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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음식이야기]미국 최초의 패스트 푸드는 어디일까요?

돈쓰는선비 | 2020.02.07 06:52:1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된 햄버거먹는돈쓴는선비입니다. 전에 처묵처묵한 이야기 많이 올리면서 꼭 이 글도 올려야지 하다가 거의 1년이 지난거 같습니다. 작년 한 해 직장에 변화가 여러가지가 있으면서 결론적으론 마일모아를 전 만큼 못합니다. ㅠㅠ 그 전에는 IT 매니저가 저에게 카드 정보를 받아가는 입장이라 저에게 마일모아 열심히하라 응원해줬는데 지금은 짤 없네요.  

 

암튼 바로 쓸모없는 퀴즈 들어갑니다. 미국 최초의 패스트푸드 체인은 어딜까요? 많은 분들이 맥도날드 생각하시죠? 맥도날드도 제법 된건 맞습니다. 하지만 제일 오래된 패스트푸드 체인은 바로… White Castle입니다. 못 들어 보신분들도 많으시죠? 그리고 개중엔 ‘그건 못 사는 사람들만 먹는 햄버거 아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뉴저지에도 여러 군데에 있는데 여기사는 한국 분들도 못들어 봤거나 편견을 가지고 보는 경우가 대부분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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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특이합니다. 1921년에 첫 문을 열고 지금까지 가족 비지니스로 가져가고 있는데 현재는 창업주의 손녀가 그 가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정확한 비지니스 정보는 모르지만 ‘음식’ 위주의 경험 정보는 나름 풍부한데, 여기도 여러 패스트푸드점에 치여 고생을 좀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믿기진 않겠지만 White Castle이 없는 지역의 미국인들은 매장이 있는 동네에 가면 꼭 먹어보고 싶어하는 나름 유명한 햄버거인데, 그 이유중에 하나는 Harold and Kumar에서 나온점도 있었죠. (이 영화는 완전 미국식 영화인데 John Cho가 여기서 American Pie의 역할을 거처 바로 비슷한 역할의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통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중부와 동부의 13개 주에서만 매장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수년 전에 라스베가스에 기념적으로 매장을 열었다는 뉴스를 본적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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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드셔보신 분들도 나름 호불호가 갈릴텐데요, 이게 싸구려 햄버거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슬라이더’ 햄버거가 바로 여기서 나온건데요, 패스트푸드 러버인 저는 가끔 사먹는, 오래 안먹으면 생각나는, 집에 쿠폰오면 꼭 오려놓는 정도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경은 ‘괜찮다’ 입니다. 그리고 특히 아이들과 먹기엔 크지 않아 부담이 없구요, 아이들이 많거나 해도 10개들이, 20개들이 등 큰 사이즈 박스로도 팔기 때문에 저렴하고 큰 가족 배채우기도 좋습니다. 여긴 햄버거 사이즈가 작아, meal로 시키면 햄버거가 2-4개가 나옵니다. 패스트푸드 싫어하는 아내는 같이 먹어보더니 의외로 햄버거 특유의 짠맛이 덜하고 크기가 작으니 먹기가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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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담으로는… 제가 대학생때 친구들과 새벽까지 기숙사에서 포커게임을 하다 (어떻게 계산이 된건진 기억이 나질 않으나) 새벽 3시에 포커게임을 마치고 240의 슬라이더를 사러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긴 항상 24시간 하기때문에 차가 있는 제가 햄버거를 사야하는 친구를 데리고 매장에 갔더니 일하는 직원이 혹시 장난이냐 묻더니 거의 40분이 걸려 햄버거를 들고 기숙사로 돌아온 돌아이 같은 기억이 있네요. 결국 이틀동안 50개도 못 먹고 나머진 그냥 버리긴했습니다.  

 

다시 본 이야기로 돌아와, 2015년에 현재 CEO인 창업자 손녀가 대표를 맡으면서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는 하는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가 봅니다. 제작년인가부턴 'Impossible burger'를 위탁판매하며 제 주변에 다양한 국가/종교를 가진 친구들도 가보고 싶어하는 매장이 되어 작년에는 제법 많이 갔었네요.

 

급하게 결론을 내리면 안 가보신 분들도 재미삼아 꼭 가보세요. 주변 한국 분들 반응을 보면 적극 추천은 못해드리는데, 개인적으론 파이브가이즈를 안좋아하기에 거기 갈바엔 전 여길 갑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기도 부담되지 않고 좋아요. 그럼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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