 

 

0104everyday_15.jpg

집에 오니 이미 혼자 잘 먹고 날 놀다 낯잠에 빠진 3호 

 

0104everyday_16.jpg

그주 주말 아침 3호와 함께 피자 만들기에 합류한 2호. 

 

0104everyday_17.jpg

나를 위해 '카메라 피자'를 만들어 주겠다는 3호.

 

0104everyday_18.jpg

시간 걸리는 피자 대신 계란프라이를 택한 1호.

 

0104everyday_19.jpg

부엌 한가운데서 한참을 조물딱 거리던 2, 3호.

 

0104everyday_20.jpg

드디어 피자가 구워져 나오고

 

0104everyday_21.jpg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시식하는 1, 2호와 달리

 

0104everyday_22.jpg

3호는 마냥 행복한 듯.

 

0104everyday_23.jpg

그래도 먹을 만했는지 이어 나오는 피자를 마다 않고.

 

0104everyday_24.jpg

피자를 구우며 재워놓은 땅똥집을 구워내니 환호하는  1호.

 

0104everyday_25.jpg

성탄절 전후로는 확 풀린 날씨 덕에 모처럼 뛰어노는 아이들.

 

0104everyday_26.jpg

반팔에 잔디를 뒹굴며 놀다가

 

0104everyday_27.jpg

이집저집을 몰려 다니며 놀다가 저녁 때가 돼서 돌아온 1, 2, 3호.

 

0104everyday_28.jpg

하루는 바느질을 가르쳐 달라는 3호.

 

0104everyday_29.jpg

어설프게나마 솜 넣은 천 뭉치를 이리저리 기워내더니

 

0104everyday_30.jpg

만들어 낸 고양이. 진지한 표정에 차마 웃진 못하고 멋있다 하니, "아빠도 하나 만들어 줄까?"

 

14 댓글

soylatte

2020-01-04 15:45:35

3호 왜 이렇게 귀엽나요? ㅎㅎㅎ 저 두꺼운 책을 뚝딱 읽어내고... 바느질은 갑자기 왜 관심이 생긴건가요? ㅎㅎㅎ 정말 매력적입니다.

오하이오

2020-01-04 15:48:42

귀엽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뭐를 만들때는 다 계기가 있긴 한데요. 바느질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보통은 유투브나 영화 속에서 보이는게 있으면 따라하려고 하거나 응용을 하는데 아마도 거기에서 나오는 뭔가에 꽂힌것 같습니다. 

시카고맘

2020-01-04 15:51:15

너무 귀여운 아들들을 두셔서 행복하시겠어요

오하이오

2020-01-04 16:01:35

감사합니다. 셋이 북적대면서 정신 사납게 굴기도 하니 늘 귀엽게 보이지는 않지만 행복할 때가 많긴 한 것 같습니다. 

Monica

2020-01-04 18:34:06

뭐야요...일등 신랑감 준비하시는건가요? 바느질, 요리, 지식, 피아노...빠지는게 없는데요?  

이번 방학이 좀 길었던거 같아요.  어떻게 다 잘보내고 다시 학교를 갔네요.  해피뉴이어 투 유 엔드 투 유어 패밀리, 오하이호님.  

 

오하이오

2020-01-04 23:07:03

하하 혼자라도 살아야 한다며 배우는 생존기술인 것 같은데요. 어쨌든 그게 혼자든 둘이든 사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새해 인사 감사하고요. 저도 모니카님과 가족의 '해피 뉴 이어' 기원합니다!

참 최근에 맨해튼 성당이 '성 모니카 성당'이란 걸 알게 되었네요. 이래저래 기억이 남을 듯 해서 덧 붙여 봅니다.  

Monica

2020-01-05 08:11:12

네 제가 그렇게 유명합니다. ㅋㅋ

오하이오

2020-01-05 08:57:25

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탐나는 이름입니다. 제가 딸이 없는게 아쉬울 지경이에요.

골든키위

2020-01-04 21:47:08

아드님들 예쁘게 키우고 계셔서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셋째의 고교구규 표기는 정말 참신하네요 ㅎㅎ 항상 소중한 일상의 단편들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땅똥집이라니요! 궁금해지는 메뉴네요)

오하이오

2020-01-04 23:10:48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애나 둘째는 그렇게 쓴 적이 없었는데 막내가 모음을 일관되게(?) 오른쪽에 써서 잠시 당황했습니다. 그럴수도 있겠다 이해하긴 했지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그렇게 쓰는거야 할 뿐. 

닭똥집은 최근 한번 먹어본 큰 애가 좋아해서 종종 사서 먹습니다. 여기 작은 도시라 한국 식재료 구하기가 불편한데 닭똥집은 미국 대형 식료품점에서는 쉽게 또 아주 싸게 구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더라고요.

monk

2020-01-04 23:38:57

울 3호가 화장실 휴지심으로 조물딱 무언가를 만들었던 사진을 봤던게 엊그제 같은데, 형들이 보는 책을 따라 뒤집어 펼쳐보고 있던 모습도 생생한데 이제 벌써 영어도 끝내고 한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또 한 번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되네요. 무럭무럭 멋지고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 그저 엄마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울 마모의 귀염동이 1,2,3호, 올 한해도 좋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면 좋겠네요. 오하이오님과 사모님도 건강하시구요. ^^

오하이오

2020-01-05 09:02:54

아고 그렇게 세세하게 기억해 주시고 봐주셔서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는데요 그저 감사하는 말씀만 드릴 수 밖에 없어 죄송합니다.

지난 한 해는 유난히 아이들의 성장을 크게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딱히 아픈데 없이 건강하게 잘 보냈네요. 아주 어릴때 아프고 나면 하나씩 늘고 컸던 것과는 다르게 말이죠. 새해 덕담도 감사드리고요. 저도 몽크님과 가정 두루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1-06 11:47:07

3호는 정말 크리에이티브한 핏자를 만들었군요. ㅎㅎㅎ 정말 귀엽습니다. 어릴때부터 1,2,3호는 정말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오하이오

2020-01-11 08:34:24

어휴. 어쩌다 보니 일주일이 훌쩍 지나갔네요. 답이 늦어 죄소합니다. 

막내가 '미스터빈'을 보다가 빈이 자기 곰돌이 인형 모양을 따서 피자를 만드는 장면을 보더니 '삘'을 받았나 봅니다. 늘 보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인사드립니다. 

목록

Page 1 / 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36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77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390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5786
  131

2살미만 아기와 한국 여행 스텝바이스텝 준비글 (여권부터~)

| 정보-자가격리 82
  • file
푸른오션 2021-08-13 7876
  130

마지막 COVID TEST FREE KIT 받아가세요~(3월8일까지)

| 정보-자가격리 52
CaffeineBoostedArchitect 2024-03-06 3000
  129

미국도 드디어 코비드 백신필요없이 입국가능하게되네요.

| 정보-자가격리 6
HoleInOne 2023-05-02 2291
  128

입국후 PCR 검사 폐지 검토중

| 정보-자가격리 13
항상고점매수 2022-09-20 3007
  127

Kaiser 보험은 PCR 다른곳에서 해도 Reimburse 가 됩니다.

| 정보-자가격리 24
썬투 2021-08-31 4417
  126

9/3일자 한국 입국자부터 코비드 테스트 면제됩니다.

| 정보-자가격리 7
Feelsogood 2022-08-31 1713
  125

한국 입국시 코로나검사 폐지할거 같네요

| 정보-자가격리 5
항상고점매수 2022-08-28 2905
  124

해외 백신 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중요사항 업데이트 댓글 필히 참조 요망

| 정보-자가격리 1217
  • file
MrK 2021-06-13 95203
  123

늦은 시간에 인천공항으로 입국시 숙소로 이동하시면서 PCR 검사 받고 가세요 (대부분 유료 ㅠㅠ)

| 정보-자가격리 16
  • file
멜라니아 2022-07-01 2248
  122

미국 입국시 코비드 테스트가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 정보-자가격리 2
spinatus 2022-06-10 1119
  121

한국 호텔 숙박시 pcr 검사후 양성결과후 호텔에서 벌금 부과 가능성

| 정보-자가격리 4
monet 2022-04-01 2168
  120

한국내 PCR 검사 하루/이틀만에 가능 + 영문 증명서 가능 병원 정보는 이 글에 모아주세요

| 정보-자가격리 557
마일모아 2021-01-13 114561
  119

(6/8일부터) 인천공항 커퓨 해제

| 정보-자가격리 5
티끌은티끌 2022-06-03 2464
  118

일본 경유 방콕으로 가는데 코비드 테스트를 하고 가야 하나요 ?

| 정보-자가격리 4
Reno 2022-06-02 523
  117

코비드 양성 이후 한국입국한 사례 (5/23/2022)

| 정보-자가격리
Moey 2022-05-24 1395
  116

covid 백신 2차 접종 + covid 감염 이력이 있는 돌파 감염자의 경우 부스터샷과 같은 효력을 가집니다.

| 정보-자가격리 13
  • file
멜라니아 2022-05-18 1901
  115

한국에서 자가 격리 중 확진 케이스 - (3/18 업데이트+3/31 업데이트)

| 정보-자가격리 12
생각이필요해 2022-03-16 3551
  114

싱가포르 4/1부로 백신 접종자에 한해 격리면제

| 정보-자가격리
항상고점매수 2022-03-24 468
  113

2월 한국 입국 및 자가격리 후기

| 정보-자가격리 28
사골 2022-03-04 4114
  112

(4월부터 입국자 대중교통 허용) 한국 입국시: PCR 검사 출국일 48시간 전으로 변경, 도착 후 대중교통 이용금지 등

| 정보-자가격리 146
프로애남이 2022-01-13 12899

Board Links

Page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