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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조심합시다.

푸른해원, 2020-01-27 2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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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단어가 그리 중요하다고... 

여러분의 소원대로 제가 나쁜 놈이고 제가 다 잘못했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글 지우기가 안되는데 아시는 분은 메세지 좀 보내주세요.... 자기 댓글만 또 지우지 마시고요.

 시비만 걸고 지저분하게 되어 버린 이런 글을 남겨두게는 또 하지 마시길.

 

어차피 정보를 보실 분들은 다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수칙들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74 댓글

똥칠이

2020-01-27 20:46:04

지나치게 조심해서 안걸리면 남는장사라고 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인생은여행

2020-01-27 20:49:17

진짜 몸은 한개이니 말이죠. 똥칠이님 글에 +1

푸른해원

2020-01-27 22:33:19

저도 +1

김미동생

2020-01-27 21:44:27

동의합니다. 건강과 안전엔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해요. 

푸른해원

2020-01-27 22:33:52

네, 죽은 자는 말이 없을 뿐. 사실 건강과 안전은 지나쳐서 나쁠게 전혀 없죠.

찡찡보라

2020-01-27 21:58:49

좋은글 감사해요. 어떤 사람들은 호들갑이라고 얘기 할 수 있지만 조심해서 손해볼것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정말 조심해야 되는 상황이 맞는것 같구요 ㅠㅠ

그나저나 눈을 통해서도 전염된다고 하니 마스크 외에 가글도 쓰고 다녀야되나 심히 고민되요.

근데 주위에 마스크 쓴 사람들도 별로 없는데 가글까지 쓰면 정말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것 같아요 -_-;;; 

 

정혜원

2020-01-27 22:01:40

그러게요

일본은 감기만 돌아도 사무실에서도 마스크 쓰고 근무하는 게 이상하지 않은데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낯선 문화같네요

poooh

2020-01-27 22:08:38

미국은 회사 안나가죠

졸린지니-_-

2020-01-28 08:26:30

한 몇주 전에 몸살 감기인데 바쁘다고 회사 나갔다가 다른 사람이 저를 좀비 or 외계인 보듯 쳐다 보더라구요.

요즘 같으면 quarantine 당하고 바로 귀가 조치 당했을 듯요. ^^;

poooh

2020-01-28 10:18:50

저희회사는 오늘 아프면, 회사 나오면 안된다고 이멜 돌았습니다.

혹시나왔으면 귀가조치!

찡찡보라

2020-01-27 22:12:43

오늘 마스크 썼더니 다들 피하는 눈치. 그래서 나 아픈거 아니라 바이러스 돌아서 예방차원에서 한거라 라고 얘기했죠. 

근데 주위에 오히려 기침하는 사람들은 마스크도 없이 콜록콜록 -_-;;;

고글 까지 쓰고 다니면 완전 이상한 사람 취급 받겠죠ㅠㅠ 근데 눈으로도 점염된다고 하니 정말 불안해서 우선 렌즈 대신 안경쓰고 다니려구요

 

푸른해원

2020-01-27 22:36:00

정확한 포인트를 이야기 해 주셨어요.

그 "이상한 눈치" 때문에 다들 안전 장비하는 걸 꺼려하고

그러다보니 아무도 장비를 착용하지 않죠....

또 그러다보니 전염병 생기면 순식간에 퍼지는거고.

 

참 이 대단한(?) 현대 사회에서 조차 그런 사람간 전염병에 다들 너무 무감각한 듯 합니다.

찡찡보라

2020-01-27 23:32:52

그러니깐요. 특히 미국 사람들은 한국처럼 마스크 쓰는 문화가 보편화 되지 않아서 마스크 쓰면 정말 환자로 보는것 같아요 -_-;

오늘도 다들 저를 보는 눈빛이-_-;; 

사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보면 심상치 않은데 마스크 쓴 사람들은 거의 안보이네요.

다들 마스크쓰고 조심하면 훨 덜 퍼질텐데 말이죠 ㅠㅠ 안타까워요.

눈치보이더라도 전 당분간은 쭉 마스크 쓰려구요. 고글도 정말 쓰고 싶지만 우선은 안경으로.. 

조자룡

2020-01-27 23:17:23

이런거 쓰고 있으면 집으로 가라고 하겠죠?

 

B8CE07F8-1B61-4C6D-8F8F-2948ED5F990A.png

 

 

 

 

찡찡보라

2020-01-27 23:29:37

보기엔 그렇지만 저거 쓰면 든든하기는 할것 같네요. 

하지만 강제 조퇴 -_-;  

comkang

2020-01-28 01:58:13

이거 군용레벨 같은데 피엑스에서 안팔고 아마존에서 파네요 신기하네여. 하나 사둘까 ㅎㅎㅎ 근데 이거 홍콩 반입금지 품목이라...

두리뭉실

2020-01-28 06:14:23

근데 브랜드 이름이 중국인듯 싶네요;;

과연 믿어도 될까요 ㅎ

초보눈팅

2020-02-01 20:31:09

마스크 금지하는 법이 있는 주가 꽤 되던데, 이 정도면 잡혀갈 급일거 같은데요.

잔잔하게

2020-01-27 22:28:21

근데 애는 학교를 가고

애는 마스크를 안씌우는데

내가 쓰는게 얼마나 효과있나요?

푸른해원

2020-01-27 22:36:44

그럼 애기 마스크 씌워 주시구요, 본인도 착용을 하세요. 적어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건 막을 수 있잖아요.

잔잔하게

2020-01-27 23:01:25

음..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하는게 좋을까요?

푸른해원

2020-01-28 11:14:53

아래분 글 보니 미국 학교에서 마스크 문제는 좀 민감한 것 같아서... 저도 어떻게 더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2차전

2020-01-27 23:03:23

하필 직원 한명이 주말에 CA를 다녀왔어요.

내일 customer meeting 이라 그 직원도 만나는데 마스크를 써야하나 심히 고민되네요

헐퀴

2020-01-28 09:23:01

음... 확진자 몇명 나왔다고 그렇게까지 걱정하실 껀... 캘리가 어디 콩알만한 주도 아니구요. 캘리에 사는 회원님들 다 잘 살고 있습니다;

 

정 걱정되시면 meeting 동안 그 직원이 만지는 것들은 최대한 피하시고, 중간에 입이나 눈 만지지 마시고, 회의 끝나자마자 손 깨끗이 씻어주시는 것 만으로도 충분할 거예요.

2차전

2020-01-30 19:41:26

네 최대한 얼굴 안 만지고 손 계속 씼었어요 ㅎㅎ

세넓갈많

2020-01-27 23:13:11

이번주 아내와 아이 한국 가는 비행편을 일단 담주 일요일로 연기했습니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고 심각해지면 손해가 크더라도 취소할려구요.

좀 잠잠해지길 바라는데 왠지 쉽지 않을거 같네요. 아버지 팔순이라 이월말 다낭으로 가족여행까지 잡아뒀는데.. 좀 수그러들었음 좋겠네요. ㅜㅜ

comkang

2020-01-28 01:48:31

우선 집밖을 가급적 안나가야겠네요. 와출할때 장갑끼고 마스크 쓰고 모자쓰고 아니면 자차로만 이동하거나... 3,4월 되믄 좀 지나가겠죠?

zion

2020-01-28 01:55:05

여기는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인데요, 아무래도 아이가 걱정되서, 오늘 아이 학교가는데 마스크하고 보냈어요. 근데 다녀와서는 학교에서 다들 너 코로나 바이러스 걸렸냐? 하고 묻고, 교장선생님도 코로나바이러스 걸린게 아니면 마스크 벗어라, 라는 식으로 얘기했다네요@@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티라미수

2020-01-28 02:33:06

이런걸 보면 참 무지하다는 생각밖에 들지않네요ㅜ 일단 내가 안걸리려면 마스크 쓰고 손 자주 씻어야하기도 하겠지만, 감염자로부터의 전염을 막으려면 모두가 동참해야하는데 말이죠.

정혜원

2020-01-28 05:36:11

교장이 저리 무지핳 수있나요

평생여행

2020-01-28 07:28:47

캐나다도 아프면 학교에 오지 말고 안아퍼서 학교에 오면 마스크 쓰고 오지 말라는 이메일 왔더라구요. 저도 좀 이해가 안가요.

Monica

2020-01-28 07:49:17

제 생각에는 미국엔 융통성이 없는것도 있지만 마스크하면 얼굴을 가리는것 즉 범죄자들이 하는것 이라는 인식이 있는거 같아요. 이상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본거 같아요 학교서.

SAN

2020-01-31 11:11:06

이게 정확하죠.

그리고 여기는 아프면 무조건 쉬라는 분위기니.. 적어도 학교에는 감염자가 없다는 뜻이니까요.

조아마1

2020-01-28 08:36:24

미국에서는 마스크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본인의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는 별로 없다고 보고 (마스크가 균을 막더라도 어차피 입과 코가 그 균이 묻은 마스크에 항상 닿게 되니 어느 정도 맞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본인이 이미 감염되어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것을 막기 위한 용도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내가 뭔가 걸렸으니 니들이 알아서 피해라고 광고하는 셈이지요. 어차피 조금이라도 기침을 하거나 열이 나는 경우에는 학교나 직장에 아예 안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실제로 밖에서 마스크를 쓸일이 거의 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스크를 구하기가 한국보다 힘든 것이기도 하구요.

LG2M

2020-01-28 10:46:00

미국에선 마스크를 할 정도면 학교를 가면 안 됩니다. 마스크 착용시킬 필요 없어요. 정 걱정되면 정말 애를 학교에 보내지 마세요. 미국과 한국의 꽤 다른 점입니다.

모밀국수

2020-01-28 12:24:28

안아픈 아이를 걱정된다고 학교 안보낼수가 있나요? 

LG2M

2020-01-28 13:27:32

마스크를 끼는 것에 대한 인식 자체가 미국과 한국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마스크 끼고 돌아다니는 것을 감염을 막겠다는 뜻이 아니라 나는 병이 걸렸다.. 같은 늬앙스를 줍니다. 

모밀국수

2020-01-28 14:07:09

걱정된다고 학교에 안보낼수가 없다는 대답이신거 같은데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LG2M

2020-01-28 14:44:15

제가 답을 드린 것 같은데요.

 

- 안 아프고 학교에 가야 한다 => 마스크없이 가면 됩니다.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위험이 있다고 알려주기 전까지 마스크를 굳이 할 필요가 없어요.

- 마스크를 꼭 씌어야 한다 => 학교 안 보내면 됩니다.

 

산불 났을 때는 마스크 쓰는게 비교적 흔했지만 (그래도 한국보단 훨씬 덜 흔해요) 환자가 아닌데 마스크 착용하는 건 다시 말씀드리지만 미국에서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아날로그

2020-01-28 08:42:37

좋을 글 감사합니다. 저도 아이들한테 질병에 대해 이야기 해줬고요. 손 더 자주 씻고 만일의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해줬습니다. 질병 예방은 아무리 과해도 괜찮은 것 같아요. 특히 이런 전염병에 대해서는 더 그렇구요. 

LG2M

2020-01-28 10:46:53

우한폐렴이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부르는게 맞습니다.

푸른해원

2020-01-28 11:16:37

시비를 걸려는건 아닙니다만,

 

왜 때문에 우한 폐렴이라고 부르면 안되는 건가요?

 

코로나 바이러스 주의합시다~

 

이러려면 일단 코로나 바이러스가 뭔지부터 설명을 해야하는데

 

제 글은 그런 목적이 아니라서요.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의 초점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문제지 옳다 그르다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병의 진원지와 주증상을 4글자로 압축적으로 보여주기에 제 기준에선 이게 더 정보 전달에 용이하다고 생각해요.

 

네꼬

2020-01-28 13:47:46

WHO에서는 지역 커뮤니티의 낙인효과를 우려해서 지명 등 특정 커뮤니티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는 이름으로는 부르지 말라고 하고 있네요.

https://www.who.int/mediacentre/news/notes/2015/naming-new-diseases/en/

 

뭐.. 도덕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저런 점들이 신경 쓰인다면, 우한폐렴보다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부르는게 더 알맞을것 같긴 하네요.

아날로그

2020-01-31 11:47:28

저희 직장에서도 관련 메일이 여러번 왔는 데 전부 corona virus, called "novel virus"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초기에야 생소한 바이러스라서 그럴 수 있다지만 공식 명칭이 정해지고 미디어와 정부에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하는데 왜 굳이 우한폐렴이라는 말을 계속 쓰고싶은지는 저도 이해가 잘 안되네요.

손님만석

2020-01-31 12:02:00

왜 우리가 우한폐렴이라고 부르면 안되는 가는 유럽, 미국, 뉴질랜드등에서 현재 일어나는 동양인에 대한 hate crime/hate speech를 보시면 됩니다.

https://www.cnn.com/2020/01/31/asia/wuhan-coronavirus-racism-fear-intl-hnk/index.html

"Yellow alert, New Yello Peril" 이런 동양인 경멸의 문구가 신문에 등장할 정도 입니다.

한국은 중국과 달라라고 아무리 외쳐도 서양인들 눈에 다 똑같지요.

 

LG2M

2020-01-28 11:27:06

WHO 조차 우한 폐렴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미국 언론도 그러하고요.

푸른해원

2020-01-28 11:38:04

아니 왜 기준을 WHO 에 두시는지요? 제 기준에선 정보 제공을 위해서 우한 폐렴이라고 하는건데, 왜 이게 "틀린"게 되는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CNN 이나 BBC 도 Wuhan/China + Corona Virus/Pneumonia 라고 뉴스 내보내는데 (아니 이건 2초만 구글링 해봐도...), 님이 말씀하시는 대표적 미국 언론은 어디인가요?

 

edta450

2020-01-28 12:39:42

병원체와 질병은 다르죠.

특정한 병원균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질병이라서 필요충분조건이 성립하는 경우(예컨대 Y. pestis에 의해 발병하는 흑사병이나 influenza virus에 의해 일어나는 flu 등)라면 몰라도, 폐렴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 중 하나(그것도 감염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 발생하는)일 뿐입니다. 이런 경우에 일반 대중의 잘못된 이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죠. 예컨대 우한에 다녀왔는데 열이 난다고 해도 '폐렴 증상은 없으니 난 유행하는 병에 걸린 게 아니군!' 이라고 잘못 생각할 수도 있고요.

푸른해원

2020-01-28 12:57:03

그럼 일단 CNN 과 BBC 에 단어 정정 보도를 요청하시죠.

메르스도 "지역과 증상"을 결합해서 지어진 이름이고

사스도 "증상" 가지고 이름 지어진건데

왜 본인께선 스스로 메르스/사스라고 아래 댓글을 다셨는지요?

사스는 2002-nCoV / 메르스는 2012-nCoV 라고 본인은 항상 그렇게 말해왔는지가 궁금하네요.

MERS-CoV 라는 이름도 처음엔 사우디 사스 등등으로 불리다가 사태 거의 다 끝나고 지어진 이름이란건 아실테고.

 

그리고 애초에 이걸 우한 폐렴이라고 부르냐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부르냐 하는 문제는 전혀 논점될 것도 아닌데....어휴 참

우한 폐렴은 일반 대중의 잘못된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하면 일반 대중이 기본 상식으로 그 바이러스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아는거라

현재 그 전염병의 진원지, 내가 살고 있는 곳과의 연관성, 증상, 예후 등등

이 모든게 한 방에 딱 이해가 될 수 있는건가요?

edta450

2020-01-28 13:32:36

SARS :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일단 '(급성) 호흡기 증후군'은 '폐렴'보다 훨씬 넓은 병증(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상을 거의 다 포함하는)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비교할 걸 비교하셔야죠.

 

그리고 '폐렴'이 틀렸다고 했지, 그 대안으로 coronavirus를  써야고 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그건 다른 분이고). 지역명을 쓰느냐 마느냐에 대해서는 좀 유보적인 입장인데, 당장 감염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우한이라고 지역을 한정해서 쓰는것도 (이제는) 부정확하죠. 

modernboy

2020-01-31 10:58:43

1918년 50만명 죽은 스페인 독감은 스페인이 진원지가 아닌데, 당시 1차세계대전 중 스페인이 유일하게 언론통제를 안하는 나라여서 집중보도가 된 탓에 스페인 독감으로 잘못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미국도 언론통제 해서 사실상 실제 사망자 수는 더 컸을 것이라고 추측들 합니다. 지역명 붙이는 것은 이러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올 수 있고, 황색인종주의의 좋은 먹잇감으로 오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같은 피부색깔이라고 한국인들도 동일한 잣대로 평가되고 있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고요.

 

SAN

2020-01-31 11:18:24

이게 문제죠. 한국이랑 상관없이 중국인을 포함한 아시안을 잠재적인 보균자로 취급당할 수 있으니까요.

Esc

2020-01-31 11:25:47

이런 글이 있더라구요..  그냥 다른 사람 부르는 대로 연구를 했었었지 2015 가이드 라인은 몰랐습니다. 

절교예찬

2020-01-31 11:47:12

아, 굳이 "우한폐렴"이라는 명칭을 고집하려던 이유가 이런 것이었군요. 소중한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이런 내막은 몰랐지만 그냥 입장을 바꾸어 "한국폐렴" 같은 명칭이 있다면 그 병의 진원지 여부를 떠나서 기분이 나쁠 거 같아 무의식적으로 사용이 좀 꺼려지더라구요.

edta450

2020-01-28 11:03:26

1. 무증상의 감염자가 감염성이 있다는 주장은 논란의 여지가 크고(감염자 몸 안에서 얼마나 빨리 증식해서 튀어나오는가가 관건인데, 증상을 안 보이는 상태로 감염이 가능할 정도의 증식은 어려움), 중국에서 면피용으로 꺼낸 주장('우리가 초기 방역에 신경 안 쓴게 아니라 무증상 2차감염때문에 그런거임!'-아니 신경쓰는 놈들이 감염자 급증하려는 시점에 시내에서 4만명씩 모이는 행사를 하냐..)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경로 중 제일 쉬운게 점막이기 때문에 눈에 재채기가 튀거나 하면 무슨 바이러스든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nCoV의 감염성은 사스와 메르스의 중간정도라고 알려져 있고 특별히 엄청나게 높거나 한 건 아닙니다.

푸른해원

2020-01-28 11:35:07

그래서 제가 스스로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죠^^;;

 

누군가는, "아직 논란이 있고 뭐든 밝혀진게 없어. 여기서 어마어마하게 먼 우한 지역 중심으로 겨우 100명 정도 죽었을 뿐이고 감염자 그래프는 안정기가 아닌 2차 함수마냥 하늘을 향해 치솟지만 뭐 아직 하나 확실한건 없다구ㅋ" 라고 할 때, 저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 보는 사람이라...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메르스나 사스의 중간 정도라는 근거는 어디에서 가지고 오신건가요?

저는

1. 2019-nCoV 는 메르스나 사스와 달.리. 잠복기 감염이 된다, 라고 중국 보건 당국이 발표

2. 사스(9일) 보다 바이러스 더블링되는 속도가 (6~7일) 더 빠르다고 중국 보건 당국이 발표

3. 사스의 전세계 기준 최종적인 감염자수는 약 8천명인데 (2002 - 2003년간), 우한폐렴은 이미 4천명 넘어섰음

4. 이 그래프를 보시면 과연 사스보다 감염성이 (메르스는 더 낮고) 낮다고 할 수 있을까요? nCoV 의 사망율이 가장 낮다는건 맞습니다만....1.png

 

 

 

edta450

2020-01-28 12:20:10

WHO에서 R_0=1.4-2.5라고 발표했죠(cf. SARS는 2-5).

 

그리고 가져오신 단순감염자 그래프는 감염성을 나타내는 지표로써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초기에 얼마나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감염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으니까요. 예컨대 저 노란 선이 빨간선을 넘어간다고 해도, 그게 nCoV가 SARS보다 더 deadly하다고 해석되는게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논란이 있고 뭐든 밝혀진게 없어. 여기서 어마어마하게 먼 우한 지역 중심으로 겨우 100명 정도 죽었을 뿐이고 감염자 그래프는 안정기가 아닌 2차 함수마냥 하늘을 향해 치솟지만 뭐 아직 하나 확실한건 없다구ㅋ"

 

이라고 마치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처럼 왜곡하시는데..

 

기본적으로 이번 바이러스는 독감보다는 좀더 전염률이 높긴 한데 치사율은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의 그것을 넘어가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1) 방역 대책이 잘 마련되어 있고 2) 감염자의 추적이 잘 되어서 확산의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과, 당장 수만명 수준의 감염의심자가 주변에 있는 건 완전히 다른 상황이죠.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는 차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겠지만, 개인 차원에서 불확실한 정보를 과장되게 받아들이는 것도 질병관리에 도움이 안 되는 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푸른해원

2020-01-28 12:52:18

일단 여기서 더 논쟁은 그만두겠습니다. 이 이상 넘어가면 제가 괜한 겁주기를 하는 꼴이 되니.

 

하지만 잠복기 전염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이상 말씀하신 R0 값의 차이는 global epidemic 관점에서 무효합니다.

 

전염력의 정의를 말 그대로 "한 사람당 전염시킬 수 있는 타인의 수"라고 정의 한다면 edta 님의 말이 맞습니다만,

 

저는 잠복기 감염에서 오는 전체 확산 추세를 가지고 이야기 한 것이라.

 

"'Ro'로 불리는 재감염 수치가 1명 이상일 때는 대유행의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이를 1명 이하로 떨어뜨리게 되면 우한 폐렴이 소강상태로 접어들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다만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달리 우한 폐렴은 잠복기에도 병을 퍼뜨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사스보다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고 그 규모가 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그리고 그런 의견 왜곡 문제는, 각자의 취향 차이인 것으로 하죠. 치사율, 전염률 가지고 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개인의 선택 문제니.

절교예찬

2020-01-28 14:31:50

Disease Prevention 분야에서 일하신다는 말로 서두를 여셔서 좀 기대를 하고 읽었습니다만 써주신 내용들이 전문가가 아니어도 대부분 이미 알고있는 것들이라 아쉽습니다. 그래도 기본이 언제나 중요하고 이 글로 도움이 되신 분들이 있겠죠. 아래 소개하는 분은 예방의학 하시는 분은 아니고 완전히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참고할만 해서 따로 글을 파기는 그렇고 댓글 이용해 옮겨봅니다.

 

(의료인) 남궁인님의 페이스북 게시글입니다. 참고로 <세계테마기행> 촬영차 신장지구에 가셨다가 여행을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호텔에서 쓰셨다고 하네요.

1. 우한 폐렴의 정식 명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다.

2.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코로나(광환, 원 둘레에 방사형으로 둘러쌓인 생김새) 모양이라서 생긴 명칭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보통 인간에게 가벼운 감기 증상을 일으키고, 병원성이 약하며 사망률이 매우 낮다. 대신 변이가 빠르고 다양하며 낯선 환경에도 잘 적응해서 살아남는다.

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번에 새로 발견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형이다. 사람에게 적응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명적인 변이형이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바이러스는 숙주를 죽일 경우 자신도 사멸한다. 때문에 바이러스는 숙주에게 적응하면서 약화를 거칠 수밖에 없다. 치사율이 높은 신종 바이러스는 다른 종에 있던 바이러스가 그대로, 혹은 변이를 거쳐 옮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들이 새로운 숙주에게 적응하는 과정에서 치사율이 높은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4. 인류와 오래도록 친숙한 개, 고양이, 양, 말, 소, 돼지 등등은 이미 많은 생물학적 교류가 이루어져 치명적인 변이형이 옮아올 가능성이 적다. 게다가 동물에게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옮아오려면 일반적인 접촉으로는 부족하다. 에이즈는 원숭이로부터 기원했는데, 성교로 옮아왔다는 설이 강력하다.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인 사스는 사향고양이나 박쥐, 메르스는 낙타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모두 일반적인 가축은 아니며, 산 채로 인간과 밀접한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5.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인으로는 우한 시장의 박쥐가 지목되고 있다. 사실 박쥐를 솥에 넣어 삶거나 구웠다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기전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박쥐를 사 와서 살아있는 채로 무엇인가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때문에 인류에게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옮겨 왔다.

6. 이렇게 야생 동물과 무분별하게 접촉하면 인류에게 해가 될 수 있다. 보편적으로 이런 행위를 금기시하는 이유다. 먹을 것이 정말로 부족하거나 전통적 관습이라면 국제 사회가 조금 이해할 여지가 있었겠지만, 단순히 식문화 때문이면 부끄러운 일이다.

7. 우한이라는 도시의 단 한 사람에게서 인류 처음으로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다른 사람에게로 퍼지기 시작했다. 하필 전염력이 강한 변형이었다. 이런 경우 첫 번째 사람은 잘 안 죽는데, 일찍 죽었다면 이처럼 확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 초기 감염군에서 전염력이 매우 높은 사람이 나와 병의 확산에 일조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초기에 진압될 확률이 높다.

 8. 하필 그 사람은 우한이라는 대도시에 살았다. 시골에서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인구 밀도가 낮아 잘 퍼지지 않았을 것이며 대처 시간이 충분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한은 중국의 대도시를 잇는 교통의 요지이며 인구가 1000만이나 된다. 하루에도 수많은 기차, 비행기가 다니고 거리에는 사람이 넘친다. 또 중국은 위생 관념에 있어서 아직 다른 나라에 비해 부족하다. 그래서 신종 감염병은 대체로 중화권 대도시와 연관이 있다.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9.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류에게 처음 보고된 것이며, 전염력과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밝혀진 바가 없어 대처가 어렵기도 하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초기에 폐렴으로 이행하며 악화가 빠르고 환자들이 초반에 사망한다. 기본적으로 다방면에서 강도 높은 대처가 필요하다.

10. 보통 바이러스는 몸에 들어가면 잠복기를 거친다. 짧을 수도, 길 수도 있지만, 대체로 잠복해서 조용하게 머문다. 2~3일에서 최장 2주 정도다. 이때는 대체로 전염 능력이 떨어진다. 그러다가 증식기가 찾아온다. 바이러스는 개체 수를 늘리면서 숙주의 몸을 공격한다. 이 때 바이러스 역가가 높아져 인체의 분비물은 감염성을 띠고 증상이 발현한다. 이 증상이 발열, 인후통, 무기력이다. 특히 발열은 이번에도 거의 모든 환자에게서 관찰되었다. 그래서 전염성을 발열로 체크하는 방법은 완벽하지 않지만 가장 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11. 하지만 중국 당국에서는 잠복기에도 전염성이 있다고 밝혔다. 병원성이 높았던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인 사스(SARS)와 메르스(MERS) 때에도 잠복기에 전염성이 없었다. 그렇다면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라 방역에서는 매우 곤혹스럽다. 중국의 강도 높은 방역 대책에도 병이 번져가는 것을 보면 실제 어느 정도는 잠복기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방역 단계를 높일 필요가 있고, 얼마나 감염성이 높을지는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이는 매우 주목해야 할 문제다.

12. 이 밖에도 사람들을 두렵게, 방역 당국을 골치 아프게 하는 존재는 무증상 감염자와 슈퍼전파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바이러스가 증식기에 있어 병원성이 충분하지만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슈퍼전파자는 병원성이 강해 많은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 사람이다.

13. 무증상 감염자는 사실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바이러스가 증식해 인체를 공격하지만 전혀 증상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슈퍼전파자일 확률도 높지 않은게, 대체로 슈퍼전파자의 증상은 심한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유행에서 ‘전염성이 있는 잠복기 환자’와 ‘슈퍼 전파자’는 출연했고, ‘무증상 감염자’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전염성이 있는 잠복기 환자’나 ‘무증상 감염자’는 흔하게 발견되는 경우는 아니다.

14. 진료실에 찾아온 환자가 어떠한 특이 접촉도 없었지만 자신은 안전하냐고 물을 경우, 이들의 존재 때문에 100% 안전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이 존재는 늘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며, 입증되지 않은 혼란스러운 소문이 나돌기 딱 좋다. 그럼에도 다시 말하지만, 이들은 ‘아직까지’는 흔하게 발견되지 않는다. 보편적인 보건 수칙을 지킨다면, 이들 때문에 감염될 확률은 ‘아직까지’ 낮다.

 15. 감염이 확인된 사람과 접촉한 사람은, ‘무증상 감염자’이거나 ‘전염성이 있는 잠복기 환자’일 수 있으므로 일단 격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증상이 있기 전까지는 병원보다 자가 격리가 여러모로 나으므로, 집에서 능동 감시를 하게 된다. 접촉이 확실하지 않지만 불안하다면, 집에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이 주 정도 자가 격리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서는 증상이 없을 경우 병원에 찾아가도 의사가 해줄 것이 없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증상이 없거나 감염자와 접촉이 없는 경우 병원에 무조건 찾아가는 일은 여러모로 역효과일 수 있다.

16. 감염 경로는 일반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슷하다고 여겨진다. 감염자의 분비물이 타인에게 들어가는 기전이다. 여기서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 넣는 것이 공기 전염인데, 아무 죄 없이 길을 걷다가 걸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이 경우 인체에게서 나온 분비물 속의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서 감염에 충분할 정도의 역가를 잃지 않고 살아남다가 행인의 호흡기로 들어갈 정도로 강력해야 하는데, 어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도 이 정도로 질기기는 어렵다. 이번에도 언제나처럼 공기 전염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17. 일반적으로 감염자와 충분한 거리를 둔다면 전염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어느 정도는 비말 속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살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는 음압(Negative pressure) 격리실을 사용한다. 방에서 바깥의 공기를 빨아들이므로 안쪽의 공기가 바깥으로 확산되지 않는다. 이 격리실에 들어가서 의료진의 치료를 받으면 더 이상 퍼지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는 현재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조금 두고 봐야 한다.

18. 일반적인 예방법은 늘 똑같다. 가장 효율적이며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밀접한 접촉을 피하고(너무 당연하다), 사람 많이 모인 곳에 가지 않고, 손을 잘 씻으며, 마스크를 쓰고, 기침을 소매에 하는 것이다. 바이러스가 만연하고 있다면 사람이 많은 곳의 감염 확률은 수학적으로 수백 배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다. 손은 대부분 전염병의 매개다. 보통 사람의 비말이 직접 얼굴에 튀는 일보다는, 그 비말이 어딘가에 묻었는데 손으로 만져서 몸으로 들어올 확률이 더 높다. 비누로 흐르는 물에 손을 씻으면 균은 거의 다 날아간다. 적어도 감염을 일으키기에 균의 역가가 부족해진다. 마스크는 감염자의 비말이 날아가지 않거나, 공기 중의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다. 기침을 소매에 하는 이유는, 분비물을 공기 중이나 손, 벽에 뿌리는 것보다는 소매가 타인에게 감염될 확률이 가장 적기 때문이다. 모두가 이들만 엄격히 지킨다면 바이러스는 사멸의 과정을 밟을 수밖에 없다.

19. 우리는 항상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대부분은 몸의 면역계가 알아서 물리친다. 면역력이라는 말을 좋아하는 의사도 있고 싫어하는 의사도 있는데 나는 후자다. 어떤 수치로 계량화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험상 컨디션이 나쁘고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감기에 잘 걸린다. 잡균이나 바이러스를 초반에 못 물리쳐서 그들이 증식기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 개념이 면역력이라고 한다면 일종의 면역력일 수 있다. 그래서 바이러스가 유행할수록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본인이 ‘컨디션이 좋다’라고 느끼면 그만큼 더 좋은 지표가 없다.

 20. 건조한 환경에는 바이러스가 증식을 잘 한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하고 건조한 환경을 피해야 한다.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은 몸이 덥히거나 식히지 않아도 되어 몸에 무리가 안 간다. 게다가 구강과 인후를 씻어낼 수 있다. 수분이 많아지면 균의 역가가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 병원 수액의 99% 이상은 그냥 물이다. 배가 조금 부르다 싶을 정도로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시자. 육안으로 깔끔한 곳에는 실제로도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덜 산다. 청결한 환경은 언제나 중요하다. 18, 19, 20번만 지키면 건강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무탈하다.

21. ‘치료제가 없다’는 말은 거의 모든 바이러스성 감기에 해당하는 말이다. 이를 굳이 공포의 의미로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플루엔자는 그나마 변이가 적어 예방주사라도 만들 수 있지만, 코로나는 변이가 빠르고 많아 백신을 만들기 어렵다. 현재 치료로 각종 항바이러스 제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고 역가를 낮춰 증상을 경감시킨다는 결과가 보고되어 보편적으로 쓰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바이러스를 적극적으로 사멸시킨다는 증거는 아직 없어, 일반적인 ‘치료제’로 부르기는 조금 어렵다. 어쨌든 치료제가 없다는 말은 이번 경우가 특수하다는 뜻이 아니다. 원래 그렇다.

22. 중국인의 입국 금지는 정말 최후의 수단일 수밖에 없다. 국제법, 정치, 외교, 경제적 문제도 있지만, WHO에서도 감염 방지로 권고하는 방법이 아니다. 밀입국시 경로를 파악할 수 없어 전염병이 번질 경우 더 복잡해진다. 그럼에도 최악을 대비하는 일은 필요할 수 있다.

23. 북한은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선언했다. 세계 유일이다. 이번 기회에 북한의 국제법에 대한 시선, 전염병이 돌면 연쇄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낙후된 의료 환경, 경제 규모가 어차피 너무 작아서 무역을 일시적으로 닫아도 큰 타격이 없다는 판단, 등이 담긴 북한 당국의 결정을 볼 수 있다. 많은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24. 국내에서 감염자가 생긴 지역이나 병원을 기피하는 일은 현재 과학적으로 굳이 필요하지 않다. 감염자는 증상이 없었고 그가 균을 전파했을 확률은 사실상 낮다. 그리고 그동안 국내 전염병 체계는 진일보했다. 담당자에게는 가혹할 정도였다. 특정 감염병이 의심되는 사람은 병원에 자유롭게 들어가지도 못한다. 응급실 정문에서 다른 경로로 격리실로 이동해서, 병실까지의 모든 동선이 철저히 격리되어 치료받는다. 몇 번의 감염병 이후 의료계에서 중점적으로 준비해둔 사업이다. 그 사이에 엄격한 기준을 맞추느라 전국 응급실이 구조를 뜯어고쳤다. 그래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입원한 병원에 가지 않겠다는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의료인으로 약간 서운하다.

25. 나는 공포가 사람들을 얼마나 격렬하게 비이성적으로 변화시키는지 너무 많이 보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공포심은 이미 많은 인류의 목숨을 살렸다. 그럼에도 조심스럽게 말한다. 한국에서는 교통사고로도 매일 열 명이 죽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한국에서 지금까지 세 명이 확인되었을 뿐이다. 한 명이 중국인이고, 두 명은 한국인인데, 모두 우한에 직접 있었고, 아직은 다들 괜찮다. 이성적으로 최대한의 예방 조치를 취했다면 더 이상의 공포심을 갖는 것은 본인과 주변인을 괴롭게 할 뿐이다. 대신 사태를 잘 지켜보자.

26.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고비는 많은 학자들이 이번 주까지로 보고 있다. 그전 비슷한 변종 바이러스의 생애 주기가 그랬다. 이후 방역과 바이러스 자체의 한계로 감염자가 줄어든다면, 다른 바이러스처럼 사멸 과정을 밟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감염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난다면 이 바이러스는 세계적인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지 않을 것이라 믿고, 또,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27. 중국은 이번 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적당히 무마하려는 특유의 자세를 취했지만, 지금은 국제사회에 알리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학자들이 적극적으로 논문도 공유하고 있다. 사실 중국의 입장에서 그냥 넘어갈 문제도 아니고, 이제 그 정도 수준의 국가도 아니다. 노파심에 덧붙이지만, 이번 일로 인한 제노포비아는 문제 해결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28. 사실 이 긴 글은 중국 당국의 대처를 보여주는 증거가 될 수 있다. 나는 지금 병원 휴가를 내고 중국 신장 위구르에 세계테마기행 촬영을 와 있다. (하필 지금이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이곳은 발원지인 우한과 3000킬로미터 떨어져 있고(서울보다도 훨씬 멀다) 남한보다 열여섯 배 넓은 땅에 인구 2500만 명이 산다. 그런데 며칠 전 우한에서 친구를 만나고 온 감염자 한 명이 들어온 이후 지금은 4명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 (실시간으로 중국 전역에 발표된다) 덕분에 1급 위험 지역 발동이 떨어졌다. 가뜩이나 외국인 이동도 어려운데, 전신 방역복을 입고 체온계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득시글거린다. 체온이 높으면 도시 간 이동도 불가능하고 건물에 들어가는 것도 불가능하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가능한 다 폐쇄했고, 주요 호텔도 당국이 그냥 문을 닫아버렸다.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은 길에 보이지 않는다. 이 정도면 오히려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대처다. 어제 한 도시에 가서 외국인 등록을 했는데, 공안이 호텔에 출동해서 괜히 돌아다니지 말라고 권고하고 갔다. 덕분에 나는 오늘 하루 종일 호텔방에 갇혀 글이나 썼다. 일행은 일찍 파키스탄으로 이동해서 남은 촬영을 마치고 돌아갈 예정이다. 그러면 모두가 건강하기를 바란다.

 
 
 

Esc

2020-01-28 17:11:56

Disease Prevention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가요? 반갑습니다.

저는 Infectious Disease 에서 15년간 일하고 HIV (메인이죠), bird flu,  근래엔 Zika 등을 연구를 했습니다.  애석하게도 "독감" 때문에 죽은 환자도 있었구요.

 

과학적인 입장에서 보면 약간 다르게 해석할 여지는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예를 들어 HIV 양성 판정을 받는 것이지 AIDS가 걸리는 것은 아니듯이 말입니다.  사족을 달자면 AIDS는 HIV 바이러스 감염후 병의 진행 중 마지막 classification 입니다.  그런데 이게 "아" 다르고 "어" 다르지 않냐고 하면...  그렇지요... 하지만, 과학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차이점이 있고 잘못된 인식을 주지 않기 위해선 아는 분들은 정확하게 사용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독감 연구의 경우도 바이러스 이름으로 불렸었습니다.

 

제 생각이긴 하지만 체감상 SARS 나 MERS 때보단 미디어에서 더 조명을 하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불분명한 동영상도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두려움이 더 커지는 것 같고요.  참고로 저희 병원에서 나온 지침은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여타 독감과 다른 전염성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확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스페셜리스트들이 트레이닝을 받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하네요.  아직 과학적으로 알려진 것이 많지 않은 지금 알지 못하는 두려움도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disease prevention을 제대로 해야겠습니다.  

 

 

정혜원

2020-01-30 20:20:11

근데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지는 것은 왜 인가요?

이론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다 걸리는 것 인가요?

Esc

2020-01-31 10:40:01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걸린 사람은 바이러스 감염을 이겨내서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못하죠.

정상적인 인체는 한 번 걸린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되는 일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바이러스를 전파 할 사람이 줄어들어 전파 할 사람이 적어지고 바이러스가 침투를 해도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 사람이 많아 집니다.  결국에는 바이러스가 찾아보지 쉽지 않게 되지요.

이론적으로 '모든' 사람이 다 걸리는 것 보다, '걸릴 환경에 있는 사람이' 다 걸리기 때문이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기 때문에 치료 방법이 아직 없는 경우 격리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죠.

옛날이라 격리를 잘 못했던 "스페인 독감"은 미국에서 첫 진단이 있었지만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갔고 찾아보니 한국에서도 14만명 정도 죽었다고 하네요. 5천만명 이상이 죽었다고 하는데 100년 전에 세계 인구가 약 19억명 이었다고 하니 엄청난거죠.  미국에서는 한 25%가 스페인 독감에 걸렸다고 하니, 불행중 다행이죠.

 

zion

2020-01-28 17:43:15

저 위에 오렌지카운티 산다고 댓글 달았던 사람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감기등으로 기침할때 마스크를 사용하고  심해지면 학교,학원,태권도 등 안보내고 있고 제 아이나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일반적인상황" 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이가 학교 다녀왔는데, 마스크 쓴 학생들이(감기등이 아니고 예방차원에서) 몇명 더 생겼고, 더이상 교장선생님도 별말을 안한다고 하네요. 역시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인정한듯 합니다. OC에서 나온 확정환자(?) 가 Santa Ana 병원에 있다고 하는데 비교적 멀지 않은 학교이며, 중국학생들도 좀 있는 학교인지라 "일반적이지 않게" 마스크를 (예방차원에서) 사용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항상고점매수

2020-01-31 11:30:33

저도 몇일전 시애틀근처 코스트코에서 중국인으로 추청되는 사람 둘이 N95 마스크를 쓰고 장을 보더군요... 

hohoajussi

2020-01-31 12:43:21

???뭔일 있나요?; 그래도 이 분야에 몸 담고 계신 분이 쓴 글이어서 유심히 읽었던 그 글 같은데...

걸어가기

2020-01-31 13:15:05

원글쓰신 분이 '우한 폐렴' 이라고 칭하는 것에 대해 댓글에서 갑론을박이 있었어요.  

원글 올려주신 정보에 매우 감사하고 그 분이 '우한 폐렴'이라고 칭하는 그 취지도 어느 정도 이해는 하지만

호칭에서 발생하는 그릇된 인식과 차별이 분명 존재하고 그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는 것이 중국인 뿐만이 아니라 서양인의 관점에선 구별이 가지 않는 우리 아시아인들이기 때문에 (이미 많은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가 분명히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부르는게 맞습니다.  

us모아

2020-02-01 15:13:08

죄송하지만 계속 우한 바이러스 아니면 차이니즈 코로나바이러스 이렇게 지명을 넣어서 부르겠습니다. 어제 중국출신 동료랑 점심먹으면서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구요.  서양인이 보기에 동아시아인의 국적구별이 어려워 중국인과 마찬가지 취급을 받기 쉬워 인종차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국지명을 쓰면 안된다는 논리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걸어가기

2020-02-01 18:23:13

현 시점에서 주변 분들이나 인터넷 상에서 대화를 할 때 지명을 넣어 불러야 구분이 가는게 아닌데도 굳이 그렇게 부르시겠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이번 outbreak이 발생하기 시작한 즈음에 미국을 출발하여 지금은 프랑스와 독일에 출장 와서 각국에서 이런저런 배경을 가진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거의 100% 코로나 바이러스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 어느 누구도 '우한'이나 '차이니즈' 라는 수식어를 넣어 부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 곳 뉴스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이메일이든 대화에서든 그냥 Corona Virus라고 칭하고 서로 다 잘 알아듣습니다.    

굳이 지명을 넣지 않고도 이미 서로 잘 의사소통을 하고 있구요.

 

지명 뿐만이 아니라 사람의 이름/동물의 종류/공포를 일으키는 단어 등을 병명에 넣어 부를 경우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며 낙인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2015년에 WHO가 이런 질병 호칭에 가이드라인을 세운 것입니다. (https://www.who.int/mediacentre/news/notes/2015/naming-new-diseases/en/

제가 내세우는 논리가 아니구요;

그리고 실제로 그런 낙인효과에 따른 부작용 사례들과 어처구니 없는 일들은 최근 들어서도 이미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된 바도 있고 이곳 마모에도 댓글로 경험담을 올려주신 분들이 계시죠. 

이런 상황에서 계속해서 '우한' 혹은 '차이니즈' 라는 지명을 넣어서 불러야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us모아

2020-02-01 19:37:07

https://www.google.com/amp/s/www.forbes.com/sites/brucelee/2020/01/30/coronavirus-is-not-the-corona-beer-virus-what-people-are-googling/amp/

 

링크는 그냥 보고 웃으시라고 가져왔습니다. 코로나 맥주회사가 이번 일로 많이 곤란한가 봅니다.

 

제 주변의 미국인들은 이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대부분 차이니즈 바이러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연인지 선견지명인지 모르지만 2015 년에 WTO 가 링크하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을때 디렉터 제네럴은 중국인이었죠? 또, 노골적으로 친중행보를 보이는 현 디렉터 제네럴 인터뷰를 보세요. 이 병원균의 전지구적 확산 억제보다 중국정권 체면 살리는게 더 우선순위 같아요. 지금 WHO 는 그냥 중국정부 대변인입니다. 마치 UN 의 Human Rights Council 같이.

 

저는 그냥 홍길동을 홍길동이라고 부르렵니다.

Finrod

2020-02-01 19:11:56

cnn.png

지금은 정정되었다고 하지만 CNN 메인 사진을 보니 만감이 교차하던데요.

 

조자룡

2020-02-01 19:39:54

FNN 클라쓰!

케어

2020-02-01 20:48:50

"서양인이 보기에 동아시아인의 국적구별이 어려워 중국인과 마찬가지 취급을 받기 쉬워 인종차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니깐 중국인은 인종 차별받아도 되는데 본인은 차별받으면 안되다는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저는 그냥 모두가 인종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us모아

2020-02-01 21:17:34

물론 아니죠.

 

여러 분들이,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자  미국, 유럽 등지의 개인, 언론, 기관에서 동아시아인 전체에 대한 인종적 편견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으니 우한이나 중국같이 지명을 코로나바이러스와 결부해서 쓰는 걸 자제하자" 는 취지로 글을 쓰셔서, 저는 그 논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부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부르든 어차피 중국에서 시작된 문제인 줄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이건 중국이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이고 그렇게 될 겁니다. 인종차별을 해결하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modernboy

2020-02-01 22:35:51

중국 정부의 늑장대처는 두고두고 비판 받아야 할 건 저도 동의하고, 이 와중에 언론플레이를 통해 교묘히 책임회피 물타기 하고 있다는 것도 속속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에 대한 비판과 중국인을 잠재적 보균자로 취급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입니다. 중국에서 오면다 보균자 입니까? 중국 사람이면 다 보균자 입니까? 히틀러의 유대인수용소가 두고두고 70여년이 지나도록  입에 오르는 것도 그것때문입니다. "유대인은 전부 사회의 바이러스다"라는 공식을 대입하면 마땅히 그래야 하는게 합리적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무차별적 유대인 수용계획에 관련되었던 자들은 다 전범재판소의 이슬이 되었고요. 역사의 심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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